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데 부모님이 너무 강력하게 반대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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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데 부모님이 너무 강력하게 반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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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15살 여학생입니다...제가 저희 지역에서 공부 좀 잘한다는 동네에서 상위권에서 최상위권 사이정도 합니다...부모님이 공부에 대한 지원을 4살때부터 많이 해주시고 있고 현재는 고2수학 문제없이 풀고 영어는 수능 1등급 나옵니다...근데 취미로 하던 노래가...그냥 취미가 아니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노래가 미치도록 좋습니다...그냥 무대에 올라가면 긴장도 싹 사라지고 연습한 것보다 더 배로 잘해요..진짜 노래를 미친듯이 사랑해서 노래가 없으면 죽고싶을 정도로 사랑해요..가창력도 꽤 빵빵하고 감성적인 팝송이랑 마마무, 블랙핑크 노랠 잘 부릅니다....근데 가장 문제는 부모님이 꽤 현실적이시고 그동안 제가 했던 공부에 관해 기대가 너무 크십니다....그래서 얘기하면 무슨 그런 딴생각이나 하냐고 특목고 안갈거냐고 그런얘기 하실 것 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무인도에 저랑 노래랑 던져놔도 평생 살수 있을 정도로 노래가 좋...아니 미치도록 사랑해요....공부랑 부담감때문에 공황장애가 와서 약 먹을때도 노래가 유일한 희망이었어요...그리고 주변에 현실적이고 눈 높으신 분들도 제 노랠 듣고는 아이돌 해도 되겠다~ 라고 하시더라고요...여기서 진짜 중요한건 노래에 너무 미쳐서 공부에 대한 정이 완전히 뚜 떨어졌습니다....진짜 너무 혼란스러워서 미치겠습니다 어떡하죠
노래미칠것같음세상이무너진것같음미치도록너무간절함트라우마공부두려움우울혼란스러움두통죽고싶음의욕없음부모님자신감이없음불안신체증상살려주세요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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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꿈을 계속 간직하세요
#멋진가수
#좋은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학교는 따뜻한가요?
📖 사연 요약
15세이면 중학교 2학년인가요? 공부도 잘 하고 노래도 잘 하는 멋진 학생이시네요. 노래를 그냥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노래가 없으면 죽고 싶을 만큼 푸욱 빠진 채 사랑하시나 보군요. 그러나 부모님은 현실적이시라 아마 말씀드려 봤자 특목고나 가라며 이해 안 해 주실 것 같아 말씀도 못 드리지만, 노래만 있으면 세상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깊이 빠져 있으신가 봅니다. 공황장애로 힘들어 할 때도 노래가 살려 줬을 만큼 마카님에게는 어떤 약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는데, 그러다 보니 공부는 점점 더 하기 싫어지는 그런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은데, 만약 마카님은 부모님이 허락만 해 주신다면 혹시 아이돌이나 가수로 지금부터 연예계로 입문하고 싶으신 걸까요? 아니면 노래에 빠져 있는 마카님을 부모님은 이해 못하고 노래를 듣거나 부르지 못하게 하시는 걸까요? 만약 그런 것이 아니라면 굳이 두 가지를 병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앞으로 공부에 전념하게 되면 시간이 없어 노래를 더 많이 못하고 못 들을 까봐 걱정이 되시는 건지, 부모님이 못 듣게 하시는 건지, 그도 아니면 먼 미래에 직업으로 가수가 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하실 까봐 벌써부터 염려가 되시는 건지요?
💡 대처 방향 제시
노래는 정말 그 어떤 치료제보다도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마카님이 푹 빠져서 힘을 얻는 것이 정말 당연하고 또 아주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필요한데 그걸 못 찾는 분들이 의외로 많거든요. 그런데 마카님은 확실한 한 가지를 가지고 계셔서, 인생을 살면서 정말 큰 복을 얻은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한 청년도 마카님만큼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푹 빠져 지내면서, 자신이 세상을 사는 이유, 공부를 하는 이유, 대학을 가는 이유는 모두 대학에 가서 멋지게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니 정말로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을 갔고, 거기서 자신과 같이 음악에 거의 미친(^^) 친구들과 신나게 밴드 만들어 노래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만약 마카님이 지금 공부와 노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처럼 좋은 지적 자원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예술 자원으로 노래도 열심히 하시면 어떨까요? 정말 부럽고 좋은 자원 같습니다.
혹시 둘 다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혹시 있으시다면 상담에서 도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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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크림
· 일 년 전
미래에 후회하지 않을 행동을 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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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everyoung
· 일 년 전
제발 하고싶은거 하세요. 전 시기를 놓쳐서 아직까지도 후회중입니다. 본인이 집중하고 있는건 바꾸기 쉽지 않아요. 그럼 이도저도 못하고 넘어가서 결과가 두개다 만족스럽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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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oius
· 일 년 전
문제는 공부에 대한 정이 완전히 떨어진거네요. 주위에서 노래 잘 한다고 하니깐 가수가 이미 된것처럼 느껴진게 아닌가 ... 저라면 공부열심히하고 좋은대학교가서 밴드할거같은데... 직업으로의 노래가 정말 간절하시면 오디션을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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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114
· 일 년 전
전 올해 보컬전공으로 입시를 봤던 고3 학생이에요 ㅎㅎ 글을 보면서 노래를 사랑하는것이 같아서 공감이 가네요ㅎㅎ 일단 노래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건 좋지만 전문적으로 한다는건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안타깝지만.. 이 예채능은 무조건 노래를 잘한다고 잘되는 직업이 아니에요..ㅠㅠ 그래서 더더욱 고민이 필요해요 그리고 공부에 재능이 있는 친구다 보니깐 불확실한 길을 가려는 모습이 부모님껜 걱정되고 또 기대하는 바가 있으시니깐 반대하실께 당연하실거 같아요..ㅠ 지금 15이니까 중2? 정도 되었을텐데 전 고2때 결정하고 대학 붙었어요 그니깐 많은 부분에서 고민해보고 신중하게 선택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