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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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나는 노력해도 끊임없이 불안하고 외로울까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해 여기에 털어놓습니다. 10대 못난이였고 무시당했고 자격지심 가득했던 저는 노력하고 남들보다 잘나면 행복해질줄 알았어요. 그래서 20대때 정말열심히 살았고, 정말 앞만보고 살았어요. 그결과 30대초반에 명문대 학석사 졸업 s 대기업 재직중 특출나지는 않지만 잘가꿔진 외모 서울에 내한몸 살 아파트와 차를 가지는등 겉으로는 남부럽지않게된거 같아요. 하지만 내면은 미친듯이 외롭고 공허하고 매일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앞만보고 달린결과 공황장애4년차, 자가면역질환 조금만 업무압박을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앓아눕습니다. 어렵게들어온 회사인만큼 빡새지만 출근지옥을 매일 견디며 버틴지가 6년이네요. 노력하고 성취하면 삶이 행복해질줄알았는데 이젠 더이상 무언갈 노력하기엔 번아웃이 오고 무기력증 까지 옵니다. 제가 미친듯이 노력한다고 제자신을 굴릴때 친구들은 소소하게 행복을 쌓아가고 결혼해서 안정되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노력한 인생의 결과가 제생각과 너무달라요 이외로움이 사라질까 해서 직장서 대쉬해오는 남자들과 사랑없이 연애하다 헤어지고 결정사가입후에도 나이가 32살이라고 너무 후려쳐서 자존감이떨어져 그마져도 관뒀습니다. 매장에 올려진 상품같더라고요. 직장도 힘들어 퇴사가 너무하고싶은데 다들 이렇게 힘들텐데 왜나는 버티지못하지 이회사마저 퇴사하면 나를 무시하지않을까 내가별볼일없는 사람이되지않을까 빚은 어떻게갚지? 라는 생각들이 회사를 견디게합니다. 왜노력한 저는 불행하고 외롭고 고통스러울까 숨쉬고 살아가는 매순간이 즐기는것이 아니라 인내의 연속일까 이렇게 사는게 정답일까 내옆에는 왜아무도없을까 정말 이러다 몸마저 아프고 외모도 늙으면 성격도 예민하고 불안한 나를 누가 좋아해줄까 너무 무섭네요. 머라도 해야겟기에 퇴근하면 자격증 책을 펴보는데 이거따도 제인생은 허무할거같아요 하지만 제가 할줄아는건 이것뿐이예요 친한친구들도 많았지만 결혼하고 멀어졌고 가족들도 제게 점차 짐과 책임으로 느껴져요 참고로 심리상담을 2년째 받아 일상생활은 영위할수있는 정도는 되는데 궁극적인 이 고독.외로움.무기력.자괴감.허무함은 저를 매일짓누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감정은 강해집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삶의 의미도 모르겠고 더이상 고통스러움 속에서 인내하고 노력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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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10대에 자존심이 상하고 못난 이라는 것에 벗어나려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문대에 입학, 석사과정까지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느끼는 감정은 자신이 생각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적으로 사회에서 부러워 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정서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멀리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행복은 감정과 멀어질 수 없고 감정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자신의 존재와 감정은 이성보다 더 가까운 것이기도 합니다. 내가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시했던 감정들은 무엇인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디서부터 멀어진 것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나의 감정에 있는 참자기와 사회에서 원하는 가짜 자기의 모습은 무엇인지 면밀하게 검토한다면 조그마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로움이 많아서 삶이 지쳐요

아빠가 재혼하셨고.. 지금은 아빠를 보지않고 살고 있어요 결혼도 했지만 외로움때문인지 금세 지쳐요 몸과마음이.. 남편과는 대화도 없고 12년동안 대화문제 부부관계문제에 대해서 남편에게 먼저 얘기하는편이었고 결혼 12년차인데 외로움은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차라리 남편이랑 헤어지는게 저에게는 기댈수있다는 희망을 버릴수 있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어요 그치만 아이들 때문에 참아야 하는부분도 있어요 남편에게 대화나 부부문제 이런걸 바라는 제 자신도 이제는 너무 초라하고 무시받는거 같아서 애들아빠로만 대하고 싶어도 마음만 괴로운거 같아요 내면이 좀더 강해지고 싶지만 저는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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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이들을 생각하니 이혼하는 것은 어렵고 남편과의 관계에서 오는 허망함과 외로움은 견디기가 어렵고..... 지금 상황에서 마카님이 결정할 수 있는 것과 결정할 수 없는 것을 객관화 해보세요. 이혼도 남편과의 관계도 당장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현재에 마카님이 마카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동안 내가 아닌 가족을 위해 인내하고 배려하며 살아오셨다면 이제는 마카님을 위해 하루에 한 두 시간 정도 사용해 주세요. 거창한 것들 말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들로요. 내면의 근육을 단단히 해야 한다는 이론을 다들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기란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우선은 마카님을 위해 맛난 음식도 드시고 시간도 가져보시고 도 시간이 나거나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나만의 취미도 만들어 보세요.
실수만 하는 나...

딸 하나 키우고 있는 가정의 가장입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면 신경을 써서 한가고 하는데 머 하나씩 빼먹고 실수하고 그럴 때가 많아서 와이프 한테 많이 혼나기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와이프가 실수를 했을때 어떤 실수든 사람은 실수 할수 있다 그럴 수 있다 괜찮다 얘기를 하는데 와이프는 제가 실수를 하면 그 전에 일 전에전에 일 까지 다 야기를 하면서 왜 사람이 안봐뀌냐 신경 조금만 쓰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는데 저도 제가 실수 한 것에 대해 반성 하고 항상 신경쓴다고 하는데 자꾸 하나씩 머가 안되어 있거나 그러네요... 직장에서도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집에서도 매일 혼나니.. 제가 더 노력 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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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상황에서 그동안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집중할 것이 아니라 현재에서 앞으로 어떤 일 처리 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반성과 자책이 아닌 마카님이 일하는 패턴에 대해 시각과 해서 들여다 보는 과정을 가져보세요. 객관화해서 일 처리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 그리고 그 다음에 마카님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더 신경쓰고 개선했는지 마음만 먹는 것이 아니라 실행을 어떻게 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놓치는 부분과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와이프분과의 대화에서도 마냥 듣고만 있는 사이인지 나의 생각과 나의 감정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지 봐주세요. 대화는 현재 일어난 일을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갈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 보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의 실수를 끄집어 내는 것에 대해서는 마카님의 의견을 말해주세요. 제일 중요한것은 마카님의 객과화된 상황의 실수와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나의 실천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만큼 개선되었는지를 인식하고 실수를 점점 낮추는 것입니다.
산후 우울증 일까요?

