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우울증인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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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우울증인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보통통한강아지
·일 년 전
아빠가 코로나 이후로 상황이 많이 안좋아져서 현재 엄마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한 사업도 빚만 늘려서 상황이 더 안좋아졌죠 그나마 다행인건 다음달부터 할아버지를 통해 달에 200정도라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황 개선 여지도 보이고 긍정적이었음 좋겠는데 엄마의 평소 틱틱대는 말투가 화근입니다. 제가 듣기에 큰 문제가 없어보여도 아빠는 은연중에 상처를 받으십니다. 사소한 것 하나도 니들이 다 나를 무시하는거다 자기 너무 움츠러들고 숙이게된다 이런식으로 저를 붙잡고 말하십니다. 엄마랑은 거의 대화를 안하구요 아빠 힘든거 이해하고 저도 그런 사정 안 이후로 스스로 용돈도 마련하고 통학 세시간이 넘어가도 군말없이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럼에도 빼앗기는 시간과 피곤함으로 과로라는 진단까지 받으니 건강했던 제 정신도 조금씩 힘이 빠집니다 부모님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아빠가 제 앞에서 요즘 죽고싶다는 얘기까지 했는데 이건 비단 엄마의 말투만이 문제도 아닌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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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가득긍정이
· 일 년 전
그런 상황이라면..아버지께서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가족들을 부양해야하는 책임감이 있는데 그런상황이 되셨으니 스스로 많이 위축되신 것 같아요..아버지의 존재자체 많으로도 힘이된다고. 우리 가족한테 좋은 날이 분명 생길 것이라고. 엄마가 말은 틱틱되어도 아빠를 진심으로 생각한다고..편지를 써보는건 어떨까요. 공부도 하시느리 힘드실텐데 ..정신 잘 부여잡으시고 사연자분이라도 힘내려고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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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eje
· 일 년 전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희 부모님도 돈문제와 야, 너하며 서로 무시하고 비난한게 너무 쌓여 일주일에 한번은 싸우시는데요 이 사이에서 제가 너무 괴롭더라고요 두분 사이에 깊어진 감정의 골은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그래서 전 그냥 두분 관계는 잠깐 미뤄두고 갱년기신지 두분다 너무 우울해하시고 그만하고싶단 말을 입에 달고 사셔서 이거라도 어떻게 해보자 싶어서 편지를 썼어요 진심으론 안썼어요 전 아빠쪽이 좋은 감정은 아니였는데 열등감은 인정을 못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서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해주신 일들을 쓰며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제가 부족한 딸이라 미안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썼어요 엄마껜 혼자 일하시는거 너무 고생하시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고 이런 말들로 누가봐도 애절하게 썼는데요. 효과는 미미하긴 했지만 죽고싶단 말씀은 안하시게 되었고 잠깐이지만 의욕도 생기신거같더라고요. 아 엄마껜 편지 중간쯤에 가끔 말투때문에 마카님께서 오해를 하신다고 잘 풀어써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엄마께서도 말투에 좀 더 신경쓰실거같아요. 사실 돈문제는 돈으로 해결되긴해서 다음달부터 좋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마카님께서 사이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음 하네요 본인이라도 자신을 잘 챙겨주셨음 좋겠어요 마카님께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