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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혹시 양성***인걸까요?

올해 고1 여고생입니다. 작년에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해졌던 친구가 있어요. 서로 좋아하는 사람까지 공유하던 친구예요. 성격상 많은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저랑은 달리 그 친구는 밝고 활발해서 인맥이 진짜 넓었습니다... 작년 1학기를 보내면서도 지금과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가 밤을 새고 피곤한 저는 미술시간에 마침 영화를 본다기에 엎드려 잤어요. 그리고 그날 그 친구와 카톡을 했는데 피곤해보이더라ㅠ 라는 말에 괜히 설레는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최근에는 친구가 영어학원에 같이 다니는 다른 여자애랑 sns에서 연락이 닿아서 갑자기 친해져보이던데 너무 질투가나요. 저랑은 하지않던 페메에 페북에 태그하는거까지... 영어학원에서는 서로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그 여자애랑은 만나자마자 방방뛰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서로 성격이 잘 맞아보이기도하고... 들어보니 수학학원도 같이 다닌다고 하고...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자꾸 쓸데없는 감정 느끼는 제가 너무 싫어요 이기적인거같고 그 친구가 나한테만 잘 해주고 기대주고 비밀도 털어놓고 또 나한테만 장난 쳐 주면 좋겠는데 너무 이기적인거같아서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했다가는 괜히 사이만 멀어질거같아서 저 혼자 참다가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 혹시 양성***인걸까요??...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너무 싱숭생숭해요..그 친구가 여자애랑 페메한거를 캡쳐해서 스토리에 올렸는데 보고 충동적으로 그 친구한테 톡으로 나도 너랑 페메하고싶다, 페메하자 그런식으로 얘기했는데 친구가 뭔 소리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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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이와 같은 상황들만 보았을 때는 마카님이 양성애자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성적지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고민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에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니 성적지향에 대해 계속 고민이 생긴다면 성정체성에 대해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친구에게 바라는 마음에 대해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친구와 사이가 멀어질 것 같다고 하셨는데, 반대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마카님이 답답한 것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질투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생각이 드는 것 등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한쪽을 결정하지 않으면 심리적인 어려움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것을 선택해야 될지 마카님께서 결정할 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친구에게 마카님의 마음을 이야기하게 된다면 사이가 멀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데, 아마도 그 친구와 멀어질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그 친구는 친구들이 많이 있기에 마카님과 멀어지게 되더라도 큰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으며, 친구 입장에서 보면 마카님의 요구는 자신을 구속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러면 지금과 같이 계속 답답해하며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을 참고만 있어야 되는 것이냐고 반문이 든다면, 그 친구에 대해서는 참을 수밖에 없으며, 대신 마카님의 바람을 충족시켜줄 친구를 찾아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100% 충족시켜 줄 친구 찾기는 어려울 수 있겠으나, 분명히 찾을 수 있으니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마카님이 그러한 친구를 원한다면, 마카님도 친구에게 그렇게 해 주셔야만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절친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트랜스젠더에요?

