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2여자입니다 아버지와 대화를 할려고 하면 긴장부터하고 이유도 모르겠는데 너무 무서워요 생산적인 대화든 제가 잘못을해서 왜 그랬는지 하는 대화도 수다떠는 것도 제가 왜 그러누행동을 하는 건지물어 보실때에도 전혀 긴장할게 없는데 아버지와 얘기를 할려고 하면 몸이 굳어버리고 숨이 잘 안 쉬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요 수다떠는 거는 덜 긴장하고 덜 무서운데 제가 이 말을 하면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하실지 계속 생각하게 되고 말을 더듬게 되요 왜 그런걸까요? 긴장하지 않고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힘들어요 어릴때부터 아버지하고 정말 친했어요 그런데 대화하는건 너무 어렵다라고요
170벌면서 자기는 돈버는 기계가 아니래요ㅡㅡ 이거 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거죠? 황당해서 말도 안나옴
19살 자퇴생입니다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저희 집안에 대해 설명드려야할거 같아요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저, 여동생, 남동생으로 이루어졌어요 하지만 현재 아빠는 암 투병 중이시고 엄마는 심각한 조울증에 걸리셔서 사실상 가장은 저인 셈이죠 부모님은 원래도 맞벌이셨고 제가 기억하는 처음부터 항상 가장 노릇을 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큰 불만은 없어요 오히려 천성인가 싶을 정도로 동생 챙기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돈을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점이에요 중학교때 처음으로 알바를 했었고 고등학교 진학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라 자퇴하고 쓰리잡 뛰고있어요 정부에서 돈을 주긴하는데 아빠엄마 병원비랑 동생들 체험학습비, 준비물 비용, 전기세, 수도세 등등 다 따지고들면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여동생은 지금 중3이고 남동생은 중1이라 제 말을 잘 따라주고있긴 하지만 전 항상 불안했어요 돈이 조금 더 있었다면 이보다 향상된 생활을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몇주 전부터 쓸데없이 돈 나가는 곳을 체크하기 시작했어요 최대한 아껴보자 싶어서 식비도 줄였고 교통비도 아예 없앴어요 때문에 동생들은 학교를 더 일찍 가야했지만 걔네들도 제게 딱히 별다른 불만을 말하진 않았어요 아무튼 이렇게 하나하나 없애가는데 문득 엄마 아빠 병원비가 아까운거에요 저는 엄마아빠를 아끼지만 엄청나게 사랑한다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저 키우겠다고 맞벌이하고 돈 벌고 그랬겠지만 제 유년시절의 부모님은 항상 집에 와서 제게 빨래를 건내고 밥을 해달라하고 그대로 쓰러져 주무시거나 맥주를 드시는 모습 뿐이였거든요 그것에 불만은 없었어요 원채 묵묵한 성격이기도하고 그렇게 자라왔으니 제 딴에선 그게 맞는거죠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아까워지는거에요 병원에선 아빠가 상태 호전되긴 글렀고 상태유지 정도로만 케어할 수밖에 없댔어요 애초에 돈이 부족해 수술을 못했으니 그럴 수밖에요 처음 암진단을 받을 때부터 아빠는 이미 많이 진행되었거든요 그때 당시에 제가 너무 어려서 할머니가 부산에서 올라오셔서 뭐를 막 하고 가셨긴 했는데 위의 내용만큼은 저도 확실히 알고있는거였어요 그래서 아빠에게 더이상 돈을 쏟아붓고싶지 않아요 애초에 그럴 가치도 없는거 같고요 아 오해하지 마세요 전 아빠가 미운게 아니에요 그냥 아빠를 생각할 때 아무생각 안 들 뿐이에요 굳이 따지자면 아끼는 편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낫지도 않는데 굳이 돈을 쓸 필요가 있나 싶은거죠 그리고 엄마 제 입장에서는 엄마가 제일 이해되지 않아요 병원도 가고 심리치료사? 그 분도 만나봤는데 조울증이라고 결론이 내려진거에요 갑자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조울증이라는 진단명을 받자마자 엄마는 그나마 조금씩 다니고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 안에 틀어박히게 되었어요 전 솔직히 이해가 안되는거죠 조울증이 그냥 기분 오락가락 하는건데 그정도는 현실 생각하면 꾹 참을 수 있지 않나? 싶은거에요 저희가 중산층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오늘 일 안 하면 몇 주 후 식량 쪼들릴만큼인데 왜 관두는거지? 이런 생각 들었어요 근데 뭐 병원에서 그렇다니깐 엄마가 틀어박혀있는거 내버려뒀죠 동생들은 엄마랑 말도하고 위로도 해주고 가끔씩 게임도 같이 한다는데 전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싶은거에요 감정기복 심한거면 제가 뭘 해도 엄마는 우울해지거나 행복해질텐데 그런 불확실한 것에 노력하고 싶진 않았어요 그리고 처방받는 약도 비싸기만 더럽게 비싸지 효과는 잘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그것도 그냥 끊고싶어요 솔직히 그정도는 알아서 일어나면 안되나? 싶었죠 그리고 이걸 동생들한테 며칠 전 말했어요 이러이러한 이유로 돈을 덜 쓰려하는데 다들 수긍하느냐. 