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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좌절감이나 불안감에 하루를 시작하는 데에 두려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이곳에 불안증에 관련하여 고민을 적었던 사람입니다. 그때 댓글 적어주신 상담사분 말대로 약을 계속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최근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정신과 선생님께서도 많이 반겨주시고, 병원에 다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제가 그동안 계속해서 좌절감과 절망감만을 느껴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근에는 저녁엔 오히려 잠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두렵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또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데, 내 불안이 또 하루를 망치는 게 아닌가, 오늘 내가 하는 것들이 다 의미 없는 일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인데, 제 불안이 자꾸만 발목을 잡고, 오랜 불안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나 확신이 부족한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제게 너무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만 제가 헛짓거리를 하는게 아닐까...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갈 시작하려고 하면, 너무 두려운 것 같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명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과 공부를 공유하면 항상 제가 너무 뒤떨어지고 있고,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 괴롭습니다. 티를 안 내려고 하지만, 저도 모르게 연락을 좀 안 받게 되고 하는 게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그 사람은 벌써 저기까지 했는데, 난 이제 여기네,,, 하면서 너무 괴로운 것 같습니다. 좀 두서가 없는데... 제가 스스로 뭘 더 해야할까요. 병원은 자주갈 수 없어, 약만 3주치 받고 더 심해지면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전보다 증상적인 면에선 더 나은데, 공부하는 과정에서 제가 겪는 이런 예민함들이 제 불안증때문에 더 증폭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제가 견뎌내야 하는 범위 내에 있는 건지 아닌지 잘 가늠이 안갑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이러한 생각들로 한 시간 정도 허비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제가,,, 너무 밉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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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아침마다 마주하는 불안과 공포가 마카님을 많이 힘들게 한다는 것을 잘 알아요. 매일 아침 그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 마카님에게는 큰 도전이고 부담이 될 거라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마카님의 그 마음이 참 소중하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런 감정을 겪는 것 자체가 마카님에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킬 수 있을 텐데, 그런 자신을 너무 혹독하게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불안감이 크게 느껴지실 때, 긍정적인 말을 스스로에게 되뇌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신만의 작은 성취를 인정하고 기록하는 일기를 작성하시면 스스로가 이룬 것들을 눈으로 확인하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의 비교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며 조금씩 개선해 나가려는 자세 또한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상생활

지금 거의 1달동안 극도로 우울함을 느꼈는데요 점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있어요 학교가는것도 수업듣는것도 학원가는것도 독서실가는것도 모두 버거워요 시험 4일 남았는데 지금 3일째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어요 매일 울고 우울해요 그만울고싶은데 안멈춰요 사는게 뭣같아서 다 때려치고싶어요 아니 그냥 때려칠래요 전 살 가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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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이렇게 힘들고 우울감에 빠진 것은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기 때문이에요. 마음이 다쳤을 때에는 나에게 힘내라고 하지 말고 푹 쉬어야 해요. 우울감에 빠져있을 때는 나의 미래와, 스스로에 대해서,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기 쉬워요. 절대 나의 미래에 희망이 없거나 스스로가 가치가 없는 사람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께서 조금만 용기를 내어주신다면 학교에 있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드려요. 마카님이 작은 의욕을 되찾고 평안한 일상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4개월만에 다시 가는병원

4개월전 모든게 다 싫어져서 약 병원을 다 끊었는데 다시 병원을 가야할꺼같다. 솔직히 자해를 끊었다라고 표현해야할지 아님 참는중이라 얘기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자해를 시작할꺼 같아 무섭고 두렵다. 이런 내가 너무 나약한건가싶다. 내일 일을 쉬고 병원가려고한다 그냥 처음 병원 가던날처럼 두렵고 떨린다. 아직도 불안하면 온몸이 떨리고 숨쉬는게 답답하고 스스로도 예민해진게 느껴져서 가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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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어떠한 문제에 대할 때 보통 자신이 경험한 것에서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먼저 시도해볼 가능성이 크답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쩌면 지난 약물치료가 마카님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기에 다시 병원을 가보려 하시는 것 같아요. 나의 어려움에 대한 필요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서 자신을 돌보려는 것은 매우 용기있는 행동일 수 있답니다. 자해에 대한 생각이 들 때마다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결코 나약한 게 아니라,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일 수 있어요. 그러니 병원에 오가고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자꾸 긴장되고 마음이 불안해진다면 자신을 위해 용기낸 것을 지지해주며 천천히 깊이 심호흡을 해주면서 마음을 지금에 머무르게 해주는 것도 필요할 거에요.
