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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내 던지고 싶다.

둘째 남자아이가 이제 고1 된다. 사춘기 온지 1년반~2년 된거 같은데 방에 들어가 컴퓨터, 핸드폰만 한다. 학원 보낼땐 학원에는 잘가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스스로 본인을 위해 노력하거나 계획하는건 크게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군것질, 늦게 자고싶으면 늦게 자고... 하고 싶은 데로만 하니 답답해 죽을지경이다. 왠만해서는 잔소리 안하려고 하고, 컴퓨터 그만하라 몇번 얘기하고 싸우고 나서, 이젠 이마저도 잔소리 안하고 하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는척 하고 있다. 진짜 지금 같은 경우는 다 포기 하고 니 마음대로 하고 살아라, 연락도 하지 말고 집나가라 하고 싶을 정도로 답답 하다. 진짜 철은 들려나... 아무런 의지력도, 계획도, 꿈도 별로 없는것 같고. 인생 방관하고, 멋대로 살려 하고 있는것 같아... 답답해 죽을것 같다. 지금도 참고 있는데 바늘로 찌르면 터질것 같다. 그냥 나두면 알아서 철들지, 아님 참견을 해야할지... 그냥 신경끄고 성인되면 알아서 살라 내버려 둬야할지... ㅠㅠ 내가 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웠는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저에게 대리효도를 어른공경이라는 논리로 끌고가요

제가 하면 시어머니가 더 좋아하고 힘이 날거라며 안부연락을 부탁합니다. 초반엔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점점 시어머니와 통화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좋아서 결혼한 남편의 부탁이기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러려니 하고요. 하지만 연락을 드리면 안부연락을 넘어 시어머니의 감정을 쏟아내시기 바쁘고 그런 통화 1시간 가량 이어집니다. 자신의 말이 맞다고 주장 하시고 그런 주장과 다른 불만들에 대해 편들어 주거나 해결해 드리고 정말 해결됐는지 확인까지 한 후에 연락이 끝납니다. 제가 일이 바쁘다는 말을 해도 무시하십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금방 끝난다면서요.. (저는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들로 누적된게 많아요.) 이런 상황이 이제는 너무 불안하고 부담되고 두려워서 남편에게 솔직하게 제 내면의 쌓였던 감정과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우리는 부부이고 서로의 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함께요. 그런데 이런 제 이야기 듣자 남편은 어른공경을 운운하며 저에 대한 공감은 커녕 대립이 더 심화된 채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 뒤 6일째 서로 아무 말 없이 서로 유령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요? 시어머니 아들과 사는 느낌입니다. 이 아들(남편)을 정서적으로 독립시키는 방법이 있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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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정서적 독립하기 마카님의 바람대로 남편이 시어머니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여 이런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타인을 변화 시킬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선적으로 마카님께서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부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수용하고 행한 것은 어른인 나의 책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서적으로 바로 서고 이 문제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처음부터 살펴보시면서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상황에서 마카님의 감정이나 생각, 대처 행동은 어떠했는지를 알아차려 보세요. 어떤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고 어떤 점이 가장 힘든지 살펴보고 지금 내가 이렇게 힘든 이유에 대해서 탐색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해 주세요. 그런 다음 변하지 않는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고민해 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화내지 않고 거절하기 일방적인 시어머니와의 통화, 그리고 다 적지 못하신 일들이 많이 부담스럽고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적절히 거리두기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남편분과 꼭 화내고 다투면서 부탁을 거절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상대를 공격하는 반응은 상대를 방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 상대방은 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를 공격할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문제로 남편도 마카님과 며칠 간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이 부분이 남편에게도 중요한 부분임을 말해준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편의 의견을 따를 순 없지만 내 마음이 중요한 것처럼 남편도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한 시어머니의 행동은 좋지 않지만 그 분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마카님께서 연락 부탁에 대하여 거절하는 입장이 명확하다면 화내거나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부탁을 거절하는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그리고 실제로 그 행동을 일관적으로 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당신과 어머니랑 잘 지내고 싶어서 연락을 했지만 많이 지치네. 이대로 가다간 당신이나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을 것 같아. 그러고 싶지 않아. 그래서 연락을 드리기 어렵게 됐어.’라고 말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억울하게도 마카님의 잘못이 아닌데도 마카님이 마치 그릇된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어른 공경을 하지 않는 나쁜 며느리처럼 남편과 시어머니가 반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잠시 자리를 떠나서 마카님의 마음을 조절해 보세요. 잠시 멈춰서 화나고 서러운 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남편의 반응에 화가 나고 속상한 마음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공감해줌으로써 마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관되게 행동 하세요. 그 과정이 부담스럽고 많이 불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마카님 스스로를 보호하고 불필요하게 소진되는 에너지를 마카님의 소중한 일상을 위하여 쓸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정을 기꺼이 경험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가 특별한 관계라는 생각을 버리기

