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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진로고민은 항상 하는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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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관심사와 강점을 탐색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실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천천히 결정하는 과정을 즐겨보세요.
왜 남을 무시하며 살까요?

인사하면 안받고 인수인계할때 한숨쉬고 왜그럴까요? 나도 알아요 저 신입인거 나도알아요 일못하는거 근데 왜 몰라요 저도 사람인거...저도 상처받아요 누가 첨부터 잘해요 누가 태어날때부터 잘났나요 아르바이트도 배우고 익숙해지면 잘해지자나요 일이라는게 그런거죠 사람은 언젠가 적응해요 느려도 빨라도 언젠가는 적응해요 결국 이렇게 괴롭히면 도망가는걸 왜 모를까요? 사람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배웠는데 무례한행동이라 배웠는데 다른분들은 그게 너무 쉬워요 밖에서는 타인에게 못할행동들이 유니폼만 입으면 자연스레 나오나봐요 저는 당해도 되는 사람이 되나봐요 직장을 잘못 고른건지 직종을 잘못 고른건지 유독 간호가 이러네요 직종을 바꾸면 그곳은 나을까요? 도망간곳에 천국이 있을까요? 사람대접 아니 사람취급은 받으며 일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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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정말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 VS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촛점을 맞추시면 어떨까요?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그들, 상대방들의 태도,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겠지요? 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행동에 대한 나의 반응, 특히 내면의 마음이지 않을까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카님이 이 상황을 잘 넘기면 어떤 성장이 있을까요? 여기서 배울 수 있는것이 있다면 어떤것 일까요? 내가 고참이 된다면 나는 신입에게 어떻게 대하고 싶은가요?
칭찬인것같은 비꼬는 말

살면서 종종 착하다거나 동안이다 또는 성실하다 순진하다 등등 의 말을 듣는데 솔직히 기분이 딱히 좋지않았어요 뭔가 찝찝한 느낌.. 처음엔 칭찬인줄 알았는데 은근한 비꼼의 말투라는것을 뒤늦게 알게 되니까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반응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진짜 저 말을 좋은 의미로 쓰는건지 비웃으려고 쓰는건지도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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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해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 상대방의 말이 자신에게 어떤 감정을 주었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자신의 경계를 설정하고, 불편함을 느낄 때는 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저는 한 길로만 가기를 원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입니다 꿈은 경찰이고 저는 대학교를 안 가고 공무원 시험으로 빨리 어른 나이에 사회로 나가길 바래요 그래서 학교 공부 때려치고 지금부터 공무원 준비를 하고 싶습니다 근데 솔직히 자퇴도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그건 절대 죽어도 안 된대요 닥치라고 욕도 했구요 그래서 학교는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학교 시험 신경 안 쓰고 공무원 공무 하겠다 했을 때 분명 동의를 했어요 근데 나중에 와서 또 니가 경찰 그만두고 싶으면 어카냐로 따지면서 학교 공부 하래요 영어 학원도 학교 진도 맞춰 가는거라 제가 몰라도 걍 넘어가야 돼서 끊고 싶은데 안 된대요 근데 학원은 돈이 들어가니까 전 높은 점수를 받아야만 하잖아요 근데 전 하기 싫어요 그래서 점수가 어케 나오든 상관 없는데 가르쳐준 쌤께 너무 죄송해요 진짜 부모님 설득 방법 좀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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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부모님께 여러분의 진정한 열정과 꿈을 이해시키려면, 자신의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그 계획이 어떻게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마카님의 경찰이 되려는 꿈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이 마카님의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그 과정에서 소통을 계속 유지하고 인내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친구들이랑 손절

잘못을 해서 친구들한테 단체로 손절당했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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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형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며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가꿔나가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어요.
