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혼자 떠있는 기분이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장녀|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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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혼자 떠있는 기분이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ingjingho
·일 년 전
저에게는 12살 차이나는 띠동갑 남동생이 있고 저는 장녀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분다 보수적이시고 저는 늘 차별받아왔다고 생각하는데 두분은 아니라 하시네요 저는 엄마가 제 24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고 대학생활을 하는 20대지만 주2회만 나가라는 말을 늘 하십니다 나머지는 늘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길 바라십니다 동생 학원 시험 붙여달라, 동생 과학경시대회 같이 생각해달라, 숙제검사해라, 동생학원 같이 데려다달라 등 동생 인생에 관여하라는 건 많고 동생은 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제가 하는 말은 잘 듣지 않습니다 다들 저한테 용건 없으면 말 안걸고 특히 엄마는 동생한테는 감정 위주의 말을 하고 저한테만 상황 위주의 말을 합니다 이 상황에 대해 말했더니 사랑의 방식이 다른거라 하시네요 동생은 엄살을 부려도 쟤가 엄살부리는 애가 아닌데 아팠겠다 하시면서 제 다리에 손바닥만한 화상자국을 보고도 아팠겠다가 아니라 치료값 얘기를 하셨습니다 어느새부턴가 저는 동생한테 화를 내고 있고 늘 화가 나있습니다 그냥 동생 존재가 싫어요 어머니 아버지는 제가 화내는 걸 심하게 화낸다고 뭐라하시는데 화 안낼 자신은 없고 자꾸 저보고 피해의식이라 하는데 제가 피해망상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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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가족
#애착
#경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트 카페 상담사 정은지 입니다.
📖 사연 요약
가족들 과의 관계에서 화나고 억울한 감정을 느끼고 계시는 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현재 가족들에게 느끼시는 감정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내가 억울하고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그 감정은 그 자체로 옳은 것입니다. 그것을 누군가 다른 사람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느낀다는데 누가 그렇게 느끼는 건 안 맞다 말할 수 있을까요? 마카님께서 가족들에게 서운하고 화가 난다면 이유가 반드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쓰신 글을 보니 가족 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모든 책임이 마카님에게 몰려 있는 듯 보입니다. 마카님은 동생의 부모가 아닌 누나임에도 마치 부모가 해야 할 일을 떠맞고 그 책임을 지라 하십니다. 아무리 12살 차이가 난다고 하지만, 어린 동생을 보살피고 교육 시켜야 하는 것은 부모님의 몫입니다. 그 경계를 지키지 않을때 가족 구성원 중에 고통받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에 대한 가족들의 평가에 흔들릴 필요 없으십니다. 마카님이 화나고 억울한 감정을 느낀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러한 부정적 감정을 유방하는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생 약육은 마카님의 몫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부모님의 몫이라는 점에 대해서 선을 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마카님은 어머니의 보호자 역시 아닙니다. 마카님도 자신의 생활이 있는 사람인데 어머니 곁에 지키면서 통제 받아야 하는 상황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셨으니 가족과의 경계를 구분짓고 적당한 거리에서 가족들과의 관계를 다시 구성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상담에서는 가족들과의 경계 문제를 다루어 보고, 건강한 경계짓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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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icouldbe
· 일 년 전
그럴리가요. 장녀, 딸 혹은 누나라고 이유로 그 모든 걸 책임질 이유는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사실 글쓴이님이 부모님께 여러번 말해도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답답함에 글을 올리셨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부모님, 동생이 당연하다고 느껴도 글쓴이님 스스로는 절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피해망상이라뇨. 가당치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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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gjingho (글쓴이)
· 일 년 전
@maybeicouldbe 다 적지는 못했지만 에피소드 하나하나 쌓일 때마다 가슴에 묻어두고 살았는데 너무 괴로워요 제 꿈이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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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
· 일 년 전
남의 부모를욕핲순없으니 제 부모욕이나 할까요. 밖에선 일잘한다 이성실하다 평가받나본데 나한테 무슨짓을 햇는지 말해도 소용없으니 답답하네요. 부디 음주운전은 좀 안햇으면좋겟어요. 제발 말듣는척이라도 해주면 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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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gjingho (글쓴이)
· 일 년 전
@시들어가 저희집도 다들 진짜 밖에서는 평이 좋아요 그 평을 위해서 제 인간관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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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gjingho (글쓴이)
· 일 년 전
@시들어가 그런게 뺐겨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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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
· 일 년 전
@jingjingho 그러게말에요. 칭찬 좋은평가 들은건 기억에 남으시나봐요. 최근에 느낀건데 저라는 아이를 이용도하시는듯하네요.우리집 애는 블라블라 마치 가십거리처럼 쓰셧더라구요. 지금의 저처럼요 흐흐 나도 모르게 닮앗나봐 너무싫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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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gjingho (글쓴이)
· 일 년 전
@시들어가 저도 안닮으려고 노력중인데 동생한테 하고 있는 말들이나 말투 행동 보면 가끔 소름돋을 정도로 똑같아서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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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
· 일 년 전
@시들어가 ㅠㅠ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니까요. 왜 저사람은 하며 생각하다가 이해가 안되니까 이해하려고 하구 시간이 흘러 돌아가시면 부모를 미워햇던 나를 자책하며 살게 될 저.그러면서 그리워하며 미워하며 자리할사람이란걸 상상하면 우울감이 확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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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gjingho (글쓴이)
· 일 년 전
@시들어가 맞아요 동생이 처음 태어났던 13살때부터 시간이 멈춘 것처럼 부모님을 미워하고 있어요 12살 전까지의 부모님을 그리워하고요 앞으로도 이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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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가
· 일 년 전
@jingjingho 저의 부모한테는 기대 안해요. 왜냐면 대화하고 부탁해보고 화내보고 해봣어서요. 만약 저처럼 해보실거라면 충분히 쓰니님이 혼자서 잘살수잇을때(직장 혹 알바 프리랜서)다닐때 시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제경우 실패원인이 말에 힘이 안실린건가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