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대방을 도와줬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당연한 바람은 갖지 말자. 그리고 상대방이 날 도와준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 도움과 바람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서로간의 실망이 쌓인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이고 정말 어릴 때 부터 고민이던 것 관련해서 조언 얻고싶어서 적어봅니다ㅜㅜ 어떤 내용이어도 좋으니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말도 잘 걸고 친구도 금방금방 사귀어서 친화력좋다는 말 많이 들어요 친구 만드는 건 잘하는데 그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려워해요 저는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야할 것 같고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모두 떠날거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있는지 상대방에게 한마디 한마디 할 때 마다 계속 눈치를 보게돼요 누군가에게 한마디를 말할때마다 ‘내가 잘못 말한 건 없겠지’ 라고 마음속으로 수백번 수천번 묻습니다 남들은 되게 간단하게 보낼 문자메시지 답장도 저는 “네”, “응” 같은 한글자를 보내더라도 제가 잘못 타이핑한게 있는지, 혹시 내 대답 때문에 상대방이 기분나빠하진 않을지 수십번 읽어보고 고민하고 보내느라 시간이 너무너무 많이 소요돼서 정말 힘들어요 이런식으로 하루종일 ‘내가 뭘 잘못 말한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당장 해야할 일들에 집중하기 어려워하고 이런 강박적 사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저는 이게 진짜 정신병이라고 생각돼서 고치고싶은데 잘 안 되네요ㅠㅠ 제가 상대방에게 한마디 할 때 마다 머릿속으로는 계속 내가 잘못 말한 건 없는지 따지고있다보니 상대와의 대화에 집중하기도 어렵고요 무엇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못 이어나가요 다른 사람들은 보면 친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농담도 나누고 서로 되게 친해보이는데 저는 남들에게 정말 바르고 올곧은 말만 해야할 것 같은 강박에 다른사람들처럼 재치있게 말도 못하고, 누군가에게 농담을 해본 적도 없어요 그러다보니 다들 제가 너무 노잼이고 진지충이라생각하는지 처음엔 붙어있다가도 시간이 지나서는 제게서 다들 떨어져나가더라고요 지금까지 경험상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모두 저를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인터넷에서조차 친해지는걸 어려워해요 글 하나 쓸 때 마다 내 글을 남들이 보고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할까봐, 또는 내가 누군지 알지 않을까 (제가 누군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입력하지 않았는데도요), 하는 생각 때문에 제가 쓴 글을 지울지말지 계속 고민해요 SNS에서 딱히 잘못한 말도 없는데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아예 새로시작하자는 마음에 계정 만든지 며칠만에 충동적으로 계정을 삭제해버리곤 해요 이렇게 삭제한 계정이 30개는 되는 것 같아요 정말로... 저같은 성격은 어떻게 해야 제대로된 친구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곧 있으면 성인인데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렇게 살고싶지는 않은 마음에 질문 남겨봅니다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타인에게 너무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문제예요. 1. 타인에게 잘 보이고, 마음을 써서 그 사람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 너무너무 기쁘고 좋지만.. 한순간 제가 한 행동으로 인해 타인의 반응이 제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거나, 예전과는 다르게 마음이 식은 것 같다는 반응이 보일 때 마음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2. 또한 사랑이 식거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등의 상황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걸 속으론 알면서도 변해가는 관계들에 무력해지고 제 일에 신경쓰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3. 남의 눈치도 정말 많이 봅니다.. 혹시 이 말 괜히 했나, 이 말 때문에 저 사람이 기분이 안 좋아진 것 같다 -> 평소 쌓아왔던 나만의 좋은 이미지가 무너진다 -> 자기혐오.. 이런 식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예요. 저 사람은 저 사람만의 생각이 있어서 저렇게 답했겠지. 별 생각 없이 한 말이겠지. 내가 익숙해져서 그럴 수 있지.. 등등 멀쩡한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니가 말을 잘못해서 그래 니가 예전만큼 저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을 못 줘서 그래 하고 스멀스멀 안 좋은 생각들이 가득 차요. 