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든데 이런 제가 이상한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학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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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힘든데 이런 제가 이상한 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히무로유키하
·5일 전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요즘 집안 문제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단순히 부모님과 말다툼을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오랫동안 쌓여 온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 진지하게 들어주셨음 해요 글이 기니까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우선 집안일 문제부터 말씀드릴게요 저는 제가 중학생때부터 동생과 집안일을 분담했는데 그것도 솔직히 엄마 의견이지 저희가 알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반강제적으로 ***신 거였거든요 그때부터 저는 설거지를 제 동생을 빨래를 당연하단듯이 하고 있는데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하라고 압박하고 막상 하면 제대로 하라고 잔소리를 해요.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설거지를 하지 않았을 때도 폭언과 비속어를 사용하면서 압박합니다. 집안일을 해도 인정받기는커녕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으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용돈 문제도 있어요 원래 한 달 용돈은 교통비를 포함해서 8만 원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3만 원이 줄어 현재는 5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교통비는 별도로 지원받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여전히 5만 원입니다 이 부분은 이해가 가요 지금 재정도 어려우니까 용돈이 주는 건 이해해줄수있어요 근데 최근에 친구들이랑 선약이 잡힌적이 있었어요 그땐 제가 돈이 없던 상태라 부모님께 저는 용돈을 더 주면 안 되냐고 물어봤는데 그 뒤로 돈을 무조건 달라고 떼를 쓴 것도 아니고요 형편이 어려워서 어렵다고 거절하면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왜 돈을 벌써 다 썼느냐며 화를 내고 집안일 문제까지 끌어와서 다른 가족에게 저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해요 특히 아빠나 엄마 친구들한테 제가 들리라는듯 크게 앞담하는데 진짜 이거 들을때마다 머릿속이 꼬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라는 압박까지 심해졌습니다. 엄마가 전부터 알바하라고 얘기하긴 했었는데 요즘 유독 집안 형편이 어려우니 아르바이트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르바이트를 알아*** 않은 것도 아니에요 저도 의향은 있었거든요 요즘에 용돈이 너무 적으니 제가 벌어야겠다고요. 하지만 미성년자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된 공고를 계속 보내면서 전화해 보라고 하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무조건 지원하라고 하네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해서 모든 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성년자에게 허용되지 않는 곳은 지원할 수 없잖아요 근데도 계속 하라고해요 게다가 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용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면 그 돈을 가정의 재정에 사용하겠다고 하네요 대학 등록금도 제가 직접 마련하라는 말도 하고요 다 제가 부담하래요 그렇다면 제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 개인 용돈도 부족한 상황인데 제가 번 돈마저 집안 재정에 사용해야 한다면 저는 정작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가정의 가장도 아니고, 집안의 재정을 책임지는 사람도 아닌데 아직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잖아요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것이 제 잘못도 아닌데 그 부담을 제가 전부 떠안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부모님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 학업과 미래까지 희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큰 문제는 대학과 진로 문제같아요 저는 원래 물리치료사를 목표로 물리치료과 진학을 생각했지만 오랜 고민 끝에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현재는 해양생물과 해양생태계에 관심이 생겨 아쿠아리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등 관련 학과도 알아보고 있고, 대학 진학을 위해 내신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진로를 바꾼 것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에요.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나름대로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제가 원하는 학과를 비하하고, 대학에 가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해당 학과를 어정쩡한 과라고 표현하고, 돈만 있으면 누구나 가는 학과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물리치료과로 가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충분히 고민하고 진로를 변경했어요 그렇다고 물리치료과에 다시 진학하는 것이 제게 맞는 선택이라는 보장도 없죠 무엇보다 지금은 고등학교 2학년이고 대학 진학까지 아직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내신을 올리려고 공부를 하는중이고 실제로 공부를 계속해 왔어요 그런데 집에서는 제가 학교에서만 공부하고 집에서는 공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학교에서 공부하니 집에서는 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나 하라고 계속그러네요 제가 공부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제 공부하는 모습을 뒤늦게 봤다는 이유로 이제 와서 공부하는 척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인격적인 비난도 계속됩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인성 쓰레기, 사회성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과거에 제가 인간관계에서 겪었던 일까지 주기적으로 끄집어내면서 예전에 저를 인성 쓰레기라고 했던 사람이 오히려 사람을 잘 봤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당시 저는 그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었던 것이 속상해서 부모님에게 털어놓았던 것인데 이제는 그 경험마저 저를 비난하는 데 사용하고 있어요 부모님은 본인이 갱년기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도 하셔요 물론 갱년기가 힘든 시기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감정이 있고 상처받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정말 제가 가족에게 존중받을 권리도 없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는 대로만 해야 하는 사람인가요? 제 의견이나 꿈은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사실 저는 누군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제 상황이 얼마나 답답한지 알아줬으면 좋겠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객관적으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억울한 것은 제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하려는 노력마저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대학에 가고 싶습니다. 제가 선택한 분야를 공부하고 싶고, 제가 원하는 직업을 갖고 싶습니다. 진로가 바뀌었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고, 새로운 꿈을 발견했다고 해서 비난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부모님이 안 된다고 하면 제 꿈을 포기해야 하나요? 왜 부모님이 대학에 가지 말라고 하면 제가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하나요? 왜 아직 학생인 제가 집안의 경제적인 문제까지 책임져야 하나요? 제가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걸까요? 부모님의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하면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학 등록금까지 스스로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걸까요? 아니면 아직 고등학생인 제가 학업과 진로를 우선으로 생각해도 되는 걸까요? 비슷한 가정 문제를 겪으셨거나 객관적으로 조언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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