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암으로 이제 호스피스에 가세요.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인데 한편으로는 그렇게까지 슬프지는 않아서 스스로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엄마가 강압적이고 화가 많으셔서, 제가 어린 시절부터 서른이 될때까지도 모녀가 서로 서운한게 많았어요. 엄마랑 멀리 있을수록 행복해진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멀리 가버리시네요. 딸이라면 응당 슬픈 감정이 제일 커야 할텐데 저는 왜 이런 걸까요? 엄마와 애착 형성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지금 사랑한다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하는게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는 올해 초등 6학년입니다. 저는 요즘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어머니께서 시키는 일을 열심히 했는데 혼내고 최선을 다해도 어머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혼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어머니와 대화하고 싶지 않고 내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행복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고아가 되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학생 두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예요 큰 딸은 밖에서는 모두가 칭찬하고 인정받는 아이예요 학교성적도 우수하고 미술 음악 등 모든 방면으로 평균이상이고 키도 크고 외모도 준수해요 성적표에는 "밝고 긍정적이고 배려심 많은" 이란 칭찬 일색인데 사실 정확히 그런 애는 아니에요ㅠ 인정욕구가 강하고 다른 사람 시선에 굉장히 민감하다보니 자신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시각을 몹시 두려워하고 더 나아가 친구들끼리 다른 사람 흉보는것도 극혐하고 싫어해요 집에서 딸은,, 시한폭탄이랄까요 제 기분 내키는대로 짜증내고 다른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잘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봤지만 그럴때마다 "힘들다 왜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 내일 눈을 안뜨면 좋겠다 심리상담 보내달라" 라고 우울증이라고 하니 제대로 대화도 안되네요. 학교쌤한테 도움을 구하고 싶어도 학교에 이런 문제가 알려지는게 싫으니까 말도 못 꺼내게 해요 당장 눈앞에 닥친 수행평가는 잘 챙겨서 하는 편이고 머리가 좋은지 학교 공부는 따로 하지도 않는데 맨날 백점이나 한두개 틀려 오니 지금은 공부 문제는 없어요 그렇지만 이런식으로는 고등 가는 순간 바로 4등급 성적 받아볼게 뻔한걸 아는 저는 고등 대비 공부 습관을 아이에게 요구했어요 하지만 천성적으로 행동이 느린데다 공부 하기 싫은 마음을 이겨내진 못하더라구요. 남편은 본인 의지로 안된다면 학원이라도 보내라고 하지만 본인도 원하지 않고 저도 그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계속 기다려줬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공부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공부머리는 있는것 같은데 본인 스스로 노력할수 없다면 그건 공부재능이 없다는 뜻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저의 문제는 이거예요. 저는 딸하고 정반대라는거죠. 저는 사회성이 좋지 않아요;; 딸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 시선따위 전혀 신경 안쓰고요 만나서 불편하면 안 만나면 된다는 주의고 뭘하든 혼자가 편하고 혼자 잘 살아왔어요. 친구도 몇명 안되고 그 친구들도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 정도고요. 할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해치워야 맘이 편하고 지금도 매일 꾸준히 하루 한시간씩 운동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있어요. 계획적으로 살고 성실히 수행하는 저로서는 딸이 정말 이해 안되는 타입의 사람이고 남이었다면 다시는 안볼 사람이었을거라고 생각이 되요. 부모로서 아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한다는 책임감에 지금까지 아이를 위해 조언도 해보고 책도 같이 읽자고 권해보고 아이가 잘 알지 못하는 세상 이야기도 해주려 노력했지만. 지난번에는 타인의 시선에 그렇게 예민할 필요없다 모든 사람이 널 다 좋아할수는 없다고 조언하니 "엄마는 반사회적인 사람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겠지" 라고 일갈하더라구요;;; 점점 이 아이를 위해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랑 같이 사는게 싫은 마음이 들어요 아이는 이렇게 태어난것일뿐. 딱히 잘못이라고 할수 없는건데. 나랑 다르다는 이유로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를 싫어하면;;; 이 아이가 어디서 사랑받을수 있을까 생각하면 이러지말아야지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않네요. 제 이런 마음을 아이에게 들키지않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이라고 지내고는 있는데 과연 애가 모를까 싶고 좀 안됐기도 한데 어떻게 하면 아이를 사랑할수 있는지 모르겠어요ㅠ
