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하는 남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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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하는 남자
커피콩_레벨_아이콘이상한금쪽이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저에게는 아주 이상하고 저조차도 이해되지 않는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여장하는것이죠. 저는 어릴때부터 게임을 할때도 여자캐릭터를 하며 여자인척하는걸 좋아했습니다. 게임속에서 여자라고 하면 이득볼수 있는것들이 있었기에 그런것도 있었지만 여성으로 대우받는것 또한 좋아서 게임할때는 항상 여자인척을 했습니다. 그게 문제였던걸까요? 갓 성인이 되서부터는 제가 정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충동이 있어서 성정체성에 혼란이 많이 오기시작했습니다. 그때만해도 제 스스로도 "이건 정신병이다" 계속 머릿속으로 되뇌었고 상황도 가족과 함께 사는 상황이라 여장을 할수가 없었기에 충동을 잘 참으며 살아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경을 하고 자취을 하게되고 혼자 살기 시작하며 여장에 대한 충동이 끊이질 않아서 결국 여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브라을 착용했을때 딱히 여성스럽게 잘어울리진않았지만 여성고유의 속옷을 입었다는 생각때문인지 삶속에서 일탈,여자여야 할수 있는 것을하며 어떤 짜릿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가발도 쓰고 화장도 하고 변화된 저의 모습을 보며 정말 처음 느껴보는 기분,달라진 나의 모습에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느껴왔던 여장에 대한 욕구가 해소되는느낌 .. 다음으로 여장을 하고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밖에 나갈수 없으니 폰으로 랜덤화상채팅어플을 다운받아서 내 모습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봤습니다. 근데 남여불문하고 다들 제가 목소리를 내기전까진 얼굴만 보고 여자인줄아는게 너무 좋았고 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니 남자로써 잘생겼다는 말을 듣는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심지어 여성분들은 "남잔데 왜 나보다 이쁘지?" 이런 이야기를 하니 뭔가 너무 너무 여장을 인정받는것같아서 기분이 좋았지만 사실 그 화면에 나오는 저는 어느정도 눈과 남성적인 턱을 보정해서 그렇게 나오는것이기에 현실과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또한 랜덤화상채팅어플하면서 다 놀고 거울을 봤을때 폰화면과 다르게 굉장히 어색한 화장, 남성스러운 얼굴형, 키가 커서 어깨가 넓은편인데 이것들이 모여서 갑자기 너무 기괴하고 제모습이 흉측해보였습니다. 저는 키가 186에 남자라면 부러워할 어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장을 하면 저는 흉측한 괴물같은 인간이 됩니다. 얼굴은 화장해서 얼마든지 이쁘게만든다고 한들, 실제로 보면 흉측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일상생활을 위해 더이상 여장을 하지 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제게는 여자친구도 있는데 여자친구에게도 비밀로 하고 있다가 몇번씩이나 걸려서 여자친구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런 행동에 대해선 이해해주겠다고 하지만 저는 이런 제모습을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하는게 죽기보다 싫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중인 여자친구에게 이런 비루하고 비참하고 모자란 ***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앞으로는 똑바로 여장을 그만하고 잘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충동과 여장을 끊을수 있을까요?? 글적는게 서툴러서 이상하기도하고 내용이 많이 담기진 못했지만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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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star
· 일 년 전
스스로를 혐오하지 말아요. 있는 그대로의 본인을 인정하고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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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광핑크
· 일 년 전
그렇게 좋다면 꼭 끊지는 말고 분기별로 한번씩 날잡아서 하세요 이벤트처럼 그리고 광고 하세요 난 요런 취미가 있다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도 않는건데 자기 비하를 뭐하러 합니까 인생의 정답은 없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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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ududuc
· 일 년 전
흉측해서 슬픈건지 여자가 될수없어서 슬픈건지 모르겠지만 헬스장가서 근육만들고 교회가서 세뇌하는게 직방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