꿈속에서조차 힘들어요

현생이 많이 복잡하고 길을 잃은것만 같은 요즘입니다 스스로도 의지를 많이 잃은것 같고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그치만 극복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런데 요즘은 꿈도 힘들고 벅찬 꿈만 꿉니다 이게 무슨 고민이냐 싶을수도 있지만.. 꿈이 현실적이고 힘들어요 현생에 있을법한 힘든일을 꿈에서 겪게 됩니다 다행히 기억에 오래 남진 않지만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는 불쾌하고 뭐가 잘못된것 같습니다 누워서 이거 꿈이었지? 하며 인지하고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하고.. 매일 아침이 이렇게 시작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근데 꿈을 컨트롤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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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취침 전에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등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낮 시간에 가볍게 산책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아침 긍정적인 문장이나 감사할 수 있는 일을 적어보는 일기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병원에는 못가겠고 학생 신분이라 상담 신청도 못하겠어요.

제가 우울증인거는 거의 확신한지 좀 됐습니다. 제가 우울증인것을 반쯤 확신하고 위클래를 갔습니다. 위클래스를 간것도 저한테는 엄청난 용기 였습니다. 저는 항상 제가 우울증일수도 있다는걸 아는 형,누나,동생한테 말해봤지 어른에게는 말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울증이 아닐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 계속 신경이 쓰이지만 저의 신분은 중학생. 그러니 즉 학생 신분이라 병원혹은 정신과쪽을 한번 방문하는거 자체가 힘들더군요. 그냥 부모님께 외부 상담 혹은 병원에 가보고 싶다는 말 조차 못하겠어요. 그 말하는거 자체가 저에게는 엄청난 부담 혹은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그렇다고 홀로 속에 우울감같은걸 묻어두자니 무의식 혹은 내면에 쌓여 언젠가는 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평생 안고갈 정신적인 고통이 생길거같아 이 글을 써보았습니다. 현제는 위클래스를 가고있습니다. 위클래스가 병원 혹은 정신과쪽에서 나오는 전문적인 진단을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는 병원혹은 정신과쪽에 한번 방문하고 싶지만 앞서 말한듯이 용기가 없어서 못가겠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구요. 아는 형에게 그냥 털어보았어요. 죽고싶다는 둥 그런 생각이 하루종일 떠오른다는 둥..... 그러니 형이 저보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솔직하게 말하면 너는 심리상담이랑 약물치료까지 해야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형도 제 기억상 예전에 약물치료를 받았을거에요. 그러니 형이 저에게 한말이 더 믿음이 가기도 해요. 근데 학생 신분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는 캐쉬같은 시스템 있잖아요. 4만원 주고 마인드카페에서 상담 신청하는것 또한 흔히 말하는 현질을 못해서 신청조차 못하겠더라구요. 정말 생각하면 아예 방법이 없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막 살다보니 점점 더 심해지고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니 제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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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 이전에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혹은 특별한 계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우울감을 느끼셨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카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내 감정들을 지나치게 억누른다면 이후에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를 잘 다루어주시는 것이 필요해요. 위클래스에서는 우울증 진단을 내려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울 등을 측정하는 심리검사를 해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모 상담을 진행하거나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실 수는 있어요. 마카 님께서 부모님께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 지가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고, 현재 나의 증상들도 심각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걱정된다면 위클래스 선생님에게 그런 마음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이야기 하면 좋을지 함께 의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클래스 선생님들은 부모 상담에 많은 훈련이 되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카 님의 불안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필요한 검사나 연계를 해 주실 거에요. 정신과나 보다 심화적인 검사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위클래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그러한 치료와 검사를 병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울증 확실한 건가요