양가 어른들 생신, 어버이날, 명절 챙길때... 저랑 남편 둘다 맏이라 뭔가 당연하게 식당 예약+계산 전부 우리가 부담해요. 동생들은 아직 결혼 안했고 직장인입니다. 시댁은 '내생일 턱은 내가 내게 해달라 vs 제가 대접하게 해달라 vs 우리 엄빠 생일상좀 사드려보자' 서로 카드가지고 계산한다고 실랑이하고, 갑자기 돈이 좀 생겼다며 몇백씩 턱턱 용돈주세요. 친정것까지 선물챙겨주시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해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집은 그냥 모든게 당연해요. 동생이 식사 비용 일부 좀 내겠다거나 그런말 한적 한번도 없고, 케이크 한번을 산적이 없어요. 그냥 다 제부담.. 급기야 식사자리에 남친을 데려와서 그것까지 당연하게 제부담..ㅎㅎ 이번에 아버지 칠순이라 뭘할지 얘기하다가 해외 여행을 보내드리자, 어디 좋은 식당을 예약하자 얘기가 나와서 솔직히 이정도는 나도 약간 부담이라 네가 따로 하려던 돈 있으면 합쳐서 하자했더니 정색을 하네요.. 모아둔돈이 정말 없다며....ㅋㅋㅋ 그럼 해외여행 얘긴 뭘믿고 꺼냈는지... 친구들에게 얘기하니, 앞으론 가족들 앞에서 돈있다는 뉘앙스도 보이지 말라며... 앓는소리만 하라고 하네요.. 얼마전에도 시댁갔더니 어디 여행다녀오셨다며 선물을 잔뜩 사오시는데 웃고있지만 속이 쓰리네요...
아빠는 원래 몸쓰는 일을 안하시던 분이셨는데 저희 4자매가 생기니 돈이 필요해 자동차 공장에서 20년 정도 일하고 계세요. 몸이 힘들고 야간 주간 바꾸려다 보면 잠도 안오니까 소주를 매일 2병씩 드시는데, 술 안드실땐 괜찮다가도 술만 먹으면 사리분별을 못하고 자기 주장만 하세요. 엄마도 일 갔다 오면 맥주 큰거 하나 먹고 주무셔요. 부모님은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라 서로 해야할 말도 안하고 거의 저를 통해서 대화가 오고갑니다. 엄마는 아빠가 필요한 말을 해줬으면 하는데 최소한의 말도 안해서 많이 답답해 하세요. 언니는 이기적이고 정이 없는 편이라 엄마도 아빠도 그려려니 하는데 저는 대부분 참는편이라 엄마가 저에게 아빠 욕이나 힘들었던 일들을 말하세요. 엄마가 힘들게 사시는걸 알고 말 할 사람이 집에선 저밖에 없다는걸 아니까 참긴 하는데 사실 너무 듣기 싫고 날이 갈수록 이런 집안이 원망스러워져요. 두분 다 술만 안드시면 꽤 화목한 가정인데.. 술 말고 다른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려도 분명 안하실게 뻔해서 너무 답답해요. 전 집이 좋은데 집이 너무 싫어요. 요즘 제 자신이 내가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들고 너무 우울해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티를 안내서 나만 내 우울을 알고 있다는것도 답답하고 그냥 죽고싶어요. 죽을 용기도 없고 아직 하고 싶은게 많아서 살고 있지만, 삶의 희망이 없어지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난 아직 사소한 거에도 행복해 하고 웃을 수 있는 사람인데, 이런 환경 때문에 내가 우울해 하는게 너무 짜증나고 화나요..
제가 위경련이 심해서 며칠 밥을 제데로 못먹고있어요. 우울증 때문에 밥생각도 없구요 오전 오후 둘다 학원에 있어야 했는데 점심시간에 엄마가 오겠다는거에요. 제가 괜찮다고 밥생ㅈ각 없다고 안먹어도 될것 같다고 했어요. 엄마가 먹자고 계속 해도 전 끝까지 거절했어요. 저 때문에 왔다갔다하는게 싫었고, 그때 상태로는 뭘 먹어도 물을 먹어도 토할것 같아서 그래서 거절했어요. 엄마가 그래 니 알아서해 하고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으셨어요. 그 뒤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으셨어요. 학원이 끝난 뒤 집으로 갔는데 엄마가 누워있으셨어요. 제방에 들어갔다가 엄마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리길래 나가서 밥안먹어서 죄송하다고 뭘먹어도 토할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는데 입다물어 난 앞으로 너 보지도 않을꺼고 제주도로 가서 살거니까 그렇게 알아 나 너 보기싫어 라고 하셨어요. 그뒤로 죄송하다고 앞으로 밥 잘먹겠다고 해도 한번만 더 말하면 지금 비행기표 사고 제주도로 떠나겠다고 하셔서 더이상 말을 못했어요. 사과도하고 이유도 다 말했는데 또 뭘 해야하나요? 내가 진짜 더 뭘 어떻게 해야하는데요? 집 그냥 나가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데요..아픈건 나인데 왜 엄마가 화를 내는건데..