19년 결혼해서 22년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다니는 직장은 휴직을 하고 집에서 24시간 아기만 봤습니다. 원래도 게을렀던 남편이었는데… 아기를 키우다보니 그 게으름이 너무 화가 나고 아기를 보러 자주 오시는 시댁 식구들이 너무 무례하게 느껴지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눈물이 흐릅니다. 씻는것도 먹는것도 자는것도 외출도 내 맘대로 해본적 없이 두달이 흘렀습니다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육아는 온전히 내 몫인데 잠깐와서 훈수 놓는 시댁식구들 집안일엔 관심도 없는 남편 집을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갓난쟁이 내아기… 그래서 저는 또 감옥같은 집에 갇혀 울기만 하고 있어요. 원래 밝았던 저인데… 어떻게 하면 이 우울을 벗어 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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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남편과의 대화를 이미 시도해 보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댁과이 어려움도 이미 이것 저것 해보셨을 것 같고요. 지금 마카님에게 가장 필여한것은 독립된 시간과 공간을 잠시라도 갖고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상황이라면 별 무리없이 지나가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아닌것으로 판단되어 주말에 남편과 시댁 어르신들이 오셨을 때 양해를 구하고 한 두 시간이라도 잠시 다녀오세요(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병원(가능한 갈 수 있는 : 저는 산부인과도 좋고 아니면 소화가 안되면 내과 등등 자신의 몸을 돌보는 진료를 선택해보세요 . 하나의 예시입니다) 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상담이 아니더라고 지금 마카님에게 아이와 분리되어 시간을 가져보는 그 시도가 필요해요. 아이로 인해 내가 이렇게 되었다는 생각과 감정과 생각으로 빠져들기 전에 가능한 시간에 시도해 보세요. 여유가 되신다면 하루에 2-3시간 같이 아이를 봐주는 산후 도우미 서비스도 추천해 드립니다. 이것저것 여건이 안되신다면 이곳에 글을 남기며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해소해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둘째를 가졌는데 남편이 좋아하는거같지않아요

첫째를 가졌을때도 제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라서 조금 섭섭했어요.. 사실 저희가 빚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잘 살지는 않아요.. 그래서인지 남편이 생각할께 많은가봐요 저는 조금이라도 기뻐해주길 바랬는데.. 솔직히 저도 잘 키울수있을지 걱정도되고 무섭기도해요 첫째아이한테도 잘 못해준거같고.. 남편의 모습을보면 더 안좋은생각만 하게되고.. 좋아야하는데 계속 우울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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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남편분과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해 함께 이야기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 속 욕구와 남편분이 느끼는 감정 속 욕구를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보면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이해와 그 간극을 좁힐 수 있습니다. 정말로 축복받아 마땅한 지금의 임신에 대해 남편분은 누구보다 더 기쁘고 설레일거라 생각해요 다만 어떤 욕구가 높길래 그것을 표현하기 보다는 누르고 있는지 마카님께서 들여다봐주세요. ㄱ리고 마카님의 감정에 대해서도 억압하지 말고 바라봐주세요.
아침이 가장힘드네요

눈떳을때가 가장힘드네요 다들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를보면 화가나고 예민해져요 이집에 있으면 찜통더위에 있는것처럼 답답한데 나가기가 어렵네요 전에는 쇼핑을하러도 머리를하러도 아님 그냥 커피를 마시러 나갔는데 지금은 집도 더 개판이고 더 나가기가 몸이 무겁고 아침이 더 힘들어요 그냥 하루중 아침이 가장 힘든것같아요 눈을떳을때 아이를 마주했을때 화가나요 즐겁지가 못하고 답답하네요 제탓인데 자꾸 화를 내게 되네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그런데 해야할일은 많고 사람들 마주하면 아무렇지 않은척 안그런척해야하고... 제가 친한사람들도 너무 힘들게했는지 저를 피하는 눈치예요 아님 원래 안친했거나 모르겠네요 나가고싶은데 잘 나가지지않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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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좀 더 명확한 상황을 알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드릴 것 같지만 제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해 드립니다. 1. 환경에 대한 변화를 주세요. - 지금 엄마의 감정과 상황이 너무 힘들면 모든 환경이 멈추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마카님의 감정의 악순환은 끊을 수 없어요. 힘드시더라도 하루에 조금씩 공간 정리를 해보시며 그때 올라오는 나의 감정과도 잘 마주해보세요. 2. 타인의 초점으로 맞추어져 있는 그 상황을 멈추어 보세요. 힘들=다는 말을 하기가 주변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올라온다면 이곳 마인드카페에 글을 올리며 푸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회피하는 것은 해결 방법이 아닌 더 악화가 됩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을 가볍게 흘려보내는 작업이 필요해요. 3.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아이들에게 해주세요. 아이들도 엄마의 심리적인 변화에 이미 반응을 하고 있답니다. 엄마의 삼리적인 근육이 단단해져야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질 수 있어요. 4. 규칙적인 산책 등을 통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 핸드폰 전자기기등을 내려놓고 오롯이 나와 마주해 보세요.
이혼고민중이에요

