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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Rilke
한 달 전
자살
우울감과 상실감. 원래의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지금의 나는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고, 무엇도 하고싶지 않고, 누구도 보고싶지 않아요. 주위 사람들로부터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고립시키고 있어요. 사실 위로란게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은것 같아요. 그냥, 이젠 다 질려서. 계속 드는 생각인데 아무도 모르게 죽고싶어요. 그냥 누가 절 죽여주었으면 좋겠어요. 제 모든 과거가 실패이고 거짓인 것만 같아서. 그냥 모든걸 끝내고 싶어요. 한번도 살고싶어서, 그래서 살아본적 없거든요. 도움이 필요한 것도, 위로가 받고싶어서도 아닌데. 내내 어떻게 살아온건지 친구고 가족이고 어떻게 정말 말할 사람이 한명 없네요. "그래도 너 정도면 나은 삶이야." "부모님 생각해봐. 너 그런 생각하는거 아냐." 하는 말이나 "아, 그래도 내가 얘 보다는 낫구나." 하며 제 불행으로부터 위안을 착취해가는 주위사람들로부터 지쳤어요. 제 근원적인 우울감을 감싸안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워낙 매사에 무디지 못한 사람이어서 일까요. 감정조절도 하지 못하는 바보가 된것 같고사실 이런 생각을 하는것조차 부끄러워요. 말을 할 곳이 정말 없어서인지, 아무도 제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냥 다만 말할 용기가 없는건지, 어디에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젠 다 지쳐서.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여기에서 떨어지면 깔끔하게 죽을 수 있을까하는. 사실 깔끔한 죽음이란건 없을텐데도.
불안해강박우울우울해무기력해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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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e12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음.. 뭐라고 입을 떼어야 할지 한참 고민을 하다가.. 우선 본인의 상태를 이렇게 말로 표현이라도 할 수 있는 것에 저는 그나마 참 다향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힘들고.. 정말정말 아무 희망이 없을땐.. 손가락으로 글도 안써질 때 있잖아요.. 그래도 정리해서 조리있게 표현할 수 있는 님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리고 읽으면서 든 생각은 주변에 아직 좋은 사람을 못만났나? 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누구나 힘든 시간을 겪고 만나게 되는데 이때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주변인은요 늘 두 부류가 있잖아요 ㅎㅎ 내 불행을 즐거워하는 이와 진심으로 슬퍼해주는 사람 오래 지내고 얼만큼 알고는 중요하지 않고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시게 되길 바랍니다 의외로 숨어있을수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qual
한 달 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힘든 걸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봤자 저에게 돌아오는 말들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았는걸요. 그래서 차라리 말을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답답하면 또 혼자 떠들고 있고, 또 돌아오는 말에 상처받아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고 꽁꽁 싸매고 있어요. 혼자가 된 기분이고 아무도 저의 마음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당신의 경험들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저처럼 혼자 갇힌 듯한 느낌이 드는 사람은 있답니다. 음 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아무도 모르니까 내가 좀 더 나 자신을 알아주자구요.
cityof00
한 달 전
그러게요.. 마냥 답답해서 다 얘기하고 싶다가도 이제는 그냥 너무...너무 지치죠...ㅋㅋ 그냥 다 그만두면 될것같은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