결혼 일년차 신혼 전혀 신혼같지 않은 결혼생활 각자 장단점 있고 큰 싸움 없었으나 묘하게 어긋나는 지점은 자주 있음 부부관계도 신혼처럼 불붙지도 않고 한달에 한두번 거의 리스 수준.. 잠잘때도 거의 등돌려서 자는 편 평소 스킨십은 아내가 주로 들러붙음 남편은 가만히 있고 거부는 안함(받는걸 좋아함) 아내가 수면양말좀 신겨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함 평소 아내는 안마 마사지 해주는 등 남편 이뻐함 기념일도 신혼이나 거의 서로 안챙김 그러면서 왜 남자만 챙겨야 하냐고 불만 쓰다보니 왜 사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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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가 원하는 결혼 생활에 대하여 서로 솔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관계가 회복될 것 같습니다. > 남편의 수동적인 행동이 시작된 이유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부부와 가족이 되는 것에 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 서로 지식의 부족이나 방법에 대한 부족은 커플 상담을 통한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 불안

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자로서는 저 혼자 외출을 계획할때, 혹은 외출중일때 불안합니다. 신경질이 많이 나서 알게됩니다. 내가 불안하구나. 혼자 외출할때는 이런 불안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어디로 데리고 나갈까 하다가 불안이 목 밑까지 치밀고 올라와서 급히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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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과도하게 느낀다면 어린 시절부터 자녀가 아니랄 부모 역할을 하다보니 자녀와 함께 외부에 나가면 아이로서 책임을 지는 감정으로 퇴행할 수 도 있습니다. > 친정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모께서 마카님에게 대한 태도가 힘들고 짜증내는 경험을 했다면, 위치가 뒷 바뀌어서 마카님이 부모가 되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 불안한 감정이 짜증으로 바뀌고, 아이들과 관련된 감정에 대한 분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만 아니면 다, 내려놓고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한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자라온 환경이 그닥...평범한 가정이 아니다보니 조금은 특별한? 사람을 만나고싶었어요 그냥 나를 보담아주고 감싸줄수있는 사람으로 제 짝을 원했어요 그리고 빨리 도망치고싶은 마음에, 연애보단 결혼이 우선순위가 되었죠....그러다가 우연히 만나게된 남편, 남편은 평범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예요 그래도 저랑 연애 할때 만큼은 마음씨가 착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제가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였어요 남편도 남편만의 상퍼가 있고 평범치 않은 직업이고 저랑은 살짝 다른 아픔이 지만 저랑 잘통하고 공감이 잘되더라고요 그리고 연애를 얼마하지않아 제 뱃속엔 아이가 생겨버렸어요 그러고 알게된 그 사람의 성격.... 뱃속에 아이가 생기고, 결혼준비하는데 저는 그냥 시부모님의 꼭두각시였어요... 그때부터 되돌릴수있음 되돌리고 싶었지만 제 뱃속엔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가 있었기에 포기할수없었어요. 그래서 그래 벌써 물은 엎질러 졌고 내가 조금만 양보하면 내가 조금만 이해하고 내가 조금만 참아보자 하나둘 포기하고 이해하려고 주문을 외우며 산지도 어느덧 3년........... 근데 이제는 너무 지쳐요 아니 솔직히 아이만 아니면 다 포기하고싶어요 몇번이고, 옥상에도 올라가보고, 몇번이고 그럼 안되지만 저의 몸에 상처도 내보고...다른가정처럼 평범했더라면 다른 가정처럼 나도 평범한 아이였다면 이라며 자책도 해보고 내가 이러니, 우리아이한테는 물려주지말자며 다짐도 해보지만 너무 힘들어요... 결혼 할때도 친구들이 , "너이혼할꺼같아" , "너못견딜껄?"이라며 저한테 대놓고 말해도 맘속으로 계속 외웠어요 "아니? 니네가 원하는대로 내가 절대 안그럴꺼야 보란듯이 더 잘살꺼야"라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살고있...죠 그래서 인지주변에 는 티도 못내고 화목한척 괜찮은척 잘사는척 하지만 진짜 너무 벅차네요 하나부터 열까지정말 모든걸 죄다 다 간섭하시는(제머리스타일 +옷스타일 +아이 머리스타일+옷스타일+집안 살림) 시부모님+하루에도 10통이상 (영상통화 +일반통화)전화하는 기본이시고 +시댁사소한일조차 모든걸 남편이 다 해줘야하고+ 다혈질에+모든게 부정적이게 받아드리는남편......이제는 좀 많이 지치네요. 근데 더 지치는건... 저희 부모님은 무시한다는거예요 다른 분들이 계시는자리에서 아빠를 무시하는 행동.... 그리고 대놓고...욕을 하는...행동............... 제가 이것도 참아야 하는건가요? 이혼하자 말했어요.......근데 또 아이가.....자꾸 눈에 밞혀요 미안하지만 아이만 아니면 그냥 이세상 내려놓고싶네요 이번생은 정말 틀린거같아요 지옥속에서 도망쳐나오니 또 다른지옥....또 도망치려고 발버둥쳐도 또 다른지옥 전 어디로 가야하나요? 저는 어디에 서 있어야해요? 그냥 큰 상자인데 너무너무 무서운 그런공간에 갇힌그런기분...

