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 손을 놔도 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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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 손을 놔도 돼
커피콩_레벨_아이콘s1211
·6달 전
너 좋아한지 한 반년 넘었나 곧 1년정도 되겠다 진짜 다사다난했었던 것 같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때론 원망하고 또 사무치게 보고싶고.. 내 오년치 감정을 반년만에 너한테 소비해버렸어 ㅋㄹㅋ 웃기지 무뚝뚝하고 대문자 T라고 애들한테 놀림이나 받는 내가 너 앞에만 가면 무장해제 되어버려 정말 많이 좋고 또 정말 많이 미운 널 이젠 놔줄게 널 위해서도 맞고 날 위해서도 맞고 그냥 내가 너무 질려버렸어 사소한 걸로 다투고 당연히 너도 속상했겠지만 나도 속상한데 늘 너 신경만 쓰고 널 속상하게 만든 날 증오하고 그런 모습들이 돌아보니 너무 질리고 내게 독이더라고 근데 우리 지금껏 지내왔던것 처럼은 못 지낼 것 같아 난 널 친구로도, 연인으로도 볼 자신이 없어 또 내가 흔들릴 것 같거든 그냥 조용히 멀어져 먼 발치에서 널 응원해줄게 짝사랑이라도 넌 내게 사랑이었으니까 끝까지 추한모습 보이지 않을게 아름답게 내게서 떠나가 그대 떠나가는 그 순간에도 난 기필코 웃으며 보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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