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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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r1
·4년 전
저는 공시생이에요 내년이면 3번째라서 올해 진짜 열심히 하고있었어요 아침 7시에일찍가서 10시에 집을 가죠.. 그렇게 몇달을 하니까 이제 좀 지치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날 공부가 너무 안돼서 기분이 너무 우울한거에요.. 다른 친구들은 다들 합격해서 여행도 다니고 결혼도 하고 하는데 거기에서 오는 비교를 하며 제 자신을 깎아 내리기도 했어요 ㅠ 근데 그날 아빠가 쉬고 있는 저를 보고는 너 내가 장담하는데 내년에도 떨어질거 같다는 말에 진짜 너무 서러워 지더라구요 이게 가족인가 싶기도 하고.. 듣기싫다하고 문닫았던게 아빠는 재수없다는 말로 듣고 되려 화를 내시며 용돈을 다 끊겠다고 하시네요..ㅎ 그러고 하루 쉬고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지갑을 잃어버린걸 그때 안거에요... 잘 참아왔는데 제 감정이 와르르 무너지더라구요.. 독서실에서 숨죽여 3시간을 울고 있는데 자꾸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머리 속을 가득 채워서 .. 그냥 나왔습니다 진짜 죽고 싶네요 이렇게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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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pandabob
· 4년 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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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yBlue
· 4년 전
정말 힘드시겠어요.. 가장 의지가 필요한 순간에 가족이 상처 얹어주면 정말 힘들죠.. 저도 평생 그렇게 살았어서 잘 알아요.. 그래도 아버지가 기분 좋으실때 말씀 잘 해보세요.. 그리고 공시에 최선을 다 할거지만 안되도 잘 먹고 살거야!!! 라고 생각하시고 비교로 자신에게 상처주지마세요.. 그동안 해오신것도 고생 많았는데요. 좋은거 드시고 좋은거보고 기분전환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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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1 (글쓴이)
· 4년 전
@redpandabob 감사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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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1 (글쓴이)
· 4년 전
@IcyBlue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