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로서 사는게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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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로서 사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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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동성애자인 여학생입니다 저는 제 친구를 사랑해요 하지만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거 밖에 못해요 고백을 하고 싶어도 혹시라도 그 친구가 날 혐오하게 될까봐 무섭고 고백을 해서 서로 사귄다해도 주변 사람들 시선이 두려워요 언젠가는 가족들에게 제가 동성애자란걸 커밍아웃해야될텐데 우울증을 한번 앓게 된적이 있었어요 엄마만 그 사실을 알았거든요 엄마가 많이 충격을 받았는지 부정도 하시고 무기력해지신게 눈에 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커밍아웃까지 한다면 당장 저를 정신병원에 가둘꺼 같아서 겁나고 저희 가족들이 가치관이 그렇게 열린 편이 아니라서 제가 집에서 쫓겨날수도 있어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어요
성정체성슬퍼힘들다걱정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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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종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동성애자로서 잘 살아가고 싶어요.
#동성애자
#성정체성
#동성연애
#커밍아웃
#편견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프로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본인의 동성애로 인해 연애 및 커밍아웃 등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문의를 해주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고민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은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혹 마카님 주변에 성소수자가 없다면 그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혼자서만 고민하게 되어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처럼 느껴질 때가 많을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해결책은 이러한 경험들을 잘 이겨나갔던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일 겁니다. 마카님 주변에 이성애 친구들이 많을 것인데, 그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때 어떻게 하는지 잘 살펴보면 나름대로 마카님도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엔 성소수자들의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에 용기를 내어 물어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마카님이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사랑하는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느 쪽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가 마카님과 같은 동성애자이면 큰 어려움 없이 사귈 수도 있겠지만, 이성애자라고 하면 사귀는 것도 못할뿐더러 어쩌면 소문까지 퍼져 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기에 친구의 성적지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셔야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친구와 사귀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서로 이야기하면 좋은 방법들을 찾을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소수자들은 굳이 커밍아웃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카님도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해야 되는 중대한 이유가 있지 않다면 굳이 안 하셔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해야 될 나이가 되면 어떻게 해요? 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다행인건 지금의 시대는 이성애자 라도 싱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가족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과 같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많은 나라에서 성소수자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성소수자들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성소수자로 어떻게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용기 잃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혹 이러한 부분으로 많이 힘드시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으니 혼자서 속앓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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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un9
· 4년 전
그 친구의 성정체성도 존중해줘야겠죠..? 친구가 동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정확이 아는게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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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sth
· 4년 전
가족한테는 말하지 않는게 좋아보이네요.. 학생이라고만 하셨는데 나중에 독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질거에요. 많이 답답할 수 있지만 나중에 좋은 친구들을 만나거나, 말해도 될 거 같은 친구가 생긴다면 그때를 기다려서 조심스럽게 말해보세요. 괜히 솔직하게 말했다가 글쓴분이 상처를 많이 받을까 걱정이네요.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커가면서 좋은 친구도 만날거고, 좋은 여자도 만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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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성이 아니라는것만 다를뿐 똑같은 사람이에요 동성을 존중해주는 사람도 있다면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이성적인 감정이 같은 동성인 친구에게 가는건 무슨 수를 써도 소용이 없는거잖아요 난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받아주지 않아도 그런 자신까지 밀어내진 말아요 이런 나라도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