다 제탓이라는 남편

결혼3년지나고4년차 되는 부부입니다 아기는 지금 두돌지나고세돌다되어가고 신혼초부터 잦은다툼이 있었고 부부관계도별로 없는마당에 제가 의심하게되는 사항까지이르르고 남편의과거 성매매기록까지보게되었습니다 그이후로 겉잡을수없이 사사건건 다툼이많았고 남편은한번의 장기가출. .이있었고 항상ㅁ싸우고 화해할땐 제가먼저손내밀어서 해결했습니다 남편으ㅣ불만은 너만 화안내면된다 라고하며 자신이바라는점 일주일에두세번 술약속인정해달라등등 자신이바라는점만 내세우고 본인은 어떻게하겠다라고는 없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혼자 이혼상담까지받아봤으나 아이가눈에밟혀 한부모가정으로 만들고싶지않은마음에 먼저 화해하거나 먼저말을걸었어요 남편은 부부싸움하면 바로 회피형입니다 바로 안방행 육아참여안함 제가먼저 말안걸면 최대 두세달까지도갑니다 그리고 제가 미안하다고얘기하면서 잘해보자고하면 난그냥너가싫다 이게다입니다어떤대화를하는게아니라 . . 항상 남편은말투는 너만잘하면된다 육아에있어서도 너가예민해서 애도예민한거다 부동산공부도 다른부부는 다와이프가 더잘아서 공부하고 안다 이런식의 말투입니다. 물론 제자신이 부족한거 저도알고있어요 하지만 노력을해보기도전에 저런말을 항상 먼저하는 남편때문에 이제는 정말 저도 지쳐요 요번엔 시댁에서 시어머니도 저에게그런소리를하더라구요 너가예민해서 애가예민한게맞다 왜리케예민하냐. .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버티고있는데 이렇게사는게맞을까요

또 사과를 했습니다. 사과는 늘 제 몫이니까요

저녁즈음 아이들과 마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외출에 신이나 노래를 부르며 바닥이 쿵 올리도록 한번 뛰었습니다. 전 그렇게 뛰면 안된다 단호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그런대 딸 아이가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엄마의 그런 얼굴을 처음봐서 더 서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딸아이의 울음을 지켜보던 남편이 화가 나기 시작했나 보더라구요. "당장 그쳐. 마트 안갈꺼야." 하지만 아이들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울던 울음은 금방 그쳐지지 않죠. 분위기는 싸늘해집니다. 아이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충분히 설명하고 달래준 다음 방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하니 아이는 엄마가 혼낸것도 속상하고 아빠가 화내는 것도 무서워서 방밖으로 나가기 싫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남편에게로 갔습니다. 아이들 있는데서 싸울 순 없으니까요. "미안해. 내가 괜한 말로 당신 신경쓰이게 했어 미안해." 남편은 아무 말이 없었어요. "여보 미안해." "알았어." 남편이 알았다고 대답함으로써 제 잘못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짙어지는 냉대. 이번 주말은 신정연휴입니다. 친정에선 부모님이 기다리십니다. 하지만 냉기가 가득한 남편에게 같이 가지고 말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메세지로 기분이 많이 나쁘다면 아이들만 데리고 친정에 다녀올테니 쉬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대답이 없네요. 오늘도 저의 초라함을 확인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없이 초라하네요. 처음엔 남편이 저를 초라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며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그런데 이젠 나 스스로 날 초라하게 만든다는 자책이 듭니다. 가슴에 무거운 바위가 내려 앉아 숨쉬기가 힘든 듯 느껴집니다.