제목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종교에 너무 심취하셔서 항상 저랑 동생에게 교회를 가라고 강요하십니다 몇년전에 대체복무 하려고 엄마집으로 돌아갔을때는 거의 강요 때문에 매주 갔었고 지금은 대학복학때문에 타지로 나와있는데 매주 일요일이나 그럴때마다 문자로 안가면 지옥간다느니 하면서 문자 보내오십니다 알아서 잘 가고있으니 강요하지 말란식으로 문자 보내시면 또 거친말로 니인생이니 알아서 해라 이런 식으로 답장오실게 뻔합니다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 여자친구와 결혼 하든 안하든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 교회 다니는 사람보다 안만나는 사람을 만날 확률이 훨씬 높은데 지난번에 얘기 들어보니 여자친구도 교회 다녀야 한단 식으로 결혼하면,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니 먼 미래지만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나중에 결혼할 사람이랑 엄마랑 종교때문에 갈등이 생기면 중간에서 중재하는건 제가 될텐데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을거고요 제가 뭐 원래 너무 미리 걱정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너무 먼미래 벌써부터 걱정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종교 관련해서 엄마가 문자 보내올때면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한테 솔직히 문자 보내도 서로 간섭하지 말고 살자고 엄마집에 있는 제 짐 다 싸가져가라고 하시네요 정기적으로 엄마 찾아뵐 필요도 없고 원하는 사람이랑 알아서 살라고 인사시킬 필요도 없다고 항상 이렇게 엄마가 극단적으로 말하세요
저희 부모님은 너무 부모님이 살던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살아요 아빠는 고집이 너무 쎄고 사소한 것부터 제 진로까지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하고 별 것도 아닌 일도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소리지르면서 난리치는데 엄마는 맹목적으로 아빠 편만 드는데 저 진짜 미칠 것 같아요 둘 다 제 말에는 관심이 없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아요... 사람 고치기 힘들다는데 어떻게 해야 저희 부모님을 바꿀 수 있을까요 일단 제 말도 좀 들어줬으면 좋겠는데...
가족에 대한 질투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예전에는 저놈의 자식이랑 같이 산다고 해도 안산다고 했던 엄마인데요. 이제는 남동생에게 기대고 남동생 부인과도 사이가 좋아요. 해외에 나와있다보니 더 소외되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질투나서 동생과 그의 와이프 꼴보기 싫어요 애기까지. 이제는 부모님도 저보다 동생과 그의 와이프 애기를 좋아하는 것같고, 저는 거리상도 그렇고 많이 멀어져있어 마음도 떠난 거 같아요. 이 질투심이 너무 커서 화도 나고, 이 질투심이 나쁜 것이라는 걸 알기에 이 감정을 없애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서 이런 마음을 가지는 제자신까지 미워지네요. 제 이런 마음을 제 파트너에게 얘기하면 공감을 못해주고 저를 비난 하니 기댈 곳이 없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감정을 추스리고 가족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제가 부모님과 사이가 좋은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때는 거의 매일 사정없이 맞아가며 커왔고 중학교올라와서 부터는 언어폭력을 당하며 살아왔어요 그 폭력의 강도가 도저히 자식한테는 할수없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과 말들이었고요 그덕에 20살이 된 지금도 우울함에 사로잡혀 하루하루 버텨내고있어요 그런데 가끔 부모님이 또 제게 험한 말들을 하실때면 죽이고 싶은 충동과함께 귀에서 환청이 들려요 귓가에 어떤 사람이 속삭이면서 죽여 죽여버리자 라는말을 반복해요 그 말들을 들으면 진짜 부모님을 죽여야만 제가 살거같은 마음이들어요 근데 너무 혼란스러운게 저는 부모님을 너무 사랑해요 근데 동시에 너무 죽여버리고싶어요 그래서인지 꿈에서는 이미 100번은 죽인거같아요 머릿속에서도 수도없이 부모님을 죽여요 하지만 그러면 안되니까 그건 범죄니까 계속 참고 또 참고 억누르고 있는데 이런 마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인데요. 저희 집은 친척의 실수로 1억이라는 큰 빚을 떠안게 되었어요.