주변에 저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이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근데.. 정말 다 좋은 사람들 뿐이고, 가족관계도 문제없고요... 제가 힘들 때 돌아봐주는 사람들도 있어요. 너무 감사하게 살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 이런 사소한 거에 신경 쓰는 제가 더 싫어질 뿐입니다. 가장 큰 문제인건... 타인의 반응에 너무 신경쓰는 일상인 나머지 제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서 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올 때까지 그 사람에게만 온전히 신경쓴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답장이 없는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내가 한 말이 마음에 안 들어서 저러나.. 그럴수록 제 성격이 너무 싫어져요.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점점 자존감이 바닥을 치면서 요즘 들어 더 심해졌어요. 1,2,3번 모두 타인으로부터 상처받는 저에 대한 고민과 연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얼추 비슷해보이는 문제같지만.. 얽히고 얽혀서 뭐부터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단순한 자존감 문제일까요? 저는 제 일상에 지장이 생기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저만의 배리어를 치는 편인데 자꾸 인간관계 문제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하니 일상에 지장이 가게 되고 너무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저도 제 일 열심히 하고 싶고, 저에게만 치장하고 저를 더 가꿔주고 신경써주고 싶어요. 이래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몸은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제 일상의 시간을 온전히 저에게만 쓰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세하게 부탁드려요.. 오랜 고민이에요.
저는 지금껏 독립적으로 살아왔고, 가족도 개인적으로 각자도생 느낌이라 남이 무엇을 하던지 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무조건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회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감정에 따라 그게 태도가 되는 것을 엄청 싫어합니다.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제 성격도 애초에 남에게 신경을 잘 쓰지 않는 점도 있고요 하지만 제 친구는 하기 싫은 일이나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회피하려 하고, 기분이 안좋거나 몸이 안좋을 때면 되게 예민해지더라고요 계속 저를 지적하려 하고, 아프다며 비관적인 말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저는 이해를 하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저도 아팠던 적이 있었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은 했습니다. 적어도 아파서 기절하기 직전까지는 모든 것을 수행했습니다. 이해할 수도 없고, 비관적인 말을 들으니 힘만 빠지고 짜증이 제게도 옮겨지는 것 같고, 별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불친절이 제게만 해당이 됩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감정을 잘 조절할 줄 아는 것 같은데 유독 저에게만 사소한 것으로 트집을 잡고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저도 참지 못하고 똑같이 갑론을박을 따지다 결국에 지쳐서 그냥 "그래, 네 말이 다 맞네. 내가 틀렸어" 라고 대화를 끝맺음 지었습니다. 남들에게 하는 배려를 제게 안 하는 것이 화납니다. 그래서 저도 저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만나면서 다니는데 또 그건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자신은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제 친구들은 무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고, 자꾸 저와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과 함께 끼어서 대화를 하게 되어 답답합니다. 어차피 소외되고 재미 없는 관계가 싫증나서 제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좋아하지 않고, 도데체 얼마나 더 이 친구를 이해해줘야 될까요? 이 친구는 도데체 무슨 심리로 이러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또,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 친구와 앞으로 반년에서 1년정도는 더 봐야해서 지금당장 손절은 어렵습니다.
대학 1학년인데 다음주에 시험 마무리하고 단 체로 술 마시면서 뒷풀이 한다는데 친한 사람 들 몇명한테만 젠더라고 커밍아웃 하는게 나을 까요.. 아니면 아예 말을 아무한테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교수님들은 제가 말씀드려서 제외하고 나머지 우리반은 다 여자로 아는데 나중되면 뭔가 다 알게될거 같아서.. 노래방도 갔었는데 아무도 남자라고 이야기 안한거 같기는 한데 어떡하죠.. 계속 불안하고 신경쓰여요..