임신 20주차 모든 것이 지칩니다

석달은 더 일하고 싶었는데 퇴사하게 되었고 5달 뒤 출산이라 취업을 할 수도 없습니다 10년만에 쉬려니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우울증이 있어서 10년정도 약을 복용하다가 임신으로 중지한 상태 입니다 저는 정규직이 아니여서복지혜택도 받지못하구요 이렇게되니 괜히 제 탓을 하게됩니다 내가 정규직으로 취직했더라면 줄어든 생활비 걱정은 하지 않았을텐데 매일 계산기 두들이다 잠드는게 일상입니다 몸도 힘든데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돈들어갈 일만 남았는데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벌써부터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남편은 도와주려 노력하지만 솔직히 힘이되지는 않습니다 집안일도 시켜야하는편이고 같이밥먹자고해도 살찐다고 안먹고 이게 저는 또 스트레스예요 같이 밥도 먹고 얘기하고 싶은데 나는 점점 살찌고 본인은 친구들이랑 먹을거 다먹으면서 나랑은 안먹겠다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냥 짜증이 너무나서 거기로 터지는 것같아요 내가 하는 돈걱정 1도 하지도 않고 나처럼 몸이 힘든것도 아니고 너무 불합리해서 열받고 본인도 나름 힘들겠지만 그냥 보는것도 싫습니다 요즘은 그냥 다포기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사는거 진짜 하나도 재미없고 미련도 없습니다

정신병 걸린 배우자때문에 매일이 지옥입니다

정신병이란게 옮는군요 매일매일이 죽고싶습니다 갑자기 일도 때려치고 자기는 가족사업에 참가한다해서 처 가족 소유 건물에 세들어 사는데 덕분에 저는 출퇴근 총 4시간씩 걸리고. 배려란 배려는 해주면 해줄수록 당연하고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에 대한 배려는 일절 없고 너도 배려좀 하라 하면 육아 안하는 너가 뭘 아냐고 그러고.. 그거야 나는 풀타임이고 처는 하루2-3시간 일하니 어쩔수없는건데 그것조차 그냥 인스타를 보면 다른 남편은 어쩌고저쩌고 모든게 제잘못 모든게 너는 틀렸어 내가 맞아 진짜 이제 아예 너무 싫습니다 꼴도 보기 싫고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힙니다. 이제 인스타라는 단어 꺼내기만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대체 저는 어떻게해야하죠 애 하나 보고 제 삶을 포기하기엔 제가 지금 너무 힘이듭니다

모든게 엉망진창 같아요

결혼생활 15년입니다. 40대고요. 잘 버티고 있었던것 같은 제 인내와 정신력이 얼마전 부부싸움으로 와장창 깨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순간 세상이 끝난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이들 앞에선 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이들이 학교가고난 뒤가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지대가 없어질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나선 하루종일 눈물이 났습니다. 몇일이 지나고 몇주가 지나도 감정의 작은 흔들림에도 눈물이 차오르고 저항없이 흘러내렸습니다. 배도 고프지않고 계속 잠만왔습니다. 내가 정말 깨져버렸다는걸 나는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겐 티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견뎌내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글로 써내려가려니 머리속이 더 엉망진창이네요. 부부싸움으로 한 경위는 지금 중요하지 않아요. 매일매일 제 무능력함과 더이상일 수 없이 ***인 저를 확인하는 일이 정말 괴롭네요.

2번째유산후 불안함

항상 12월이되면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작년에 첫임신하고 8주차에 심장소리듣고 심장이 멈춰서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보내주고 올해또 자연임신이 되었지만 기쁨도 잠시 주수에 비해 늦게커가는 아이였지만 지키고싶었습니다.. 그런데 또 유산하고 소파수술을 하게되었지요.,. 초반에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이 났었는데.,. 12월이 되니 내자신이 한없이 바보같더라구요, . 주변에서 보면 아이를 잘 낳아서 키우는데 왜 나는 이러면서 신랑이 2교대일하고 연고도 없는곳에 사는데,,,, 좀 외롭네요,,, 주변에 힘든거 얘기하니 마음 강하게잡고 난임병원가는거 어떻냐고 해서 신랑한테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습관적유산검사 부터 받아보자고하였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다가올 임신에 대해 준비를 할테지요. 벌써부터 병원가는거에 겁나면 안되는데 신경써서 그런가 잠은 잘드는데 항상 새벽에 깨니 수면리듬패턴이 깨집니다.. 운동도 등록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야하는데 저 잘할수있겠죠?? 저도 임신해서 아기를 낳을수있겠죠,,, 멘탈이 강해지고싶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나만 잡고 있는 이 결혼이라는 관계 놔버리면 다들 편할까??

