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하면 너무 좋은데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18살 현 고3입니다 남친은 연상이구요..ㅎㅎ 첫 오프부터 손잡자고 하던 사람이라 속으로는 믿지 못했지만 점점 사람이 괜찮은 모습에 마음이 갔고 현재 2달가량 사귀었어요. 사귀는 동안에 스킨쉽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됬습니다. 손잡기부터 포옹, 키스, 가슴 만지기 등등요. 저는 예전에 애인과의 신체접촉이 없었던 터라 이번남자친구와 하는 접촉인 저게 다 처음이였고, 자위도 한 번도 삽입자위나 팬티 안으로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그런데..남자친구랑 하면 다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ㅜㅜ... 다른 남성분들이 애인을 성행위를 주도할 때 어떤식으로 마음을 챙겨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남자친구는 누가봐도 소중하게 대하고, 안좋게 말하면 밖에서 놀고 정서적 교감을 하는 에너지를 성적 접촉에 쏟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정말 좋아서 하는 것맞냐, 아프냐 힘들면 그만하겠다. 이 두 말이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사람이라 저도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남자친구한테 에라이 맏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허락하다보니까 어느샌가 남자친구랑 성행위를 하다보면 이유불문 다 좋더라고요...ㅠㅠ 그냥 기승전결 다 너무 좋고 잘해요... 제가 이런 경험이 전무해서 처음에는 아무느낌 안들다가 점점 이 사람이 하는 손짓이나 애무에 몸을 맡기게 되더라고요... 제가 자위는 안하지만 고등학교 올라오고나서 성욕을 해소하지 않고 늘 쌓아왔거든요... 남자친구랑하면 그게 해소되는 기분이에요ㅜㅜ 그래서 첫 경험도 저번주에 했구요. 남자친구는 늘 저랑 신체접촉을 하면 제가 섹시하다, 야하다, 몸매좋다, 예쁘다 라고 말하면서 실제로 몸으로도 ㅂㄱ한 채로 있고 숨소리도 많이 흥분한게 보여요. 늘 제가 스킨쉽 시작하면서 삽입은 싫다. 올해 안으로 하게되면 난 너와 헤어질거다. 라고했는데도... 첫경험을 해버렸네요. 아무튼 하면서도 저를 잘 챙겨주고요ㅠㅠ... 솔직히 그 오빠 손으로 자위하는데 너무 좋아서 소리도 막 나와요.. 넣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말 서로 많이 했었는데, 첫 경험 할 때 전 아픈건 둘 째치고 너무 좋았어서 ㅅㅅ하면 헤어지겠다는 다짐도 싹 잊고 즐겼구요..ㅜㅜ 물론 성인 미자 커플이라서 헤어져야한다는 말도 주변에서 많이 듣고 성적 접촉을 밖에서 노는 것보다 더 집중하는 남친의 모습도 제 눈엔 안좋게 보이기 시작했고 원래 남친의 외모도 키가 187로 큰 것 외에는 제 취향이 없어서 사귀자할땐 아주 약간의 인간적인 호감으로 가볍게 사귀기 시작한거라 마음이 가벼운 채로 연애를 지속하다보니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제 마음이 그냥저냥이라...😅 "우리는 나이차도 나이차인데 잘 안맞는 것같다. 난 널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 다 내 멋대로 시작한거니 이제라도 헤어지자"고 어제 말했습니다...만... 얘가 어린 ㅅㅅ파트너를 잃기 싫은건지 정말 절 사랑하는건진 몰라도 헤어지자했을 때 남친은 "본인을 지금이라도 좋아하는게 아니냐, 난 요즘 널 만나면 너무 좋은데 헤어지는거 한 번만 다시 생각해줄 수는 없겠냐" 고 하더라고요. 저도 최근에서야 정신적으로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고 설레여오기 시작하는데, 과거에 이미 그렇게 안좋아하면서도 사겨서 서로 빈 말로 사랑한다고한거나, 성인되기 전에는 절대 안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올해 안으로 ㅅㅅ를 해버린거나.. 나이차이 나는거나 주변에서 헤어지라는거나ㅜㅜ 너무 현타가 와서 안되겠더라고요. 수능도 얼마 안남았고..ㅎㅎ.... 헤어지는게 맞겠져...

라파엘천사

· 6달 전

네 단호하게 말씀드릴게요. 헤어지세요. 두 분 다 어리시지만 지금 미성숙한 나이에 너무 많은 쾌락을 알아버렸습니다. 하지만 끊어내셔야 해요. 그 남자친구 분은 문맥상 1살 오빠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도 님과의 육체적 관계가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아쉬울 겁니다...그 남자분은 더 나아가 악한 감정을 가진다면 당신을 성적 대상으로 밖에 안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님도 너무 좋았던 경험이라 끊어내기도 고통스러울 겁니다. 자꾸 생각나고 미치겠고 할 거예요. 근데 견뎌내야해요. 정신적으로 인한 사랑을 통해 성숙한 사랑을 이어나갔으면 해요~

내공간의자유

어디 랜덤챗팅이나 온라인에서 만나서 시작하게 된 인연이고 그래서 성적인 관계로 발전이 더 빨리 된거 같은데.. 마카님 쾌락을 쫓으려면 그만한 책임감도 생각하세요. 이제 18살이네요? 어린나이지만 성인되기 2년밖에 안남았으니 말씀드리자면 성관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하실 생각이실까요? 수능? 중요하죠.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잘못하면 마카님인생과 집안이 망가질수 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단걸 명심하세요. 마카님이 임신하면 미자 달콤한말로 꼬셔서 관계나 맺는 책임감없고 본능이 앞서는 그런 인간이 책임이나 제대로 질까요? 아니겠죠.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하고있다면 랜덤챗같은걸로 미자나 꼬시지않을테니까요(어떤이는 미자를 꼬신것을 대단한것으로 치부하나 마카님의 말만 봐도 사람보는 시야와 경험이 좁으니 조금만 잘해주고 적은비용으로도 마카님의 마음을 산것을 볼 수 있죠. 근데 일반 성인 여성이면 같이 즐길사이 아니라면 내 인생에 가볍게 구는 남자? 내인생 망할까봐 거르죠. 커리어, 명성, 미래, 다 꾸려야하는데 남자하나로 망할순 없잖아요. 적당히 시집가서 애낳고 살고 경력단절되던 옛날하고 다르잖아요) 정신차려요. 친구. 그사람 전혀 따스하거나 배려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관계를 위해 따스한척 미자의 미래를 방해하는 독사같은 인간입니다. 마카님 공부하세요. 학교공부든 내가 가고싶은 진로쪽 공부든. 지금 성관계? 쾌락? 좋을수 있어요. 근데 그거 대학가서도 성인돼서도 실컷 할 수 있는거고 내가 신뢰하고 일반적인 만남에서 만나서 사귀고 즐기세요. 처음 느낀 쾌락에 잘못된 판단하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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