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너무 신경쓰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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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너무 신경쓰여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혹시 내가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옷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자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생각들이 하루종일 떠나지 않아요. 전학와서부터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만 가득차니 제가 너무 신경쓰이더라고요. 머리도 떨리고 배에서 소리도 나고, 식은땀도 나요. 이렇게 된지 반년이 넘었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밖으로 나가기가 점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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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오은애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두려움
#극복
#친구
#힘내
#토닥토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은애입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마카님의 고민과 만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잘 오셨어요.
📖 사연 요약
전학을 오게 되면서 직면한 낯선 상황에 이런저런 생각과 걱정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심해지면서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났네요. 이 현상들이 반년 이상 지속되다 보니 마카님의 스트레스가 크고 외부 환경 노출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겨난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낯선 상황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떻게 지속되는냐에 따른 것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전학하면서 낯선 곳에 가지게 되는 불안으로 인해 세세한 것 하나하나가 다 걱정이 되고, 그러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니 그게 배 아프고, 머리 아프고 식은땀까지 흘리는 등 마카님의 몸으로까지 드러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발표나 강의에 대해서 속이 아프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현상을 겪습니다. 평소에 자주 하던 것인데도 내가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에 따라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마카님이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적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경쓰는 것임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환경의 변화, 낯설음에서 잘적응하고 싶어 시작된 불안이 돌고 돌아 감당할 수 없게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그렇게 커진 작았던 불안은 마카님을 그 낯선 환경에서 만이 아니라 이제는 밖으로 나가는 것 조차 두렵게 만드는 또 다른 불안을 만들어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이러한 증상이 반년 이상 지속되었고, 여전히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마카님의 변화된 생활이 적응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외부 환경조차 두려워지게 만드는 새 불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 글에 표현된 것보다 훨씬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때는 그 정신적 고민을 토닥여주고, 진정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적으로는 편안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시고 내 머릿속을 괴롭히는 끊임없는 질문들과 신경, 걱정들에 대해서 ‘괜찮다, 괜찮다’를 되뇌이시면서 나를 더 소중하게 다루어 주시는 것도 과도한 긴장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불안으로 노출되는 낯선 상황에서가 아닌 마카님이 가장 안정을 찾는 환경에서 스스로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시거나, 감정의 전환이 될 수 있는 기쁘고 즐거운 활동들을 하면서 과도한 불안에서 조금은 벗어나 정서적 환기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져 주세요. 또한, 마카님의 어려움과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현재 겪고 계시는 문제를 함께 나눌 사람, 털어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외부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권합니다. 이곳에 찾아오신것도 한 방법이 되었을 수 있지만 외로움과 무기력으로 이어지는 감정과 싸우고 있는 마카님을 좀 더 챙기며 도와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고민이 현재 신체화 증상, 대인관계 전체에 대한 두려움을 생성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으로 발전할까 걱정이 됩니다. 여전히 이러한 현상들이 지속 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정서적 불안과 생각을 다루고, 다른 사람과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더욱 소중히 보호하는 방법들에 대해 훈련하며 현재의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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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iop10
· 3년 전
주위 사람들이 많이 신경쓰이시는만큼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시고 생각해주시는 분이시지않을까 싶어요 ^^ 사실 충분히 괜찮은데 환경이 바뀌다보니 어색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니까 더 신경쓰이실 것 같아요.. 저도 주위를 많이 신경쓰는 타입이라 배에서 소리나고 식은땀나고 많이 그래서 공감돼요ㅎㅎ 지금도 그러긴 하지만 많이 무시해보고 있어요 계속 무시하고 할일에 집중하다보면 생각이 들어올 틈이 없어져서 괜찮아지고 그러다가 다시 들어오고 반복중이에요..ㅋㅋㅋ 제가 생각해본 건.. 우린 누구나 다 부족한 점이 있고 내 자신도 무언가는 부족한데 남을 평가한다면 그게 이상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저도 아직 어려워하고 부족하지만 비슷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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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thislife
· 3년 전
저도 그랬어서 너무 공감되네요ㅜㅜ 그럴 때 저는 내가 다른사람들에 대해서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것처럼 그 사람들도 날 신경쓰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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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sdiop10 같은 경험을 하셨는데 극복하신 적이 있다는 점이 희망을 주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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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xxc
· 3년 전
저 또한 학창시절 외모로 나를 원망했어요. 남들이 나른 보는 시선이 두려웠고.. 이런 나를 들킬까봐 많이 두려웠어요. 그렇게 6년이 넘는 시간을 내 모습을 원망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나를 원망하는 내 모습이 싫어지더군요.. 왜 나는 이렇게 살아 왔던걸까. 내가 가진 것들 그 수 많은 장점 중에 겨우 내가 가진 외모 하나 때문에 내 남은 삶이 불행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만큼 불행한게 있을까요😔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외모때문에 잃을 것이 정말로 많을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내 스스로 잃어버리는 걸 만들고 있었어요, 내가 앞으로 살아가고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게 이런 못난 생각을 가지고 내가 나를 온전히 보여줄수도 내 사랑을 마음을 진심으로 전해줄수도 없을 것 같았거든요. 내 남은 삶이 겨우 외모때문에 관계를 망치고 나의 인생을 망친다면 이 또한 비참하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 역시 나를 사랑할 이유가 있는걸요. 가족이든, 물건이든 사람이든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이 있다면 그 마음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외모가 다가 아니여도 충분히 사랑할수 있다고 보아요, 나는 마카님이 겨우 보여지는 외모라는 것 때문에 남은 긴 삶이 불행하길 진심으로 바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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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oogi
· 3년 전
전문 상담사 답글은 공무원들 공무하듯 답변이인것같네요. 일종의 강박인것같은데요. 서싳 남들의 시선만큼의 남이 갖는 나에대한 관심도는 내가 느끼는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작아요. 하지만 내가 느낄때는 움직이지도 못하게 크게 느껴지죠. 외적으로 어떻든 외부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시선으로 옭아매는 것 뿐입니다. 본인 자신의 마음가짐과 마음의 문제인거죠 본질은. 평생에 걸쳐 못찾고 전전긍긍 할수도 있고요. 스스로가 아 난 이걸 그래도 잘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것과 연관된 취미에 집중해 보는걸 추천해봅니다. 외적인 시선이 본인이 신경쓰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면, 처음에는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같이 운동하는걸로 자기 현재 체력에 맞게 피티나 헬스장에서위 운동말고 남의 시선을 벗어나서 본인만의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게 시작으로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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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alone915
· 3년 전
저도 그랬어요 지금 느끼는 감정 평생 잊혀지지않을꺼에요 용기내라는 말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너만잘하면되.... 이런얘기 소용없어요 본인이 깨달아야 이모든게 점차 즐어드는거 같아여.. 저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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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nowis09
· 3년 전
전 사람 외모는 딱히 신경안써서요 오히려 통통하고 그러면 귀엽고..자신의 얼굴을 너무 안좋게 평가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매력이 있고 단점이 있는만큼 장점도 있는걸요 남이 자신을 보는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긴장을 너무 많이 하면 배도 아프고 소화도 안돼고,땀도 나죠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들을 신경 안써요 몸의 긴장을 풀어보세요 따뜻한 물을 마신다든지요 저도 긴장하고 그러면 배도 아프고 식은땀도 나요. 다 그래요 새로은 환경이다 보니 아직 적응이 안된거죠 차근차근 적응하고 친구도 사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