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얼마전 큰 사건을 하나 겪게 되었습니다 신천지발 코로나사태가 온 뉴스에 떠들석하던 그 무렵에 부모님께서 저를 포함한 저의 언니와 여동생, 즉 세자매 모두가 신천지에 다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신것이었어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버지는 무교이시고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어머니와 함께 늘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던 저희 세자매는 기존교단에 진리가 더이상 없다고 생각을 하고 방황하던 20살에 아는 지인에 인해 신천지에 포섭이 되었습니다) 저는 20살부터 약 7년간 신천지안에 몸을 담고 있다가 3년이 조금 넘어가던 해부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과 함께 교회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작년에 탈퇴를 결심하고 나오게 되었어요. 그 이후론 사이가 좋았던 언니,동생과도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있던 자매가 없어진 이상한 느낌도 싫었고 무엇보다 이로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으신 어머니가 걱정이 됩니다. 매일같이 우시며 '당신은 이제 자식이 없다'고 하시고 옷가지며 유산정리는 하나둘씩 해나가기 시작하셨어요. 무엇보다 건강이 악화되셨는데 뇌쪽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로 하셨는데 자식들에겐 알려주지 않으셨어요. 사촌언니에게 뒤늦게 들은바로는 차라리 잘 된 것 같다며 포기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아버지도 같이 검사를 받으셨는데 우울감이 심한 정도로 나왔다고 해요. 늘 강한 우리아빠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나이가 들고 하면 부모님을 떠나 보내야 한다는 걸 알고 또 마음의 준비를 수차례 한다고 하지만 늘 익숙하지 않은 것이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인텐데 저희 부모님은 이제 환갑도 되지 않은 나이에 이런일로 건강이 악화가 되었다는 것이 마음이 미친듯이 문드러 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 신천지생활로 인해 공황장애를 얻었고 현재 부모님과 가장 대치상황에 있는 언니는 얼굴에 마비증상이 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서로에게 더 큰 힘듬이 될까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 중간에서 어머니가 그래도 아직 신천지에 있는 언니와 동생을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 또 제가 보기에 저를 포함 왜 언니와 동생이 신천지에 포섭되었는지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있거든요 )그리고 언니는 어머니를 원망합니다. 어떻게 자식을 놔두고 갈 생각을 하냐며. 서로에게 받은 상처로 모두가 무너져 내린 것 처럼 보이는데 저는 이 상황에서 먼저 저를 위해, 그리고 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 나이 33.. 미혼 여성이고 독립했다가 몇달전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다시 들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달 지내보니 제가 독립한 가장 큰 이유였던 부모님 두분 사이의 불화 문제가 또다시 저에게 삶의 의욕이 떨어질 정도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아니 스트레스라기보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 지쳐버려서 열심히 살고 싶지가 않습니다.. 가끔은 자살 생각도 듭니다..혼자 싸움을 매일 중재해야하고 집에서 있어도 마음이 편치가 않아서 쉬는게 쉬는게 아니다보니 불면증과 우울함이 심해지고 그렇네요.. 딱히 모닝콜이 필요 없어요 매일 아침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화나 짜증을 내는 목소리로 눈을 떠요.. 제가 없으면 두분이 진짜 멱살잡고 격하게 싸우실것만 같을때도 있어요...어렸을땐 여러번 그랬었구요.. 주변친구들에게도 이런 사정을 말해보면 우리도 그렇다, 특히 아버지 세대는 어쩔수 없는것 같다며 신세한탄 하고 말게 되었어요. 