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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dk999
13일 전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분들에게
요즘 공부 열심히 하고 계신 분 계시죠? 이른 새벽 찬바람 가르며 집을 나서고 독서실에 앉아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오늘 하루 공부 계획을 하나씩 지워나가며 하루하루 충실히 보내시는 분. 점심 먹고 잠깐 졸지만 그래도 그 이후에는 정신 차리고 씩씩하게 책을 펴고 밑줄을 긋고, 강의를 듣는 분. 그래서 '아, 이대로 가면 올해는 될 수 있겠다'라는 약간의 자신감에 설레는 분. 이런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독서실이 아니라 사무실 책상에 앉아 하루 주어진 업무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부모님 생신이 되면 하얀 봉투에 5만원 짜리 몇 장 넣어서 용돈을 드리고 있을 것입니다. 멋지게 차려입고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정성스럽게 꾸며서 나들이를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지금 제 곁에 있으면 너무 잘하고 있다고 어깨 한 번 두드려 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칭찬을 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시생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아무리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도, 합격증을 받기 전에는 칭찬받을 일이 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인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껴, 여기서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데 공시생은 이런 기회가 없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던, 그렇지 않던, 외로운 일이 수험생활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못들어 왔던 칭찬이나 실컷 들어보라고 칭찬 쏟아부어봤습니다. 그런데 아직 부족합니다. 당신이 해내고 있는 이 대단한 과정, 미래에 빛을 전하는 이 노력을 담기에는 아직 칭찬이 부족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는데,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뜻한 바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합시다. 지금처럼, 결승선에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갈 것이라고 약속합시다. 사람이 뭘 하든 부침이 있기 마련인데, 혹시 조금 가라 앉더라도 실망하거나 그러지는 마세요. 당신은 아주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장애물이 없진 않겠지만, 지금처럼 씩씩하게 헤쳐나갑시다. 잘하고 있습니다. 잘할 것입니다. 칭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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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0110
13일 전
정말 감사합니다
yh6616
10일 전
따뜻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