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임신|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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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kjjjjy0703
·2년 전
저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남편 시댁식구들 남편 지인들과 정말 관계를 끝내고 싶어요 남편과 헤어지면 저절로 끝나겠지만 .. 저에겐 어린 자녀들이 있고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지만 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어린 나이에 엄마와아빠는 서로가 필요 없었게지만 전 아빠 엄마가 필요한 순간들에 항상 곁에 없어서 너무 슬프고 다른 친구들에게 창피하기도 하였어요 제가 겪었던 그 상처를 제 아이들에겐 대물림 하고 싶지 않아서 정말 버티고 또 버티고 있는데 너무 지쳐가요 시댁식구들 첫 아이가 남편과 연애 한 지 1년 조금 넘었을 때 생겼어요 양쪽 부모님 반대가 심하셨지만 저희 친정엄마께선 허락을 해주셨어요 제가 울고불고 빌었거든요 그런데 남편 아버님이 아시고선 저에게 전화로 온갖 욕설을 퍼붓고 저는 그 후로 아이를 낳기까지 단 한번도 만나지도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출산하던 날 어머님이 아무렇지 않게 아빠랑갈게 하는 소리에 임신 내내 남편과 어머님께 아버님은 볼 일 없다고 말했는데 어이없고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전 애 낳은 지 3시간만에 남편과 친청엄마랑 싸워야 했고 괴로운 시간들이였어요 지금 두 아이를 키우는데 단 한번도 아이를 봐주신 적 이 없습니다 보러 오시는 것 도 어머님 본인 시간 나실 때 잠깐 보고 가시는 게 다 입니다 저희집에선 첫째 아이 낳고 계속 결혼식 이야기를 했지만 남편 쪽 상황이 어려워서 미룬 게 4년이에요 상황이 안돼서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저희 부모님께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으시고 답변도 안하시고 무시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답은 항상 없어요 시어머님은 좋은 말 로 하면 착하고 유순하신분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우유부단 결단력 제로입니다 항상 대화를 하면 아무튼 그러니까 어떻게든 어떡하지 방법을간구해보자 등등 아무것도 정해지는 게 없어요 남편 남편은 진짜 문제가 너무 많지만 제일 큰 문제는 잘못된 행동을 충동적으로 하고 나서 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첫째 낳고 제가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고 있을 때 남편은 이틀만에 이상한 화상채팅 어플을 깔아 모르는 여자들과 음담패설 영상통화 그딴 짓거리를 첫째 아이가 10개월이 넘었을 때 까지 하다가 저한테 걸려서 이혼하자 이야기가 나오고 저한테는 이제 카드값 천원도 더 쓰면 안된다 어쩐다 할 때 지는 거기에 40만원을 쓰고 있었어요 아이 보는 게 힘든 날이면 일찍 퇴근해달라 했는데 일이 많다고 10시쯤 왔는데 알고보니 한두시간전에 끝내고 피씨방을 다녔습니다 제가 여름에 옥상에 빨래를 널고 힘들다고 연락 했을 때 바쁘다고 하고 연락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일 하다 말고 혼자 차 빌려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회사차를 타고 있었는데 굳이 차를 빌려서요 제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 첫째아이랑 친정에 가서 자고 온 날 그 새벽에 전여친한테 연락한 걸 걸렸습니다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남편이 하도 거짓말을 하니까 촉이 좋아졌어요 근데 전여친한테 연락을 한 이유가 자기친구가 소개시켜 달라해서 했다고 해서 니 친구가 해달라해도 당연히 너가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라고 할 일 이지 뭔 말같지도 ㄴ않은소리냐며 또 난리가 났었는데 그 친구를 안보고 지내다가 몇일 전 남편 친구들에게 사실 그거 남편이 연락한건데 그 친구한테 부탁해서 저를 지금까지 속였어요 이 배신감이 너무너무 크고 내가 우스워지고 자존심이 너무 많이 상합니다 글로는 정말 다 쓰지도 못할 것 같아요 못한 말이 더 많은데 다시 생각하니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안되겠어요 ..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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