정신병원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증상이 시작된지는 몇년이 지났어요. 딱히 아무일도 없어도 우울하거나 공허하고 모든 일에 불안해져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자 집에서 뺨을 때리거나 머리카락을 뜯거나 피가 날때까지 머리를 긁는 일을 해요. 누군가 날 죽여주면 좋겠어요. 스스로 자살할 용기는 없는 바보라서 혼자 살면서도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고 잘때도 있고 출근길에 도로에 지나다니는 저 차가 나에게 돌진하면 좋겠다 같은 상상을 해요. 직장에서도 내가 저 약을 훔쳐다 먹으면 편히 죽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집에서는 갑자기 혼자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거지?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도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는것처럼 이유없이 감정이 뚝 떨어져요. 저번주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했어요.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끝난게 부럽다고 나는 언제 끝나는 거냐고 그런 생각들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심리상담소에서 받은 테스트에서 우울, 불안, 고립감, ptsd가 높게 나왔어요. 심리상담을 받은지 두달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그대로에요. 병원에 가보는걸 생각해보고 있지만 무서워요. 사실 남들도 이렇게 사는데 나만 힘들다고 하는게 아닐까?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나올까봐 두려워서 매번 예약하려다 포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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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자해와 자살시도처럼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 떠오르고, 시도까지 간 상태라면 약물을 통한 진정이 필요합니다. 정서적인 기복을 줄이고, 안정화 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어 마카 님께서 다른 시도들을 해 볼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치료와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계속해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버겁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는 것은 지금 내 마음 안에 무언가 버겁다는 신호입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치료는 그 특성 상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약 두 달여 동안 상담을 받으셨음에도 스스로에 대한 이해에 진전이 없고 일상에서의 고통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상담자와의 치료적 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신다면 다른 상담센터를 방문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습니다.
주변에 누가 없으면 외롭고 있으면 불편해요

고등학생인데요, 평소에 전 혼자인 게 편해요.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가 아니면요. 근데 학교에서 급식을 혼자 먹는건 주변 시선이 의식되서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작년에는 혼자 먹어도 신경 안 썼는데 애들 무리에 끼어서 얘길 들어보니 혼자 먹는 애들을 엄청 불쌍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저는 신경 안 썼는데요, 아무튼 그래서 친구를 사귀는데 저는 조금만 선을 넘는다 싶으면 금방 싫어지고, 얜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거리를 두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쉽게 친구가 생기질 않아요.. 다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거리감 없는 단짝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애를 썼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초등학생 때부터 연락하던 친구 1명 빼고는 맘를 연 친구가 거의 없어요. 최근에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계속 문제 물어보면서 귀찮게 하고.. 저도 풀어야 하는데, 어떤 친구는 같은 조별 활동을 할 때 자꾸 혼자서 나서서 제가 할 일도 다 뺏고... 자꾸 친구들 단점만 보여요.. 단점만 보이니까 관계도 끊고 싶고.. 근데 또 그렇게 되면 혼자 지내게 될까봐 불안하고요.. 그냥 빨리 학교를 벗어나서 개인주의로 살고 싶어요.. 왜 전 자꾸 친구들 단점만 보이고, 맘을 열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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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사람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두 부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면이 보이는 사람도 나와는 안 맞지만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또 반대로 나에게 잘 해 주는 사람이어도 나쁜 사람일 수도 있겠죠. 친구에게서 단점을 발견하게 될 때, 그 단점이 그 친구의 전부라 확대해석하게 되어 '저런 친구라면 나와 친해질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직결되지는 않는지 한 번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카님 스스로 잘 알고 계시듯, 친구의 단점 대신 장점도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이라기보다 나와 안 맞는 부분일 수도 있고, 또 그렇다면 나와 잘 맞는 부분은 어떤 것일지 생각해 보려 노력해 보세요. 이런 노력들을 꾸준히 한다면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 지고, 자신이 허용하는 적절한 선이 넓어지다 보면 우호적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고민이에요. 제가 줏대도 없어서 맨날 타인의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고 제 의견을 내세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일도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쉽게 결정을 못내리기도 해요. 겨우 결정 내렸던 일들을 돌아보면 후회투성이라서 앞으로 뭘 선택하든 자신이 없어지고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제 자신을 제 스스로가 많이 낮춘대요. 되게 자존감 없어보인다고 그래요. 저는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아요. 그렇게 미안할 일도 아닌데, 미안할 필요도 없는데 너무 쉽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쉽게 죄송하단 말을 해요. 그래서 잘 안해야지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저를 낮추게 되고 남한테 맞춰주려고만 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저를 얕보는 사람들이 많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데도 그 관계를 끊어내지 못할 뿐더러 반격도 못하고 수동적으로 공격을 받기만 합니다.. 