제가 학교를 안 시작한뒤로 친구도 3명빼고 안 만났어요 제가 학교 꼭 가기로 했는데 안 가서 친구들이 실망했구요 저도 안 가고 싶어서 안 간건 아니구요.. 일단 친구들이 제가 사람 많은 곳 못가는거 아니까 항상 너네집 앞에 갈건데 나와 이랬거든요 저도 엄청 고맙게 생각하고 절 위해준다는 걸 잘 알아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안 나가고 싶다고 하면 왜케 이기적이냐, 우리가 널 생각해주는데 넌 왜 귀찮다고 생각하냐 진짜 이기적이다, 이기적인년 이러고 또 막상 나가면 저한텐 말도 안걸고 항상 소외시켰거든요.. 그래서 제가 항상 핑계대면서 피했구요.. 소외는 다른 친구도 느낄 정도로.. 근데 전 얘네한테 와달라고 한적도 옶고 그런데 안 나간게 잘 못 인가요? 얘네한테 전화만 와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항상 불안했어요.. 이 일이 있고 난 뒤로 항우울제 용량도 늘렸구요.. 전 배려라면 제가 싫다고 안 나가고 싶다고 했을때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싫다는데도 계속 존화하고 나오라고 하는건 강요잖아요.. 물론 처음앤 절 위한다는걸 정말 잘 알아요 근데 가면 갈 수록 절 만만하게 보고 나오면 다른 친구 부르라고 계속 전화하라고 하고 둘이서만 다니구 전 항상 뒤에서 쫒아다녔어요.. 그래서 제가 손절하자고 했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항상 제가 먼저 말걸고 안걸면 하루종일 대화 없어요 게임 하고있으면 저한테도 이 게임 어때? 라거나 뭔가 저한테 관심을 줬음 좋겠는데 사실 말이 친구지 어찌보면 제가 일방적으로 애정을 갈구하는걸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시도때도없이 말거는건 아니고 저녁시간대에 조금... 자제하긴 하는데 제 마음은 좀 더러워요 그 친구들의 우선순위가 저였으면 좋겠어요 전 그런거 못할텐데 왜이리 친구들에게 과하게 집착하나 하고 자책도 매일해요 미움받기 싫은데
수능과 중간고사가 다가올수록 압박감이 느껴져서 여새 감정기복이 많이 심해지는것같아요. 그래서 사소한거 하나하나의 의미를 부여하게되는것같아요. 얼마전에는 제가 아니면 다른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멤버가 없어 배려한건 맞지만 , 한편으로는 서운했나봐요. 저를 빼고 나머지 친한애들 끼리와 아예 친하지않은 한명으로 조를 짜고 저혼자 나머지 애들과 찍는게 저 혼자 서운하고 조금은 배려한걸 후회하기도 했어요. 오늘은 보통처럼 시끄러웠지만 , 공부할시간이 급했던 저는 선생님께 이 일을 말하게 되면서 애들이 불러 나가 혼나게되었죠. 근데 그 아이들은 이미 제가 이른걸 알고있는것같았고 그 이후 바로 애들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말투도 무뚝뚝해지고 다가가도 저를 밀어냈어요. 그냥 참았으면 , 애들과 관계가 이렇게 서먹해지지는 않았을텐데, 이글을 쓰는 지금도 서운함이 조금 남아있고 절벽에 자기자신을 밀어 넣은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는것같아요. 친구들과 원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겠죠 ,,?
24살 여자에요 누군가에게 대쉬를 받거나 썸을 타는 등의 경우는 있었으나 제대로 된 연애는 한번도 해 본적 없네요 주변 지인들은 하나 둘 짝을 찾아서 안정적인 연애를 하는데, 저는 이렇게 경험 한번 없이 나이를 먹어가는 게 이제는 두려워지고 조급합니다 그런 마음에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좋지 않은 건 알지만.. 제 스스로가 비정상이 되어가는 거 같아요 정말 제가 비정상인 걸까요?
부모님이랑 미친듯이 싸우는 꿈이었어요 서로 ***하면서 싸우는데 화가 나다보면 눈물도 나잖아요, 그래서 북받쳐가지곤 내가 죽었음 좋겠지? 나 뛰어내릴거다 (예전집이 배경이었는데 16층 아파트였습니다) 하면서 협박마냥 소리치는데 둘다 그래서 뭐어쩌라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더니 어짜피 너 뛰어내리지도못하잖아 해보던가 이러길래 순간 꿈이지만 너무 충격받아서 깼네요. 실제 현실에서도 부모님이 저를 싫어하긴 하지만 이런꿈은 처음이라 하루종일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