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이 꼬이는 기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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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이 꼬이는 기분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는니드엔서
·일 년 전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요, 전 그애가 너무 좋거든요. 근데 당연하지만 그애는 절 안좋아할거에요. 여태껏 성공해본 사랑이 없어요. 날 좋아했던 남자들은 다 나말고 내 몸을 좋아했던 것 같고요.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우울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날 좋아할 일은 절대 없겠지 하는 생각에 같이 있다가도 혼자 우울해요 최대한 숨길려고 하는데 눈치가 너무 빨라요. 차라리 다 말해버릴까, 말하면 더 재밌고 관계가 편해지진 않을 까 희망도 가져요. 희망을 가지더라도 현실을 즉시하면 내장이 꼬이는 기분이 들면서 정말 더러운 기분이 들어요. 좋아하는 애한테 역겹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진짜 심장이 너무 아팠어요. 전 그때 처음 알았어요 . 말로만 이렇게 아플 수 있구나.. 자꾸 꿈에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와요. 나만 보면 웃는 다던가, 먼저 연락한다거나, 먼저 놀자한다거나, 그냥 우연히라도 만난다던가 그 꿈에서 깨면 너무 슬퍼서 미칠 것 같아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이 하루하루 쌓여가는 기분이라 진짜 죽고싶고요, 항상 저한테 귀엽고 잘생겼다는 얘기를 해주는데요, 그렇게 귀엽고 잘생겼으면 자기가 가지면 되잖아요.. 나 진짜 티 열심히 내는데..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할 수 있으면 진짜 열심히 살텐데, 같이 공부해주고 , 같이 얘기해주고 , 같이 놀러다니면 진짜 행복하게 살 것 같은데.. 사실 지금은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 왜 살아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랑 못해본 게 이젠 억울하지도 않아요. 내 정해진 운명이라는데 어짜피 죽을 거 그냥 모두한테 잊혀져서 강아지나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고싶어요. 포기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다간 평생 우울할 것 같은데 저도 제가 막 좋고싶고, 자존감이 엄청 높아지고 싶거든요.. 그런데 남자좋아하는 내가 싫고 , 우울해하는 내가 너무 ***같아요. 나에게 상처준다는 알면서도 계속 좋아하는 내가 어떨 땐 야쌉하게도 느껴져요. 대체 어떻게 해야 이 ***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닌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의욕없음우울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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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30대게이아저씨
· 일 년 전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부터 바꾸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사람은 결국 본성에 따라 가게 돼있거든요.. 상대방과의 관계를 희미하게 만들고 게이 연인을 만들어보세요 그걸 가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