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람을 피우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왕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가 바람을 피우는거 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자취를 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3일전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신청하러가서 심리테스트만 일단 받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심리테스트를 받고난 후에 엄마가 바람을 피우는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그날 저녁 그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괴로워 하고 있는데 엄마 한테서 저녁 먹었냐고 문자가 왔었습니다. 저는 아직 안먹었고 이제 먹으려고 한다 라고 답을 보냈지만 이상하게 평상시와 다르게 답이 없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별생각없이 지나쳐왔던 것들이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몇년전 회사에서 심하게 왕따를 당해서 갑작스럽게 은퇴를 하게 되었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안계신 곳에서도 아버지편이였습니다. 하지만 약 몇게월 전부터 아버지가 안계신 곳에서 저에게 아버지에 대한 심한 험단을 하기 시작하셨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불만이 많아지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최근 어머니와 통화로 연락하려고해도 자주 바쁘다고 하셨고 오는 연락들이 많아졌고 자주 피곤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단순히 어머니가 바쁘셔서 그런가 했는데 알아보니 바람필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라고 듣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달전 부터 정말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을 정도로 예전과 다르게 옷을 입으셨던 적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집 주변에만 있을때는 평상시처럼 입으십니다. 그 외에도 의심되는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 지금 몸이 떨려서 다 적기 힘드네요...... 최근 어머니가 하신말중에 제일 신경쓰이는게 얼마전 엄마와 차타고 가던중 차안에서 엄마가"밖에 나오면 이렇게 좋다,집에있으면 숨이막힌다 나중에 공부를 마친뒤에 밖으로 다녀야지"라고 말씀하신게 제일 신경쓰입니다(아버지가 은퇴하신 이후로 어머니 혼자서 차를 이용하십니다). 아, 또 생각나는게 최근에 좀 놀랄 정도로 엄마가 문자나 카톡 글을 빨리 적었고 문자와 카톡 말투가 조금 달라진거 같다는걸 느겨었는데 이것도 의심이 됩니다. 또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애정표현도 전과 달라진거 같습니다,마치 딸한테 하는 애정표현이라기 보다는 애인한테 하는 애정표현같은 느낌..... 아마 만약 정말로 바람 피우는거라면 최근 어머니가 배우러 다니는 곳에서 만났을 사람일거 같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던 시기와 그 수업을 들으러 다니기 시작한 시기와 맡습니다. 저는 첫째딸이고 다음으로 여동생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동생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활발하고 활동적이고 사교성이 좋은 꽤 좋은 편이고 아버지는 정반대로 활발하지 않으시고 사교성이 좋은분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정반대인 성격입니다. 여동생은 지금 한국에 없고 다른 식구들과도 사이가 않좋아서 이말을 아무도에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직접 목격한것은 없지만 이상하게 상담실에서 심리테스트를 받은이후로 이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고 몸이 떨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저는 살면서 어머니는 절대 이럴분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 동안 다른 일로 자기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소름돋을 정도로 거짓말하고 숨기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적있는 저는 의심이 됩니다. 저는 살면서 저의 직감이 맏을때가 있어서 더욱 불안합니다, 제발 이번에는 이 직감이 틀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상처될만한 답글은 사양합니다. 이상한 답글 혹은 상처줄만한 답글다시면 가만히 안두겠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오르카l
· 4년 전
정황상 마카님이 의심할만 하지요 제가 봐도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지금은 뾰족한 수가 없는걸요 아버님께 말씀을 드리자니 지금도 위축되어계실텐데 무너지실테고 그렇다고 말을 안하자니 나중에 분명 드러날 사실이기도 하고요 마카님이 저정도로 캐치를 하신건 그만큼 의심을 가졌고 조각을 맞춘것도 있지만 당사자가 증거를 제대로 못감췄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동생들에게 얘기해본다 한들 분위기만 어두워지지요 가장 좋게 흘러간다면 어머님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나머지 구성원들에게 들키기 전에 고이 묻어두는거겠지만 제가 그분 성격이나 성향을 알 수 없으니 어떻게 흘러갈지는 장담할수가 없네요 마카님이 심리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의심이 생겼다는건 그동안에 많은 의심의 여지가 있었고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 때문이겠지요 위로를 해드리고싶은데 공감해드릴 수 있는거밖에 못하겠네요 뭐라고 말을 하기가 참 애매하다보니 부디 잘 풀렸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긴 답글 적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말못하고있었는데 이렇게 진지하고 공감해주시는 댓글을 볼수있어서 그나마나 조금이라도 숨을 쉴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l오르카l
· 4년 전
저 문제는 어떻게든 시간이 지나면서 풀리게 되겠지요 다만 그 동안에 마카님이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답답한 시간이 지나면 또 풀리는 시간도 찾아오니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정말로 하루빨리 풀렸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아무런 연락이없고 먼저 연락하려니 무언가 느낌이 계속 안좋고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게될까봐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오르카l
· 4년 전
지금 이 말이 마카님께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 풀리든 무너지지 않으려면 스스로도 마음을 굳게 먹으셔야 할거에요 단지 당사자가 아니라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비슷한 경우를 겪어보면서 많이 상처받았는데 결국 내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독해지는방법밖에는 없더라구요 좋게풀리면 그대로 넘어가는거지먼 혹여라도 내 바램대로 흘러가지 않는경우도 있으니까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정말로 맞는 말씀이에요 어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려고 노력중이에요. 아무튼 정말로 감사합니다 orca1님께서 해주신 말씀덕분에 이 현실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