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자살을 원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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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자살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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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제 가족은 저 엄마 아빠 셋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족 모두가 자살을 자주 표시해요.. 짧게 설명드리자면 사실 이렇게 표현하면 많이들 공감 못하실텐데 엄마가 성격이 많이 안좋아요. 엄청 예민하고 내로남불인데다가 본인에게 싫은 소리 반대되는 소리 하나 듣기라도 하면 온 집안이 난리가 나요. 그래서 늘 아빠랑 제가 부당하게 욕을 먹어도 날선 표현을 이유없이 들어도 참았었어요. 이유도 불분명하게 별거 아닌 일로 폭언을 듣는 날일때면 아빠도 그렇고 저도 속이 들끓고 부당한건 한마디 뱉고 싶어도 맞받어치는 날에는 엄마가 죽기살기로 덤벼들고 그 화가 또 한두달 넘게 지속되니까.. 집에 살기때문에 있질 못할 정도거든요. 늘 참았어요. 게다가 엄마가 암에 걸리셔서 항암치료를 2년간 받았는데 온 가족이 거기에 노력을 쏟아부었어요. 아빠도 일하다말고 뛰쳐오셔서 서울 큰 병원까지 하루에도 몇번을 장거리 운전 하셨구요. 그덕에 아빠도 건강이 안좋아지셨어요. 간에 문제가 생겼는데 의사쌤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 하시더라구요.. 장기검진 다니세요. 저는 위염에 자주 걸렸었구요.. 온가족이 그래도 가족이니까. 가족이니까 엄마를 늘 위하는데 엄마는 늘 죽이질 못해 안달이세요. 암 간병할때도 아빠랑 나때문에 암에 걸렸다. 속 찢어지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세요. 저 아주 어릴 적에도 집착과 통제가 심하셨어요. 이유 없이 화풀이도 자주 하셨고 덕분에 남 눈치 자주 보는 소극적인 아이로 자랐죠. 저랑 아빠는 엄마를 늘 이해해보려 했어요. 근데 안되더라구요.. 사랑을 줘도 돌아오는 건 남보다 못하는걸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상한 질투도 자주 하시고 진짜 저보다 미성숙하세요. 엄마가 이렇다니 상상이 잘 안되시겠지만 오죽하면 외갓집 식구들이 엄마랑 연을 끊으셨어요. 니 엄마 성격 오죽하냐고.. 저도 이젠 자꾸 지쳐서 우울하고 아빠도 자주 우울해지세요. 가끔 죽으면 좋지 뭐. 이런 얘기도 자주 오가구요.. 저도 곧 생일 다가오는데 복수하고 싶어서 죽고싶어요. 그 투병기간동안 제 우울로 인간관계 다 끊겨서 만나는 친구도 없고 이젠 가족이라곤 아빠가 유일했는데 둘다 예민해져 가니 많이 다퉈서 대화도 안해요.. 그냥 한순간에 눈 뜨면 다 전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제가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제 의욕이 없어요 밥도 안먹고 앉아있는것도 힘들어요. 저는 그냥 소소한 가족을 원하는데 그냥 남들처럼 다같이 마주보며 밥먹고 하루 얘기하고 그런거..그런 소소한 안정을 원했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방법이 없겠죠? 이대로 가다간 ㅊ정말 최악의 상황밖엔 떠오르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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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ran2
· 일 년 전
힘내세요.. 어머니 성격이 안좋다 정도가 아니라 음, 우울증이나 어떤 정신과적 증상등을 의심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께선 분명히 어떤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고 계시고 그 파괴성에 오랫동안 마카님도 아버지도 거기에 노출되어 오신 듯 해요. 그것을 무한정 참고 퍼다주거나 받아주는 상황, 그 말과 행동에 휩쓸리는 상황이 이어지면 가족 구성원도 당연히 영향을 받고 우울이 전염되는 상황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정 최악의 상황엔 아버님도 마카님도 먼저 어머님으로 부터 물리적으로 멀어지시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가족이니까 다 같이 있어야만 하고, 폭력이 퍼부어져도 다 감내해야 하고 그래도 가족인데 맞아도 참아야지 그런건 안돼요ㅠㅠ 글쓴이님이 우선 있어야 가족과 다른 것들도 의미가 있어요 가족상담이든, 정신병원 입원치료든, 혹은 어떤 복지정책이든 살길은 차근차근 마련하실수 있을거예요. 우선 기력이 안나시면 일단 정신병원이라도 찾아가셔서 선생님께 살려달라고 하세요. 우울증이 맞다면 약도 드시고, 가능한 어머니와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며 보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