결혼 6년차, 아이는 이제 두돌지났고 남편과. 사이는 그저그래요 하지만 제가생각하는 남편과의 사이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들 이렇게 사는지 궁금해요ㅜ 같이 여행도 다니고 아이양육도 같이 하고있어요 웃기도하고 정말 즐거워서 행복할때도 있어요 신혼때 참 많이 싸웠어요 저는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사람이라서 얘기하다보면 싸우고있더라구요. 제가 하는말이 원인이라나? 혼자생각에는 상대방을 배려하지못하는 제 말투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욱하는게 있고 화가나면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을하고 소리지르고 물건을 던지기도 해요 저는 남편이 소리지르면 아무것도 못해요 어린시절 왕따를 당한탓에 사람들하고의 관계에 있어서 철처한 을이에요 가끔 같이 소리지를때도 있는데 그러면..ㅜㅜ. 그리고 말투도 설명하는듯한 말투에, 평소에 저에게 가르친다는 말도 종종써요 (저는 알려준다고 얘기하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남편도 많이 변했어요 화내는 빈도도 줄었고 던지는것도 줄었고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신혼때. 받은 상처가 지워지지않아요 같이있으면 소리지를것같고 화낼것같고 던질것같은 두려움이 항상 자리잡고 있어요 같이 웃고있어도 순간 화내면어쩌나하는 마음이 들고 표정이 안좋와도 내탓인가 싶은게.... 이제는 남편을 떠나고싶어요 같은공간에있는것도 싫어요 아이도 남편닮게 말들고싶지않아요 그저 싸우더라도 더 가까워지기위해 싸우고싶어요 잠도 많이자야 2~3시간 자고 한숨과 눈물이 가득한 지금 이시간을 지워내고 싶어요 가족상담도 받기싫어요 남편에게 나 이렇게 힘들다고 말하는것도 짜증나거든요 상담도 더 노력해서 잘살아야지 할때 하는거지 노력하고싶지도 잘살고싶지도않은데 상담을 왜 받고싶겠어요ㅜ 더 노력하지못하는 내탓인것같아서 이혼의 상처를 아이에게 주는것같아서 이시기만 지나면 다 평온해진다고들 하니까 그래서 이혼을 망설이고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털어놓을곳도 없고..ㅜㅜ 위로받을곳도 없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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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 때로 돌아가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내가 원한 감정안 욕구에 대해 들여다봐 주세요. 무언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닌 그 당시의 나는 무엇이 그리 힘들었고 서운했고 그리고 그리 화가 났는지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는 시간이 충분해 졌다면 나의 의사소통 방법과 내가 다른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들여다 봐주세요 남편분이 말씀하셨다는 가르치려든다와 마카님이 생각하는 나는 알려준다는 의도였다에서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나의 의도가 아무리 선해도 상대방에게 그렇게 전달 되지 않는다면 나의 소통 방법에 조절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남편과 어떻게하면 대화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남편과 자주 사이가 틀어집니다. 남편은 저에게 화 한번 낸적 없고, 제가 원하는대로 하자는대로 다 합니다. 그런데 대화는 쉽지 않습니다. 싸움의 발단을 생각해보면 제가 먼저 남편에게 짜증과 화를 내서 싸우게 됩니다.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제가 왜 화내고 짜증내는지 모르고 이해도 안될겁니다. 저도 제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1. 남편과 대화하다보면 순간 기분이 상합니다. 속에서 뭔가 욱하고 올라옵니다. 제 입장에서는 무시하는듯한 비아냥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남편은 절대로 그런 의도나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2. 남편과 대화하다보면 늘 도도리표입니다. 제 생각에는 전 A에 대해서 이야기를하면 남편은 B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전 남편이 이해를 못했나? 못 알아 들었나? 생각하고 계속 A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남편은 또 B를 계속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계속 도도리표가 되어 결국에는 언성이 높아지고 싸우게 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남편도 저와의 대화가 서로 주고 받는게 안된다며 대화하기를 싫어합니다. 서로 자기 주장이 강한것인지... 아님 누군가가 대화의 핵심에서 벗어나서 이야기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제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원하는 그 대답이 안나오면 짜증내는거랍니다. 3.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답답하고 힘듭니다. 남편에게 불만이 쌓이고 그래서 남편에게 짜증을 내거나 말투가 신경질적이게 됩니다. 제가 짜증내거나 화내지않으면 싸우지도 않을겁니다. ***점이 저이다보니 미안하기도하고, 내가 못되서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런데 전 답답하고 화도 나고, 속이 터질것만 같습니다. 남들에게는 별일도 아닌데 제가 예민하고 속이 좁아서, 남편에게 바라는게 많다보니 불만이 많아서 그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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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적어주신 < 남편 입장에서는 제가 왜 화내고 짜증내는지 모르고 이해도 안될겁니다. > 저도 제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1. 남편과 대화하다보면 순간 기분이 상합니다. --> 기분이 상하는 원인을 잘 들여다 보세요. 남편분의 비언어적인 표현때문인지 혹은 말투로 인한 것인지 여기에 마카님은 < 제 입장에서는 무시하는듯한 비아냥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남편은 절대로 그런 의도나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 라고 적어주셨네요. 어릴적 이런 느낌을 들게 한 경험이 있는지 떠올려보세요. 상대방의 표현을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 확대 해석 혹은 부정적인 패턴으로 습관적인 사고를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2. 남편과 대화하다보면 늘 도도리표입니다. 제 생각에는 전 A에 대해서 이야기를하면 남편은 B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전 남편이 이해를 못했나? 못 알아 들었나? 생각하고 계속 A를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남편은 또 B를 계속 이야기합니다. --->마카님과 남편분의 문제 해결 관점의 차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그 원인으로 일어난 감정의 속상함으로 출발할 수 있고 남편분의 근본전인 원인을 이야기 할 수있구요 서로의 다른 관점의 차이와 해결방법의 다름으로 인한 나를 이해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나를 더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들게 할 수 있습니다. 3.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답답하고 힘듭니다. 남편에게 불만이 쌓이고 그래서 남편에게 짜증을 내거나 말투가 신경질적이게 됩니다. --> 마카님이 남편분에게 얻고자 한 것이 어떤 것이었을까요? 무엇이 충족되지 않기에 그런 감정, 생각, 행동으로 나왔을까요? --> 이러한 부분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돌고 돌아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아닌 남편은 나를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안돼 라는 자신만의 신념이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강화 시키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삼년차 부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내가 좋아서 시작한 연애 와 결혼 자영업자인 우리 둘은 그렇게 초고속으로 결혼을 했다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그사람모습에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수있을것 같았다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남편의 가게를 리모델링을 했다 매출은 좋았지만 매출이 오를때마다 가게에 돈을 쏟아부었다 그러니 통장은 텅텅 이였고 그 흔한 생활비한번 받은적이 없다 그러면서 자기 부모님 용돈은 꼬박꼬박 준다 괜찮았다 외동이니깐 가게차리는데 부모님의 돈이 들어갔으니 그런것쯤 괜찮았다 하지만 결혼한지 삼년차인 우리 부부는 결혼하고 사개월만에 섹스리스 부부가 되었다 잘 운영하던 내 가게도 압박에 못이겨 정리했다 그럼 나아질줄 알았다 하나도 나아진게 없다 여전히 우리는 섹스리스 부부고 아침에 눈을 떠 같이 출근하고 퇴근하고 들어와 밥을 먹고 각자의 핸드폰을 하고 잠을 청한다 나는 침대에서 남편은 바닥에서 권태기가 왔다 남편이 미우니 시부모도 미워지고 아픈 시어머니는 걱정이 되지도 않는다 내게 전화가온다 왜 자기 병원 다녀왔는데 전화안하냐고 나도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은 지금 내가 어떤마음인지 왜 안묻냐고 최악이다 정말 내 인생에서 최악을 선택했다 일을 너무 많이해서 망가진 내 몸 내 마음 그런데 그거 하나 알아주지 않는 남편 자기들좀 챙기라는 시부모 정말 저 집안식구들은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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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원가족에서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지금의 가족에 대한 연결이 약화되고, 튼튼하게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남편 분이 마카님에게 다가오는 방법을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 정서적으로 엄마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요? 나이든 엄마하고 젊은 엄마가 싸우면 젊은 엄마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3-6개월 정도 계획적으로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대해보면 어떨까요? 3-6개월 동안, 남편 말에 공감하고 수용해주고 토닥토닥 해주는 건 어떨까요? 남편이 심리적으로 분리되지 못하고 의존하는 경향을 마카님에게 방향을 돌려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더 건강해지면 섹스리스도 조금씩 사라질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부인을 엄마라고 생각하면 섹스가 힘들어 집니다.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요

20살에 아이를 낳고 바로 이혼 후 28인 지금까지 혼자 9살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 어릴적 가정폭력 살인미수장면 언어폭력 치매환자간병 등 많은 일이 있어서 조울증 공황장애 adhd를 겪고 있어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는데 조금 의지는 생기지만 늘 우울하고 아이에게 해야 할 일은 다 귀찮아요. 아이는 같이 놀아주고 나가 놀고 싶은데 저는 아이 돌보는 자체, 아이랑 한 방에 같이 있는것도 싫어요... 저 엄마자격 없는거 맞죠?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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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혼자서 해결하기엔 힘든 상황이니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아동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보다는 마카님의 심리적인 돌봄을 먼저 하시길 권해 드려요. 아이가 엄마와 항상 같이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엄마의 건강한 심리로 아이와 함께 할 때 아이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달 됩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충분히 마카님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시간을 가져보시고 아이가 돌아와 같이 있는 시간에 짧은 시간이라도 조금씩 무언가를 해보는 시간을 차츰 늘려보세요. 지금의 조급함을 우선은 내려놓으시고 마카님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시기 바래요
그만 싸우고 싶어요..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까요?