그랬죠 그랬더니 여동생이 눈물 흘리면서 소리란 소리는 다 지르는거에요 저보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엄마 아빠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그러는거에요 남동생도 옆에서 잠자코 있다가 울어버렸고요 전 그 상황이 납득되지 않았어요 충분히 설명했다 생각했고 충분히 오케이할 수 있은 조건들이다 싶었는데 걔네들이 울자마자 머리가 띵했어요 굳이굳이 따지자면 불쌍한건 엄마 아빠가 아니라 저 아닌가요? 여동생의 감정섞인 주장은 너무 쓸데없고 불쾌했어요 그리고 그 뒤로 동생들이 절 피하네요 전 아직도 이해되지 않아요 화나는건 진짜 어떻게서든 오케이한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하루이틀 뒤에는 풀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꿍쳐두면 어짜피 본인만 손해고 본인만 스트레스 받는건데 멍청하게 왜 아직도 저만 보면 상처받았다는 표정을 짓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요 얘들이 왜이러는걸까요 + 친척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의문을 품을 사람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친가 쪽 사람들은 아빠가 옛날에 사업을 망친 이후로 거의 연을 끊었어요 그때 아빠가 친가쪽 사람들 돈을 다 끌어다 썼었는데 모두 날렸다고 하더라고요 그쪽도 엄청 풍족한 편도 아니였어서 타격 진짜 심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깐 할머니가 오신 것만으로도 진짜 놀라운거죠 그리고 외가쪽 사람들은 없어요 엄마가 천애고아시거든요
현재 외국에서 학교를 마친후 몇년째 근무중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안좋은 기억들과 트라우마로 한국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컸는데 우연히 인연이 닿아 외국땅에 발을 딫게 되며 숨을 쉬는것 같다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낀후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렸을적 희귀병 진단을 받았고, 오빠는 발달장애 2급 자폐아 입니다. 부모님은 집에서 항상 싸우시고, 집에 매일 고함지름과 욕설이 난무 했고 오빠 같은 경우는 사춘기때 정점을 찍어 정신병원에 세번 정도 끌려갔네요. 어렸을때 기억은 암울하고 자살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는 아니지만 자주 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자취를 하게되며 다시 인생이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왜인지 모르지만 가끔 감정적으로 과한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면 자해를 몇번 하긴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긴한데 겉으로는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했구요. 외국으로 오게되면서 너무나 큰 해방감과 큰 기쁨을 만끽했고, 몇년간 유지해왔던 자해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매년 한국에 방문하여 부모님을 뵙는데, 몇년전부터 부모님께 한국에서 어렸을적 상처가 컸다는 점, 우울증이 있었던 것 같다는 점, 외국에서의 삶이 내 행복을 위한 길이며 외국에서 살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항상 한국으로 돌아올것이라는 희망을 두분다 가지셨던 것 같아요..분명 몇차례에 걸쳐 말씀드렸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으셨던 것 일수도 있구요. 올해 다시 한국와서 다시한번 부모님께 쐐기박듯이 확실히 말씀드렸는데, 저의 행복을 비시는 한편 제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식으로도 말씀하셔서 너무나 화가 났어요... 하지만 그보다 저를 더 슬프게 하는 것은 두 부모님이 매년 매년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두분 다 대략 70세 정도의 연세신데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건강에 신경을 전혀 안쓰시기도 하고, 아버지는 이 연세까지 일을 너무 많이 하시고 계세요. 두분다 매년 급격히 노쇠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거기에 보살펴야 할 자폐아 오빠까지...저는 더이상 한국에서 살수 없게되었는데 매년 한국에 이렇게 휴가내어 올때마다 병약해져가는 부모님과 자폐아 오빠의 모습을 봐야한다는 것...그 정도가 매년매년 더 나빠질 것이라는게 상당히 암울하네요...저는 어릴적 이미 큰 고통을 겪었고, 어렸을 때부터 그런 환경이었어도 항상 올곧고 바르게 자라도록 노력하여, 어렸을때 겪었던 "지옥" 같이 느꼈던 부모님과 오빠를 무기력하게 바라볼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더이상 살수가 없는데 그걸 회피로 말씀하시는 부모님에게도 속상합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시절이 사무치게 그리울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하시다가 쓰러지시곤 한번의 의식도 돌아오지 않으신채로 이주만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제 삶의 버팀목은 엄마였는데 엄마가 없으니까 행복하지가 않아요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엄마한테 조잘조잘 얘기하고 