찾아보니까 우울증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던데 솔직히 말하면 작년 12월 얼마 안 지났을 때 쯤에 머리가 너무 공허했다고 해야하나 머리가 엄청 뒤죽박죽으로 뒤덮힌 느낌이었고요 기분도 우울하고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수업 중인데 갑자기 눈물이 나올 거 같고.. 제일 친구한테 우울증인 거 같다고 말할 때도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그래서 펑펑 울었었어요.. 암튼 그때 쯤부터 우울증 증상 그런게 보였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아직 중딩 밖에 안된 놈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이해 못 할 수도 있지만 수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나 오늘따라 수학 학원이 가기 싫더라고요 수학은 할 때마다 내 자신이 너무 남들보다 뒤쳐지는 거 같고 학원 선생님한테 좀 혼나다보니까 그런 게 다 쌓였는지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너무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제 몸에 당장 무언가로 상처를 내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커터칼 대신에 가위로 손등만 여러번 긁었어요.. 이대로 그냥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집 베란다 창문까지 들여다보면서 이대로 떨어져도 괜찮겠다는 생각까지 해버렸어요.. 성격도 감정에 너무 휘둘리는 스타일이고 대인기피증까지 있어서 기분이 나빠도 남들한테 말 못하고 쌓아두면서 다 제 탓으로 돌려버리는게 습관이라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그냥 제자신 자체가 너무 ***같고 한심해요 식욕은 진짜 가끔 가다 밥이 안 땡길 때가 있긴 해요 아니면 적게 먹거나 무기력한 거는 거의 맨날 탑제하고 다니는 듯 해요 잠도 12시에 자서 4시에 깰 때도 있고.. 이거 우울증인가요 아직 확신이 잘 안 가서요 그리고 엄마 아빠한테는 언젠가는 말을 해야하는데 용기가 안 나고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왜 오늘은 유난히 계속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올 거 같은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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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복잡하고 많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심리검사와 심층적인 면담을 활용합니다.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정해져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단보다 더 앞서고 중요한 것은 현재 얼마나 어려운 상태인지, 얼마나 도움이 필요한 상태인지 인 것 같습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처럼 눈물이 계속 나고, 자해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정하고, 무기력하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상담센터에 가서 마카 님의 이야기를 하고, 감정을 쏟아내고 공감받는, 후련한 경험을 꼭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죽고싶어요

전 16살 남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평범한 여중생입니다 사춘기나 중2병이라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는데 저 너무 힘들어요 제목 그대로 죽고 싶어요 유아기 때부터 가정불화로 인해 방치, 학대 등등 보지 말아야 할 것도 많이 보고 겪지 말아야 할 일들도 많이 겪었어요 어렸을 땐 따돌림도 당했고 외모로 인해 놀림도 많이 받아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요 초등학교 5학년 땐 성추행도 당했었고 최근까지도 새아빠랑 엄마 일로 많은 불안감을 느꼈어요 이렇게 쭉 지내니깐 왜 나만 이런 일을 당하나 싶고 다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저만 왜 이렇게 불행한 건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밖에선 가정교육 못 받았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사람들 눈치도 많이 봐요 근데 저 진짜ㅜ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큰 고통들도 있을 텐데 그걸 하나하나 헤쳐나갈 용기도 없어요 미래가 너무 무서워요 그냥 진짜 너무 죽고 싶어요 사람들한텐 보여주기 위해 항상 웃어요 아플 때도 웃고 슬플 때도 웃고 저희 반에서 웃음이 제일 많은 사람이 저라고 뽑힐 정도로 항상 밝게 다녔어요 근데 이 모든 게 이젠 너무 지쳐요 분명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너무 무기력하고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래요 어떻게 해야 제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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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기본적으로 마카님은 참 좋은 성품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가정 내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자기 혼자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예 감을 못 잡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마카님은, 어떤 것은 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하면 안 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안 되는지를 스스로 잘 터득하신 것 같아 정말 기특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런 기본적인 좋은 성품이 잘 습득되어 있는 사람은 과한 노력과 과한 연기 안 하고 그냥 머리로 알고 있는 것만 실행하셔도 됩니다. 그러려면 마카님이 평소 어떤 감정,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조금 더 마카님 감정을 잘 들여다 보셔야 하고, 내 감정이 시키는 만큼만 웃고 에너지가 안 생기면 그냥 안 생기는 대로 내키는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아마 처음에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해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할 겁니다. 하지만 덜 웃는다고 마카님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그럴 사람이라면 아예 친하게 지낼 가치가 없겠죠. 세상에서 마카님 마음 만큼 소중한 것은 없으니, 지금까지 남을 위해 살아 왔다면 이제부터는 마카님 마음을 돌아보며 사셨으면 합니다.