결혼 전엔 저 스스로 제가 여유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남편과 자꾸만 부딪히다보니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살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연애 할때도 몇 번 투닥거리긴 했지만, 자존심에 먼저 연락하지않고 끙끙거리다보면 상대방이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서 대화를 풀곤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같이 생활하다보니 부딪히는 일이 더 많이, 자주 있었고 그럴때마다 상대방은 문제를 회피하려는 듯 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답답해서 왜 말을 안하냐 닥달하게되고 상대는 ‘진정이 되면 말하자’, 저는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해서 빨리 감정을 풀어야한다.’ 서로 이런 입장만 고집했고 갈수록 싸움은 커지고 이젠 걷잡을 수 없이 서로의 감정이 바닥을 보일때까지 크게 싸우고, 해선 안되는 욕도 하게 되었고, 그런 모습에 화가 나서 상대를 밀치고 물건을 던지고 .. 싸움이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항상 답답한 제가 먼저 대화를 요청하지만, 저 스스로도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화가 난 상태에서 말을 하다보니 상대는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않고, 대화에 응하지않으면 제가 또 화를 내니까 억지로 대화를 시작하지만 결국 상대의 말은 들어주지않고 자기 생각만 말하고 또 큰 싸움이 됩니다. 부부싸움은 할수 있지만 최대한 빨리 화해를 하고싶어서 대화를 하자고하는데 오히려 독이 되어서 싸움이 더 커지고, 길어지게 됩니다. 최근엔 일주일에 한번은 꼭 이렇게 큰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스트레스로 인해 어지럽고, 호흡도 빨라지고, 등등 이젠 몸까지 아픕니다. 우리 능력으론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부부상담을 제안해도 상대는 왜 우리의 문제를 남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거부하고, 저는 또 그런 모습에 화가나요. 같이 취미 생활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소통을 해보자 했지만 그것도 사이가 좋을 때 뿐 싸울 때는 둘 다 감정을 컨트롤 하지못해서 정말 크게 싸웁니다.. 상대방은 저에게 ‘항상 니가 서운함을 말하고 그걸로 우리가 싸우잖아. 너는 나에게 바라는 것이 너무 많아. 그것 때문에 나는 숨이 막혀. 항상 넌 피해자란 듯이 말하고 나는 가해자가 된다.’ 이런 말들을 하고, 싸울 때 했던 말들이 화해를 한 뒤에도 마음에 남아있어서 저는 결혼을 하고 온전히 마음이 평화롭거나 행복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마음 한켠이 무겁고, 이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불안해요. 이런 불안한 마음을 말하면 상대방은 저의 말들로 인해 본인도 불안해졌다고 하고.. 부부는 좋은 것, 행복한 것뿐만 아니라 아프고, 힘든 것도 공유할 수 있는 관계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남편은 제 생각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제일 가까운 사람은 저지만, 저조차도 어떤 선을 넘으면 불편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른 우리가 과연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희생해야 하는게 결혼이라는데 우리는 그걸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상대를 인정하지 못하는거라면 그 방법을 배우고 싶고, 상대방도 제가 서운한 감정이 들 때 조금은 이해해주었으면 합니다. 나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서운하건데 이해는 해주지않고, 니가 하나하나 서운해해서 우리가 싸우는거라고 말하는게 저도 너무 숨이 막히고 답답해요. 정말 이젠 그만 싸우고 안정감을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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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 마카님의 상황에 필요한 것은 부부상담을 받아서 같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그 간극을 좁혀하기 위해 조금씩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남편분의 반응으로 보아 단기간 내에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듯 보입니다. 우선은 마카님께서 자신과 남편이 같은 상황을 놓고 다르게 인식하는 것을 시간을 갖고 들여다보세요. 사연글에 적어주신 것처럼 화가나면 그것을 당장 대화를 통해 풀어야하는 것, 우리의 모든 슬픔과 아픔 즐거운 것을 모두 공유 할 때 함께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에 초첨을 맞추는 마카님과 대화를 하더라도 시간을 가지고 정리를 한 다음 이야기를 하자, 가족이라도 각자의 지켜져야 하는 선은 지켜주길 바라는 남편분의 상황은 달라도 너무 다르고 마카님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기까지 하지요?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그래서 마카님은 모든 것을 함께 하고 공유하고 그러면서 위로 지지를 원한다면 남편분은 감정보다 사실 있는 그대로를 보고 그 본 것을 토대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그것을 혼자 정리하고 생각하는 자신만의 공간 확보도 중요합니다. 마카님이 해보실 수 있는 실천 중 하나는 자신의 속도 줄이기 입니다. 남편 분의 속도에 맞추어 기다려봐 주세요.
중2 딸 심리상태가 너무 불안해요.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는 여중에 진학하면서 같은 초등학교 출신이 소수이고 근처 초등학교 출신이 대다수로 구성된 중학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초기부터 모르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학교 생활에서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 했습니다. 작년까지 코로나로 집에서 수업 듣는날이 많아서 그런지 단짝 친구 없이 1학년을 마쳤고 지금 2학년에 와서도 단짝 친구 없이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 친구가 없는 상황을 아주 외로워 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친구를 만들어 보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는 않아요. 그런 가운데도 딸아이는 친하고 싶은 친구가 한명은 있는데 그 친구는 친구가 아주 많아요. 그래서 그 여럿으로 둘러싸인 친구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다고 다가가지 못해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친구가 친구가 많은것에 불쾌함을 드러내고 미워하는 말을 합니다. 최근 학교에서 체육수업 중 티볼(약식 야구) 선수로 뽑혀 경기에 나가면서 큰 재미와 책임감,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다른반과 경기를 하는 날에 처음 나타난 경기심판이 아이가 보기에는 편파판정을 해서 경기에서 아웃을 당했어요. 그러자 자기자신의 실수에 대한 못견딤, 다른사람들에 대한 부끄러움, 의심스러운 아웃 상황 등이 아이 감정을 나쁘게 만들었고 급기야 집에서 나오는 행동인 머리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머리를 치기도 했답니다. 이 행동을 본 체육교사는 곧바로 아이를 경기에서 빼라고 시켰고 아이는 아무 설명없이 나가기로 되어 있던 경기에 못나가게 된 일이 있었어요. 나중에 담임에게 확인하니 체육교사가 머리를 치는 행동을 보고 아이를 경기에서 빼라고 선수대표에게 지시해서 빠지게 되었다는 것이었어요. 상황파악을 하면서 엄마로서 담임이나 체육교사의 일방적인 개입이 아이를 더 힘들게 했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아이한테 바로 돌아오는건 없는거 같고 대표선수나 담임선생님까지 믿지 못하게 된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아이는 그 일로 상심이 대단히 큽니다. 담임선생님이나 체육교사나 다 자기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위해 주는 척을 한다고 생각하고 감정은 더욱 나빠지고 있어요. 학교에서까지 집에서 감정이 격해지면 나오는 과격한 행동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오늘은 경기에 못나가게 되자 화단에 돌을 던져서 담임선생님이 보시고 나무라셨다고 하네요. 집에서도 대화가 안되고 말이 격해지기 시작하면 자기마음을 모른다고 울면서 방문을 닫아버리는데 학교에서도 담임선생님이 불러서 얘기하는데 듣지 않고 그냥 자리를 떠버렸다고 합니다. 반에서 자신이 뭐라도 잘 하는 모습을 보여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거 같아요. 그래야 반 아이들이 자기를 알아준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그 수단이 티볼 선수로서 잘 해내는 것이라고 여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예 경기를 못나가게 된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든거 같아요. 자기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서 울기부터 하고 남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힘들어 합니다. 이제는 엄마 아빠도 자기를 모른다고 하고 가족 아닌 남들이 자기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만 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미술을 전공하기로 마음먹고 시작한 미술공부도 최근 그만 두겠다고 하면서 미술도 남들한테 제대로 인정 받으려고 하는건데 이젠 미술을 잘 해도 인정 못받는거 같다고 하며 그만 두겠다고도 하구요. 아이가 자기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고 자기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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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따님과 대화를 통해 인정받을 만한 충분한 사람, 너의 그 상황에 대해 엄마도 같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는 것 그리고 너는 언제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세요. 지금은 따님이 마음을 닫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선은 나의 집 나의 가정이 나의 안전한 정서적 안전기지라는 것을 인식 할 수 있도록 따님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반응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스스로가 먼저 자신을 인정하고 힘이 생기도록 지지해주세요. 타인으로 받는 인정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하지만 외부에서 채워지는 인정욕구는 자신의 내면이 단단하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그 영향도 좋게 다가옵니다. 외부에서 인정받는 스포트라이프가 없어지면 자신의 삶의 무력감, 의미 상실로 다가올 수 있어요.
놔줘야하는지떠나야하는지