이런 제가 우유부단해서 싫다며 그나마 곁에 남아있던 주위 사람들도 참 답답하다며 떠나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스스로도 제가 자신감이 굉장히 낮고 자존감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부터 하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은 커녕 부정적인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제 자신을 잡아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자살 생각을 떠올리고 죽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결론에 이르고 생각을 멈추게 돼요. 그러다 또 반복이고요. 참 지긋지긋해요. 나를 소중히 대해야 남도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한다는 말 수도없이 들었고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그게 잘 안돼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제 스스로가 참 밉거든요. 나의 장점을 찾고 스스로를 사랑해보려 해도 제 장점이 뭔지 모르겠고 단점만 도드라지는 거 같고 자책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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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의 장점을 찾는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지금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계시 때문에 장점이 있을 것이나, 찾거나 누군가 말한다고 해도 인정키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미안함 대신 '고마워요' 같은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매일 작은 선택을 통해 의사결정 능력을 서서히 키워가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의 식사 메뉴를 스스로 결정해 보는 것처럼요.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취미 활동이나 자기만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더 알아가고 소중히 다루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엄마랑 아빠가 갈라서면 어떡하죠

오늘 엄마랑 아빠가 싸웠어요 제가 저번주에 도서관에서 책 한권을 빌렸는데 엄마가 그거 반납했냐고 묻더라고요 아직 기간 안된거 같은데?라고 답해주고 기간 안된거 맞나?하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엄마가 저한테 얘기하는거 듣고 애한테 또 잔소리 한다고 뭐라 하니까 엄마가 화내서 둘이 싸웠어요 엄마는 방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아빠는 거실에서 티비보는중이고요 카톡으로 엄마가 저한테 많이 뭐라 하셨어요 많이 놀았으면 공부도 좀 하지 말 안하면 안하냐, 책 반납기간 연장한거 진작에 말했으면 이럴 일도 없지 않았냐, 괜히 이런 사단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일부로 그러는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럴리가 있겠냐고요. 일부러 이런짓 할 사람이었으면 제 인간관계는 엉망이었을거에요. 지금도 저 자신은 엉망이고요. 온갖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그냥 나가 죽어버릴까,나만 없으면 엄마아빠는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원래도 거짓말을 자꾸 해서 엄마한테 자주 혼났어요. 거짓말하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엄마가 내가 잘못한거에 관해서 물어보면 머리가 하얘지면서 거짓말이 튀어나와요. 왜 그러는건지는 몰라요. 엄마아빠가 전에도 몇번씩 이런식으로 싸우긴 했는데 오늘따라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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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마카님.. 자책하는 마음부터 내려 놓으시고 마카님은 마카님의 할 일과 학교 생활 등에만 집중하고 두 분과의 관계에서 무던해 지셨으면 합니다. 물론 부모님이 늘 갈등이 있고 사이가 안 좋다면, '저러다 헤어지시면 어쩌나'하는 불안이 있어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려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두 분은 어른이고 두 분의 문제이니 마카님이 중간에서 전전긍긍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무조건 어머니 말씀을 어려워 하고 회피하지 마시고, 어머니께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어떠한 작은 일에도 부모님이 다투시거나 질책하고 화를 내시면 나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오게 되니, 내가 답변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달하시고, '부모님의 다툼으로 인해 늘 불안해서 더욱 내 일처리를 못하게 된다'는 솔직한 심정을 전달해 보세요. 부모님 다툼 이후 마카님이 얼마나 자책을 하는지, 어떤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되는지도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입사승락 후 입사거절.. 자괴감

어디든 좋으니 취업 시켜달라며 이력서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최종합격이 되니, 갑자기 그 회사의 단점이 보여지더군요. 근무시간대나 주말근무 여부나 직무자체나.. 그 전엔 그런 조건이라고 해도 취업이라도 되면 좋겠다며 다 알고 지원한 건데.. 참 사람 마음이 웃긴 것 같습니다. 정말 웃긴 건, 또 갑자기 급여도 아주 나쁘지 않고, 회사 체계도 잡혀있고 사람들도 괜찮았는데 그냥 다닐걸.. <- 이러고 있습니다 .. ㅋㅋ 하 .. 제가 생각해도 웃기네요. 줏대라는 게 없습니다 정말 진짜 그냥 해탈 상태입니다. 저 자신에게 정이 떨어져서 취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방에서 쳐박혀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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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이전에는 취업여부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자신이 '실제로' 마주하게 될 회사의 여건들이 안 보이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취업하시고 안정되고 나니 그것이 보이시는 것이지요.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이 사람입니다. 이는 너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자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책감에는 '이 상황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텐데'라고 상대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문제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면이 있습니다. 그 만큼 마카님이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믿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이럴 줄 알았는데, 이제 왜 마음이 바뀌지!'라고 하신 것처럼요. 회사를 다닐 수도 있었는데, 그만두신 부분에서 마카님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셨으니, 앞으로 취준에서도 마음이 급해질 때 이번의 일을 상기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성취, 예를 들어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려 노력해보세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바람기를 고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곳에 바람기 있는 애인에 당한 사람은 많을텐데, 저는 제 자신이 바람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불쾌하실까봐 먼저 변명을 하나 하자면 아직까지 애인에게 부끄러울만한 행동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선을 넘거나 여지를 주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속으로는 흔들리는 제 자신이 참 혐오스러웠습니다. 