제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어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뒷담,이간질,사이버폭력 이 모든것에 휘말려 정신마저 피폐해졌습니다 싸운 애들로 따지면 8대 1이었어요 지금도 애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어서 제 욕을 하고 있더군요 증상은 그냥 사춘기 느낌이에요 감정기복 심하고 밤마가 울고 맨날 멍때리고 밥 안먹고 아 이건 그냥 적는건데 숙제를 하기가.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에 진짜 잘했는데 언제부턴지 공부든 책이든 게임도 다 너무 귀찮고 모르는 사람이 막 때릴거같고 길을 걷다가도 너무 어지러워요 아 이건 밥 안먹어서 같아요 그리고 살은 좀 많이 빠졌어요 엄마랑은 맨날 싸우고 아빠랑은 잘 지내요 작년부터 지금까지 엄마는 사춘기라곤 하는데 가끔 화를 못참고 미친애처럼 물건 던지고 그래요 나때문에 모두가 힘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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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자신을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음악 듣기, 그림 그리기 또는 취미 생활 등 본인이 편안함을 느끼는 일을 시도해 보는 거죠. 또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사, 꾸준한 운동 등을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피해의식도 약으로 조절이 되나요?

부모님의 피해의식이 높은 편이었고 저또한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가 별 생각 없이 한 말일지라도 그냥 짓는 표정이라도 혹시 내가 만만해서 그런가 날 돌려서 까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 조절을 잘 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만 아예 모르는 남이 하는 새치기, 시선 하나에도 화나 날때가 있어요 그런거 아니라고 혼자 다독이지만 기분은 나빠지네요 이런 것도 약으로 조절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때문에 너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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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 내가 피해를 받았다, 저 사람이 나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생각하시는 상황들은 아마도 대체로 마카 님께서 실제로 피해를 경험하신 상황이셨을 거에요. 새치기든, 시선이든, 불쾌한 경험을 실제로 하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마카 님께는 이 세상이 나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나는 피해를 받지 않으려 애써야 하는 입장이라는 생각이 드시다보니 작은 자극에도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부분이 있으셨을 거에요. 불쾌하다라는 감정이 들면 거의 자동적으로 나는 피해를 입었어!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시는 거죠. 피해를 받았다는 생각이 더욱 커져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어렵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충동조절의 측면에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작성해주신 글에서는 충동성의 조절 문제까지는 보이지 않아서, 그보다는 상담을 통해 내가 피해를 받는다고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 조금 더 둔감하게 받아들이는 연습과 그 상황에서의 대처 방식에 대해 대안들을 학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 피해의식이 문제야, 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여러 가지 경험들로 인해 현재 피해와 잠재적인 위협에 많이 민감해져 있구나. 이 부분들이 내 일상에 불편을 주기도 하니, 조금 덜 민감하게 여기는 것을 연습해 봐야겠다 는 마음이라면 조금 더 수용적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이두렵다

항상 아침에 눈뜨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하면서 말로표현할수없는 불안감에 공황이 시작되요 지금은 진짜 전에 비해 많이 나아진거같아도 계속 이러니 저로썬 진전없는 삶같이 느껴져요 일단 처음 제가 인지했던 공황발작 시작이 이전직장에서 출근하기 전이었어서 그거때문인지 출근하기 전이 항상 힘들어요 그땐 너무 심해서 문고리를 잡고 못나갈정도로 심해서 퇴사까지 했거든요.. 이젠 모든일을 하기전에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이 생각에 사로잡혀서 하지않아도 될 걱정을 해요 사서고생이다..라는 말이 이런건지 참.. 아직까지 극복을 못하고있네요 진짜 너무너무 답답해요 제 자신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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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는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공황은 실제 일어나지 않는 상황임에도, 마치 그것이 일어날 것 같아서 일어나는 증세입니다. 그러므로 100% 지금 상황이 안전하다는 생각과 믿음만 가진다면 공황증세은 금세 사라집니다. 현실적으로 마카님께서 서 있는 상황은 과거에 일어났던 그 순간과 분명히 다릅니다. 이것을 자신에게 분명히, 확신을 가지고 말해주고 또 인식시켜 준다면 공황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명상이나 호흡 운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긍정적인 말로 자기 자신에게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하고 싶어요