아이들 낳고 식을 올렸으니 결혼식 한지는 9년차 같이 산지는 12년차 부부입니다 요즘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자꾸 지치네요.. 일을 하라고 해서 자격증 따기 위해 학원다니고 실습하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 못 챙기고.. 첨에는 반기는것 같더니 그것마저 짜증나는지 짜증부리는 요즘이네요 남편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친정엄마가 따라고 학원비 까지 챙겨주셔서 열심히 다니고 실습을 나간지 하루 차..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에서 집에 왔더니 남편은 또 비꼬고 짜증부리네요.. 눈치를 팍팍 주면서.. 근데 전 같으면 다 맞춰 줬을텐데 저도 요즘 지쳤나봅니다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 나는 모르겠다.."는 마음가짐이 되다 보니 저도 같이 비꼬았나봐요 그랬더니 어제 오늘 연속 꼬투리잡고 사람 힘들게 하네요.. 눈치 드럽게 없다 애들 신경안쓴다 말 안하면 치울생각 안한다 머라 했다고 꼬라지 낸다.. 말귀도 못 알아 처먹는다.. 기타 등등... 여지껏 나만 잡고 있었던 이 관계... 이제 놔야 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 같은 침대에 누웠는데 살이 닿는게 그리도 끔찍했는지 저녁 내내 한숨쉬고.. 사람 피 말리네요.. 저 밖에 모르는 막내.. 자는 모습을 보면서 나쁜 마음 먹으면 안 된다는걸 알면서도 사라지고... 싶네요... 너무 고통스러워.. 이런 모습 친정 부모님께 보이는것도 너무 죄송하구요...

나 같이 뚱뚱하고 말 상도 결혼가능할까?

어렸을때부터 말 상 이문세 상 거기에 키도크고 덩치도 큰 사람이라 직업도 변변치 못하고 이런 나라도 결혼할 수 있을까? 친구들은 내 나이에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는데... 나는 하나도 없고 잘생기면 예쁘면 끝인 세상.... 운동해도 살은 안빠지고

이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할수 있을까요?

결혼한지 십년이 조금 넘었습니자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같이 일하는 직원과 외박을 하고 왔는데 바로 걸렸어요 아무일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전 그 직원이 너무 신경쓰이는데 남편은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또 술을 먹었습니다 이사실을 남편차 블랙박스와 카드내역을 몰래보고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울고불고 하니깐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우울해하거나 짜증을 내면 또 왜그러냐고 합니다 난 불안하고 속상해서 그러는건데 남편은 이런 모습을 보면 솔직히 집에 오기 싫다고 하네요 집에는 연말이라 어쩔수 없다면서 일찍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그냥 참아야 하는걸까요? 제가 재혼인데 전남편과도 전남편의 바람때문에 이혼을 해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대화가 되는게 아니고 싸우기만 하는것 같아요