싶은데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절망적이에요 알바도 해야하고 과제도 해야하고 수업도 들어야하고 취업준비도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아요 열심히 살고 싶지가 않고 누워만 있고 싶고 모든것이 스트레스받아요 절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 해야할일이 너무 많아요 삶의 원동력이 될만한 일이 없어서 기운이 안나요 부정적인 제가 싫고 한없이 우울해지기만해서 힘들어요 힘들어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도 않고 아픈 감정이 올라와도 숨기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가족 전부가 ***에요 제가 맞는말을 해도 맞고요 전 감정표현이나 하고싶은말도 못하고 하게되는순간 개패듯 때려서 더이상 못버티겠어요 6년을 이리살았는데 진심으로 살고싶어요 이게 가축이지? 가족입니까? 아니 사람취급도 아니죠 이건, 본인들이 싫어하거나 불편한 행동을하면 죽어야한다면서 왜 본인들이 내가 불편하다는건 ***도안듣고 무작정 자기기분에 스크래치냈다고 팰까요 전 중학생인데 어린동생들이 있어요 부모님은 아이들을 방치하시고 학교끝난 제게 맡기시고요 중1때부터 지금까지 애를 봐야한다는 말로 학교를 빠지게하기도했어요 중1땐 엄청 심하게 빠져서 쌤들이 더이상 하면 안됀다고하실정도였고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놀러가기는커녕 바로 집으로가지않으면 수위높은욕을 먹고 거기서 입이라도 뻥긋하면 뒤지게맞습니다 덕분에 친구들과 사이도 안좋아서 혼자다니고요 집에서도 애를 봐야하고 집안일을 해야해서 공부도 못합니다 하고싶다면 새벽늦게까지 할수밖에없죠 왜냐구 물으신다면 어린동생들을 재우고나야만 잘수있는데 어리다보니 12시이후에 잠이 들어요 6년내내 제인생은 학교-집 입니다 초등학교때는 아예 왕따를 당했었고 지금도 교우관계는 좋지않습니다 집에들어오면 욕은 뭘하든 자투리잡혀 먹고요, 요샌 거의 매일맞는것같애요 정말로 정말로 살고싶어요...제발요...싹싹 빌게요... 하고싶은것도 많고 공부하는것도 즐겁고재밌고 친구들이랑 섞는 아주 작은 말한마디마저도 너무나 고맙고 행복해요 딴애들처럼 살고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제발요...이제 지쳤어요..못버틸것같애요 힘들어요 서럽고 잘못한것도없고, 그냥 다 죽이고 죽고싶어요..제발요..
저희가족은 여행갈때마다 싸워서 늘..... 좋은기억이 없네요 여행가서 사이좋게 힐링하면서 여행가는 가족들보면 가끔 부러워요
죽으러 간다 지금 옥상으로
중2 여학생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5살 차이나는 오빠한테 많이 맞았습니다. 지금은 오빠가 대학생이어서 그나마 덜해진 상태입니다. 시기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쯤일때 였습니다. 그때 오빠가 사춘기가 시작했을때였어서 그런지 부모님한테 자꾸 대들고 게임만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오빠가 저보고 자기가 필요한 프린트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프린트기를 잘 다루지 못한 탓에 프린트가 이상하게 돼버렸습니다. 근데 그걸본 오빠가 베란다에 있는 엄청 기다란 막대기 같은걸 들고와서 그걸로 저를 때렸습니다. 제가 프린트를 못할걸 알고 있었으면서 시켜놓고 잘못되니까 저를 때리더라고요. 그 이후로 프린트기에 거부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기가 무서웠어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때도 시기는 잘 기억이 안나고 제가 방에서 친구랑 문자를 하고 있었다는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오빠가 와서 티비 리모컨에 넣을 건전지를 사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때 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었고 저는 티비를 볼 마음이 없어서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그거를 듣고 있던 오빠가 저를 또 때렸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워서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고 오빠는 전화로 엄청혼났습니다. 그 뒤로 오빠가 저한테 와서 했던 말은 성인이 돼서도 기억할것 같아요. '조현병이냐, 정신병원에 가라, 너같은 건 사람취급을 하면 안된다, 짐승만도 못한다' 등등 정말 지금와서도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의문이 들더라고요. 이 외에도 정말 매일매일 욕이랑 폭력을 썼습니다. 지금도 이거 쓰면서 눈물 나려고 하는데 그때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무튼 오빠가 이제 성인이 되었는데 확실히 좀 덜해진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폭력이나 욕을 많이 쓰는 상태입니다. 요즘은 전에 당했던 일만 생각해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고요. 주변에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서라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오빠가 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을정도로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