심리상담을 받다가 선생님의 권유로 우울증 약을 먹은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자살사고, 우울감 등이 줄어드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이라면 좋아야할 이 흐름이 저에겐 오히려 달갑지 않습니다 우울하고 싶고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살고싶어지는게 싫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약을 안먹으려고 합니다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듯한 느낌으로 죽고싶었을때가 더 행복했던것 같아서요 왜 이럴까요 보통은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어 노력하는데 저는 저를 더 끌어내리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제가 우울증으로 관심이 받고 싶은건가하는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대체 뭘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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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약을 복용하며 증상이 줄어들었다니 다행입니다 <오늘부터 약을 안 먹으려고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임의 판단하여 약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꼭, 의사 선생님과 먼저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 먹기 전처럼 마취된 듯한 느낌으로 죽고 싶었을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서요>라고 했는데 그 이유를 심리상담 전문가와 꼭 논의를 해 보세요.
왠지 모르겠어요 저를

저는 잘 살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열심히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생각은 정리도 안되고 뭔가를 하고있지만 내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노르웨이로 3달간 출장갔다가 올때 까지만해도 밥도 잘먹고 잘지낸거 같은데 한국와서 1주일간 거의 점심도 안먹고 밥을 잘 안먹게되고 조금만 먹어도 속에서 안받아줘요 살기위해 먹는데 이젠 뭘 먹기도 뭔가 너무 힘들어요 행복하다라고 느낀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속이 답답해요 뭔가 우울한거 같아요 행복한 상황속에서도 계속 우울해 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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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느끼시는 우울함과 소화 문제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귀국 후 정서적 변화와 우울감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전문가는 마카님의 감정과 신체적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요. 취미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이완 기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긴장을 풀어보세요. 가족이나 친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여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면 외로움과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는 감정을 정리하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마카님은 현재의 우울감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함께 응원할게요.
무기력

지금 잠깐 해외에 나와서 살고 있는데 외롭다거나 혼자 있는게 힘들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일도 없는데 슬퍼요 해야할일을 거의 하지 못하고 어쩔때는 바닥에 앉아 있다가 바로 옆에 있는 의자로 가지 못하고 그냥 바닥에 한참을 누워있을때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잠 못잔 사람처럼 피곤해요. 또 아무 일도 없는데 눈물이 계속 나오고 심할때는 펑펑 울때도 있어서 도대체 제가 왜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이런 기분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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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저의 원인 추정에 기반하여 해결 방향 두 가지를 말씀 드립니다 1.소통과 연결하기 가족이나 친구와 좀 더 자주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 비록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전화 혹은 영상 통화 등으로 정기적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혹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2. 감정 일기 쓰기 일상에서 겪는 사건과 함께 그 때의 감정, 감정을 느끼는 원인, 감정에 대한 반응 행동 그리고 다른 대안 반응 등에 대해 비판 없이 관찰 및 생각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보십시오.