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하고싶은 것이 정말 많았는데 그것들을 전부 못하게 됐고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외식하는 거, 생일 케이크 사는거 등등 모두 다 눈치가 보여요. 그리고 가족들은 생일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그냥 제 생일을 무시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인생 버킷리스트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보는거였는데 이것마저도 돈이 없어서 못할 것 같아요. 돈을 모으기 위해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전부 생활비로 나가니 취미생활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한 대학생활은 그저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지내는거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돈돈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할머니가 제 대학교 등록금으로 200만원 상당의 돈을 엄마에게 줬는데 엄마는 그 돈으로 대출 이자를 냈어요. 그리고 등록금은 결국 할아버지가 내주셨고요. 엄마아빠에게 부담되기 싫어서 일부러 국립대로 왔는데 아예 대학교를 가지 않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그냥 제가 태어난게 잘못인거 같아요. 괜히 태어나서 고생만 하고 엄마, 아빠한테 피해만 끼치고.... 제가 태어나서 좋은건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학대 당하고 자랐는데 폭력과 폭언속에 자랐어요 이걸 끊어내야 살 수 있을것 같아서 이 말을 하는데도 10년이 걸렸고 우울증과 공황장애 자살충동속에서 살았고 아직도 힘들어요 자꾸 집에 찾아오고 내가 도망간다고 쫒아와서 붙잡고 진짜 무섭네요 몇번이고 나 죽는다 오지 말라 하는데 계속 찾아보네요 하... 이제는 저 사람을 죽이고 싶어요 아기 어린이집에도 계속 찾아오고 진짜 너무 지쳐요 지쳐요 진짜 내가 죽어야지만 끝나는... 왜 사람을 자꾸 괴롭히는지 낳아줬다고 키운 돈 달라고 효도하라고 자식 도리 이러면서 전 받은것도 없는데... 억울하고
고 2 여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랑은 중3때까지 쭉 떨어져 살다가 고1때 같이 살게 됐어요. 평소에도 엄마랑 자주 싸우는 편인데.. 대부분이 술때문이란 말이에요. 엄마도 심각성을 알고 매번 집에서 술 일주일에 두번만 먹겠다 이런식으로 저와 약속을 하시는데 이제 집에서 못마시니 밖에서 마시고 오시더라고요. 밖에서 먹고 아직 집에선 한번밖에 안먹었다면서 또 먹고. 이런식으로 일주일동안 술만 드셨던적도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술때문에 (엄마 재혼× ) 남자친구랑 크게 싸워 헤어졌던일이 있어요. 그때 엄청 울고불고 하시면서 저한테 하소연 하시고.. 담날 학교가는 저를 늦은시간까지 붙잡고 계셨단말이에요. (한두번도 아님..) 근데 다시 재결합 하시고 이틀튀.. 학원이 끝나고 집에 갔는데 엄마가 술을 드시고 계시는거예요. 술때문에 헤어질뻔했던적이 일주일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혼자 술을 드시고 계시는걸 보니 ( 그 전날 이틀동안 밖에서 술 드시고 오심)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때 딱 남자친구분이 전화를 하신거예요. 엄마는 비밀로 하라고 했지만 전 다 말해버렸어요 엄마가 술을 마셨고 얼마나 먹었는지.. 근데 엄만 그걸 보곤 따로 전화를 받으러 안방으로 가셨고.. 전화가 끝난뒤 나오셔서 하신말이 "너 오늘 아침에 엄마가 줬던 용돈 내놔." 이거였습니다.. 그 후로 엄마랑 싸우는데 엄마는 싸울때 꼭 하는 말버릇이 있는데 .. 상대의 말을 "아니?" 이런식으로 부정하며 끊어버리는겁니다. . 그것땜에 엄청 싸우다가.. 엄마가 한다는말이 '혼자살고 싶다' 였고 전에도 몇번 엄마가 저랑 싸울때마다 " 너 나가 ", " 너 다시 (원래살던곳)으로 가." "엄만 더이상 너랑 안살고싶어." "엄만 너만 아니었으면 돈 더 잘 벌고 잘 살수 있어." 등등... 제 존재를 부정하거나 쫒아내는.. 그러한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셨습니다.. 근데 원래는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이번엔 진짜로 뛰어내리려 방 밖으로 나가 베란다로 향하려고 했습니다. 만약 거실에 엄마가 없었다면 진짜 뛰어내리거나 시도를 하려고 했었을것 같아요 . 결국 한다는 소심한 반항은 제 왼손 손등을 커터칼로 긋는거였어요.. 근데 별로 안아프고 별 느낌 안나길래 여러번 그엇는데.... 밴드로 안가려질것같아요 아무튼..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죽고싶어요 그냥 뛰어내리고 싶어요 그냥 죽을까요