애인과는 6년 정도 사귀었습니다. 애인과 같이 있을땐 다른 사람이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문제는 저희가 1년에 한두번 볼 정도의 초장거리 커플이란 점입니다. 지금까지는 애인을 너무 오래 못봐서 외로워도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제 애인과 너무 닮은 사람을 직장에서 만났습니다. 끌림에 위협을 느껴서 처음엔 피해다녔는데, 같은 팀이 되고 친해지다 보니 호감이 더 커졌습니다. 서로 호감이 있는건 느낀 것 같은데, 다행히도 그쪽에서도 선을 몇번 긋고 제 쪽에서도 선을 몇번 그어서 썸이고 뭐고 진행될 것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이직을 하면서 어차피 떨어질 사이이지만, 그렇다고 제가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가졌던 사실이 없던 사실이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까봐 무섭습니다. 저는 바람피는 사람을 정말 혐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행동도 안한다 해도 애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그 자체가 혐오스럽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런 감정을 느꼈다는게 수치스럽습니다. 저는 그냥 혼자 살면서 아무에게도 정착하지 말아야 할 사람인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부적절한 호감을 느껴도 꾹 누르고 참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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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사람의 마음이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내 인생에서 도저히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지만 그 이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책으로 자신의 감정을 소외시키지 말고 오히려 애인을 닮은 분에게 호감을 느낀 마음 속의 자신의 외로움과 현재 애인을 실물로 직접 만나서 시간을 더 오래 보내고 싶은 마음을 알고 다독여주세요. 더 이상 이렇게 지내다보면 바람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자신의 가치관과 애인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둘 중 한 명이 직장을 옮기든지, 거처를 옮겨서 얼마든지 더욱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 중에 이미 얻은 일자리를 포기해야하는 것, 이사 비용 등이 들 수 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을 어겨서 느낄 죄책감과 비교하면 어떤 것이 더 비용이 큰지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지만 생각하는 것이 싫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심리적으로 거부감이 들었어요.지금도 단순한 것이 좋고 복잡하거나 깊히 생각해야되는 것이 있다면 피하게 됩니다.깊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너무 귀찮고 힘듭니다. 예를 들면 학창시절때 간단한 계산문제 다 풀 수는 있지만 머리쓰기 싫어서 답 베끼고 그랬습니다.그리고 한 동안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보려고 한 적 있는데요.한 달동안 뭐든지 생각하고 행동하니까 대인관계가 좋아진 적이 있어요.하지만 너무 힘듦이 느껴져서 포기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지 않아서일까요?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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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셨기 때문에, 작고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해 천천히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좋아요. 하루에 한 번,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생각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 보세요. 관심 있는 주제나 취미에 대해 생각을 확장해 나가면서 흥미를 느끼며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예를 들어, 일상생활의 소소한 결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퍼즐, 퀴즈, 문제 해결 등의 활동을 통해 두뇌를 자극하고, 생각하는 과정에 익숙해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생각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는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긍정적인 말로 자신감을 높이세요. 생각하는 습관이 어떻게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기록하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으세요. 심리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거부감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나가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하지만, 점진적으로 자신의 생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고 엄청 불안해합니다 이런 불안한 감정을 다스릴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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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미래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줄이고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명상이나 호흡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긍정적인 결과를 상상하며 일기를 쓰거나 자신을 격려하는 말을 해보는 것도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걱정거리를 종이에 적어보고 그것들이 현재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가능성에 불과한지 구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마음챙김 명상을 연습하여 불필요한 미래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걱정되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대처 계획을 세우고, 발생 가능성을 평가해보세요. 이는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식별하고 이를 보다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세요. 정기적인 운동과 취미 활동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지속적인 불안이 문제가 되는 경우, 전문가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불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요.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일상에서 이러한 방법들을 적용해보며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세요.
