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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나의 이야기
tikhonova
16일 전
쓰고싶은대로 쓴 신세한탄이고 어디다 말할데가 없어서 올리는글입니다.. 나라는 사람이 살았다는걸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하네요. 어릴 적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나와 어린 동생을 키우시며 그렇게 치열하게 사셨는데 결국 열심히 하시던 식당도 망하고 없는 돈에 자식들은 배움이 커야 잘 된다며 교육에 큰 힘써주시고 그러나 현실의 벽은 너무나 컸고 가난은 벗어나기 힘들더라. 가난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만났고, 결혼식이나 결혼사진은 꿈도 못 꾸었지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기를 2년. 남편이 외국 사람이라 한국에서 같이 살려니 비자란 큰 벽이 있었고 집도 없어서 고시원에 살면서 한국을 왔다갔다하기를 여러번.. 결국 내가 해외취업에 성공해서 회사 지원을 받아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을 했건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회사가 힘들어져 무기한 무급휴가를 받았네. 힘들지만 함께 열심히 살아보려 했고 이제야 좀 자리를 잡나 싶더니 또 이렇게 생이별을 겪게 되네. 3일 뒤 또다시 짐을 싸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내가 능력이 안되어 남편 비자를 해줄 수 없어 2개월 뒤 남편은 고국으로 떠나야 하고 나는 이제 더 이상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를 낳으면 비자받기가 수월하다하여 고민도 했지만 그런 식으로 소중한 내 아이를 이용하고 싶지 않네. 나는 그저 모든 걸 내려놓고 싶고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다. 내 목숨 내가 앗아가자니 뒤처리를 할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차라리 죽을 병에 걸려 더 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에 눈 감고 싶다. 나는 곧 떠나네
불안무서워화나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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