어릴 때부터 아빠라는 작자의 욱하는 성격에 더이상 같이 살기 힘듭니다. 현재 본가와 대학교 거리가 가까워 어쩔수없이 본가에서 사는 중입니다. 어느정도로 욱하냐면 그 작자는 제가 어릴때 자기 맘에 안 들면 소리지르며 ***은 기본이고 골프채로 제 방에 있는 거울을 깬다든지 물건을 던지는 게 일쑤였거든요. 기분좋을 때는 장난을 많이 치십니다. 그래서 20 초반이 된 저는 아빠라는 사람에 대한 그리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진않아요. 기분 나쁠 때 성질 낼 거 다 내고 뒤늦게 후회하며 사과하고 기분좋을 때 장난치다가(하지말라는데도 계속 치니 제가 아니꼽게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 기분 나빠지면 *** 없다면서 버럭 화를 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일어나는 일이구요 저는 화가나면 눈물부터 나는 성격이라 굉장히 답답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집에서 나와야하는게 답일까요? 자취를 하기엔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기에 본가에서 살고 있는데 이렇게 지내다간 둘중 한명이 죽어야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9살이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23살쯩에 이혼하셨습니다. 저의 기억상 제가 초등학교 2학년일때 부터 커 오면서까지 아빠의 문제로 인해 엄마 혼자 집안 생계를 책임지시고 온 몸 닳도록 몸 고생 마음 고생 하며 병 들어가며 그렇게 버텨온 지금, 60세 넘어 홀로 계신 엄마가 여러모로 마음이 쓰입니다. 엄마가 고생하며 저희 자식들을 키워오신걸 보아와서 인지 어떻게 보면 엄친딸로 보일만큼 엄마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제 위로 언니 둘이 있는데 둘다 결혼하여 독립하였고 저만 남아 엄마와 둘이 거주중입니다. 저도 현재 만나는 사람과 결혼 이야기 중이라 2년이후엔 결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 자꾸 혼자 남아계실 엄마가 마음이 아파요. 엄마가 늙어 가시는 모습 ,거기서 오는 잔병이라고 해야할까요 . 좋은 꽃같은 세월을 다 고생 으로 보내고 다 늙어선 홀로 적적하게 늙어 가는 엄마를 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나옵니다. 정작 엄마는 홀로서기를 준비하시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혼자서 자꾸 감정 이입해서 눈물 짓게 되어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엄마에게 이입하는게 문제가 있는걸까 싶습니다..
엄마가 분노조절장애 증상이 너무 심하셔서 술취하신뒤로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욕하고 머리채잡고 때리려하는데 너무 미치겠어요 제 생각엔 과거에 트라우마와 결핍으로 피해망상이 있으신것같아요 아빠도 저도 매년 고통받고있는데 독립하고싶어도 엄마가 반대해서 한국에 있는이상 죽일듯이 찾아올것같구요.. 강제입원 시키고싶은데 아빠말로는 본인의사가 없고 사회에 피해끼친 이력이 없는이상 못한다고 그냥 참고 살아야한다는데 제가 이러고 계속 어떻게 살아야하나싶고... 갑자기 대학 찾아가서 자퇴시킬거라고 협박하구요 그냥 변덕이 심하셔서 가끔은 괜찮으신데 이럴때마다 항상 공포감이 밀려와요 죽고싶어요 제가 여기서 어떤 대책을 세워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해결책이 필요해요
저는 현재 열아홉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에요 그런데 최근 몇 주 전부터 엄마가 술을 마시러 나가는 빈도가 늘어나고, 들어오는 시간도 최소 밤 열한 시부터 새벽 세 시로 많이 늦어졌어요 금요일이랑 토요일이 이어지는 날에는 대부분 아침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거나, 저녁 늦게 혹은 밤에 들어와요 이전에는 택시가 안 잡힌다는 이유로 동료 직장인 분을 집에 들여 재우기도 했어요 물론 이건 제가 불편하다고 말한 뒤로는 한 번 정도 더 그러고 안 데려오더라고요 물론 남성은 아니었고 젊은 여성 분이셨어요 저랑도 한 번 쯤은 안면이 있는 사이이기는 했고요 사실 엄마가 술 마시러 간다는 사실이 그렇게까지 싫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일주일에 다섯 번 혹은 여섯 번 꼴로 술 약속을 잡으니까 엄마랑 대화할 시간도 없고 따로 놀거나 할 시간도 없어요 늦게 들어오는 거나, 건강이나... 