근데 제가 멘탈이 약한편이고 상처나 스트레스도 잘받는데다가 철도 아직 안들었다 생각하는데요...ㅠㅠ 나이 먹어가면서 이제서야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걸 조금씩 느끼고 있는데 부모님, 특히 아버지가 점점 더 아이가 되가시는것 같습니다. 원래도 부정적이신 아버지가 더더욱 피해의식 환자 수준으로다가 저희가 아버지를 피하는 원인을 찾으려하지 않고 자기를 무시하고 가장취급도 안해준다면서 서운한것만 쌓아두고 이렇게 된게 다 엄마가 교육을 잘못시킨 탓이라면서 어머니를 탓하고 무시하며 매일 화만 내십니다. 아이 땡깡 부리는것 이상으로요...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어머니한테 그때그때 면박을 수십년간 주어서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질데로 찢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어느정도냐면 부인한테 자상하게 잘 대하는 남편을 둔 가정을 부러워 하시며 그런 남편의 모습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챙겨보시고 가끔은 꿈에서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꿈을 꾸신다고해요 아직도요... 저희 아버지와 결혼한것을 후회하는것은 물론이구요... 나도 여자다 사랑 받고 싶다며 우시기도 하십니다. 정말 이럴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아버지가 더욱 밉고 항상 시비조, 화내고 무시하는듯한 말투를 가끔만이라도 안할순 없는건가 답답합니다. 두분을 보면서 결혼에 대한 환상도 없고 결혼생각도 없어진지 오랩니다. 아버지는 저희한테 따뜻한 말한마디나 칭찬, 반항을 하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거나 하는 노력은 절대 없고, 매번 어머니 탓만 하시며 가장인 내가 왜 먼저 다가가야 하냐 너네가 먼저 다가와주고 보고도 해야지 너네가 노력해야지 하십니다. 자녀인 저희도 아버지와 잘지내고 싶고 부녀사이 좋은 집안 보면 너무나 부럽고 그렇습니다. 잘 지내보고 싶어서 식사라도 같이 하게되면 매번 누군가에게 잔소리나 말을 비꼬셔서 언성이 높아지고 싸움으로 번져 입맛이 싹 사라지는 분위기로 끝나버립니다. 저는 거의 매번 체할것 같아요 빨리 먹고 일어나지 않으면 또 큰소리가 나오니까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혼자 따로 차려먹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도 이러이러해서 혼자 먹는게 편하다고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엄청 서운해 하세요 이게 가장 취급이냐면서...저도 잘하는게 아니란건 압니다ㅠㅠ 그런데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면 매번 소화장애가 생기고 폭식하게 되어서 이런 선택을 내려버려 저도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러워요... 그런데 아버지가 말을 하시게 되면 항상 언성을 높히시고 비꼬는 말투시니 저도 기분이 나쁘고 피곤해져서 막 대하게 되서 미치겠네요... 이제 저는 잘사는 집보다 화목한 가정이 제일 부럽습니다... 반면에 어머니는 사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혼을 하려고 하셨는데 둘째인 제가 덜컥 제가 생겨 저희를 위해 참고 사셔서 결국 이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매일같이 언성이 높아지는 집안분위에 제가 너무 지쳐 어머니에게 되려 이혼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저희가 나중에 결혼하게되면 양부모가 같이 있어야 좋지 않냐면서 그때까지만 참겠다고 그 이후에나 이혼을 생각해 보겠다고 하십니다. 저희가 그런건 괜찮다 그런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엄마 행복이 먼저라고 해도요.. 제가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이혼은 나중일이여도 제가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긍정적인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독립이 답일까요? 중재를 잘하고 긍정적인 딸이 되고싶은데 집에만 오면 자꾸 우울해지고 삶의 의욕까지 떨어져요.. 열심히 살고 싶지가 않고 가끔은 목매달아 죽고싶기도 합니다.. 왜 태어난걸까 싶기도 하고요.. 기쁜소식을 갖고와서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효녀가 되야하는데 오히려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고 점점 무기력해지는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ㅠ