여자인데 자꾸 제가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제 몸이 혐오스럽진 않아요. 그래도 이왕이면 남자몸이였으면, 키가 170이상은 됐으면 좋을텐데 싶고요. 지나가는 잘생긴 남자 보면 저도 저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정신적으로 난 남자다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여자다라는 생각도요. 그냥 제 몸이 남자의 몸이였음 좋겠어요 제 얼굴이 잘생겼음 좋겠고요... 이것도 트랜스젠더라고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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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트랜스젠더가 아닌 남자에 대한 선망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사건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마카님이 남자에 대한 선망이 강하게 나타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남자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마카님께서 남자를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잘못 되었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마블 영화에서 나오는 영웅들인 수퍼맨이 되고 싶다, 베트맨이 되고 싶다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그 사람을 잘못 되었다고 보기보다는 그런 영웅이 되고 싶은 욕망이 크다거나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일상생활을 지속 가능한 상태일 때는 정상범주로 인식할 수 있지만, 남자를 선망하는 것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과 갈등이나 부딪힘 등이 생기게 된다면 심리적인 문제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이 없고, 남자를 선망하는 것에 대한 불편감이나 이질감, 분노감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들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지내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여자인데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저한테 매력을 느끼나봐요

저는 여자인데요 남자들은 저를 보면 부끄러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해서 잘 다가오지 않는데 이상하게 제가 여잔데 여자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요 이게 타고난 기운인건지... 저는 아무생각 없는데 평범한 여자분들이 저랑 지내다보면 저한테 스킨쉽도 하고 저를 되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레즈된것 같다고 말하기 시작해요 그래도 ***같은 남자들이 꼬이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는중이지만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자끼린데도 저를 연애하듯이 만지고 챙겨주고요 저는 여***만 여자들이 저한테 레즈비언적인 연애감정을 느끼는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냥 여성분들을 레즈로 만드는걸까요 저는 아무짓도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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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그럼 주변 여자들이 왜 그렇게 마카님과 스킨십하고 좋아하고 챙겨주는지를 살펴보면, 어쩌면 마카님이 보통의 여자들보다 남성성이 더 많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보통 남성성이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과 다른 리더십이나 부드러움 등이 있어 주변 여자들이 그런 여성을 좋아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카님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생각되어 지기에, 굳이 다른 여자들을 레즈비언으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단 그 중에서 진짜 레즈비언들이 있을 수 있으며, 있다면 그녀들은 마카님에게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마카님이 다른 여자들과 지금과 같이 지내는 것에 큰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없다면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미쳐버릴거같아요 그 애 하나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파요

일년넘게 짝사랑하던 친구가 있는데요 그친구는 완벽한 이성***에요 저는 바이구요 중간에 썸아닌 썸타다가 걔가 장난삼아서 고백까지했어요 흐지부지 넘어갔지만요 걔가 하는 모든얘기 다 들어주고 듣기싫어도 장단맞춰주고 남자얘기만해도 다 받아줬어요 솔직히 제가 제일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아닐정도로 온마음을 쏟아부어서 잘해줘도 남자말 한마디에 쪼르르 달려가는거보고 억장이 무너진적도 꽤 있어요 요즘은요 둘다 성인이라 술도 많이 마시는데 가슴이 아려요 다른친구한테 키스하려고 하고 어깨동무하고 얼굴부비고 저말고 다른아이들도 걔한테 마음이 있는거같더라구요 sns에 연인처럼 사귀는것처럼 글올리고 서로 히히덕거리고 못봐주겠어요 질투가 나서 미쳐버릴거같아요 솔직히 잘생겼어요 그친구가 본인도 알아요 자기 잘생긴거 그래서 더 싫어요 얼굴들이밀면서 살짝 웃을때마다 심장이 철렁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싫은척 하면서 밀치는데 그 반응을 즐겨요 오늘은 또 레즈친구랑 레즈바에 간대요 제가 일반은 가면안된다고 하니까 아닌거같으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단 둘이 간대요 둘이 취기에 키스할까봐 키스하고 껴안고 그럴까봐 그런상상이 계속들어요 불안해요 이성***라고 했으면서 키스할것처럼행동하고 그걸받아주는 친구가 있으면 본인은 할거래요 ***거아닌가요? 이성***라면서 여자는 못사귄다면서 왜이러는거야 진짜 저 어떡해요? 이짓거리 더이상 못해먹겠어요 얼마전에도 취기에 너가 이성***만 아니었어도 꼬셔봤을거라고 말까지했는데 이래요 변한게 없어요 눈물도 안나와요 평생 절 사랑하지도 않을애한테 온마음다바쳐서 사랑하고있는 저도 너무화가나요 손절하고 싶은데 대학가면 멀어질거같은데 걔는 그게 가장 무섭대요 멀어지는거 저 어쩌죠? 