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낙태 권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불안|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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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낙태 권유
커피콩_레벨_아이콘레드플래그
·일 년 전
저희는 20후반 커플이고 저는 많은 연애경험은 없습니다 데이트는 끊임없이 해봤어도 섹스를 임신 위험 때문에 피해왔어요. 1. 남자친구는 딩크를 원하고 아이 절대 싫다 함 2. (적은 성경험으로 인한 무지로) 남친이 콘돔을 끼면 발기가 잘 안되길래 콘돔을 안쓰고 질외사정 3. 생리안함(추후에 테스터기 하니까 임신 아님) 상황이 이렇게 되고나니 남친 만났을때 내내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아이도 원하지 않는다는 사람하고. 생각을 하면서 넋이 나갔어서. 무슨일이냐는 그 사람에게 생리를 안하고 두렵다고 솔직하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화가나서 외마디 ‘아’ 비명을 지르고 분노를 표현하더라구요 그렇게 화난 모습은 처음봐서. 옆에서 가만히 있었는데 “만약에 임신이면 어떡할꺼야? 너도 아이 안원하지? 나는 안원하는데 낙태에 대해 생각해봤어? 병원에 빨리 갈 수록 좋다던데.” “가임기 계산한다는거 난 이젠 안믿어 무조건 콘돔쓸거야 앞으로는. 나는 하다가 중간에 분명히 쓰자고 했는데 니가 안전한 날이라고 그랬잖아 이렇게 불안한적 처음이야. 다들 피임약먹고 그래서 난 이렇게 안전하지 않은 섹스를 한적이 없는데. 콘돔은 너무 구시대적이라..” 걔도 많이 당황한건지 여태 멀쩡한 앤줄만 알았는데 본심을 너무 많이 말했고 그 이후에 좀 진정 된 후에 안아주면서 “너 몸이니까 니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너와 함께 있을게 너무 무서워하지마 앞으로 조심하자.. 내가 아무리 니가 싫다고 해도 콘돔쓸게 니가 피임약먹는게 싫으면 당연히 내가 피임 해야지” 이렇게 말을 하는데 이미 전에 들은 것들이 좀 충격적이라 일상 생활이 잘 안되더라구요. 제 모든걸 아는 친한친구에게 털어놓으니 “멀쩡하게 젠틀해보이는 그런 ***이 다있냐”면서 그동안 멀쩡한 연기한거라고. 아이가 싫은놈이 섹스는 왜하고 그런 놈이면 지가 중성화수술을 하던가 하지 남한테 중절수술 하라는게 사람새끼냐고. 걘 너랑 결혼하기엔 글렀다고 이미 너도 좀 정떨어진거같으니 이렇게 만난지 얼마 안되서 정떨어져 다행이고 앞으로 한달동안 냉대하고 시간좀 갖고 다른 남자 물색해서 상처받지 말고 갈아타라고. 이미 좋은 조언을 받았어요. 근데 제가 워낙 지금 타지에서 지치고 그래서 지능까지 낮아진건지 그래도 걔가 보고싶고 헤어지기 싫고 그런마음이 남아있기도 하네요 애초에 한결같이 아이 싫다 했으니.. 사람이 놀라면 언성을 높이고 임신도 남탓을 할 수도 있나? 이렇게 자꾸 머릿속에서 합리화시켜버리려해요. 임신도 아니고 사람 본성을 본것도 정말 다행이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설령 결혼해서 앞으로 딩크부부로 산다고 해도 저더러 피임약 먹으라 할 새끼라 생각하니 더는 못볼거같은데. 또 다른 친구는 한 번 마음이 서운했던거 털어놓고 그렇게 생각이 확고한 딩크부부면 정관수술 권유하라고 그게 너 몸에 안전하니까 그정도 하는 사람이면 다시 믿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데.. 마음이 복잡하네요 현실 앞에 이미 로맨스는 다 박살났고 그나마 다행인건 임신은 아니란 거지만.. 원래 돈이나 섹스 앞에선 사람 본성이 드러난다는데 지금이라도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헤어지는게 최선인거겠죠? 진짜 완벽한 남친 만난 줄 알았는데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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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일수학34tt
· 일 년 전
만약 안헤어지면 또 말바꿔서 콘돔 안쓰고 관계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만에하나 임신이 되기라도 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본인이 져야할지도 모르는데 괜찮으신가요? 그런게 마음이 아픈겁니다 헤어짐은 별거 아니예요 애지우고 병원가고 계속 검사하고 그게 더 마음이 아픈거예요 그럴 일 없게 그런사람 안만나면 되는 겁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