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에 원하는 걸 말하는게 잘못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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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일에 원하는 걸 말하는게 잘못된건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eachbodam
·일 년 전
안녕하세요 마음을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여기에 털어놓습니다... 사실 오늘이 제 생일인데 내일도 음력 생일이 들어있어요. 전 윤달이 음력생일이라 잘 오지 않는 날짜라 이번 20년만에 처음으로 맞는 음력 생일입니다. 그래서 음력 생일인 내일 나가서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일을 하고 오시면 피곤하셔서 반주로 술을 기분좋을 정도로만 드시고 주무시는데 저는 11시쯤 자는데 부모님과 놀고 자고 싶어도 술을 드시면 9시쯤 이렇게 일찍 주무셔서 항상 그게 서운하였습니다. 하지만 피곤한걸 알기에 일찍 주무셔도 혼자 놀다가 잠에 들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요번에는 저의 생일이라 술을 드시지 않으면 조금 늦게 주무실 것 같아서 제 생일 전부터 술을 마시지 말고 맨정신으로 10시 30분까지만 안자고 같이 놀다가 자자고 하였습니다. ((생일에는 부모님과 있으려고 친구들과 놀지 않고 집에 바로 오거든요..ㅎ 근데 오늘 부모님이 백반?을 먹자고 하셔서 밖에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술을 드시더라고요..물론 두 분이서 1병을 드신거라 만취하시진 않으셨지만요..ㅎ 그치만 저는 전부터 위에서 말했던 부탁을 계속 말해왔어서 서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근데 밖에서 밥을 먹던 도중 아빠가 혼자서 약속을 잡고 사람을 만나러 나가셨습니다. 이것도 사실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2시간 정도만 만나고 집에 오셔서 별 말을 안했습니다. 집에 오시더니 술을 먹었어서 그런지 엄마가 술을 좀 더 드시고 싶어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맨정신으로 자지않고 생일을 보내고 싶어 "밖에서 먹고 왔으니 집에선 먹지 말고 맨정신으로 놀다가 10시 30분에 자요." 라고 얘기했는데 엄마께서 막 화를 내시더라고요. '너가 뭔데 술을 먹지마라야?'하시면서요... 저는 그전부터 말해왔고 제 생일이니까 이정도의 부탁을 들어주실 줄 알아서 말을 한건데 전에 얘기할때는 알겠다고 말씀하셨으면서 오늘은 엄청 화를 내셨어요.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결론은 저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저의 생일은 엄마 생일이기도 하니 엄마 맘대로 하시겠다면서 저에게 화를 내시고 1시간 30분넘게 혼이 났습니다. 집에서 술을 못먹게 했다고요.. 낼 차피 외식을 할거라 오늘은 술을 먹지말고 놀아달라고 말을 한게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정말 서럽습니다ㅠㅠ 제가 정말 잘못한 건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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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마카님의 생일을 축하해요~
#생일축하
#세상에서가장
#소중한
#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오늘과 내일이 생일인 마카님 먼저 생일 축하드립니다. 가장 즐겁고 소중한 날 축복 받아 마땅한 날에 마카님은 지금 마음이 아프고 매우 속상한 상황이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자신의 생일에 소중한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축하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은 부모님 위주로 오늘을 보내고 나니 나는 어떤 존재인가 하는 마음이 드는 지금인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어떤 상황이라도 지금 마카님이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더 축하받고 더 사랑받아 마땅한 오늘과 내일입니다. 행여나 지금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무리한 생각인가? 내가 부모님께 잘못된 일인가? 하는 생각이 올라온다면 다 버리세요
지금 마카님에겐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충족되는 그런 것들이 없어보여요. 부모님에게 마카님의 존재가 존중받거나 배려받는 다는 느낌이 안들다 보니 더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마카님 학교의 위클래스나 이곳 마인드카페에 들어와 자신의 이런 힘들고 속상한 마음을 남기는 것만으로 지지받는 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들이 나를 감싸 안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 다음은 나를 스스로 토닥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스스로 정서적인 독립을 하기 위한 준비들을 해보세요. 무엇보다 가장 축복스런 오늘 마카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도 내일도 더 환하게 웃으며 생일을 보내세요~^^ 학교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이곳 마인드 카페 분들에게도 알리셨으니 이제 마음껏 축하를 받아보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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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롱펠롱
· 일 년 전
생일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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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bodam (글쓴이)
· 일 년 전
@펠롱펠롱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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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괴물용용
· 일 년 전
축하받아 마땅한 오늘과 내일 생일 축하해요~^^ 내일은 더 행복한 하루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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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bodam (글쓴이)
· 일 년 전
@유도괴물용용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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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us03
· 일 년 전
에구ㅠㅠ, 어머님께서 약간 명령적으로 들으셨나보네요. 다음에는 말할때 약간 애교있게 "나 엄마랑 좀 더 놀고 싶은데 술 쪼오오금만 마시고 나랑 놀아주면 안돼?"라고해보세요! 그리고 생일축하드려요!! 잘못없어요, 어떻게 듣고.받아드리냐에서 오해가 생긴것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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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bodam (글쓴이)
· 일 년 전
@elus03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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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긍정적이게
· 일 년 전
생일축하드려요 가장행복한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