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이 맞나 헷갈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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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맞나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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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요즘 사춘기라서 그런지 많이 힘드네요. 저에겐 두살 많은 언니가 있어요. 저랑 언니는 반대에요. 언니는 꾸미는거 좋아하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저는 그 반대요. 저는 할 일은 다 하는 성격이라 시키는건 대부분 다 해요. 언니는 흔히 말해 약간 노는 애? 에요 머리써서 가끔씩 학원도 안가고 돈도 맘대로 많이 쓰고 학교 규칙도 안 지키고요. 성적도 영어빼곤 다 안 좋아요. 전 반대로 성적도 좋아서 학원에서도 상담하 때마다 절 소개하고요. 선생님께도 칭찬을 많이 받아요. 전 중인싸? 라고 표현해야 겠네요. 그냥 같은 반 되는 애들은 대부분 다 친해요. 그래서 노는 애들이랑도 맨날 같이 다니진 않지만 친하고요. 언니는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부모님도 공부는 포기하신 듯 해요. 그래서 할머니와 부모님 모두 저에게 기대를 갖고 계시죠. 그래서 전 학교에서 올백도 맞아오고, 상도 많이 받아왔어요. 근데 이때도 서운한 점은 친구들은 하나만 백점 맞아도 갖고 싶은거 사게 해주시거나 용돈을 주는데 저희 가족은 그런거 없이 약간의 칭찬과 당연함을 주어요. 한두개 틀리면 실수도 실력이다 다음엔 잘하자 라고 하시고요. 혼나서 울었던 적도 있어요. 억울해서. 이때부터 서운함을 느꼈어요.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제가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써봅니다. 전 맨날 아빠 혹은 엄마랑 쓰레기를 버리는 쓰레기 당번이였어요. 초등학생땐 제가 확정일 정도로 항상 제가 갔는데요. 요즘은 그나마 언니랑 번갈아 가네요. 그래도 언니가 저보단 설거지를 많이 해서 불만을 가지진 않았어요. 그러나 전 쓰레기 당번에 청소기도 거의 제 담당이였죠. 이땐 그래도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죠. 이번 설날에 장을 보러 갔어요. 저랑 언니 아빠 삼촌 이렇게요. 아빠는 이날 사정이 있어 같이 못 나갔어요. 가서 장을 보고 카트에서 차 트렁크로 물건을 옮기는데 마트를 두 곳 갔거든요. 근데 두번 다 언니는 자기가 공주마냥 아무렇지 않게 바로 차로 들어가고, 저는 옮기는거 도와주고 카트도 제자리에 두는것까지 제가 했어요. 이건 원래 하던거라 제가 한 부분은 괜찮았는데 언니의 행동이 맘에 안 들었죠. 일단 넘어갔어요. 이제 음식을 만들 차례였어요. 전 요리하는 것도 재밌어서 전 부치는 것도 제가 하고 채소 다듬는 것도 제가 했어요. 근데 언니는 끝까지 핸드폰만 하더군요. 이제 다음날 아침이 되고, 음식을 상에 나르는건 같이 했어요. 차례를 지내고 윗사람에게 절을 하고 돈을 받는데, 할머니께서 언니가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백만원을 주신거에요. 전 이 부분이 굉장히 화가 나고 속상했어요. 나이만 먹어도 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니. 아무것도 안 했는데 열심히 한 사람보다 백만원이나 차이가 나다니. 저희 가족은 심부름, 집안일 그런거 해도 용돈 안 받아요. 이건 그래도, 그래도 괜찮았는데 맨날 놀러만 다니고 절 때리고 욕하는 사람한테 백만원이라뇨. 너무너무 화가 나서 그날 밤 방에서 조용히 울었어요. 저는 해달라는 거 다 해줬는데 언니는 아무것도 안해도 안 혼나고 삿대질 안 받고 백만원을 받아서. 여기까지 읽으면 차별 확실하죠. 저는 친한 사람들 앞에선 성격이 활달해서 가족들이 절 좋아해요. 중2가 다 되고 전 엄마 뒤만 쫄쫄쫄 따라다니고 뽀뽀도 해요. 언니는 집에 오면 바로 방으로 들어가는데 저는 가방두고 거실가서 부모님과 얘기하는 시간이 많아요. 그리고 저는 돈을 많이 안써요. 물론 돈은 좋아하지만, 막상 쓸 데가 별로 없어서 그냥 계속 갖고만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정해진 한달 용돈보다 적게 받기도 하고, 안 받을 때도 있어요. 근데 언니는 잔머리 써서 버스비 달라고 해요. 그래서 최소 한달에 6~7만원은 받는거 같아요. 저는 3~4만원이면 충분하고요. 하..... 많이 슬프네요. 공부 스트레스에 대해서 울고불고 하면서 엄마께 고민을 털어놓은 적도 있는데 "엄마아빠가 성적에 그렇게 집착해?" 이렇게 조금은 협박 하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아무 말 못했어요. 지금도 하라 하면 지금까지 쌓인거 다 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참고있어요. 도와주세요. 어떻게 하면 언니랑 저랑 대우가 같아질까요? 언니를 힘으로는 이길 자신 있지만 말빨은.. 언니가 욕을 해서 어이없어서 말문이 막혀 싸운 후 나중에 할 말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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