여러모로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아빠는 현재 주재원으로 해외에 나가 있어서 대부분은 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이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는 엄마랑 아빠 둘 다 가끔 회식 때에만 약속을 잡고 퇴근 시간에 일찍 들어왔었어요 (다섯 시에서 여덟 시) 이런 걸 엄마한테 말하면 너도 이제 다 컸으니까 그런 거야, 혼자 있는 거 익숙해지라고 그러는 거야, 라는 식으로 (장난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말할 때도 있는데 그냥 제가 최근 엄마 행동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가끔은 엄마한테 못된 말을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엄마 상처 받으면 저도 슬퍼서 굳이 좋지 않은 말은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엄마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성인되기 전에 엄마랑 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학년이라 제가 시간이 많이 없는 것도 맞지만... 그래도 과외나 수업이 끝나고는 같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 텐데, 항상 그럴 새도 없이 나가서 늦은 시간에 들어오니까 점점 소통의 벽이 두꺼워지는 것 같아요 저도 엄마랑 같이 저녁도 먹고 싶고 저녁 먹으면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렇거든요 요즈음은 저랑 엄마 사이가 가족이 아니라 동거인 사이처럼 느껴질 때도 있네요 아무튼 결론은 제가 엄마가 하고 싶은 걸 너무 못하게 하는 걸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 자유를 너무 많이 빼앗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 돼요 만약 그런 거라면 엄마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나 아빠가 싫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좋아해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딸이 섭식장애를 앓고있습니다. 먹토를반복하고있네요ㅡ매일 함 그런거에 비하면 학교생활도 잘하고 친구문제도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어떻게 딸아이에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현재 정신과약복용중이고 대학병원에 진료예약을 기다리는상태인데.. 매일 먹고토하는걸반복하는걸보는게괴롭습니다. 모르는척도해보고 타일러도보다가 저도 화가나서 비아냥거리는말로 나무라면 본인도 힘든데 야단친다고 오히려 반항을 하고 며칠사이가안좋습니다. 의지때문이라고 나무라면 본인도 어쩔수없다고 하네요. 병원에 다녀도 의지가부족한지 호전이없어요ㅡ본인도 힘든다고해요. 집에서만토하고 해서.친구들은 모르는상태이니 참으려하니 더힘든건알겠는데 토하고 또 힘빠져서 좀있다 먹고.. 그런행동적인컨트롤이 힘듭니다. 지금 입원도고려는하고있는중인데 대학병원 진료가 밀려서.. 아직은 집에있는상태인데 제가 어떻게해줘야할까요? 사실 제가 어떻게해줘야하는게 더 궁금 합니다. 답답하고 안쓰럽고 그렇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20살인데 통금 12시입니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니지만 중딩때는 해지기 전, 고딩때는 학원도 10시에 끝나고 스카가면 12시 넘어 집 들어왔는데 놀때는 8~9시에 들어가야했기에 너무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어쩌다 늦으면 계속 어디있는지 보고하고 집가서 혼나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억압하니 오히려 갈수록 거짓말만 늘어나고 숨기는게 많아집니다 저는 엄마와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놀러다니고 나중에 어땠는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애초에 그걸 막아버리니 그냥 숨기고 몰래 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엄마한테 보수적이라고 했더니 성격이 이런걸 어쩌냐고 하시네요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또 통금 얘기를 하면 여자라서, 걱정되어서 이런 대답이 나오니 제가 잘못하는것만 같아요 진짜 통금 없는게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직장인 5년차 만26세 여자입니다 주변의 말에 영향받지않고 스스로 단단해지고 싶은 방법을 알고싶어서 사연을 적습니다 부모님의 말 한마디로 인해서 일주일째 너무나도 힘들어요. 