동생에게 가는 관심를 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저는 어릴적부터 욕심도 많고 질투도 많았고, 커서는 성격도 생겼어요. 동생은 막둥이 남자라 어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동생을 저는 항상 질투하고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려 앞에서 재롱도 부려보고 커서는 알바비가 들어오는 족족 선물공세를 펼쳤습니다. 물론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내가 원해서 한 일이었어요. 근데 얼마전 남동생이 성인이되고 취업준비로 중요한 시험을 앞둔 저는 성인이 되면 남동생을 챙기지 않겠다는 엄마가 달라지지않은 모습을 보고 너무 상처를 입었습니다. 투정을 부려보겠다고 밥을 달라던 저는 너가 챙겨먹으라는 엄마의 매정한 답변에 결국 감정이 터져 화를 내었고 그 이후 남동생이 알바를 다녀왔다며 밥을 달라고도 하지않은 동생에게 밥을 차려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저는 항상 엄마나 아빠를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부르는 행동을 해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쟤가 부르면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근데 동생이 엄마를 찾으면 엄마는 항상 들어주더라고요. 이런 일들이 항상 반복되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너무 큰 상실감과 나는 20년이 넘게 사랑을 받으려 노력해 왔지만 안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확고해 지면서 우울감이 심해졌고 마음이 욱씬 욱씬 아팠어요. 조부모의 남아선호사상으로 아이를 셋이나 나은 엄마에게 남동생은 출산을 멈출수있는 좋은 빛이었다는 것도 알고 태어나자마자 아팠고 어릴적 몸이 약했던 동생이 안쓰럽고 관심이 가는 건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 상담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계속해서 갈구해왔는데 어떻게 변하지 않는 걸까요? 계속 지속되니깐 저 자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같고 그냥 저는 골칫덩어리 처럼 느껴져서 힘들어요. 제가 욱하는 성격이 생겼고 그래서 화도 짜증도 소리도 잘 지르는 데 그것 때문에 저에게 질리신것같아요. 근데 이미 저는 이런 성격으로 변해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그냥 내가 좀 우울해 보이고 말을 안하고 지내면 관심을 줄까 싶어 요즘 그렇게 지냈는데 달라진건없었고 제가 방에 있을때 그냥 방에 있나보다 하시더라고요. 동생이 방에서 하루종일 안나오면 밥도 챙겨주시고 과일도 챙겨주시는데 저는 그런것말고도 그냥 따뜻한 한마디만 관심만 조금 받고 싶은건데 너무 힘드네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좀 주저리주저리 두서가 없네요. 그리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성인이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거 웃기지만 요즘 이 일로 너무 힘들고 제 인생에 들어요. 제 인생 1순위는 가족이었거든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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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어 보여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서도,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필요한 경계를 설정하고 자신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목적은 온전한 독립이에요. 이 독립에는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금전적 모든 독립이 포함이 되어요. 마카님께서 어려서부터 느꼈던 부족했던 부모님의 사랑을 꼭 부모님으로부터 회복하려 노력하지 마세요. 본인의 심리적 힘을 길러 빠른 시일 내에 온전한 독립을 이루어 내어 다양한 인간관계 및 상담 등을 통해 인간 기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나의 깊은 상실감 및 애정을 회복하는 경험을 꼭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팀이나 여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이나 관심사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예요.
고3때가지 못버틸것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지금은 그래도 괜찮은데 점점더 심해지는게 느껴져요 뭐랄까 제마음은 조절못한달까요 아침에 잘일어났는데 점점 못일어나고 집중도도 많이 떨어지는것같고 그래도지금은 좀 조절(?)가능한데 고3때..괜찮을까요 지금 고1인데 벌써 이러면 큰일난거아닌가요 어떡하죠.. 아 자기혐호도 좀 심해진것같아요 무기력?한것같기도 이러다 고3때 다 노으먼 어떡하죠..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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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 겪고 계신 감정과 어려움은 정말 힘들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작은 성취나 긍정적인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며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달성해가면서 자신감을 키워보세요. 또한, 규칙적인 수면, 건강한 식습관,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와 마음을 돌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족, 친구, 선생님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지금 느끼는 감정적 문제를 공유하고 지지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문제가 계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 또는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이들은 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어요. 