저한테 더 다가오면 저는 그걸 감당못할거같아요 거짓된 사랑이잖아요 전 진심이고 걘 장난인 그런사랑 계속 내치니까 다른애한테가요 미치겠어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다른친구랑 연인놀이하는거 멀리서보며 웃어주는거밖에 못해요 마음이 썩어문드러져서 불로 활활타버려서 재가 되어서 날라가도 걔가 다시 작은 불씨처럼 올라와요 더이상 못견디겠어요 계속 다른친구랑 나말고 다른친구랑 스킨십 진하게 하면 어쩌지 나랑해도 걘 그걸 동네방네 다 말하고다녀요 그냥 짜증나요 이모든게 남자라도 사겨서 잊고싶어요 바이인데요 제가 좋아한 여자는 다 이성***라네요 가슴이 아려요 살려주세요 마음이 너덜너덜해요 어디다 털어놓을곳도 없고 전 의지할곳이 아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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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어쨌든 그 친구가 마카님의 마음을 흔들어도 이러한 것으로 많이 힘들다면, 마카님이 그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될지 결정해야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과 같이 마카님은 친구를 연인으로서 좋아하며 사랑하고, 그 친구는 마카님을 친구로서 좋아하며 사랑한다면 그 간극에서 오는 힘듦은 마카님이 더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마카님도 알고 있으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더 힘들게 되겠죠. 그렇기에 서로의 성적지향이 확실하고, 또한 서로가 사랑하는 부분이 다르다면,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알고도 계속 지연하는 것은 괴로움과 상처만 더 키우게 되는 꼴입니다. 그러니 마카님이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고, 단호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제 성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그 친구가 얼마 전 헤어졌는데 만약 저랑 사귄다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것 같고 저랑 키가 10cm 정도 차이나는데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준다던지 할 때 설레요. 최근들어 그 친구가 저한테 뽀뽀도 합니다. 또 예전에 제가먹던 비타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은적 도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적이 처음이고 또 동성이다 보니 좀 당황스러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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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도 마카님 본인이 그 친구의 행동이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성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성애자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수도 없이 생각해 보고, 고찰하기도 하고, 괴로움과 힘겨움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몇 번의 설렘이나 스킨십만으로는 성정체성이 확립되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찰해 보면서 탐색해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의 친구가 헤어진 사람이 남자라면 이성애자 라는 것인데, 그 친구가 양성애자가 아닌 이상 동성끼리 사귀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동성애자도 소수이지만, 양성애자는 동성애자보다 더 소수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아무튼 친구의 말이나 행동만을 가지고 판단하지 마시고, 본인의 성정체성에 대해 살펴보고, 또한 친구의 성적지향에 대해서도 알아본 다음에 어떻게 해야 될지 결정하여도 늦지 않으니, 섣부른 판단으로 서로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 자신이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무너질 수가 있나...

저는 올해 20살 되는 평범한 게이입니다 이제 다음주면 학교 개학 후 며칠 뒤 졸업식인데 그 날이 다가올 수록 정말정말 어지럽고 가슴 미어터지고 온갖 슬픈 생각들을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고3때 진짜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생겨서인데 맨날보던사이였는데 이제 멀어지고 자주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진짜 너무 아쉬워서 맨날 그 친구 생각밖에 안날정도에요 제가 또 문제되는건 대학가서도 그 친구 못잊어서 적응 못하면 또 대학에서 아싸될거 같고 또 막상 고백해버리고 차이면 다음번 아주 가끔씩이라도 만날 때 어***거같고 고백할지 말지도 참 고민이 많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고백해서 차이고 마음 완전히 접거나 대학가서 그 친구 싹잊고 애인을 만들거나 이 둘중 하나를 해야 잊어질 거같아요... (후자는 가능성이 낮지만...)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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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진짜진짜 좋아하는 친구를 얻게 되어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어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많이 힘들어진 것 같네요. 그렇기에 마카님이 고민하는 사항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칫 선택을 잘못하면 그 친구를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먼저 그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느 쪽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 그가 마카님과 같은 게이라면 고백을 하여 거절을 당하더라도, 마카님이 게이라서 싫은 것이 아니라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거절한 것이기 때문에 사귀지는 못하여도 친구로서 계속 남아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이성애자이면서 게이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 있다면, 고백하는 순간 사귀지 못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로서도 다시는 만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마카님이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상대방의 성적지향에 따라 전혀 다른 선택을 해야 되는 것이기에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카님은 이성애자 친구에게 고백을 해서 거절을 당하더라도 잊으면 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단순히 자기 취향에 맞지 않아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심하면 혐오와 폭언 등을 들으며 마카님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신중히 결정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동성***로서 사는게 힘들어요

