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하나를 망칠 때마다 내가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가 된 것 같아 남들도 다 하는 걸 혼자 못하니까 사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걍 문제를 못맞추는 것 자체가 너무 수치스러워 교수님 앞에서는 고개도 못들겠고 사라지고 싶어
피곤한데.. 자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
과외를 늘리고 대외활동도 늘리고 해야 할 공부도 늘렸다. 그런데 과외나 대외활동은 그렇다 쳐도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만 받아 멍하니 있는다. 열심히 무얼 하다가도 가끔씩은 체력적 한계로 눈을 감는다 그리고 눈을 뜨면 시간을 훌쩍 가있다 체력을 키워놓지 않은 걸 후회하며 내가 짜낸 일상은 감당하기가 어렵고 이를 얼추 잘 감당하려면 아플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휴식 없는 삶은 스스로의 한심함을 의심하다 내가 내게 내린 임무이거나 벌인 것 같다.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법....모르겠다 어떻게 하는 건지...친구들은 커녕 부모님한테도 속마음 털어놓지 못하고 그냥 항상 혼자 끙끙댐...남한테 내 얘기 하고 싶은데 입이 안 떨어지고 그냥 못 하겠음...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다거나 큰 사건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3년전부터 계속 우울감이 사라지지않고 불안합니다. 아침에 눈 뜨면 또 하루가 시작된다는 생각에 눈물부터 납니다. 밥도 먹는게 귀찮아서 굶고 잠도 계속 설치다가 요즘엔 또 과수면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우울증같지는 않습니다. 남들은 무기력하고 우울해서 몸도 잘 안움직여 학교 출석도 힘들다고 하는데 그정도까진 아닌 것 같아요. 공부는 또 요즘 집중이 미칠정도로 안되어서 안하지만요. 하지만 이건 그냥 제 의지력 문제이겠지요. 가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곧 다시 우울해지긴 하지만요. 제가 패션우울증인가란 생각이 들어 병원에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거긴 정말 힘드신 분들이 갈텐데, 저같은건 그냥 하기 싫은일을 회피하려는 철들지 못한 맘에 이러고 있는 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또, 귀찮아서 꾸준히 가지 못할 거 같기도 하고요. 오늘도 부모님이 제 자취방에 오셨는데 우는 모습만 보여드렸습니다.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싫습니다. 부모님께선 하기싫은 일을 다 회피하면서 살 순 없다고 조금만 버텨달라고 하시는데 전 그만두겠다고 한 적 없다며 울면서 소리질렀어요. 또 부모님 마음에 대못을 박은 거 같아 제 자신이 바보같고 싫습니다. 부모님 얼굴을 뵐 자신이 없어요. 내일 시험인데 공부는 커녕 강의 미뤄둔거 몰아서 들었습니다. 사실 켜두고 딴짓한 것 같아요. 저도 제 자신이 싫습니다.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계속 이러고 살아요. 부모님이 퇴직하시고 하면 제가 밥벌어 먹고 제가 부모님까지 부양해야하는데, 하필 외동이라 저 아니면 아무도 부양할 수 없는데 제가 이모양입니다. 진짜 죽고싶어요 그냥.
저는 남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말들이 많이 신경쓰여요. 그래서 집가서도 그생각하고 쉬는날에도 어김없이 그런 말들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질 않네요. 그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어보이는데.....자꾸 제탓만하고.... 지역마다 사람들이 좀 다르다던데....제 뇌가 약해져 있는 상태일까요....정말 힘드네요....
