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살하고 싶다 제발 좀 살려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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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살하고 싶다 제발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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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올해(2024에) 중 3이고 2년 전에 본인이 남들과 성적지향이 다른 것을 알게 됬습니다. 저랑 친한 친구가 ***포비아인 거에요.. 그 친구는 다른거 다 좋아서 제 성적 지향 땜에 손절 하기 싫어요 (그거 땜에 손절 하면 너무 불행할 것 같아요. 제가 학교 Wee 클래스에서 다른 문제로 상담 했는데 제가 원하는 거에 집념을 가지면서 노력하지 말고 포기하라 그래서 넘 상처 많이 받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커밍아웃 한 적 없지만, 그 친구의 가치관을 바꾸고 싶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제 성적 지향을 존중하고 강제 아웃팅 하지 않는게 소원이고요..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플에다가 조언 구합니다. 그 친구한테 꼭 조만간 커밍아웃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 하려고 많이 노력 했어요 예를 들면 본인의 성적 지향에 신경쓰고 집착하지 말고 그 친구랑 잘 지내기로 했는데 워낙 저랑 가까운 사이여서 부모님한테는 커밍아웃 안 하더라도 걔 한테는 더이상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고 싶더라고요.. 글구 가장 힘들게 만드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 한 번도 성적 지향에 대해 커밍아웃 한 적이 없지만 주변에 ***포비아가 많아서 모욕적인 말 듣고, 학교 선생이 갑자기 특정 성적 지향 비하발언해서 넘 상처 많이 받고 있어여..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이런 얘기 아무한테도 못 하니깐 진짜 너무 힘들고 자살하고 싶음.. 구글에다 검색하니깐 나무위키나 이런데에 탈동성애 한 사람들 이름 써있던데 만약 가능 하다면 탈동성애 하는 방법이 알고싶고, 탈동성애 한 이후에 필자가 옛날에 동성애자였던 기억을 모두 다 지우고 싶은 생각도 커요…. 넘 불행하고 제가 동성중에 저보다 나이 어린 애 한테 끌린 적이 여러번 있어서 (보통 6살 ~ 25살한테 많이 끌림) 필자가 아동성애증까지 있는 것 같은 망상 들어서 넘 괴롭고 잠도 못 자겠어여 글구 필자랑 성적 지향이 같은 것이 범죄 저질렀다는 거 본적 있는데 그때마다 자기 혐오 엄청 하게됨.. 너무 힘들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콤플렉스스트레스환각신체증상망상의욕없음호흡곤란어지러움강박중독_집착불면트라우마불안성정체성공황섭식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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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2
· 2달 전
음.. 쓰니님은 탈동성애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친구가 쓰니님의 성적지향을 존중해주길 바래서 힘드시군요.. 제 생각에 쓰니님은 본인의 성적지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같아요. 오히려 다양한 성적 지향을 존중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비하발언을 하는 사람들 잘못이에요. 제 생각에는 그 친구에게 섣부르게 하지 않는게 좋을 것같아요. 커밍아웃을 하지 않되 친구가 혐오발언을 할 때마다 지적해보는거 어떨까요?. 지적했을 때 그 친구가 자신이 잘못된 발언을 인정하고 동성애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을 때 커밍아웃을 하는게 나을 것같아요. 근데 그 친구가 동성애자냐고 캐묻거나 동성애자라고 아웃팅을 할 것 같은 성격이면 멀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제 조언이 답은 아니죠. 중3이시면 한창 친구가 세상의 전부인 나이일 거에요. 근데 20대 중반이 되어보니 대부분 진짜 마음에 맞는 친구 빼고 다 멀어진다는 건 알게 되었어요 . 20대 때부터는 각자 자기 삶 사느라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고 만날 시간도 없어지더라고요. 제가 깨달은건 친구는 멀어질 수 있지만 죽을 때 까지 함께하는건 자신의 마음이라는 거였어요. 저도 중학생이었을 때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일방적으로 상처되는 말을 듣고 참았어요. 근데 성인이되어 그 친구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친구의 상처되는 말만 오랫 동안 마음 속에 남아 마음의 병을 만들었어요. 결론을 말하면 쓰니님 마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쓰니님 자신을 최우선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마음이 원하고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상처되는 말은 듣고 참는건 자신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 것이고 결국 쓰니님 자신에게 좋지 않은 행동인거죠. 쓰니님의 성적지향은 아무런 잘못 없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의 잘못인걸 알아주세요. 이제 중학교 1년 다니시고 새로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겠네요. 지금부터라도 상처를 주지 않고 쓰니님 자체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친구를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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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alon2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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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이131
· 2달 전
생각하는 걸 실행하지않을 때 인격이라는 게 완성됩니다. 후반부에 소아성애 이런이야기하셨는데 그런 행동을 생각을 하더라도 다른 생각으로 전환하거나 실천하지 않는게 현 사회에서 자기결정권이 없는 소아에게 내 성애감정이 위계질서로 작용할수 있다는 걸 아는 게 타인을 존중하는, 선이라는 테두리입니다. 지금 불안하셔서 과대걱정하시는 걸수도 있으니 자아랑 좀 멀어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소수자의 단점이 더 큰 사회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님은 그럼에도 님의 성적지향성을 선택하기로 하였으니까요. 소아성애는 성적지향이아니고 나이차-즉 성인이, 가치관이 다 자라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는 사랑이 위계로인한 강요가 될수있는것이라 조심하는 것이고. 범죄는 안저지르셨으면 됐죠. 죽이고싶고 상사 때려눕히고싶고 이래도 욱해도 참는 방법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 방법을 구해갈때. 다듬어갈 때 인간으로서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탈동성애도 해보시려면 해보세요. 저는 해보려고 했는데 안 돼서 그냥 인정하고삽니다. 가진거에 집중해봐요. 그리고 사회라는게 어떤사회에서는 동성애가 극한 비주류까지는 아닌 사회도있죠. 옮겨갈수있는 선택지도 있는데 이것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다수에게 인정 못받고 살면 인정욕구가 충족이 덜 되겠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내가 움직이고싶어도 내 뇌가아니라서 못 움직이더라고요. 이건 제가겪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내가 잘보이려고 아등바등거릴수록 여유가 사라져요. 불안하니까요. 친구한테도 너무너무 아쉽고 힘들지만 그냥 너무 맞춰주시고 인정받고싶다고 하는 마음을 막 불안해서 떨고계시면 그생각으로 님의 미래라는 가능성을 포기하면 아깝잖아요. 그러니까 잠이라도 푹 주무셔보시고 잠 안 오면 재밌는거좀 하시다가 어떻게 해결할수있을까 생각해보세요. 뭐가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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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레몬구이
· 2달 전
저도 작성자님과 또래에 양성애자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친구에게 커밍아웃 하는건 정말 말리고 싶어요 더군다나 ***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친구라면... 지향성 아웃팅으로 왕따였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더 말리고 싶네요 부끄러운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저 자신만의 특징으로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정말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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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생선레몬구이 좋은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커밍아웃 안 하고, 이거에 넘 신경 안 쓰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