저는 동성***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제 친구를 사랑해요 하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거 밖에 못해요 고백을 하고 싶어도 혹시라도 그 친구가 날 혐오하게 될까봐 무섭고 고백을 해서 서로 사귄다해도 주변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요 언젠가는 가족들에게 제가 동성***란걸 커밍아웃해야될텐데 우울증을 한번 앓게 된적이 있었어요 엄마만 그 사실을 알았거든요 엄마가 많이 충격을 받았는지 부정도 하시고 무기력해지신게 눈에 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커밍아웃까지 한다면 당장 저를 정신병원에 가둘꺼 같아서 겁나고 저희 가족들이 가치관이 그렇게 열린 편이 아니라서 제가 집에서 쫓겨날수도 있어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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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러한 경험들을 잘 이겨나갔던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일 겁니다. 마카님 주변에 이성애 친구들이 많을 것인데, 그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어떻게 하는지 잘 살펴보면 나름대로 마카님도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엔 성소수자들의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에 용기를 내어 물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마카님이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사랑하는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느 쪽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가 마카님과 같은 동성애자이면 큰 어려움 없이 사귈 수도 있겠지만, 이성애자라고 하면 사귀는 것도 못할뿐더러 어쩌면 소문까지 퍼져 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기에 친구의 성적지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셔야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친구와 사귀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서로 이야기하면 좋은 방법들을 찾을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은 굳이 커밍아웃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카님도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중대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굳이 안 하셔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해야 될 나이가 되면 어떻게 해요? 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다행인건 지금의 시대는 이성애자 라도 싱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의 사랑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동갑 여자친구를 둔 여자입니다. 현재 저희가 사귀고 있는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제 고민은 현실적으로 이 여자친구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느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주변에서는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할 것이고, 2세 이야기까지 나오겠죠. 그러한 이야기를 계속 듣고, 이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또한, 사귀고 있는 것이 발각될 경우 주변의 시선도 걱정이 됩니다. 사랑하지만 이러한 타격에 의해서 저나 제 여자친구에게 혼란이 찾아올까 두렵습니다. 이러한 시련들을 견딜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조언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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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그렇기에 이러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여자 친구와 함께 이겨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마카님께서도 익히 들어 알고 계시는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한 대화」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어려운 것이 진실한 대화입니다. 단순히 솔직하게 진실하게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도 잘 들을 수 있는 경청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각자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에 의해 받은 영향도 다르기에 각자 사고하는 것이나 생각의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다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에 진실한 대화가 말같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에 맞는 노력과 인내심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우선은 마카님의 여자 친구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이 알아갈수록 진실한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나서는 마카님 자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아가고 또한 그러한 자신에 대해 잘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셔야만 상대방과 원활하게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진실한 대화가 많아질수록 지금의 여자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계속 계속 늘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레즈 여자친구 있는 양성*** 여자인데요..동성이랑 사귀어 본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되나요 진도 너무 나가고 싶어요ㅜㅜ