일상생활중에, 퇴근길에 집에돌아와서 자기전에 자꾸생각나고 부정적인 감정이 더 커지고 일어나지않은 일이 상상되어서 앞으로 이런상황이 있을때 이러겠지 하는 생각이 너무 힘들어요. 악쓰고싶고 그 생각이 들면 눈물이 나요. 생각을 멈추기 위해 명상도하고(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이후에 일어나지않은 일은 상상일 뿐임을 계속 인식시키기 위해) 헬스장에가서 2시간씩운동을하거나 유산소를 싫어하는데 공원에서 1시간달리기도 하고 들어와도 잠시뿐이지 생각나서 분노가 차오르고 결국 눈물이 납니다 저는 스스로 열심히 살고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떳떳합니다. 휴학없이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직해서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제가 만족하는 직장에 다니며 스스로 일을 더 잘해내기위해 주말마다 스터디도 2년간했습니다. 일하는거에 비전이 없다 생각이돼서 일하는 시간을 줄거 다양한 것을 배우기 위해 직장다니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지금도 배우고 도전하고있습니다. 이번년도에 직장을 그만두고 하고싶은 것을 찾고 더 자세히 알기위해서 1년동안 하고싶은것을 할거라고 가족들에게 말해놓은 상태에요. 부모님은 그래 너하고싶은거 해 라고 하면서 속으로는 탐탁치 않아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그냥 공무원처럼 철밥통 직장에서 일하는게 최고라고 느끼시는데 저는 그런삶을 지양합니다. 생활이 지루해서 싫을 것 같고 이것저것 시도하기 좋아하고 다양한 과제에 부딪히는 걸 좋아하는 성향인 저에게는 맞지않습니다. 2살터울의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아빠의 일을 배우고 성실하고 묵묵히 일해요. 그게 적성에 맞는 것처럼 느껴지고 오빠스스로도 그렇게 말했어요. 저는 사춘기를 세게 겪고 부모님이 지켜야한다는 원리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항한 반면 친오빠는 그런거 하나없이 사춘기도 무난하게 지냈습니다. 동생인 저조차도 주변에 착한오빠라고 소개할만큼 무던합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오빠한테는 전화하면 밥먹었냐고 물어보지만 저에겐 한번도 그렇게 물어봐준적이 없어요.. 막상 저는 부모님과 여기저기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그때마다 오빠는 항상 여자친구와 함께였구요. 저는 가족들에게 제가 배우고싶다고 한것을 위해 혹은 경험을 위해 손벌리지않고 제가 벌어서 제가 저에게 투자하는 식으로 월급의 일정부분을 써왔고 저는 제생각에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돈은 모앗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오빠의 독립과 이사문제가 겹쳐서 이제 2년뒤에는 독립해야겠다 하는 이야기를 꺼냈어요. 이 맥락의 어머니가 하시는 말이 뇌리에 박혀서 일주일째 고통스럽습니다.너 독립은 무슨돈이 있어서하니? N000만원 있어? 그정도는 모앗을거아니야. 없어? 없네 없지?? 하며 무시하셨어요. (제가 느끼기엔 많이 무시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부모님께는 어느정도 괜찮게 번다 라고만 이야기하고 정확한 금액은 말씀드리지 않았었고, 어머니가 하는 말이 정말 그 문장자체로 나가살면 돈이 많이나갈텐데 자식이 돈을 어느정도 모아야할텐데 하는걱정도 있겠지 하며 저를 위로하려했어요 그런데 너무나도 화가나고 속상했어요. 저는 퇴근하고 힘든와중에 돈아껴서 어느정도는 모으고 배움에 투자하며 정말 힘들지만 가치있게 좋은 방향으로 살고있다거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정해놓은 n천만원을 모으지못했다고 제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온 삶이 다 무시받는 것 같았어요. 누구의 기준으로 n천만원인건지, 주변에 지인들은 취직도안하고 친척들은 가족들에게 손벌린다는 말을 당신입으로 직접했으면서 나에게는 왜 어느정도의 돈을 모으지않았으면 무시를 당해야하는건지. 근데 또 현실은 그돈이 없으니까 뭐라 할말도 없더라구요.. 제가 살고싶은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출근해서도 열심히 일하고 가끔은 밤을 지세우더라도 배움을 위해 열심히 살았어요. 그와중에 경제뉴스도 꾸준히읽고 한달에 한권은 책도읽고 체력을 위해 주3회이상은 운동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제가 받는 돈값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힘들어도 티낸적한번없고 스카웃제의도 받았구요. 