가정형편이 좋지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현재 고1이고 대학을 가자니 빠듯할 것 같고 그렇다고 제 진로를 포기하자니 포기는 못하겠고... 그래서 알바를 할까 생각 중입니다 너무 막막하네요 지금 우울증도 다시 오고 있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너무 무겁네요
우울하고 힘들어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오빠와 저를 차별하시는 것 같아요 오빠가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여 주시고 고민 상담도 잘 해주시는데 항상 제가 말을 하려고만 하면 관심 없어라고 얘기하세요 그 얘기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았지만 사과를 받은 느낌도 나지 않았고요 또 감정을 받아주시지 않아요 저도 사람이라 감정을 좀 주체를 못 할 때가 있거나 고민을 말하면 보듬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계속 네가 이상하니까 그런 거야 라고 하시고 제 탓만 하시더라고요 매일 저에게 오빠 반만 닮아봐라라며 잔소리하시고 어제는 오빠에게 너밖에 없어라고 하시기도 했어요 또 저에게는 심부름도 엄청 시키시는데 손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거의 저에게 시키시더라고요 물 갖다 줘라, 선풍기 켜줘라, 편의점 좀 갔다 와라, 에어컨 좀 켜줘라, 불 꺼줘라, 불 켜줘라.. 언제나 저에게 하는 말씀들은 다 이런 말밖에 없더라고요 아빠께서도 사소한 거 가지고 항상 뭐라 하시고 칭찬 한번 안 해주시면서 오빠한테는 엄청 하고 오빠는 혼내지도, 화내지도 않더라고요 제가 친구 고민을 말하거나 공부 고민을 말하면 어딜 감히 여자 따위가? 라는 식으로 얘기도 하셨어요 이런 집에서 살기도 싫고 항상 저에게만 뭐라 하는 것도, 이런 차별도 다 싫어요 그냥 제가 문제인 걸까요?
사람들이 어떻게 친해지는지 모르겠어요. 보통 무슨 말을 하나요?
모든게 싫어 이 세상이 사라져버렸으면
스마트폰 보급된지 이제 12년 정도 된거 같은데 사회가 엄청 나빠진거 같다... 스마트폰 때문인지 경기침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스마트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함 다른 커뮤니티 봐보면 혐오가 얼마나 만연한지...
자존감을 어떻게 높일까 무기력을 어떻게 없앨까
말 안더듬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이제 곧 취업도 해야할텐데 면접에서 잘할수있을지 너무 걱정이네요 정말 말하는거 신경안쓰고 살아보고 싶어요.
말 그대로.. 공부를 밤새워가며 하지도 않고 몸이 아프지도, 집안이 여유롭진 않지만 딱히 힘들지도 않고... 가족들도 사이 좋고.. 힘든거 하나없고 안좋을거 하나 없는데 저는 왜이리 힘들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까요 자해도 해본적 없으면서.. 아무리 나쁜생각 안하려해도 계속 생각나네요 인생 왜살아야하나 싶고... 하나뿐인 짧은인생 남들보다 좀 더 짧게 살면 안되나 싶고 약간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지 너무 잘하려고해요 그럴 머리도 안되고 실력도 안되고 잘하려 하다보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대충하자 대충살자 그냥 살자 아무리 생각하고 머리로는 받아들여도 마음은 왜 계속 불안한지 오늘은 이런 내가 너무 짜증나고 싫고 공부도 하기싫고 시험 1주일 남았는데 머리에 남은건 하나없고 수업은 열심히 듣는데.. 솔직히 시험은 못봐도 어쩔수 없는건데 과제는.. 하.. 과제가 제일 걱정이네요 아직 시간여유가 있는데 왜 벌써 불안하고 ***인지 짜증나
내가 가진것들도 있는데 못 가진것땜에 화가나고 슬퍼…..
팀 프로젝트가 일찍 끝나서 기분이 좋네요 생각보다 계획이 일사천리로 흘러가고 서로 좋은 의견 나누면서 글도 잘 다듬어진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근로할 때 미리 써놓은 글도 좋다고 채택됐고요 ㅎㅎ 팀장님이 이 프로젝트 말고도 2개나 팀프로젝트를 더 한다네요 그러면서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자신이 맏형이라 애들 다 케어해야 하는데 형들이랑 하니까 좋다고 말하는거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잘 일 마무리 되면 스벅 커피 쿠폰이라도 쏴줘야겠어요 시험기간 끝나고 좀 여유로워지면요 그 안에 서포터즈도 합격하면 기분 좋아서 뿌리는거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하네요 ㅎㅎ 아무튼 혹시 팀원들이 내 의견을 무시하나, 무시당하는거 원체 싫어하고 피해의식이 살짝 있는 편인지라 어렸을때 워낙 왜소한 몸 때문에 놀림 아닌 놀림을 받아서요 근데 다 내 착각이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불안감이나 이런것들이 사라졌어요 앞으로는 좀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도록 상처받지 않도록 지나친 추측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드는 하루네요 ㅎㅎ
정말 우울하지 않은데 왜 갑자기 ㅈㅅ충동 ㅈㅎ충동이 오는 걸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와서 정말 미치겠네요 오히려 이것 때문에 우울해지는 기분이예요
뭔가 처음 시도하거나 도전할 때 겁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무서운게 왜 이리 많은 건지.. 다 잘하고 싶고 혼나기 싫고 그래서 그런걸까요? 무섭다 못한다 이건 이래서 어렵고 저건 저래서 힘들다 안할거다 불평불만 등등 이런 말들 안하고 그냥 딱 마음 먹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엄마아빠 눈엔 그냥 쫌만 힘들어도 찡찡대고 어리광부리는 철부지 딸로 볼 것 같아요.. 23이나 나이 먹었으면 그리고 맏딸이면 뭐든지 좀 진득히 할 줄 알고 제대로 똑바로 정신차리고 살아야 할텐데 저는 왜 아직도 어린 애 같구 바보 같구 그럴까요..
