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런다고 믿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진로|이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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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런다고 믿고싶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비비비비라
·9일 전
유년기는 기억이 잘 없다. 할머니나 친할머니집에 맡겨졌었다. 부모님은 맞벌이셨다. 엄마는 외출시간이랑 옷차림, 몸매,표정 등 외적으로 통제가 강하셨지만 의외로 학업이나 진로는 전혀 통제없이 하고싶은거 하라고 해주셨다. 초등학교 수업 후 집에 들어가도 집에는 아무도없었다. 반찬도 딱히 내가 먹을게 없어서 맨날 밖에서 닭꼬치를 사먹었다. 비만이 됐다. 왕따를 당했다. 밤이되면 매일같이 엄마아빠는 싸웠다. 엄마는 집이떠나가라 울고 소리지르고 아빠는 술에 취해있었다. 그러다 엄마는 집을나가고 나랑 언니는 밤에 엄마를 찾으러 동네를 돌았다. 다행히 항상 엄마를 찾았고 집에데려올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엄마를 달래주고 안아주는건 내역할이었다. 아무도 나를 안아주진 않았다. 밤마다 집이 난장판이되고 숨죽여 듣는 시간이많아지고 ,엄마가 나에게 아빠욕을 하는게 너무 너무 지겨워서 엄마께 이혼하라고 했더니 그래도 너희 아빤데 편을 왜안들어주냐며 혼을 내셨다. 혼란스러웠다. 언젠가부터는 엄마의 히스테리가 가족 모두에게 향했다.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했다. 우리가족은 외식을 할때도 ,여행을 할때도 적막또는 싸움이 가득했다. 여행 갈 때 적막한게 싫기도 하고 신이 나서 한번 차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아빠가 시끄럽다고 소리를쳐서 그뒤론 가족앞에서 좋아하는 노래도 못불렀다.그 때의 상처가 너무나도 커서 그뒤로 발표를 좋아하던 내가 발표공포증이 생기고 무대를 좋아하던 내가 무대공포증이 생겼다. 가족끼리 밥먹다 누가 한마디라도 하면 무조건 싸움으로 끝이 났다. 아직도 그렇다. 그래서 본가가 편하지가않다. 다들 이렇게 가족에 문제가 하나씩은 있다고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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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9일 전
정말 힘든 과거를 겪으셨군요. 가족 간의 갈등과 외로움이 얼마나 큰 상처로 남았을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그런 상황에서 혼자서 감정을 감당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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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이이오
· 9일 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사실 저도 유년 시절에 부모님 부부싸움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항상 불안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서 싸우는 빈도도 조금 줄고, 무엇보다 제가 독립을 해서 물리적으로 멀어지고 나니까 확실히 좀 낫더라고요. 저도 가끔 본가 갈 때마다 답답해서 빨리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번 들어요. ​지금 당장은 마음의 상처가 커서 힘들겠지만, 여건이 된다면 꼭 독립하셔서 본가와 물리적·감정적 거리를 둬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만의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독립하는 게 마음 건강을 지키는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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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eon132
· 9일 전
네, 저도 그래요. 저 역시 가족이라는 존재가 마냥 편안하고 따뜻하게만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사실 그때는 누군가를 위로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껏 투정 부리고 위로받아야 할 아이였을 텐데... 모든 가정에 저마다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겪으신 상처가 당연하거나 사소한 일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편안해야 할 필요도 모든 걸 이해하고 용서해야 할 의무도 없으니까요. 이제는 다른 사람의 감정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어린 시절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평온함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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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ofk523
· 9일 전
‘다들 이렇다고 믿고 싶다’는 말이 자꾸 마음에 남네요. 어쩌면 그렇게 생각해야 지난 시간들이 조금은 덜 아프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분위기를 살피고, 마음 편히 쉬기 어려웠던 순간들이 참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지금도 집이라는 공간이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 게 아닐까 싶고요. 그동안 가족의 마음을 살피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은 충분히 돌아보시지 못하셨을 것 같아요. 이제는 누군가의 기분을 맞추기보다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언제 편안함을 느끼는지 조금씩 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