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도 해주시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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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도 해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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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답답한 마음 여기에라도 털어봅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정한 진로가 있는데 그걸 포기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나 고민됩니다. 프리랜서 직종이고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취직 자리가 있는 직업도 아니어서 혼자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요... 거의 없는 직종이다 보니 상담할 곳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혼자 고군분투하다보니 답답하고 막막하고 심지어 공부하는 것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억지로 하는 것 같고 내용이 전혀 흡수되지 않고 머리속에서 거부하여 튕겨내는 것 같습니다. 좀 쉬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한 일주일정도는 쳐다도 안봤는데 그 다음부터는 슬슬 불안해져서 조금이라도 하게 됩니다. 근데 이게 미련이 남아서 그런 것인지 하기 싫은데 그냥 불안해서 놓지 못하는 것인지 분간이 되질 않습니다. 원래 의욕이 좀 없기도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엄청난 귀차니즘이라서 전부 귀찮고 미루고 싶어서 하기 싫다는 거짓 감정이 드는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하기 싫은데 그걸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지 도대체 내 진심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하기 싫은게 맞는지 아닌지 어떤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이걸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고민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결정은 스스로 해야하지만 누가 된다. 안된다. 가망이 있다. 없다. 시원하게 콕 집어서 알려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진로도 고민해보고 찾아보기도 했지만 취업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다른 직무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가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오직 그 길만이 내가 해낼 수 있는 유일한 길 같습니다. 그런데도 억지로 하는 것 같고 의구심이 생겨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좋아하는 일이어도 힘들지 않은 일은 없지만 그래도 이게 지금 이 힘든 것을 이겨내야 하는 것인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너무나 고민됩니다. 이 고민 때문에 하루하루가 너무 심란합니다. 알바라도 하며 준비해보라는 답변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YES or NO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힘들어도 이겨내고 계속해라. 그정도로 어리광부리지 마라. 아니면 너의 길이 아닌 것 같으니 시원하게 포기해라. 둘 중에 어느 것이 정답일까요... 저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걸까요... 누군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털어놔봅니다...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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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윤선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YES or NO에 PLUS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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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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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당신의 변화와 성장 파트너, 프로세스 전문가 이윤선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고 고민되는지 이해가 돼요. 당장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느낌이 정말 답답하실 거예요. 마카님만의 진로를 찾으려 애쓰는 모습에 진심으로 공감이 가요. 지금 상황이 마카님에게 큰 부담과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다양한 감정 사이에서 방향을 잡기란 쉽지 않지만, 마카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해요. 마카님의 진심을 찾기 위한 고민 자체가 이미 소중한 거예요. 선택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울 때, 그 고민 자체가 마카님을 성장시키는 경험이 될 거예요. 마카님께서는 마음속으로 정한 프리랜서 직종에 대한 진로를 포기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이세요. 혼자 공부하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의욕 저하와 흥미 상실의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결정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를 원하시는 듯해요. 하지만 마카님 스스로도 알고 계시듯, 결국 결정은 본인의 내면에서 찾아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 이 점이 참 어렵고 무거운 부분일 거예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하시는 말씀에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명확한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깊은 고민과 불안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독특하고 혼자 준비해야 하는 직업을 향한 여정 속에서 상담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외부의 도움이 부족하여 더욱 막막함을 느끼시는 상황이에요.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 속에서 선택의 압박을 받고 계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선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참고할 만한 혹은 피드백을 받을 만한 환경이 아니라 오롯이 나의 관점에서만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마카님께서는 도움받을 수 없는 고립감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없어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잘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러우신 것 같아요. 그런데 세상 어디를 찾아봐도 나랑 똑같은 능력과 상황과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없지 않을까요? 마카님은 이 세상에 오직 한 분 뿐인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70억 인구 중에 오직 나만이 하는 것도 아닐 거에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이고, 관련된 일을 직접 하시고 있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100% 완벽한 공감과 이해가 아닐지라도, A에게 10% + B에게 20% + C에게 10% + ... 이렇게 다수의 사람들에게 약간씩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면 나에게 맞는 방향과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타인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힌트인 것 같아요. 식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지고 만들어가야 하니까요. 창의적 사고는 퀼트 같다고도 하지요. 여러 생각들과 관점들이 내가 의도한 바대로 엮어 나가는 노력이 결합되어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마카님께 Yes와 No 두 가지 선택지만이 아닌 PLUS 선택지를 제안드리고 싶어요. 어떤 것이 PLUS가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선택의 폭을 열고 접근한다면 마카님은 반드시 찾을 수 있으실 거에요.
혹시 마카님의 큰 그림을 그리기에 너무 막막하시다면 코칭을 통해 발견해나가는 과정에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마카님의 시야가 확장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셔서 안정적으로 선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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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야오고
· 한 달 전
고민하고 또 고민해 지친 마음이 느껴져요.. 오직 그 길만이 내가 해낼 수 있다.. 그런 마음은 어디서 비롯되었나요..? 예스나 노 라고 답변을 들으면 정말 해결이 될까요? 답변대신 물음표로 답을달아 죄송해요 하지만 정말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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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로야오고 죄송이란 말씀을 거두어주세요. 저에게는 댓글 하나하나가 감사한걸요. 응원 감사해요. 기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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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Hug
· 한 달 전
무슨직종인지 알아야 YES OR NO 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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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그럼 일단 시도해보고 계속 시도해보다 안되면 포기해야죠. 보통 예체능계열분들이 그런경우 많아요. 지금 정확한나이는 모르겠으나 부모님이 돈이 많으신게 아니고 지원을 싹다 받을수 있겠다 난 그게 괜찮다는게 아니라면 파트타임이라도 하면서 도전하는거고요. 예체능계열분들중 준비기간인 분들이 대개 그러시거든요. 준비라기보단 수행기간이라 칭하는분들도 있고요. 그러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시도하고 계속해보다 나는 여기까지인거 같고 아닌거같다하면 뒤늦게 취직준비해서 평범하게 회사다니며 취미로만 즐기게 되는거고요. 인생은 내가 결정해요. 너무나하고싶은일이면 도전해야하는거고 시도가 안되거나 계속 부딪혔는데도 아닌거같다면 그때까서 스스로 생각이 드는순간이 올거고요. 그전까지 어차피 스스로 절대 포기할수 없을거예요. 예체능계열이 그렇습니다. 공시생준비하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다 인생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없는 직종이다한걸보면 공시생은 아닌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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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프리Hug 흔치 않은 직종이기에 구체적으로 밝히기 곤란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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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한 달 전
@내공간의자유 맞습니다 맞습니다. 공시생은 아니고 예체능 계열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혀있던 저의 생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 고민에만 갇혀서 이런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어요. 생각의 방향이 조금은 트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 간절함이 부족한건 아닌가 반성도 되고요. 정성이 담긴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