나는 왜 지옥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희망을 갖고 살아보려 했는데 여러가지 사람들에게 실망이다. 나는 이상한 사람만 붙고 진심으로 나를 이뻐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는거 같다. 너무 힘들고 외롭다. 멀쩡한 누구는 사랑 받고 행복하게 살겠지. 나는 주눅 들고 할말도 못하고 뭐마냥 눈만 뜨고 있겠지. 이젠 내가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에 대한 예의로 직업도 갖고 일이라도 해보려고 했지만 이것 또한 스트레스고 무서워서 엄두가 안 난다. 더럽다. 나쁜 놈이 잘 사는 더러운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무섭다. 누구는 사랑 받고 나는 주눅 들고…. 나는 영원히 이렇게 살다가 의미 없게 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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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님의 전문답변
살다보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일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마카님만 그렇지 않아요.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고 싶은 말을 용기내어 해보세요.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그것에 대해 얘기조차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너무 아프고 스스로에게도 소외되는 것 같을거예요.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권리이며, 거기엔 자기 자신도 해당됩니다. 우리 누구나 다 각자가 자신만의 특성과 가치를 갖고 태어났어요. 그걸 알아가고 찾아가기 위해서라도 할 말이 무언지 알아차리고 가능하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못한다면 간접적인 방식으로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현재의 상황과 감정은 지금 이 순간의 반영일 뿐, 마카님의 전체 삶을 대표하지는 않아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서운함을 느낄 때 어떻게 하세요?

가족끼리든 친구끼리든 회사에서든 서운함을 느끼는데 개의치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가끔 서운한 상황에서 제 감정이 상대방한테 들킬까봐 겁나요 ㅎ 잘까먹는 편이라 오래 끌고가진않는데 서운한 상황일 때 쿨해지지못하는 제가 참 쫌생이 같다구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ㅎㅎ 표현하면 더 속좁다구 할거 같아서 절때 입밖으로 얘기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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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운함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처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감정을 소중하게 다뤄주는 것입니다.
세상이 무섭다

사는게 무섭다고 자주 생각한다 혼자 의지할 사람 없이 아직도 모든 것들이 처음인 것들 투성이라 세상이 겁난다. 얼마나 더 견뎌야 언제쯤 익숙해지고 무뎌질까 아득해진다 변화는 나를 불안하게 한다. 완전하지 못한 존재라 삶이 즐겁지만 책임의 무게는 견디기 버겁다. 버티는 나날을 보내다가 언제 갑자기 쓰러질지 모르겠다. 잘 해내고 싶다. 잘 살고 싶다. 나잇값하며 나이들고 싶다. 멋지게 죽어가고 싶다. 그 무게가 가늠이 안가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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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일기를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소소한 일상의 성공들을 축적하며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에요. 또한,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첫걸음이에요.
