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이수와 전공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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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이수와 전공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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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교직이수가 너무 간절해서 맞지도 않는 전공을 버티고 있는데 이제 다 그만둬야 하나 싶어요. 어떻게든 교직 하나만 보고 버티려던 저에게 아빠께서 농담으로 실기가 싫었으면 일반과를 가서 이론을 배웠어야지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어떻게든 버텨오던 저는 이 말을 들은 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후 오늘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제가 왜 이걸 해야하고 앞으로 3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교직이 너무 간절했고 교직수업을 들을 때마다 너무 행복하지만… 전공을 포기한다면 교직 역시 포기해야겠죠. 그토록 꿈에 그리던 선생님이 되기엔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아까도 답답한 마음에 엄마께 전화드렸었지만 카톡으로 걱정의 몇 마디 남기시고서는 집에서는 아무 이야기도 꺼내지 않으시네요. 그 정도로 제가 디자인하길 바라시고 회피하십니다. 전 지금 당장 다음 주부터 학교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매번 전공으로 무너져도 교직 하나만 보고 다시 일어서고그랬는데 이젠 못 일어나겠어요. 일반과… 저도 가고 싶죠..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미대에서 어떻게든 아득바득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돌을 던지셨고 전 제대로 맞았어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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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amidoingthis
· 한 달 전
중요한 기로에 서계시는 것 같습니다 타인이 몇 마디로 이래라저래라 결정할 수도 없고 그걸 원하시지도 않겠죠 결국 자기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해서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는 거 이미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온 결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든 응원합니다 생판 남인 제 짧은 식견으로는 지금까지 매달려왔던 걸 놔버리는 게 많은 비용을 잃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인생 길게 봤을 때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만하는 게 오히려 더 빠르게 더 나은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이 지금껏 들이신 경험 시간 모두 어디 가지 않고 글쓴이님 안에 있어요 다음 일을 하실 때 분명 역할을 할 겁니다 5년 후를 생각해보세요 어떤 내가 되어있고 싶은지 어떤 하루를 살고 있고 싶은지 떠올리면 뭔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가족일은 속상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