저는 제 주위 사람들한테 좋아한다고 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가족들한테도 "사랑해!" 하거나 친구들한테도 "나는 네가 너무좋아~" 라고 자주 하는데 얼마전에 이런 표현을 잘 안하는 친구가 저한테 "네가 그렇게 말해주면 고맙지만 나도 거기에 답을 해야할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고 하길래 대답을 요구하는것 처럼 보였던건가 싶어서 "꼭 똑같이 좋다, 싫다 이런 반응을 원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이 그래서 말한것 뿐이야" 하고 말했는데 다른 친구가 하는 말이 마음을 표현하는것 만으로 부담이 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일로는 얼마전에는 가족여행에서 올케가 멋져서 "우리 올케 멋지당 최고야! 멋져멋졍!" 했는데 칭찬을 너무 많이 받아서 속이 안좋다고 하기도 했었어요.. 제 동생들이야 원래가 무뚝뚝하고 이런 표현들은 오그라든다고 하는 아이들이긴 했지만.. 혹시 여러분도 친구나 가족이 좋아해, 사랑해 하면 많이 부담스러우신가요?
의식의 흐름글 나는 도파민 중독자다.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생산성이라곤 전혀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문제는 할 일이 있어도 하지 않고 이렇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손을 움직여서 뭔가를 하면 되는데 하질 않는다. 나이는 어느덧 31. 점점 한심하게 느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심하다고 느끼지만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한심한 부분이다. 점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집중이 어렵고 여러 가지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로 머리가 어지럽다. 하는 생각은 쓸데없는 것들로 대부분 내가 너무 별로이고 뒤쳐졌다는 내용이다. 이런 생각을 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할 일을 하면 참 좋으련만 절대 하지 못한다. 하기가 싫다. 왜 이렇게 해야하는 일들을 하기가 싫을까. 정말정말 하기가 싫다.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때가 너무 좋다. sns에서 의미없는 스크롤링이나 검색창에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자잘한 것들을 검색할 때, 각종 웹소설과 웹툰의 클라이막스 회차 부분만 골라서 볼 때, 유튜브 세상을 허우적거리며 돌아다닐 때 그러니까 스마트폰을 할 때. 혹은 잠잘 때. 그래서 나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붙들면서 살고 일어나야 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다시 눈을 감는다. 눈 뜨기 싫다. 내 인생을 방치하고 회피하고싶다. 사실 나는 외롭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었으면 좋겠고 일도 더 잘 하고 싶고 앞날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싶고. 인생의 친구같은 애인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 결과로 가는 과정은 싫은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식과 형태로 이루어지지 않을 바에야 그냥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너무 어려운 세상이다. 각종 미디어와 sns, 넘쳐나는 자극적이고 다채로운 음식들, 쇼핑 이것들에 휩쓸려만 간다. 하나를 그만두면 다른 하나에 관심이 쏠리고 그것도 관두면 또 다른 게 내 관심을 채간다. 나이들어서 예전만큼 두뇌 회전이 안 되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여기저기에 뇌가 절여져서 바보가 되어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내 관심을 끌지 않는 글은 읽기가 어렵다. 이런 건 인생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