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23살 플라토닉” 이라는 글 기억하시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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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23살 플라토닉” 이라는 글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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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저는 오빠 만나면서 첫만남에 플라토닉이란 사실을 고백했고, 이에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다르게 오빠는 매번 만날때마다 니가 안해봐서 거부감이 있어서 그런거니까 경험울 하다보면 괜찮아 질 것이다 라면서 성관계를 요구했어요 얼마 뒤에 저는 싫다고 그 당시 그 자리에서 열번은 말했습니다. 제 손을 가져가 대딸처럼 됐고 저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손을 잘라내고 싶었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그냥 하염없이 죽고만 싶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바빠 만나지 못하는 상황인데 저는 오빠에게 그날이후 나는 오빠에게 이제 아무 생각이 없고 그만만나고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근데 오빠는 내가 노력하고 사과한건 기억안나냐면서 그냥 죽겠다고 합니다. 저 만나기 전에도 시도 했었다고 했는데 너랑 못만나는 거면그냥 죽겠다고 저보고 잘살라고 끊어요 저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너무 제 입장만 있지만 오빠는 삽입이 없었으니 저에대한 선을 넘지 않은거라고 그래요 저는 애초부터 성인미자라 싫다고 했는데도 말이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 틀린건가요 저는 지금 헤어지자고 한게 후회는 안돼지만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빠 진짜 죽진 않겠죠 원래 심리적으로 자기는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하긴 했는데 ,, 몰라요 그냥 다 제 인생이 꼬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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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8달 전
글쓴이님의 전남친 분이 잘못을 많이 했어요. 당장 보이는 것만 네 가지나. 1. 동의를 받지 않았어요. consent라고 하죠. 모든 성적 행동은 양자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이유는 상관없어요. 싫으면 즉시 멈춰야 해요. 글쓴이님은 동의를 안 한 수준이 아니라 무려 거절까지 했어요. 정상인이라면 당연히 거기서 멈췄어야 했죠. 이 시점에서 전남친은 이미 성추행범입니다. 선 넘었어요. 열 번 거절하셨다고요? 열 번은 넘었어요. 2. 거짓말을 했어요. "존중한다"라고 말했는데, 이후에는 안 해봐서 거부감이 있는 거라고 글쓴이님 마음을 함부로 규정했죠. 그건 이전에 한 말과 정면으로 대치돼요. 글쓴이님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3. 미성년자에게 성행위를 요구했어요. 미성년자에게 그런 걸 요구한 시점부터 그 전남친은 콩밥 먹어야 하는 사람이에요. 4.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너 없이는 못 살아" "너 때문에 죽는 거야" 뭔 멍멍이 소리입니까. 글쓴이님의 그분 목에 칼 들이밀었습니까? 글쓴이님 잘못이 아닌 걸 마치 글쓴이님 잘못인 것마냥 이야기 하고 있어요. 역시 세상엔 정신이 이상한 사람 많네요. 똥 밟으셨어요. 똥 밟으면 기분 더럽고 만진 부위 잘라내고 싶고 신경쓰이는 게 당연해요. 심지어 얘는 움직이고 말하는 똥이네요. 만약에 글쓴이님이 내 가족이었으면 상대 남자가 자살시도 하기 전에 내가 직접... 여튼, 인생 잠깐 꼬이긴 하셨는데, 글쓴이님 잘못은 아니지요. 그 남자 잘못이죠. 털실 좀 꼬였다고 다 버리지 않아요. 꼬인 부분만 잘라내고(전남친) 이제부터 잘 풀어나가면 됩니다. 벌써 헤어지셨으니 다행이에요. 최고의 결정이셨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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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8달 전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물론 그냥 성적으로 아직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는데, 무성애자라고 들어보셨어요? 구글에 asexual 치고 번역기 돌려보세요. 챗GPT로 돌려도 되고. 한국에는 정보가 없거나 편향되어 있으니 네이버 검색은 비추합니다. 글쓴이님은 그냥 정상이에요. 강요하는 사람들이 XX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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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달 전
@AnneBlake44 응원감사합니다. 제 인생을 다시 풀어나가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남겨주신 무성애자에 대해 검색해보니, 지금의 제 상태가 무성애자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댓글 덕에 한결 마음이 놓이고 흔들리는 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도움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고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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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8달 전
좀 오지랖 같긴 한데, 전남친이 지가 죽겠다고 하는 걸 봐서 굉장히 극단적인 성격 같아요. 싫다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무대포이기도 하고. 안전을 위해서 나중에 만나자고 연락 오면 꼭꼭꼭 피하셔요.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람 차에 타지 마요. 그리고 가족이나 경찰에게도 말하는 게 나아요. 안전제일. 세상이 흉흉한지라. 글쓴이님이 내 가족이라면 일단 변호사 상담 받은 다음에 손잡고 경찰서 가서 상대 남자 고소하겠어요. 하지만 그건 글쓴이님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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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율무0
· 8달 전
애초에 23살이 17살 만나는거보면 정상은 아니에요 지 또래 만날수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니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이용하기위해 미성년자 만나는 사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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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1121
· 8달 전
저도 플라토닉 성향이라 너무 공감되네요 ... 1년 전 이맘때쯤 저도 이런 일을 겪었기에 남일 같지가 않아요 ... 글쓴이님 충분히 정신적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분명 앞으로 나타날 거고, 저런 부족한 사람보다 맞는 사람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될 테니까 너무 신경쓰지 않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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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89000
· 7달 전
23살...아구...언니들이 버린남자를 왜 주워다 썻니ㅜㅜㅜ너도 그냥 버리면 돼.. 죽던말던 신경쓰지마..걔는 또 다른 미성년자를 찾고있을테니...에휴... 자책하지말고 인생꼬인거 아니야...이 경험을 통해 교훈하나 배웠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만 안하면돼..똥밟았네 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