근데 쉽게 성과가 나지않고 실패도 몇번 했어요.사실 저는 계속 꾸준히 나아가고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없어요. 저도 조바심이 나고 이나이에 이정도 해야하는거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어서 하루를 더 알차게 주말에 약속도 안잡고 주말까지 일합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 이걸 알아주지않고 오히려 응원해줘도 모자라고 주변 지인들은 가족의 지원을 받아 집에서 공부하고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제가 너무 비교되고 제 꿈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응원해주지않고 무시하고 제꿈을 짓밟는 가족들이란게 너무 속상하고 분해요. 2일동안 생각하다가 결국 어머니께 그때 그런말을 들어서 속상했고 사실 그돈 못모았다 그런데 주변에 다른 친척들은 집에 손벌린다고 엄마가 말하지 않았었냐 나는 열심히 살고있고 나스스로 떳떳하고 집에 손벌린적없다 말하니 아 알겠어 미안해미안해 하고 다음날부터 저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데 오히려 엄마가 저에게 데면데면하게 하시는 모습에 당황스럽기도하고 사실 저는 대충 미안하다는 말에 오히려 상처를 받았어요. 사과가 미숙하신 것은 알고있으나 항상 표현이 서투르신 부모님께 제가 언제까지 아.. 이런 감정과 생각이시겠지 하며 저스스로를 위안해야할까요..? 저는 더욱 화가났지만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냥 원래대로 행동하면서 속은 문드러지고 운전하며 악을 쓰고 그러다가도 마인드셋 영상을 틀어놓고 차에서 듣고 올라가기도하고 집에도착하면 절대화내지말아야지 티내지말아야지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계신것만으로도 다행이야 생각하지만 갑자기 또 다른한편으로는 제일 응원받고싶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왜 항상 무시당하고 내가다가가야하고 상처받으면서도 떠나지못할까 생각해요 저도 부모님에게 상처를 주는 상상을 해요 아니 상상이 저절로 납니다. 다른가정과 비교하거나.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지금도 열심히 가사생활을 하시지만) 제가 직장에서 하는것만큼 어머니도 집에서 직장생활하는것처럼 미흡한부분이 있으면 지적하는 상상. 아니면 이 감정을 다시한번 얘기하는 상상 (그런데 이상상은 항상 여러 방향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도 제가 무시당하거나 살아온 환경이 달라 서로의 사고를 절층하지 못하고 제가 이야기하는게 항상 ***없다 라는 맥락으로 끝나고 이해하지못하고 공감받지 못하는 상상에 울음으로 끝납니다) 그러면 다시 지금 일어난일도 아니고 지금 너혼자 생각하는거잖아. 생각멈춰라. 그리고 나는 떳떳하고, 나는 내스스로 내삶을 주체적으로 잘살고있고 나는 잘하고있어. 20대인데 실패해도되고 결혼 당장할것도 아니고 20대에는 돈 다 써도돼. 투자하는 시기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고 지금1도의 방향이 3-40대에는 10도30도 차이가 난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야 라며 온갖 좋은 말들을 되뇌이고 몸을 움직입니다. 근데 그러고있는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이 상황자체가 싫어서 다시 답답하고 눈물나는 상황이 반복이됩니다. 사실 부모님과 제가 다른성향과 생각 살아온 방식이 달라 무작정 반항하던 어릴때와는 달리 이해하고 대화하기위해 진짜 다양한책들 ( 대화방식 방법, 심리학, 타인을 이해하는법, 다양성을 이해하는법, 상담관련 책 등 최소 10권이상 ) 심지어 심리학도 수강했습니다. 그런데도 해결되지않아서요… 궁금한건 이겁니다 이런 상황이 떠오르지않게끔 삶을 살고, 감정을 억누르고 지내다보면 그냥 잊혀질까요? 시간이 방법일까요? 아니면 이런 말에도 단단해져서 무시하고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갈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부모님께 상처드리지않고(저도 상처받지 않고) 이 감정과 상상의 고리를 끊어낼수있을까요? (심지어 제가 일주일된 그 말로 인해 아직도 고통받고있다고하면 그걸로 화내실게 분명합니다 ) 대화를 해보고싶기는한데 제 감정이 다시 무시당하고 그럴게 너무 불보듯 뻔해서요.. 서론이 길었는데,,답답한 마음에 풀만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남겨봅니다.. 실천할수있는 방법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