1년정도 동거한 애인이 있습니다 13살 나이차가 있구요 시시때때 사소한 다툼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론 남자쪽 양육비주는 문제라던가 성격차인지 성향차이인지 너무나 많이 싸우는데 요번에 혼자살고 싶다 편하게 이런말들을 하더라구요 저도 나 싫타는데 머하러 잡고 사나 하면서도 분하기도하고 참 속상합니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지내온지도 수개월 되었습니다 솔직히 나는 이런게 이렇다 의견 내놓으면 "싸우기싫다 참 말많다 아니면 결론낼때 꼭 제잘못으로 몰아세우면서 대화가 끝나기 일쑤다보니 대화할때 겉으로 있는 얘기만하고 속얘기 안합니다 해봤자 꼬투리 총동원해서 본전도 못찾다보니 꺼내지도 않구요 어디다가 말할땐 없고요 너무 답답합니다 때때로 혼자 생각해요 우리관계가 나만 놓으면 끝나는관계인데 내가 붙잡고 있나 그럴때면 너무 초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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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상대방 분의 대화 체계는 자신을 탐색하고 변화할 준비보다는 문제 해결에 힘들어 하고 자신이 책임지는 부분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마카님에게 책임을 묻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경향으로 보아 미숙한 느낌도 듭니다. 대화를 하면 손해만 보는 느낌이 들고 답답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방 분의 예민한 성격이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생활이 너무 외로워요

저는 결혼 8년차 7살 4살 자녀가 있어요 저에게는 엄마라는 자리가 너무 버거운 자리에요 저는 양육의 책임은 다하고 있지만 애들을 따뜻한 모정이 느껴지게 키우고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인지 애들도 아빠를 좀 더 따르구요.. 특히 첫째가 딸인데 아빠와 애착이 더 잘 형성 되어 있어서 아빠를 많이 찾아요..덩달아 둘째인 아들도 그러구요 사람들은 그게 좋은거다 그게 편한거라고 말하지만 오늘도 엄마랑 자야한다고 하니 입이 삐죽 나오는 첫째를 보니 너무 맘이 상해요…둘째도 마찬가지구요 내가 여지껏 결혼해서 애써서 키웠는데.. 이런 취급을 받으니..허무하기도 하고 애들한테 그냥 더 딱딱하게 굴게 되네요..보통의 엄마들은 이런상황에서도 따뜻하게 대해주시는거죠? 남편과의 관계도 육아를 같이하는 사람이지 그 이상 그 이하의 관계도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도대체 이집에서 뭐지?이런생각도 들고 등하원 도우미,집안일도우미 같아요.. 나도 사랑받고 싶은데..남편에게도 애들에게도 사랑을 느낄수가 없어요..물론 내가 먼저 따뜻하게 대하면 되겠지만 엄마라는 사람은 무조건 주기만 해야하는건가요?ㅠㅠ 한번도 그런걸 받아보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어려워요 이모든게 너무 힘들고 애들도 내가 제대로 못키워서 나처럼 정서적흙수저가 될까봐 그것도 너무 두려워서 그냥 죽고싶을때도 있어요.. 저희 아빠는 자식에게 완전 무심한 사람이었고 엄마는 그저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분이셔서 사랑한다는말이라던지 고맙다는말,칭찬 같은걸 들어본적이 없어요 늘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무시했구요 6살 어린 남동생과 늘 차별하셨어요 할머니집에 동생과 몇일 잠을 자고 엄마가 왔을때 엄마가 동생만 반가워 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요 부모님께 지지,격려,사랑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어요 결혼할때도 딸이 시집간다고 하면 이불한채라도 해주고 싶을텐데 제돈으로 다 했어요..남동생한테는 집해주시고 애를 키우니까 더 이해가 안되는 저의 부모님입니다 정서적 흙수저로 키워놓고는 바라는건 또 얼마나 많은지 누구누구는 엄마한테 몇천을 주고 시집을 가더라 누구는 여행을 보내주더라 뭘 사줫다더라 등등 엄마랑 말도 안통해서 엄마랑 친구처럼 지내는 친구들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몰라요.. 저는 좋은엄마가 되고싶은데 우리엄마처럼 되기 싫은데 ㅜㅜ 방법을 몰라서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를 가면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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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1. 지금 모습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 주세요. 마카님께 묻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비교당하고 차별 당했던 어린 시절의 마카님과 또 남편과의 관계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자녀들에게도 뒤로 밀려나는 기분을 느끼고 있는 현재의 마카님이 ‘마카님 스스로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한마디로 ‘마카님은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고 계신가요?’ 부모님이나 남편, 또 자녀들과의 관계 개선에 앞서 마카님 스스로와의 관계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한 엄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도 한정된 에너지를 가진, 나름의 감정과 생각을 지닌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를 보호하려는 본능 외에는 다른 사람과 다를 게 없는 한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으신가요. 많이는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왜냐하면 이렇게 자신과 또 자녀들을 위해 고민하는 마카님은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카님이 있는 그대로의 마카님을 바라봐 주세요. 생긴 모습 그대로, 내면에 상처를 지닌 내 모습 그대로 한 번 바라봐 주세요. 남편에게서,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상처를 받는 마카님을 바라봐 주세요. 마카님의 지금 모습 그대로, 지금 존재하고 계신 그대로 마카님은 온전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2. 굿 이너프 마더 마카님, 마카님이 말씀하신 좋은 엄마란 무엇일까요? 상처 받은 상황에서도 자녀들에게 웃으며 좋게 반응하는 엄마, 세상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퍼펙트 마더를 혹시 꿈꾸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컷은 좋은 엄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은 엄마는 지나치게 완벽한 엄마(perfect mother)도 아니고, 적절히 좌절도 제공하면서도, 반응하기보다는 존재하는 엄마(existing mother)의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good enough mother), 그냥 그 자리에 있어주는 엄마라면 충분하다고 말입니다. 저도 이 말에 동의가 됩니다. 이제 마카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엄마의 정의를 한 번 내려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 그리고 허락받기

