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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zinzin
13일 전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 싶다가도 죽어버리고 싶어요
저는 삶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해요. 아니 강했었어요. 그런데 여러번 수험생활을 하고 저는 저를 점점 잃어갔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이전에 학교생활에서 왕따 비슷하게 시달리고 혼자 고3 생활을 보내면서 그때부터 점점 우울감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삼수 때 시험을 앞두고 정말 심각한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서있어도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매일 어떻게 죽을지 고민하고 잠에서 깨는 그 순간부터 우울한 나날들을 계속 보냈어요.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약이라도 먹고 좀 더 나아져서라도 펜을 쥐고 공부해야할 상황이었으니까요. 죽고싶었어요. 정신과를 갔고 한 네 번 정도 간 후에 수능시험을 보고 난 후로는 갈 수 없었어요. 꼭 다시 오라고 하셨던 의사선생님의 당부를 지킬 수 없었던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고 시험만 끝나면 내가 괜찮아질거라 생각하고 괜찮아졌다고 믿고 싶어하는 엄마 때문이기도 했어요. 엄마는 내가 아픈걸 너무 싫어하니까 내가 마음이 아픈데도 티를 낼 수가 없었어요. 저는 아직도 매일 웃는 얼굴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정말 잘살아보고 싶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왜 다들 살아야만한다고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누구보다 남들이 죽고싶다는 말을 하는걸 이해못하던 저인데 이제는 내가 살아야할 이유를 만들어가면서까지 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날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죽게해주든 살게해주든 이렇게 내가 힘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뭐든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강박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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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meplz3
13일 전
저는 재수 실패한 예비삼수생인데 주위에서 아무리 위로해줘고 짜증나고 훈수두면 한대 치고싶어서 그냥 '고생했다' 이게제일 들을만 하더라구요 고생했어요 진짜 힘들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