또한,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져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자존감이 많이 낮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우울감과 자존감때문에 심리상담을 짧게 몇 번 받아봤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어릴적 가정환경이 안정적이지 못 하고 어릴때부터 애어른처럼 눈치만 보며 자랐습니다. 나의 만족보단 타인의 만족이 우선시 되고 어떤 방법으로든 나의 가치를 타인에게서 확인 받으려해요. 그리고 작은 실수로도 저 스스로를 크게 비하하고 그 때문에 멘탈이 많이 흔들립니다. 남들은 제가 이정도인지 모르고 저 또한 몰랐는데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많이 낮은 상태라는걸 요새 대인관계와 직장생활을 하며 더 느꼈습니다.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며 살아가야할까요 정기적인 심리상담뿐이 방법일까요? 상담과 함께 혼자서 할 수 있는 노력은 어떤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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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자존감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 중 두 가지 말씀 드립니다 우선, 마카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하기인 것 같습니다 <작은 실수로도 저 스스로를 크게 비하하고>라고 하셨는데 실수한 행동에 초점을 두는 것을 넘어 실수하지 않고 잘하고 싶은 마음(욕구)에 초점을 두고 자기에게 친절하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 실수를 했다고 가정할 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는 생각이 들 때(스스로에게 말할 때) 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배우는 중이야"라고 스스로에게 직접 말로 하는 것입니다 강점과 성취 인정하기 마카님의 장점과 성취를 정리해 보면서 스스로를 칭찬해 보십시오 어떤 작은 성취라도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버스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면 그런 친절한 행동을 한 자신에게 칭찬합니다.
저의 과한배려로 상대방이 힘들다고해요

상대방을 생각해서 했던 말과 행동이었는데 상대방은 그게 오히려 너무 과한 배려라서 우리의 관계를 망치고 힘들게 하는거라고 해요 그 말을 듣고나니 어쩌다 난 이렇게 되버린걸까 싶고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고 불편하게하게 하는 존재인 것 같아 제가 사라져야 저로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세상에 존재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건..살고싶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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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무수한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하나씩 찾고, 발견하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걸 마카님도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 여쭤봐도 될까요? '마카님의 꿈은 뭐에요?' '목표는 뭐에요?' '현재 하는 일은 어떻게 되나요?' 마카님, 소수의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에게 더 자신을 가지고, 지금처럼 당당히 나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부정적인 감정이 그날 하루를 지배해요

어떤 일로 인해서 서운하거나 삐지거나 안 좋은 기분이 들었어요. 근데 그 한 사건 때문에 안 좋은 기분이 몇 시간째 지속돼요. 좋은 노래를 듣고 좋은 풍경을 봐도 잠깐 한순간일뿐, 또다시 기분이 다운되네요. 밤도, 새벽도 아니고 아직 낮인데 이런 기분에 사로잡혀 있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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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떤 감정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것을 적절하게 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해결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감정을 풀어내는 것은 직접 감정을 일으킨 당사자에게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때로는 이렇게 감정을 풀다보면 오히려 그 사람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후유증이 없는 방법으로 풀어 내는 것이 좋은데, 감정일기를 쓰거나, 상대를 대상으로 편지쓰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편지는 감정을 표현하는 용도로만 작성하고 부치지는 않습니다. 또 말로 표현하는 빈의자 기법도 추천드립니다. 이 방법은 마카님 앞에 빈의자를 가져다 놓고 그 의자에 상대가 앉아있다고 생각하고 그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있는 그대로 다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면 그 사건으로 인해 기분나빴던 것이 해소될 것입니다.
