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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9달 전
주변사람들 얘기를 듣다보면 다 힘든데 나만 유난인가 싶다. 내가 나약해서 이런 것도 못 버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인들이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사람들은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버텨나가는 걸까? 나는 도저히 못할 것 같다. 삶을 이어나갈 자신이 없다. 우울과 무기력에 몸부림 치다보면 어찌저찌 시간이 흘러가 있었지만, 이 짓거리를 얼마나 더 해야 하는 걸까. 별로 길게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버겁다. 주변인들에게 내 목숨을 담보로 맡겨놨다고, 내 목숨은 내 게 아니라고 부득부득 버티며 살아왔는데. 그냥 글러먹은 대로 살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과신했는데. 내 억지였고, 오만이었다. 버틸 자신이 없다. 나는 이런 굴곡을 생에서 맞이할 때마다 매순간 좌절하고 아파하겠지.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다. 날 믿지 못하겠다. 내가 삶을 이겨낼 수 있을까? 죽지 않겠다고 다짐한 날에마저 죽으려 시도한 사람인데,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 삶을 살 수 있을까? 모르겠다. 언제나 생각이 많고, 모르는 것 투성이다. 이미 그것부터 글러먹은 거란 걸 알면서도 변화하질 못한다. 항상 제 자리 걸음이다. 모두가 이런 걸까. 잘 모르겠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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