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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자아/성격
비공개
3일 전
어느게 진짜 나일까요
엄마랑 같이 누워서 즐겁게 얘기하며 깔깔 웃고 애교부리는 내가 있어요 혼자 침대에 누워서 아무런 자신감도 의지도 없이 모든 게 무서워서 우는 나도 있고요 순간의 충동으로 커터칼을 살갗에 갖다대는 나도 있었고 그 한 순간은 내가 아니었다고 부정하는 나도 있어요 남자친구에게 우울하다고 얘기하는 나도 있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전혀 내색 안하고 마음을 숨기는 나도 있어요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상담을 받으러 가는 내가 있고 막상 가서는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일상적인 이야기만 하는 내가 있어요. 어느 쪽이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제 부정적인 순간들은 제가 스스로 꾸며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밥도 잘 먹고, 어디 아프지도 않거든요 제가 책임져야 하는, '해야 하는' 일이 아니면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의욕도 많거든요 책임을 회피하고싶은 마음에 있지도 않은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저는 왕따를 당한 적도, 가족들에게 폭력을 당한 적도 없어요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는 있었어도, 심한 트라우마라고 불릴 만한 일 없이 정말 순탄하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탓할 것이 제 자신밖에 없네요.
공허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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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tch
3일 전
저도그래요...너무나 다른 제 여러 모습중에 뭐가 가면이고 뭐가 진짜 제 모습인지 모르겠어요ㅠㅠ
popo53
3일 전
글쓴이 님이 생각하고있는 모든 모습이 다 당신입니다 그 중 누가 나인지 헤깔려할 필요도없고 그 헤깔림 때문이 힘들고 아플 필요도 없이 그 모습 전부가 글쓴이 님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혼자 울때도 있다가 개구지게 장난을칠때 욕심부릴때 누구에게 미안할때 행복할때 화가날때 술플때 하지만 저는 이 중에 하나가 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모든게 저의 모습이기때문이니까요 또 나에게 해를 가한사람이 없고 부족한거없이 살아도 힘들수도있고 슬플수도 있어요 이것때문애 난 왜그럴까 이건 다 내 탓이야 라고 생각 하지않으셧으면 좋겠어요 힘든일이있고 하면 주변사람들에게 털어놓아도 마음이 편해지니까 너무 내 탓으로 생각하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