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단 말에 내가 더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무슨 심리인걸까요 저희 엄마가 그래요 항상 자기가 젤 힘들어요 물론 힘들겠죠 이해하죠, 근데 지금 누가 더 힘든지 따지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힘들다는데 좋은 말 몇마디 정도 해 줄 수도 있는거지 참고참다가 힘들다 말하는 거 그걸 못견뎌서 그렇게 따지자고 드는지 모르겠어요. 서로 다독여주면 되는거지 자기 짜증난다고 물건 팍팍 던져놓는것도 너무 힘들고요 자기 맘대로 일안흘러가면 애처럼 짜증내는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것도 너무 힘들고 말투 하나 자기 마음에 안들면 사람을 그렇게 쥐잡듯이 잡고 10월 십월이라 발음했다고 꼽주고 나는 화 한번 못내게 하면서 왜 자기는 맘대로 화내고 사는지 왜 나는 엄마가 화내도 암 말 안하고 알겠단 말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나한테 왜 사과안하는지도 모르겠고 맨날 내가 굽히고 들어가야하는것도 이해안되고 밖에선 세상 멀쩡한 척하면서 집에서는 대체 왜그런지 너 아니엇으면 이딴 고생 안하고 잘 살앗다는 걸 왜 제 앞에서 말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솔직히 제가 낳아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낳은거면서 대체 저한테 뭘 기대하는지..;; 평상시엔 좋은 엄마다가도 갑자기 자기 기분나쁘면 저래요. 이럴땐 어째야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