소통이 안되는 가족으로부터 나를 세우는 법

저는 유독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들은 무감각한 사람들이에요 친정이나 시집식구나 저한테 의지할 줄말 알지 제가 힘든걸 나눠지려하지 않아요 듣는 귀가 없어요 제가 밝은 캔디형인지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이런 식으로 오뚜기처럼 스스로 일어나면서 버텨온 오십년 세월입니다 그저 공감만 해줘도 좋은데 그자체가 차단돼 제 정서는 심한 고립감에 빠져 고통스럽습니다 양가식구들은 차치하더라도 남편과 외아들에겐 공감받고 감정을 나누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너무 외로워요 서글프고 화도 나고 힘드네요 ㅠㅠ 남편이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자기 힘들다고 저보고 풀래요 나는 결혼생활 20년동안 힘들었으니 고작 며칠인데 참으라고 했네요 어떻게 하면 소통 불능인 남편, 아들을 포기하고 내 나름대로 자가치유, 자기위로하며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남자들이라 감정표현을 안할뿐 외로움은 느낄텐데 자꾸 굴속으로 숨어들어가는게 보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차라리 그런 모습이 제 눈에 안 띄면 내 삶에 집중하기 쉬울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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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밝은 캔디형인지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스스로 일어나면서 버텨온 오십년 세월>이라는 마카님 말씀에서 마카님의 긍정적이면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공감만 해줘도 좋은데 그 자체가 차단돼> <심한 고립감에 빠져 고통스럽>다는 말씀에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고 하셨는데 외롭고 슬플 때는 좀 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십년 동안 웃으면서 씩씩하게 달렸다면 마카님의 속마음과 감정을 감추고 버틴 것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속마음과 감정을 그래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남편이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자기 힘들다고 저보고 풀래요>라는 것으로 볼 때 마카님께서 힘든 것을 남편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해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정이나 시집식구나 저한테 의지할 줄말 알지 제가 힘든걸 나눠지려하지 않아요. 듣는 귀가 없어요>라고 하신 것은 남편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듣는 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마카님의 감정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알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남편의 어떤 행동에 대해 서운한 상황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그런 행동에 대해 나는 서운했어!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속상했어!'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생각, 감정, 욕구 등을 상대에게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더 상세한 내용들은 나전달법(I-message) 혹은 비폭력대화 방법을 검색해서 참고해 보세요.
제가 잘못한건지 알려주세요

남편이 이틀전부터 감기에 걸려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퇴근하고 남편 먹을 저녁거리를 하는데 삼계탕이 몸보신에 좋기도하고 감기에도 좋다해서 삼계탕을 끓여줬어요. 근데 보더니 자기는 삼계탕이 싫다고 3번얘기했데요 (삼계탕을 좋아하는편은 아니라고했지만 가끔 끓여주면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싫어한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는데 뭐가 불만인지 혼자 화가 잔뜩 났더라구요. 저도 어제 너무 추웠는데 몸에 좋은거 먹인다고 손 얼어가며 장보고와서 열심히 끓였는데 그러는 모습보니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도 아프니까 내가 더 이해해주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티 안내려고했어요 그러고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카톡을 보내도 답장 하나 하지않더니 퇴근하고와서도 인사하니 본척도 안했어요 참고로 남편은 꼭 고기가 있어야하고 감기 걸린날 목이 칼칼해서 국이 좋다고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샤브샤브를 끓였어요 오늘 먹을꺼 뭐했냐고 물어보길래 샤브샤브했다니까 자기 못먹겠다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너무 상해서 좀 진정시키고 그럼 죽은 먹을수있냐고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시켰데요. 그러더니 혼자 안방 들어가서 죽먹고 그릇도 던지듯 싱크대에 내팽겨치고 너 샤브샤브 밀키트냐? 이러더라구요 아니라고했더니 냄비그릇 열어보더니 쾅 닫고 다시 들어가네요 제가 죽을 끓이지않아서 화가난걸까요? 솔직히 뭘 얼마나 제가 잘못을 했길래 저렇게까지 화를내는지 이해가 가질않아요 마음이 지칠대로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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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참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남편에게 정말 심리적인 (혹은 간헐적 폭발성 장애나 경계선 성격장애 등의 정신장애가 있다면) 문제가 있다면 이는 마카님 혼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남편은 과거에도 지금과 같이 갑자기 분노를 폭발하듯 표현할 때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를 마카님께서 그냥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다면 남편의 행동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질 수도 있을겁니다. 마카님의 마음의 상처는 커지고 나중에는 실질적인 폭력행위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남편이 화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 자극을 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닐거에요. 그래서 우선은 남편이 화를 내는 상태가 아닌 평상시 기분이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남편이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 해보는 것을 시도해 보심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때 이야기가 잘 되면 다행이지만 남편은 전혀 자신의 상태에 대하여 인지를 못하거나 혹은 매우 방어적인 태도 (모든 것을 다 마카님 탓을 하거나 혹은 관련 주제를 꺼내지도 못하도록 화를 낼 수도 있음) 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대화를 해보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면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마카님께서 옷 하나 입는것도 남편의 눈치를 보며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로 보입니다. 남편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지금은 남편 눈치를 보느라 마음이 매우 불편한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긴 커녕 오히려 마카님의 자존감을 깍아 내리고 마카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매우 좋지 않은 관계라고 생각이 들어요. 따라서 다음에 남편이 화를 또 낸다면 그 때는 마카님의 잘못이라 여기지 마시고 마카님께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보호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내가 소시오패스란걸 뒤늦게 깨달았다