33살여자입니다 직장생활한지 7년됐어요 남자친구랑은 만난지 5년됐네요 일단 저희 집 분위기는 가부장적이고 특히 첫째인 나에게 기대와 욕심이 큰 아빠 모든일에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고 간섭이 많은 엄마 저희 부모님은 저희 자매를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은 맞아요 감사히 여기고 있고 그 마음을 저희 자매는 그 마음도 알고있지만 어릴때 경제적으로 부족했던 탓에 그에 대한 상처가 많아요 통제성향이 강하시고 아빠는 기대가 너무 커서 저희가 그에 부응하지 못하면 혼자 실망하는 경우도 많았고 엄마는 통금이나 제가 누구랑 어울리는지 친구도 이름 직업 부모님직업까지 물어보시는 등 간섭이 심합니다 아직도 저는 그 굴레에 갇혀있고 그리고 나오고싶어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를 통해서 본인들의 그동안의 고생과 희생을 보상받으려 하시는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는 제가 1순위인 사람이에요 직장은 저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성실하고 술 담배 여자 이런 문제로는 속썩인 적 단 한번도 없고 남자친구집도 풍요롭진 않지만 본인위치에서 행복해할줄 알고 화목하고 그렇게 지내는것같아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단단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라서 이제 남자친구는 저한테 버팀목이 되는존재가 된 것 같아요 대신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서 남친 형제들을 키우셨다는 특이 점이 있어요 한 삼년전 저희 부모님이 남친을 엄청 크게 반대하신 적이 있어요 이유는 편부모, 직장 이유로.... 저도 갑작스럽게 엄마가 집에 들어오셔서는 취조하면서 아직도 안헤어졌냐 왜 안헤어지냐 아빠가 알면 똑같이 반대할것이다면서 저를 옥죄었고 저는 제가 오히려 아빠한테 이걸 말하면 될거라고 판단해서 아빠한테 말했다가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아빠는 저한테 딸하나 없는 셈 친다고 그러셨고 저는 아직도 그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쑥불쑥 그 기억이 나서 괴롭고 크게 상처를 받은 것같아요 아빠는 그 사람 정리해라 라고 말씀하셨고 더이상 부딪히기 싫어서 저는 일단 알겠다라고만 말하고 남친이랑 벌써 3년의 시간을 더 보냈네요.... 남친은 저랑 결혼하고싶어하고 남친집에서도 저를 얼른보고싶어하세요.. 근데 제가 저희집에 알리지않은 상태에서 남친집에 인사한다면 죄책감에 시달릴것같아 남친에게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남친은 그런 저를 이해해주고 있어요 남친도 저랑 부모님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저희 사이에는 달라진게 없어요 저희는 내년에는 날 잡는걸로 생각하고 결혼하고 싶은데요... 이러한 저희 부모님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드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추가로 경제적인 부분은... 저는 결혼자금으론 꽤 충분히 모아놨고 남친도 어느정도 모아놓은상태에요 그리고 곧 남친은 이직을 할 것 같아서 안정적인 상태가 될 것 같아요 남친이나 저희집이나 경제적인 수준은 평범하면서도 그렇지않은?? 크게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제가 어떤 노력을하고 저도 어떤 사람으로 발전해야 이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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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1. 현실적인 노력 현실적으로 노력해볼 수 있는 방안으로는 부모님을 계속해서 설득하고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최대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마카님께서도 부모님도 지지해주시고 축하를 받는 결혼을 하고 싶으실 것이고, 그렇지 못했을 때 큰 상실감과 슬픈 마음에 크게 공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마카님께서 가족들이 모두 축하해주시는 결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마카님과 남자친구가 함께 노력하여 가족들을 설득하고 인정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부모님과의 정서적인 분리 하지만 만약, 그렇게 노력을 하였음에도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시고 똑같은 태도를 보이신다면 부모님이 변하지 않는다는 수용과 인정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일이 생겼을 때 받아들여지는 정서적인 과정은 5단계로 나눠지게 됩니다. 가장 먼저 부정을 하는 단계, 그 다음은 분노, 그리고 어떻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타협단계, 그래도 되지 않았을 때 우울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용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현재 마카님께서는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타협하고 있는 단계로 보입니다.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우울함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슬프고 좌절스러운 마음을 친밀한 관계에서 잘 나누고 감정을 해소하면 부모님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수용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용을 하고 인정을 하고 나면 마카님의 마음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올 수 있고 앞으로 생겨날 갈등에도 부모님과 나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정서적인 분리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남자친구와 함께 맺어갈 새로운 애착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마카님의 앞으로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눈다면 마카님이 이 과정을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불안함이 아이를 망칠거같아요

저는 3살 28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아기가 소유욕이 강하고 다른친구들과 어울려놀때 때리고 뺏으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요.. 두돌무렵부터 시작된 공격성이 훈육을 해도 도저히 나아지지않아 센터에 상담하러 갔는데 충동성,공격성이 높다고 지금 잡아주지않으면 adhd아이로 자랄거라 하더라구요.. 제가 평소 하던대로 훈육하면 된다 하시는데 저는 그말을 듣고 왜 이렇게 불안하고 초조한걸까요? 장기전이란 생각이 들어서 조급함이 생기고 아이가 안변하면 어떡하지 더 커서 문제가 되면 어떡하지하며 이러나지도 않은일을 걱정하며 당장에 애가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문제행동처럼 보이고 제가 잘 못길러서 저렇게 됐을까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계속 이런생각에 사로잡혀 잘 놀아주다가도 무기력해지고 아기를 계속 걱정스런 눈으로 보게되고.. 아기한테 정서적으로도 안좋을거같은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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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마도 아이의 기질과 엄마의 기질이 많이 다를 것이라 추측됩니다. 엄마보다는 아이가 보이는 행동화 경향에 대해 엄마의 단호함은 부족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또한 아이가 가지고 있는 욕구나 감정에 적절하게 반응을 해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질+양육환경에 따라 우리는 조절을 하며 사회에 적응을 합니다. 또한 모델링이 되어주는 주 양육자가 보여주는 일관된 태도, 감정 표현, 그리고 적절한 나의 욕구에 보이는 반응은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에 아~~~ 기다려야 하는 거구나. 화가 날 때는 이렇게 표현해야 하는구나 하는 것들을 학습하게 됩니다. 아직은 감정조절이 어려운 나이이고 대화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양육자가 보여주는 태도에 따라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무조건 단호함, 무조건 친절함이 아닌 상황에 따른 일관된 태도가 아이의 공격성과 충동성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어떤 상황에 아이의 그런 패턴이 더 강화가 되는지 관찰해보세요.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어린 연령일 수록 욕구가 좌절되고 대화하는 방법을 모를 때 영유아 시기에는 울거나 소리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으로 자신의 상황을 나타내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것이 수용되지 않으면 더 강화가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모델링을 적절하게 해주고 계신가요?
밤만되면 불안하고 두려워요