정신과 상담

정신과 심리 상담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료 받으면 취업에 불이익이 있나요? 너무 못견디고 힘들어서 상담 받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공무원 쪽을 희망해서 혹시 불이익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요 그 사람은 평상 시에는 괜찮은데 그 사람이 컨디션이나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가 어느 순간 가해자가 돼요 모든 것이 제 잘못이 되고, 따돌림 때문에 힘든 적이 있는 저한테 “니가 그 모양이어서 파트 타임하는 직장 동료들에게 따돌림 당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게 아닌가 했다.” 말을 들어도 제가 “네 알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안하면 “너는 뻔뻔하게 니가 맞다고 너만 맞다고 생각하구나, 너는 네가 피해자구나.” 라는 마을 계속 들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얼른 빌라고 해서 빌게 됩니다 결국 제가 잘못해서 대들었다고 말하며 용서를 비는 길을 택해요… 그 와중에 제가 한 일이 아니어도 타인이 한 일에 대한 책망도 같이 듣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자리를 피하면 죽어버려야겠다고 칼 사진 보내고 약 강져오고, 붕대 목에 감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요 이 상황이 괴로워요 그리고 제가 빌면 그 사람은 나에게 용서할 기회를 준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 있어요 그래도 제가 말대답하고 그 사람 입장을 고려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해서 한 말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 그리고 이 과정이 매번 반복돼요 그 사람이 기분이 안 좋을 때 그 사람은 뭔가 하나를 잡아서 화를 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면 “너는 나에게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으면서 왜 생각해주는 척 하냐?” 라고 말해요 제가 “ 그게 아닌데 왜 그렇게 꼬아서 들으세요.” 라고 말하다가 결국 그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저도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는 대든 사람이 되어 있고 그 사람이 가라고 할 때까지 제가 잘못한 이유를 그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그 사람은 누그러지고 저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근데 잘해줄 때는 정말 잘해줘요 시간 경제적인 액수 가리지 않고 정말 잘해줘요 그래서 복잡해요 쉽게 답이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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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그 대상이 누구이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마카 님의 가족 또는 윗사람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 님께 매우 부적절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또 때로는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니, 마카 님께서 더욱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내가 이 대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혹은 분노감을 느끼고 부정적으로 경험해도 되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가 어려우셨겠습니다. 현재 수험생활 중이시기도 해서, 학업적인 스트레스도 심한 상황이실텐데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스트레스도 심하신 상황이라 다소 걱정이 됩니다. 정신과에 방문한 경우, 진료 기록 및 차트의 내용은 당사자의 동의 없이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취업 시에 이에 대한 불이익도 별도로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정신과 진단과 약물처방 기록은 이후 보험 가입 시에 다소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사전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사설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경우, 상담 기록은 취업 시나 보험 가입 시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몇 가지 비밀보장의 한계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닌 이상 비밀이 보장되며, 센터에만 정해진 기간동안 해당 서류들을 보관하다 일괄 파쇄하게 됩니다.
사람이 너무 싫고 믿음이 가질 않아

요즘들어 문듯 드는 생각인데 내가 덩치도 작고 약하고 만만하게 생긴 20대라 무시하는 인간들 많은데 내가 따지든 어떻게 하던 자기보다 아래로보고 무시하는건 바뀌지 않을거고 내가 애써서 바꾸고 싶지도 않고 좋게 봐줄거라는 기대도 전혀 없어서(그리고 솔직히 좋게 대하는거도 다 연기같아서 믿음이 안감) 걍 나와 내 커리어 실력 향상에 대해 온전히 집중하게 되는거 같음...내가 꼬인걸 수도 있지만 불안정 회피성향 생긴거도 인간관계 때문이고...굳이 이제는 타인 눈을 신경쓰기도 싫고 사람들을 믿지도 않아서 스스로 해버리고 말지 굳이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지도 않음. 그냥 이제는 인간이 다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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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성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선택을 하시기까지의 마카님의 심정이 충분히 공감이 되며, 타인의 평가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추구하는 것은 분명 한 개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카님의 글 속에는 그럼에도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는 희망이나 기대가 묻어 있는 듯 느껴졌답니다. 