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전체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무기력증|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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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전체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ppytree1of3
·2년 전
저희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첫째 딸인 저와 둘째 여동생, 막내 남동생이 있습니다. (모두 성인입니다.) 저는 평소에 폭력적인 성향의 아버지와 저와 동생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저에게 하소연만 하는 여린 어머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쌓여있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항상 폭력적이었던 건 아니기 때문에 아버지, 어머니를 온전히 미워하지 못하고 자꾸 챙기게 되는 저 자신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을 잡으면서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서적으로도 조금 안정되고 아무리 부모님이 정서적으로 총족시켜주지 않았다고 해도 난 성인이고 아직까지 이런 일로 고통받는건 내가 예민하고 피해의식만 갖고 자기발전적이지 않은 거 아닐까? 끊어낼 건 끊어내야하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예민함도 유전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의 태도를 보고도 아버지를 무시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자신과 이야기를 하길 원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하십니다. 둘째동생은 가족들과 대화조차 하지않으려하고 밖으로 나돌고 막내는 집에 온종일 있으면서 외출을 하지않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을 극도로 어려워합니다. 특히 막내동생의 상태가 심해서 제가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정신과를 다니고 있지만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 극복의지가 없고 원래 마른 체형인데 약으로 인한 식욕증가로 체중이 심하게 증가한 상태고 근육이 많이 없어 운동하기도 매우 어렵고 싫어합니다. 저는 부모님과 최대한 접촉을 하지않으면 저의 정서가 많이 회복되고 자존감도 올라가게 되는데 그러면서 가족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 죄책감에 가족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대화를 하면 머릿속이 텅비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제 자신을 지키고 가족들을 적어도 막내동생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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