저는 60일된 셋째를 키우고있는 30대 아기엄마 입니다. 낮엔 괜찮았다 나빴다 하는데 밤만되면 너무 심해져요 아기보는게 집에 도둑든거 마냥 무섭고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책임감이 엄청 강한편이라 제가 모든걸 완벽하게 다 해내려고 하다보니 번아웃이 와버린것 같아요... 불안이 너무 심해서 명치쪽이 허하고 쓸어내려주지 않으면 무섭고 고통스러워서 잠도못자고 움직이지도 못하겠어요... 밤마다 잠들기전 안해주면 잠을 못자요... 잠들기도 힘들고 2시간3시간마다 깨네요... 우울 불안 두려움 무서움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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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라고 하신 글에 미루어 조금이나마 지금의 상황에 편안함 안정감 여유를 만들어 주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1. 혼자서 육아를 다 하고 계신 상황이라면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세요. 요즘은 각 구마다 지원이 되는 도우미 정책도 있고 시간당 활용할 수 있는 서비드들도 있습니다. 하나도 아닌 셋을 혼자서 감당하고 계신 것이라면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2. 남편과의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혼자서는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니 남편분과 지금의 감정과 신체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시고 원하는 도움의 구체적인 영역을 이야기하세요. 3. 밤과 낮의 감정이 다른 이유를 탐색해 보세요. 무엇이 달라져 있는지... 그러한 상황을 파악하고 나의 감정에 머물러 보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러한 감정을 억압하고 회피하는 것이 아닌 나의 일부라고 생각해 주세요.
남편에게 맞고도 결혼 생활이 유지가 가능할까요?

주요증상_ 갑자기 불쑥 가슴속에 뜨겁게 뭔가 올라오는 기분이고 일상생활 하다가도 울컥나오는 울음 올해 1월 쌍둥이 출산 후 육아를 하고 있는 전업주부 입니다. 프리랜서로 작년까지 일하다 임신하고 줄곧 집에 있던 상황이었고 남편 또한 출산후 본의아니게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 중에 잦은 다툼으로 서로 스트레스가 쌓일때로 쌓였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약 3주전 남편과 폭행시비가 있어 경찰이 출동하고 아기들을 데리고 나왔다 집에 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제가 먼저 어깨를 밀쳤다고 쌍방이라고는 하지만 그이후에 얼굴을 몇차례 얻어 맡고 목을 졸리는 과정에서 온몸으로 저항한것 밖에는... 방어 외 일방적으로 당한 상황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 후 집으로 들어와서 저는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원치 않는다며 무릎 꿇고 사과와 각서 (각서는 제가 요구 했음) 한장을 쓰고 다시 한집에 있긴 하는데 도무지 제가 저를 납득할수가 없어서 자꾸 화가나고 눈물이 납니다. 예전의 저같으면 요즘 세상에 맞고 사는 사람이 어딨냐며 여자때리는 쓰레기랑은 살 가치 없다며 단칼에 잘랐을 제가... 양육권, 친권 다 못주겠다 하니 소송하면 없는 살림에 돈과 시간이 엄청 들테고 그리고 막상 승소했다고 한들 쌍둥이 아기를 혼자 볼 자신이... 두고 일을 나갈 자신이... 그래서 지금은 옆에 있고싶지도 않은 사람과 어쩔수 없이 살아야한다니... 며칠전 또 사소한 일로 싸움이 나니 남편이 쓰레기같은 여편네랑은 못살겠다며 이혼 심각하게 생각해보자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사소한걸로 싸워도 꼭 극단적으로 끝을 보는 성격이라 추후에 그냥 화가 나서 한소리라고 했는데도 본인말에 책임지라며 이혼 다시 생각하자 했습니다. 이게... 트라우마 인지...  산후 우울증 인지... 화병 인지... 모르겠지만 이쁜 아기들을 두고도 너무 나쁜 생각만 하는게 무서워 두서 없는 글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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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아무리 스트레스가 크다고 해도 물론 폭행은 안 될 일이지요. 아마 마카님에게는 정말 씻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상처가 되었을 거예요. 그리고 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이 드실 테구요. 근데 남편의 성향과 평소 언행 등을 보았을 때 어떠한 사람일지는 누구보다도 마카님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만약 이전에는 전혀 그런 모습도 없었고, 내가 알고 또 사랑한 남편의 모습이 그렇지 않았다면 그 사건이 있었던 당일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는 왜 남편의 어깨를 밀치게 되었는지, 내가 화가 났던 지점은 무엇이었고, 남편이 분노를 참지 못했던 지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때의 그 일이 아마도 평소 마카님과 남편이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아하고 참아오던 어떤 답답한 지점이 폭발 되었던 것 같은데, 그것들에 대해 서로가 잘 알아가야 하고 또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마카님, 마카님께서 이게 화병인지, 트라우마인지, 산후우울증인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마카님의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힘들고 괴롭다는 의미로 느껴져요. 자꾸만 불쑥불쑥 화가 나고 울음이 터져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해소되지 못한 감정들이 쌓여있다는 말일 테지요..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마카님께 필요한 것은 마카님의 그 쌓여있는 감정들을 적절하게 해소하는 거라고 생각되요. 쌍둥이 육아만으로도 지치고 버거운데 남편과도 계속해서 마찰이 있으니, 내 이 답답한 마음을 어디에 호소해야 하나... 외롭고 또 외로운 마음도 드실 것 같아요.. 내 스스로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신다면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고,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마카님께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많이 될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 우선은 마카님의 마음건강을 돌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가 건강해야지 또 예쁜 아가들을 내가 키우고 지킬 수 있잖아요..
내 마음 밭이 문제인가?