어쩌면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카님의 욕구가 타의에 의해 반복해서 좌절되는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아'라며 슬픈 다짐을 하고 계신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만약 마카님의 바람/욕구가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면, 아직 '완전한 포기'를 선언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연에 적어주신 것처럼 마카님을 함부로 대하는 못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 속이 의심될 정도로 마카님에게 편하게 잘 대해주는 사람들도 있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이에요. 즉, 얼마든지 나를 존중해주고 나 또한 신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러한 건강한 관계를 만들 여지가 충분히 남아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쉽게도 그동안 적절한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그저 '상황'이 내 맘 같지 않았어서 조금 더 기다리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소중한 나의 인연들을 만나기 전까지의 그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마카님의 다짐처럼 나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내면의 힘을 키워나가는 거에요. 그동안 상처받은 마음의 이곳저곳에 연고도 발라주시면 더욱 좋구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당당하게 빛나는 마카님을 보고, 마카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마카님과 결이 잘 맞는 보통의 사람들(악의적이지도/가식적이지도 않은)이 분명 마카님 곁에 하나둘 나타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울증 병원 가야함

나 진짜 우울해 죽을 것 같은데 병원 가야함 근데 정신병원 가서 약 같은 것 먹으면 *** 취급 받지 않음 근데 정신 병원가서 *** 취급 받을 빠에는 그냥 죽는게 나제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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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우려와 두려움은 정말 이해가 가요. 우리 사회에는 아직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남아 있어요, 하지만 진정한 용기는 자신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필요한 지원을 찾아 나서는 데 있어요. 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과 상황을 분단히 이해하고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유명인사들은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개인사로 말이지요. 예를 들면, 김구라, 정형돈, 태연 님등이 있지요. 약을 복용하시면서도 열심히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실천해나가시고 계시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정신병자로 보이시나요? 혹은 자신의 어려움을 감당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분들로 보이시나요?
무시하는 상사때문에 자꾸 화가나요

IT 기술쪽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잠시 지원해주로 왔는데 같은 회사직원이라 직급 대우를 해 드리고 있는 과장님이 있습니다. 이 과장님은 IT기술은 저보다 7년은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제가 아랫직원인데도 7년이 더 많습니다. 경력관리를 못 해서 경력인정을 못받았어도 저희팀에서 제 기술 만큼은 10년급으로 인정 해 주는 중입니다. 과장님은 회사에서 전혀 다른 업계에서 일하고 왔고 It 직급은 3년밖어 안되는데, 나이 대우 해 주느라 그 직급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는 업무, 제 경험에 의한 기술 능력 다 무시합니다. 어떤 업무를 시켜야할지도 모를 정도이면서 자존심만 바락바락 쌥니다. 누군가가 제게 기술을 물어보면 와서 간섭을 하고 감놔라배놔라합니다. 제 판단 틀린것처럼하고 어떻게든 자기가 아는 지식 짜내어서 자기가 절 가르쳐야 직성이 풀리는게 보입니다. 직급높다고 무조건 다 아는거 아니잖아요. 실무경험으로따지면 저랑 직급 바꿔야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과장님 대우안한적 없고 타 부서라고 내 과장 아니라고 무시한적 없습니다. 과장님의 영역 무시한적 없습니다. 과장님만의 영역이 있는데, 자꾸 제 영역까지 침범해서 가르치려드니 이제는 진짜 무시하고 하대하고 싶어져요. 별것도 아닌걸로 호들갑 떨면서 아는척 하는거 꼴보기가 싫네요 솔직히. 자꾸 간섭하니까 짜증나요 스트레스 너무많이 받고 왜 저사람이 내 경력을 무시하지 싶고 기분 더럽네요. 그리고 지금 업무도 자기가 할 줄 몰라서 본사에 지원요청했고, 본사에서 기술자 보내준건데 왜 자꾸 가르치려하고 통제하려하고 뭐좀 제대로 알고나 가르치던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소리가 수두룩하고 답답하고짜증나네요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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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지금과 같이 힘든 상황에서는 과장님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회사에서의 직급 차이 때문에 대놓고 불편함을 드러내지 못할지라도, 각자의 전문 영역과 경력이 있으니 이에 대한 프라이드와 경계는 지켜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도를 넘는 간섭이라면 완곡하게라도 표현을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