연애할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은 종종 했었다. 가끔 일이 잘못될때마다 모든게 내탓이었고 그때는 그게 또 마냥 내탓인지 알았다. 가끔 나도 이건 아니지않냐 말하게 되면 사과보다는 우는데, 이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사과한마디도 없던것이 자기가 분해서 운것 같다. 아이는 원래 나의 커리어때문에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에 시간을 어느정도 갖고 가지기로 하였으나, 약속을 어기고 결혼 한달차 계속 아이를 가지기를 요구하였다. 이때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계속 하였다. 서로 커리어를 쌓음에 있어 지금 시기는 최악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원래부터 관계를 기피하였고 자기가 해준다고 하는 사람이었으나 그때 당시만큼은 적극적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관계를 가지려 했던것 같다. 그마저도 아이 생기고 한번도 없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기분이다. 그리하여 결국 아이를 낳자마자 본색을 들어내고 본인의 정신적 문제를 다 나에게 투사한다 너는 왜 그렇게 인스타 나온 사람들처럼 돈을 벌지 못하냐 너는 왜 그렇게 인스타 나오는 남편들 처럼 나에게 못하냐 너는 왜 그렇게 인스타 나오는 애들처럼 여기저기 못놀러가냐 이제는 인스타 소리만 들으면 화부터난다 나라고 인스타 셀럽들처럼 살고싶지않겠는가 그정도 여유가 없이 지금 외벌이로 하루하루 벌어사는것도 힘든데 너무 힘이든다 일도 고단한데 집에서는 계속 조금씩 나를 못살게 해서 쉴 틈이 없다. 건강은 무너진지 오래다. 퇴근하면 밤이 늦는데 그때 밥을 앉히기엔 시간이 너무 늦고 무엇하나 차려준것 없이 매번 사먹기만하니 건강도 급속도로 안좋아지고 있다. 결혼초 생명보험을 들자고 큰소리친건 나를 죽여서 돈을 받고 새출발 하기 위한게 아니었을까 요즘들어 그런 생각이 든다 대화로 이런점을 개선해주고 나를 자꾸 힘들게 하지말라고 몇번이고 고상하게 사람답게 이야기를 하였으나 듣지않는다 그녀에겐 모든게 부족한 내잘못이고 모든게 인스타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능력이 없는 내잘못이다 요즘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대화하면서 우리 그만하는게 맞지않을까 그러면 항상 나오는것이 아이를 인질삼아서 “그래서 뭐 아이가 아직@살인데 이혼할거야?“ 라고 말하는데 그걸 들으면 자괴감만 든다 내 인생을 좀더 잘 살기 위해 십년넘게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혼에는 고작 몇년정도의 노력밖에 기울이지 못한 내가 너무 밉다 조용히 가시를 숨기고 때가 무르익길 기다려 절체절명의 상황에 가시를 드러내는 그런여자 나의 삶은 실패했다 아이도 그런 엄마의 영향을 크게받을것이다 다 커서 자식이 생기기전까진 분명 나를 원망할것이다 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그런것일거라고 요즘은 재벌기업 이삼세들이 왜 자살했는지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남편