갑자기 한순에 무기력, 우울증,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요즘 제 상태를 잘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숨이 막혀오고 힘들다는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제 어린시절은 힘들었습니다. 소심한 성격탓에 학교폭력도 2번 정도 당했습니다. 그 외에도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을의 입장에 있었습니다. 간호직으로 항상 힘드신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혼자 참으며 지내왔습니다. 좋은 기억도 많지만 어린 시절의 저를 돌보지 못하고 방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제가 받은 상처를 외면하며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입학 후 1학년 때는 1,2학기를 통틀어 과내에서 1,2등을 할정도로 공부에 의욕이 넘치고 에너지가 많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번년도에 제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치활동에 참여가게 되었습니다. 회의에도 참석하고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참여하는 등. 제게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활동들이 요구되었습니다. 제 성격은 혼자있을 때 에너지를 얻으며 외향적인 성격이 아닙니다. 혈압약과 호르몬제를 복용중이라 술도 마시지 못하는 상황에서 술자리 및 회식 자리에 나가야하고 mt에 참석해야 하는 등 제겐 너무 버거운 상황입니다. 주변 학우들과도 잘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들 술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인데, 저와는 맞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학과에서도 마음 편히 대화할 사람이 없습니다. 교수님들과의 교류도 많지 않는 편입니다. 위의 문제들이 저의 마인드를 바꾸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동안 제 스스로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아침에 운동을 나가고, 햇빛을 받고, 공부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하지만 갑자기 큰 압박감이 몰려오더군요.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버거움 감정이 들어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학교 기숙사에서 들리는 문 열리는 소리, 떠드는 소리 등이 너무나도 날카롭게 느껴집니다. 거리를 나설때면 저를 처다보는 시선이 힘들어요. 지금은 마냥 제가 있는 장소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공부를 해도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사소한 말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당장 다음주가 시험인데,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불안감과 성적이 떨어질거라는 압박감이 듭니다. 전문직 쪽이라 성적 경쟁과 압박이 심합니다. 5월달에 참석해야 하는 엠티 및 축제 운영에도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필수참여라 빠질 수 없는데, 제 정신 상태가 너무 힘듭니다. 더이상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도와달라는 말이 혼잣말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도움이 절실하여 글을 두서 없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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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먼저 지금 주어지는 스트레스를 견디고 일상을 회복하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나 힘든 마음이라면 심리적인 어려움 뿐만 아니라 섭식, 학업, 수면 등 다양한 일상장면에서도 지장을 겪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이를 위해선 자꾸 부정적인 감정을 촉발시키는 자극에만 촛점을 기울이는 나의 신체를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으로 촛점을 둘 수 있도록 바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그라운딩 기법'이라고 합니다. 자꾸 부정적인 것에 시선이 가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올라올 때, 아래의 방법을 한번 시도해보세요. -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보세요.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그 색감과 질감, 움직임 까지도 눈에 담습니다. - 그리고 내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들을 느껴보세요. 땅에 맞닿아 있는 발의 감각, 몸에 스치는 옷의 감촉 등등.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있다면 어떤 감각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자동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소리들이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귀에 담아보세요. 여기서의 관건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주변 자극들을 포착하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작업입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나만의 전략을 세워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스트레스가 너무 쌓였다는 걸 알 수 있는 나만의 신호(가슴이 두근거림, 안좋은 생각에서 헤어나올 수 없음 등)를 정해두고, 그 신호가 느껴지면 잠시 자리에서 벗어나 산책을 가거나,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 머무르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제는 우울이 습관이라 우울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힘들어요.

우울증이 생긴지는 5년이 넘었어요. 처음엔 센터, 그후로는 병원에서 상담과 약물치료도 했지만 잠깐 속얘기를 털어놓는 숨구멍의 역할만 할 뿐 실질적인 해결이 안돼서 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언제까지고 우울증때문에 남들보다 뒤쳐지고 포기하기 쉽상인 이런 일상을 지속할 수는 없는데 이젠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싶어요. 현재 주 5일 주간 근무하고 있어요. 남은 2일은 하루종일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하거나 하루종일 자책에 빠져 울고 미래를 바꿀 의지는 없고 미래가 없단 생각에 빠져있어요. 혹은 억지로 약속을 잡아 밖을 나가는데 약속을 가면 언제그랬냐는듯 누구보다 높은 텐션으로 신나게 잘 다녀요. 아무도 제가 이렇게까지 힘든 줄은 모를거예요. 그러니 멈춰있고 발전하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는 저에게 남들은 왜 그러냐 물어요. 미래가 없는 직장이라 다들 옮기려고 하는데 전 말만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든요... 가족들도 걱정하고 힘든거 있음 같이 얘기하자 하시지만 하고싶은게 없다고 미래 생각이 없다고 말하진 못하고 그저 웃어요. 찾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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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조금씩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그런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 친한 사람들과 관계에 대한 믿음을 쌓아나가다 보면 외로움과 무기력한 마음도 조금씩 줄어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