이제 결혼한지 100일 결혼식 끝난 당일 저녁, 신혼여행 가기 전 3일 연속 시댁에 있었고 신혼여행 다녀온 뒤 주말 이틀 연속 시댁에 갔었고 그 뒤로 주말마다 시댁에 2주연속 토요일, 일요일 마다 갔었습니다. 댁에 찾아갈때마다 시어머님께서는 남편에게 너가 그렇게 편들면 내가 무슨 말을 하냐, 너가 그렇게 감싸면 내가 뭐를 어떻게 시키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고, 저보고 불편할테니 빨리가라, 부담스러울테니 빨리 가라고 말씀 하셨어요 저는 불편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오히려 시어머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더 불편했습니다. 워낙 내향적이고 마음을 열기까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저이기에 저런 말과 행동들이 저에게는 많은 부담을 느끼게 했습니다. 결혼한지 2주쯤 접어들었을때 남편을 통해 시어머님께서 전화를 안해서 서운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주말마다 뵙고 자주 뵙고와서 연락을 안드렸었는데 서운하다 하셔서 그 뒤로 일주일에 한번씩 연락을 드렸습니다. 남편이 어머님께 마음을 열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이후로 계속 연락을 드려도 안해서 서운하다는 말들을 들었고 저는 어머님께 다가기 위해 용기를 내어 주말에 꽃놀이를 같이 가자고 말씀 드렸으나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남편이 우리 둘이 가자라고 해서 남편과 결혼하고 처음으로 단둘이 주말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무엇을 할지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꽃놀이 가기 전날 밤에 남편한테 형님(남편누나) 전화가 와서 어머님 모시고 같이 꽃놀이 갈건데 같이 가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한테는 안간다던 꽃놀이 형님하고는 가신다고 하셨더라고요 서운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머님 모시고 가는거니 그럼 우리도 깉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꽃놀이 당일, 저희부부, 어머님, 형님부부, 조카2명 이렇게 함께 꽃놀이를 갔습니다. 많이 어색했지만 그래도 계속 어머님 곁에 있고 같이 사진도 찍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사진찍을 때 애교도 부려보고 어머님께 제 마음을 표현하면서 저 나름대로 노력했는데도 어머님께서는 계속 아들 곁에만 가시더라고요 그날 이후 저는 주말마다 저희 부부 시간이 너무 없어 시댁에 너무 자주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말에 따라줬습니다. 2주에한번씩 가는걸로 했는데 문제는 그 2주 안에 터졌습니다. 시어머님께서는 남편과 통화하시면서 저를 바꾸라고 하셨고 서운함을 다 토해내시더라고요 연락을 왜 안하냐 내가 부담스럽냐 이자식아 너무한거 아니냐?, 나는 집안에 있는 모든 일들을 너하고 말하고 싶은데 너 왜 전화 안하냐 내가 전화하면 뭘 사달라고 그러니? 내가 불편하니? 계속 이 말씀만 하셔서 저는 죄송하다고만 계속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고 끝난 줄 알았던 연락문제, 그 이후로 전화를 드리면 어어 그래 이렇게만 대답하시고, 바로 끊으셨죠 찾아뵈러 가면 너가 너무 안와서 아버지가 저렇게 좋아하시는거다, 자주 왔어봐라, 나는 싹싹한 사람이 좋다, 다른 친구들 며느리들은 주말마다 같이 어딜 가더라부터 시작해서 말씀 하셨고, 친구들을 만나서 물어봤다 너희 며느리들도 전화 안하냐? 친구들이 나보고 아들 내려놓으라고 하더라라면서 이렇게 친구분들과 말씀 하셨던 내용을 저한테 하셨습니다. 그때도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찾아뵐때마다 이런 얘기를 듣는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몸이 아파서 입원하기 전, 전화하셔서 내가 부담스럽고 불편하니? 친구들한테도 제 얘기를 또 하시고 전화 한통 안한다, 찾아오지도 않는다, 만나시는 분들에게 제 얘기를 다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너희 결혼하고 내 마음이 헛헛하고 허전하더라, 뺏긴 기분이다 아들이 결혼 전에는 효자였는데 결혼하더니 불효자 됐다 앞으로 전화 안기다린다 알아서해라 그러시면서 전화를 끊으셨어요 결혼전에도 항상 아들만 찾으시고, 아플때 병원갈때도 아버님은 안찾으시고 아들만 찾으셨던 분이신거는 알았지만 통화할때 내용들이 저를 너무 괴롭히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안하셨던 시어머님이신데 결혼후 180도 달라져서 제가 많이 당황스럽기도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분들, 지인분들께 다 제 얘기를 하면서 다른 며느리들과 비교하시는 시어머님의 태도에 저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연락을 드리고, 찾아뵙는데도 불구하고 한번도 하지도, 오지도 않았다고 말씀 하셨다고하니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괴롭습니다. 저 또한 예쁨 받고 싶고 사랑 받으려고 노력한 것들이 이제는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고 고민 끝에 남편에게 이 사실을 말을 했더니 남편은 제 앞에서는 어머니편 어머님 앞에서는 제편으로 얘기한다면서 저를 공감하지 않고 여전히 이 문제로 갈등이 생기고있습니다 저는 너무 괴롭고 불면증, 두통, 구토증상, 몸과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고부갈등 말고도 최근에 도수치료 받다가 성추행까지 당해서 몸과 마음이 괴로워서 죽고싶어요 결혼 후 대상포진, 두통, 불면, 응급실, 입원까지 하면서 몸아 망가지고 있습니다. 남편과 고부갈등, 연락문제로 갈등이 생기면서 자살 충동까지 생겼습니다. 제 마음 밭이 문제인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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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은 어떤 상황이신가요? 남편분과 각자의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시간이 걸려도 시어머님이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더 받으실 수 있겠지만 각자의 가정에 대한 한계선을 잘 정하세요 그 한계선 안에는 시어머님의 주말을 먼저 배려해드리는 것이 아닌 마카님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신혼 시기에 각자가 조율하고 준비 해야는 과정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아직은 아들의 독립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시어머님의 감정은 받아주시고 마카님이 수용할 수 있는 선까지만 받아주세요. 지속적인 요구에 다 수용을 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한 신체화 증상으로 마카님의 일상이 무너집니다. 완벽한 정서적 독립을 위해 지금 마카님과 남편분에게 적절한 경계선은 어디까지 인지 먼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춘기 딸과 자꾸 싸우게 됩니다.

12살, 10살, 8살, 6살 남매를 키우고있는 35살 주부입니다. 신랑은 홀벌이라 주말없이 거희 일나가서 독박육아 중입니다. 이제 막내도 좀 커서 몸이 힘든시기는 좀 지난듯한데 작은일에도 자꾸 화를 내게 되네요 ㅠㅠ 아이들 얘기 듣는것도 지치고 묻는말에 대답해주는것도 싫어질때가 있어요~ 더군다나 첫째도 이제 사춘기가 되다보니 작은 말대꾸에도 자꾸 싸우게됩니다. 육아책을 보면서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 아이를 보면 또 같이 싸우고있고 ... 가장 많이 싸우는 부분이 정리입니다. 늘 정리 잘 못하는 아이인데 이제껏 잘 참았는데 요즘들어 그 모습이 왜이렇게 보기 싫은지 ... 정리해라 쓰고 바로 제자리에 둬라 해도 안해요 그러니 저는 몇 번 얘기하다 화를 내고 무한 반복입니다ㅜㅜ 이러니 정말 저도 지치고 아이와 사이도 안좋아질꺼같아 걱정이 되네요. 아이들이 다 그렇지 하며 넘겨야 하는데 제가 속이 좁은 건지 아이들에게 너그럽지 못한거 같아 미안한 맘에 죄책감이 들기도하고 그런데 뒤돌아서면 다시 또 소리지르고 화내고 고쳐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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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제는 아이들의 속도와 기질에 맞추어 정리하는 제한선을 만들주세요. 아무리 계획형인 아이라 해도 아직까지는 어른의 정리하는 수준을 따라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리하는 것부터 아이들의 의견을 묻고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그 결정권을 넘겨주세요. 같이 사용하는 공동 공간과 각자가 사용하는 공간의 사용과 정리에 대해 아이들과 다 같이 모여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그럴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제일 어린 막내에게는 좋은 모델링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먼저 수용해 주시고 일주일간 지켜본 뒤 수정하고 다시 계획을 잡아보세요. 처음엔 기다리기가 힘들고 화도 나고 지치겠지만 그러한 시간과 조율 등이 지금은 필요합니다. 좋은 모델링이 되어 주는 것 그것이 좋은 훈육의 첫 걸음입니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휴식을 주세요. 아이들을 초등학교 유치원에 보내고 집 청소를 먼저 하시지 말고 먼저 자신에게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주며 다독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엄마의 애착은 되물림됩니다. 엄마의 짜증을 아이들도 느끼고 엄마의 스트레스도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엄마에게도 웃을 수 있는 시간 행복하다~ 라고 느끼는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