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복직해서 10개월째 워킹맘입니다. 회사도 바쁜것도 거의 끝나고 뭐 회사에서도 이제 시니어인데 복직 후 위치나 뭐 애매한것들도 있지만 꼭 그것때문은 아닌것같고. 집에서도 너무 사랑스러운 아기와 육아와 회사를 같이 병행할수 있게 많이 도와주는 남편이있습니다. 그런데 왜이렇게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짜증이나고 화가 치밀고.. 이를 억누르려 두통까지와서 매일 타이레놀을 먹는 수준이에요. 오히려 회사에서나 밖에서는 남을 의식해서인지 좀 더 웃는편인데, 집에서는 남편한테 싫증이나는건지 뭐때문인지 잘 모르겠는 하나하나 마음에 안들어서 혼자 화가납니다. 뭐 예를 들면 저는 혼자 자기전에 아기 다음날 입을 옷을 챙기는데 혼자 먼저 잘준비하고 자고있는 남편을 보면 너무 짜증이나고 화가나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남편이 애기옷을 골라입혀도 맘에 안들텐데.. 내가 하는게 맞는데도 그냥 짜증이나고 우울증인가 싶다가도.. 모르겠어요 마음이 너무 요즘 힘듭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밤이면 잠도 잘 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