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다들 고민이 많겠지? 나처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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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다들 고민이 많겠지?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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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직무도 정했고 자기소개서도 맞춰 쓰고 있다. 하지만 회사를 선택하자니 참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많이 애쓰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야근이 잦은데 야근수당이 없는 곳이 정말 많다. 일을 열심히 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기업에 입사하겠다고 이런저런 포부를 지어내려니 머리가 아프다. 뭘 하고 있는 거지... 현타도 맞고, 의욕도 잃고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일상의 반복이다. 무엇을 바라보면서 사는 게 맞을까? 이런 고민은 사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들 그냥 허망할지라도 매일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면서 나름 살고 있는 거겠지. 세상을 사는 것에 있어서 납득이 가는 가치가 아주 두루뭉술하게라도 잡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 다들 이래서 살아보라고 했구나, 그렇게 느낄 만한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나뿐만 아니라 이런 비슷한 감정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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