안녕하세요.이쁜 레즈 여친 사귀고 있는 바이 여자 입니다.. 저희가 진짜 다 좋고 그런데 사귀기 전에도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또 지금도 그렇게 친하지 않아서..ㅠㅠㅠ 말도 걸기 좀 쑥쓰럽고 걸고는 싶은데..이럴꺼면 왜 사귄건지 싶고...실제로 사귀고 데이트 한 번 못했어요 그동안 서로 카톡만 해서 카톡으로는 대화 정말 잘하거든요 신경도 엄청 쓰고..(말풍선 하나 치는데 서로 2분씩 걸려요ㅠㅜㅋㅋㅋㅋ)사귄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ㅠㅠㅠㅠㅠ 진짜 막막해요 제가 생각해도 답답ㅠㅠ서로 열정은 넘치는데 막상 실천을 못하겠는.. 손도 잡고싶고 안고 싶고 막 그런데 어떻게 하면 진도 나갈 수 있을까요ㅠㅠ 말도 걸고 싶어요ㅠㅠㅜ 막상 말하자니 대화주제 고갈😱😭😭 동성연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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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그러니 마카님이 그동안 연애를 해 왔던 경험 중에서 잘 된 경우를 떠 올리면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시고 진행하셔도 됩니다. 물론 성공한 경험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때 그 사람과 잘 맞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여친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등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서로가 즐겁고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이루어가시면 금방 연애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그동안 제대로 못했던 건, 동성연애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부정적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 있다 보니 마카님이나 여친도 쉽사리 마음을 열고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동성연애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 부정적인 부분이 강하기에 이러한 부분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와 사회적인 인식과 상관없이 서로가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것에 맞게 행동하는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동성연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성간의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라는 일반적으로 많이 이야기하는 말처럼, 용기 있는 자가 연애도 잘 할 수 있는 건 이성간이던 동성간이던 상관이 없다고 보셔야 될 것입니다. 물론 둘만의 공간에 있을 때는 금방 좋아질 수 있겠지만, 그 외 공간에서는 타인들의 시선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이 부분에서는 서로가 지혜롭게 대처하시면 둘만이 공유할 수 있는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친은 레즈인데, 마카님은 바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마카님이 여친에게 본인의 성적지향은 바이라고 이야기하고 받아들였으면 상관없지만, 혹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차후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적당한 기회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연애를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모든게 헷갈려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 감정과 생각이 헷갈려하는지도 헷갈려요. 스스로 이미 포기한 느낌이랄까요... 지금까지 누구한테나 잘보이려고 노력해왔어요. 친구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선생님에게도 그냥 지나가는 앞으로 또 볼 지도 안 볼지도 모르는 사람도 심지어는 저에게 까지도요. 항상 걱정이 앞서고 그 덕에 소심해진거 같아요. 외로워지고요. 정말 친한 친구도 없고요, 그냥 다 친해지고 싶어요. 그냥 외로워요. 가끔은 너무 춥고요 누군가를 만나려고 노력해요. 친구는 있으니까 어디 놀러간다고 하면 항상 따라가고 좋아하는게 있으면 기억했다가 생일이나 축하해야 할 날에 선물로 줘요. 그때 저는 진짜 행복했어요. 누군가 옆에 있었으니까요. 근데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혼자가 되는 시간이 찾아오면 외로워요. 그냥 힘들어요. 어떤 친구들은 애정결핍이라는 말까지 해주더라고요. 사실 저는 사랑이 좀 필요해요. 근데 상처가 될까 아무말도 못해요. 그냥 ***같아요. 지금도 앞으로도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조금은 뜬금이긴 하지만요. 친구 중에 저에게 항상 잘해주고 그냥 옆에 있으면 설레고 그냥 안고 있고 싶을 때가 많아요. (저는 왠지 모르겠지만 스킨십이 좋아요. 그냥 편안해져요) 근데 문제는 여기에요. 같은 성별이라는 점이에요...... 친구는 이성***이고 저는 모르겠어요. 그냥 다 헷갈려요. 당연히 그러면 안 되는거 아는데 그냥 힘들어요. 어디까지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친구로써 아님 내 상처를 보듬어주는 역할인건지가요. 그냥 지금 제가 싫어요. 모든게 한스러워요. 제 스스로가요 이 글을 읽고 누군가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눈물이 나요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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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고민에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동성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의 결핍감으로 인한 것인지, 정체성의 문제인지 마카님의 보고만으로 제가 판단하는 것은 너무 경솔하며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 도움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마카님이 느끼시는 마음일 것입니다. 지금은 혼란스럽겠지만 그 길을 따라가다보면 안정되고 명확해진 마카님의 방향을 알게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자가 도움드리고 싶은 것은 정체성에 대한 답이 아니라, 그 고민으로 인해 고통받는 마카님의 현재상태입니다. 이렇게 답을 찾지 못하고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계속 괴로워하게되고 고통스러운 상태의 머물게되면 문제가 해결되기보다 더 악화되기 쉬울 것입니다. 더구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희생하려는 마카님의 성격특성상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카님의 현재 상황이 굉장히 어렵고, 혼란스럽고, 답이 없다생각할 정도로 낙담스럽게느끼실 수 있고 실제로도 어려운 고민인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것이어도,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너무 한 가지 기준에 얽매이실 필요없이 내가 원하는 삶, 가치있는 목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좌절감과 혼란함을 극복하면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노력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