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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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iwibanana
·4년 전
저는 지금 외국에서 1년째 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여자이고 20대중반을 지나고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애매하게 우울감을 가지고있었는데, 그게 타국에서 생활을 하고 이곳에서 몇몇 사건과 만나니 어느새 우울증이 되어버린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손목에 조그마하지만 자해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저의 죽음에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거나, 무언가를 보고 자살을 하고싶다는 충동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상태입니다. 전에는 자살을 해버린다면 민폐이기때문에 누가 갑자기 나를 죽여줬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교통사고나 사고를 만났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다가오는 전차를 보면서 진지하게 뛰어내려버릴까, 조금 높은곳(3층정도 되는 높이의 건물이나 육교같은곳)에 올라가면 잘 떨어지면 바로 죽어버릴텐데 이런 주의의 모든것을 자살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연관지어 생각해버리곤 합니다. 그치만 죽고싶지 않아요. 저렇게 상상을 하면서도 마무리는 내가 왜이러지 나는 죽고싶지 않아로 끝이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보다는 죽어버릴것같아요. 이러다 죽어버릴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조그맣기는해도 눈썹칼로 살짝만 하던 자해가 깊게 변하고, 눈썹칼이 커터칼로 변하고, 처음으로 자해를 깊게 한 날 피가 엄청 많이나는걸 보고 이러다가 죽어버릴것같다고 생각하고 계속 울었습니다. 자해가 본격적으로 심해지고나서 매일매일 울고있습니다. 내일은 병원에 가볼까합니다. 이곳의 언어가 많이 늘었지만 의사선생님한테 제 기분을 다 전달을 못할까봐 걱정이긴하지만 어쨌든 가볼겁니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는 자해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응원을 해 주어서 힘이났어요. 정말 많이 생각하고 부모님에게도 제가 지금 너무 우울한걸 말했습니다. 자해 이야기는 안했어요. 부모님한테는 정말로 말하고싶지 않았는데 제가 너무너무 살고싶어서 말했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죽어버리는것보다는 슬퍼해도 계속 사는거가 덜 속상해 하실것 같아요. 울면서 어머니 아버지한테 전화를할때, 부모님 두분을 울렸습니다. 그 때 정말 너무 마음이 찢어졌어요. 나때문에 내 소중한 사람이 슬퍼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매일매일이 죽어버릴까봐 무서운데, 저렇게 고민을 털어놓으니 이제는 나를 응원해 준 사람들을 져버릴것같아서 그게 또 무서워지고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성장배경이나 사건들을 말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다 쓰고보니 제 지금 상황과 죽고싶지않다는 말만 써놓은것 같습니다. 더 쓰고싶은데 너무 길어질까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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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a
· 4년 전
자해를 한다는 건 마음속으로 힘든것을 표출하는 것이지요..저는 칼로 인대가 끊어지고 동맥이 끊어지기 전에 그어도 보고 목을 매어 봤지만 끊어져서 기절했다가 일어났지요..손목을 그었을때 부모님이 아셨고 엄청 우셨어요 ..목을 매었을 때 살아나고 보니 정말 못 할 것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병원에 가지 않고 맨탈을 유지하고 계속 살다가 아이를 낳다보니 우울증이 또 오더군요..이번엔 뛰어 내리고 싶었습니다..그런데요..뒤에 날 사랑하는 가족들이 너무 많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이겨 내보려고 합니다!!나를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 날 위해 슬퍼해주고 격려 해줄 사람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건가요^^힘내세요!나는 내가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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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ace1
· 4년 전
상담 잘 받으시고 꼭 행복해 지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