- 퇴근하고 들어오자마자 잘 잤냐고 물어봄 - 다녀왔냐고 인사하면 왠일이냐라고 함 - 저녁 준비해놓은거 보고 오늘 저녁 라면이냐고 얘기함 - 저녁 먹을때 국에 독탄거 아니냐고 함(아이들 다 듣고 있음) - 밥상 다 차려놓으면 담배피러 감 - 본인은 먹기싫을때 밥을 안먹거나 늦게 먹기도 하는데 내가 그러면 본인이 싫어서 일부러 같이 안먹는다고 함 - 맛있는 반찬 같이 안먹고(아이들이나 나먹으라고) 나중에 따로 먹을꺼 찾음 - 밥, 반찬, 국에 대해서 항상 평을 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많고 그걸 강하게 얘기함 - 먼지 극도로 싫어함 - 나는 분명히 싫다고 했는데 본인 손발톱 잘라달라고 함 - 싫다고 했는데 계속 만짐 - 내가 피곤하거나 감정이 상해서 대꾸를 안해주면 내가 본인을 미워하고 싫어한다 하고 그래서 서럽다고 함 - 눈 마주치면 왜 째려보냐고 함 위 이야기들은 매일 저녁 듣는얘기들입니다. 컨디션이 좋은날에는 그냥저냥 맟춰주지만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대꾸할 기운이 없어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 점점 더 수위가 올라갑니다. 이외에도 - 너는 내가 죽으면 좋겠지 - 내가 죽으면 보험금타서 잘 살아라 - 네가 나를 싫어하니 따로 방 구해달라 - 아이들이 없으면 지금 해외여행 다녔다(아이들앞에서) 아기 어릴적에는 너는 나쁜엄마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외 돌머리, 몸매 외모지적, 사기결혼이라는둥 돼지라는 말도 서슴치않고 합니다. 남편은 힘들다고 하지만 꾸준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이들이나 저 생각해서 간식들도 사오는 편입니다. 평소 가정아니더라도 매사 부정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자주 내뱉으며 제가 힘들어 할때도 공감해주기보다 그러면 하지마라 병원을 가봐라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현재 아르바이트 집안일 자격증공부 이사준비 병행중이라 아이들 돌보는 시간도 빠듯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아예 애정이 없는것은 아닌데 제가 무언가를 하면 돌아오는 말이나 행동들이 다 저에게 스트레스로 돌아와 할말이 있어도 점점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감정이 상해있는 날에는 자려고 누우면 남편이 칼을 들고 저와 아이들을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너무 지치고 힘든날은 이혼생각이 간절하지만 아이들이 있어 그래 이정도는 어느집이나 그럴꺼야 외도도 아니고 밖에 나도는것도 아니고 라며 마음을 다독여봅니다. 참고 참다 폭발하면 저를 분노조절장애라 하고요. 본인이 참지 못할때는 욕만 빼고 다합니다. 욕을 하고 싶지만 욕을하면 사단이 날꺼같아 끝까지 참습니다. 남편은 범죄행위만 아니라면 괜찮다 생각하는거 같고 자기비하 상대방의 분노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자기마음대로 이용, 조종하려한다는것을 항상 느끼고 그래서 저는 그것이 더 화가 납니다. 본인은 저에게 아무런 공감이나 위로를 해주지 않으면서 저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습니다. 저는 남편의 배우자가 아니라 양육자라는 생각이 들고 저도 지치고 힘들때 기댈곳이 없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나 슬프게합니다. 남은 안보면 안보고 살 수 있지만 가족이 이러니 너무 힘이 드네요. 현명한 고견이 있으시면 넌지시 던져주고 가시길.

이혼을 하기로 했는데

남편과 10년 살았는데 입만 열면 거짓말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늘 이혼 얘기를 하다가 이혼 해주지도 않고 그러다 충동적으로 자살시도을 했어요(이 전부터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은 상태였습니다) 결국은 이혼을 하기로 했어요 근데 막상 하려니 능력도 없고 아이 둘을 키울려니 막막하네요 그토록 원하던 이혼인데 막상하려니 두렵네요 그렇다고 참고 살기는 더이상 견디기도 힘들고 요 근래들어 항상 우울하고 기분이 늘 안좋아 하던일도 그만두기로 했네요.. 친정에서는 상담 받아보라하는데 받으러 가는것도 의욕도 없고 그러다가 이 어플을 알게 돼서 글 남겨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배우자와 자녀계획 문제로 너무 힘듭니다.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남편은 더 이상은 못기다리겠다며 임신을 독촉하는 상황입니다. 아이없이 결혼생활은 7년째인데 남편 나이도(남편은 30대 중후반, 저는 30초) 있고 더 늦은 나이에 아이 낳는건 싫다며 당장 아이를 임신하지않으면 이혼까지 생각하라는 바람에 저는 당장 낳고싶지않은 아이를 임신해야 이 불화가 끝나는건가싶습니다. 20대 초반에 결혼했을때는 딩크는 당연히 생각 안했고 막연히 30초쯤 낳아야지~ 생각하다가 작년부터 남편이 슬슬 임신 얘기를 하니 그때부터 임신과 출신이 눈앞의 현실이 되어 어쩌면 딩크도 괜찮지 않나하는 마음도 들고, 지금은 경력도 쌓이고 현재의 직장생활과 평온한 삶에 만족도가 높은데 임신을 하는 순간 지인관계나 직장생활 등 앞으로의 내 모든 삶이 바뀐다는걸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이 커서 아직 출산과 육아를 시작 할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같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남편은 아이없는 결혼생활은 생각해본적 없고 지금껏 저를 위해 묵묵히 기다려준건데 이제와서 왜 그런말을 하냐고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아직 30대 초반이니 3~4년 후 낳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땐 너무 늦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왔으니 더 이상 말 바꾸지 말라는 남편이 이해되면서 서운하고 정말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됩니다. 없다면 정말 이혼 혹은 당장 임신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