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불안한 감정이 끊이질 않아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가 좋아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이런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건 제 욕심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만두기에는 공백기가 두려워요.
하루에도 몇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집에 와서도 공허해요.
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여행도 다녀보고. 여러 사람도 만나보고.
이 일을 계속 한다면 그런 기회가 절대 없을 것 같아요.
그만두자니 수입이 없어진다는 게 너무 두려워요.
어렸을 때 따로 용돈 없이 눈치보면서 그때그때 돈을 받아 썼는데 정말 싫었어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수입은 350정도 되는데도 일을 하면서 몇번씩이나 그만두고 싶고 너무나 힘들어요.
눈 딱 감고 돈 모으자 라는 마음으로 일하려 해도 언제, 얼마까지 모아야할지 모르겠어요.
후 .. 왜이렇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