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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결혼/육아
looloolalaa
8달 전
의지할 데가 없어서 힘들어요.
현재 타지에서 아이둘을 키우고 있는 결혼 4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최근에 사소한 일로 남편과 다투게 되었는데 냉전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져 2주정도 지난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화가나서 며칠동안은 말도 안하고 서로 투명인간취급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각방도 쓰고 남편은 외박까지 강행하기더군요. 아이들에게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않습니다. 그래서 제가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했더니 본인은 풀고싶은 마음이 없다며 화해는 물론 대화조차 거부합니다. 저도 답답해서 울고불고 난리치면서 제발 화좀풀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여태까지 제가했던 행동(말도안하고본인을 무시)이 본인을 더욱 화나게 한거라며 마음이 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미안하다고 해도 마음이 풀리지 않고, 저에게 화가났는데도 아이들에게도 눈길한번안주고 신경도 안쓰고, 저는 하루하루 눈치가 보이고 우울한 마음만 듭니다. 집밖에서 신나게 친구들과 놀고 술먹고 들어와선 집에서는 입을굳게 다물며 한없이 냉정하게 구는 남편에게 섭섭한 마음까지 들어 결혼 후 한번도 생각해보지않은 이혼생각 까지 들기도 합니다. 싸우면 항상 제가 잘못한 사람이 되니 자존감이 낮아지다 못해 이제 없어져 버린가같아요. 타지라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제 고민을 나눌 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다외로워의욕없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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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b412
8달 전
기운내세요.어쩜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타지에서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보고 있어서 더 힘든것 같아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겠네요...그래서 더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 시간들을 겪으며 지금 결혼 13년차가 되었어요.되돌아보면서 님께 이런 얘길 하고 싶네요... 아이와 남편 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뭐든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엄마,부인...말고 본인의 일과 인생을 찾아보세요. 물론 아이들 돌봐줄 사람도 없고 상황이 쉽진 않겠지만,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취미생활이든, 취업이든,취업준비든 뭐든 해보세요. 님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즐거움이 생기면 남편도 님을 다시 보게 될거예요. 그리고 님도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거구요. 그럼 두분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거예요.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아이 키우고,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만 애쓴다면, 몇년뒤에도 지금과 변한것이 하나도 없을거예요. 아이들 돌보는것,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는것...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님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움을 몰라요. 그러니...상처받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즐겁게 사세요. 다 해보고 난 뒤 그때도 정말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 이혼해도 늦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