저희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유독 저를 엄하게 대했고, 제 성적에 광적일 정도로 집착을 했어요. 당연히 그 과정에서 상처주는 말들이나 폭력도 따랐구요...요즈음은 그래도 제가 고등학생이다보니까 한 몇달에 한번 정도만 때려서 참을 만하기도 했고, 또 저는 그런 일들을 당했음에도 엄마를 거의 *** 수준으로 좋아하고 따르는 편이여서 엄마랑 잘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려고 눕거나, 혼자 있을 때, 아니면 엄마랑 이야기할 때도 한번씩 옛날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엄마가 너무 무섭고 미워요. 엄마는 저를 한번도 믿어준 적이 없어요.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안나온건 제 탓이 아닌 것 같은데도 맨날 실망시켰다면서 난리치고, 뭐만 하면 뒤통수쳤다고, 내가 네 말을 믿을 것 같냐고, 길길이 날뛰면서 소리질렀러요 ㅜㅜㅜ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기말고사 전과목 4개 틀렸다고 저 보는 앞에서 저희 동생한테 '너희 누나는 실패작이야. 너희 누나 키우면서 엄마가 뭘 잘못했는지 알았으니까 넌 그렇게 안될거야.' 이런 말들은 물론이고, 공부하다 졸았다고 머리통 책상에 박고, 딴짓했다고 책으로 머리 후려치고, 공부하기 싫다고 하니까 따귀 때리고, 도망가니까 머리채 잡고, 몽둥이로 맞아서 허벅지에 피멍들고, 멱살은 물론이고 목 조르는 등등 셀 수없이 많이 당해왔던 일들이 자꾸 다시 생각나요. 벽장에 숨어서 운일들, 자해 한 거 들켰는데 '네가 무슨 비운의 여주인공인줄 아니?' 하며 비아냥거렸던 것들까지..잊으려고 계속 노력하는데도 자꾸 생각나네요 ㅜㅜㅜㅜ 제 친구들 중에 예전에 제가 얼굴에 상처나서 오거나 해서 제가 맞는 걸 알았던 친구들이 다 신고하라고 했는데, 저는 저만 참고 넘기면 된다고 생각했고, 또 엄마가 감옥 가는 게 무서워서 신고를 못했어요. 심지어 저희 아빠랑 동생은 엄마가 절 때리는 걸 알면서도 그냥 각자 방에 틀어박혀서 있었어요. 심지어 제가 집 나갈 까봐, 도망칠까봐, 문까지 잠궈놓고요. 그렇게 엄마한테 한바탕 맞고 나면 엄마는 저한테 한 3일에서 일주일동안 한마디도 안했는데, 저희 집은 엄마 중심이라 아빠 동생도 저한테 말 안걸고...그래서 저는 그 시간동안 아무랑도 말 안하고 혼자서 방에 틀어박혀 있기만 했어요.그렇게 참고 참다가 중2 대 부터 우울증이 심하게 왔어서 맨날 하는일이라고는 자해, 죽는 생각, 잠 자는 것 밖에 없었어요. 거식증도 와서 맨날 억지로 먹어도 다 토하고, 잠만 자면 악몽 꾸고...정말 지옥 같은 시간들이었어요. 엄마한테 한번도 대든 적 없던 제가 엄마한테 대들다가 많이 맞기도 했고요. 그런데 고등학교 오면서 엄마의 집착이 조금 덜해졌고, 저도 바뀐 환경에 따라 우울증을 다 극복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자꾸 과롭히는 기억들은 물론이고 엄마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무서워요 ㅜㅜㅜ 저는 지금도 누가 저를 예고없이 만지거나 안으려고 하면 움찔거리며 피하거나 온몸에 소름이 돋거든요..그리고 밤에 자려고 눕거나 누군가에게 질책 당하면 어김없이 옛날에 아팠던 기억들이 떠올라요...이게 트라우마인건가요?? 전 그냥 다 잊고 엄마랑 잘지내고 싶었는데...엄마가 가끔 너무 무섭고 아직 다 잊지 못한 것 같아요. 저한테 이런 트라우마랑 우울증을 주고 수많은 상처들을 준 엄마를 제가 과연 완전히 용서하고 제 어린시절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행복해지고 싶어요. 다시 태어나서 이런 기억들을 다 지우고 그냥 저를 어떤 짓을 해도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제발 이런 기억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거기다가이제는 제가 엄마를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엄마가 제 인생을 휘어잡고 있다고 생각해서 엄마의 공백이 두려운 건지도 분간할 수가 없어요 ㅜㅜㅜ도와주세요
저희 집은 망했어요 원인은 아빠의 사업실패구요 워낙 어릴때라 그땐 잘 몰랐지만 커가면서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커져요 원인은 아빠인데 아빠한테 듣고싶은 미안해 소리를 죄도 없고 당하기만한 엄마만 미친듯이 해요 조금만 무슨 얘기를 꺼네도 다 자기가 미안하다는데 솔직히 듣기싫어요 생각해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저보고 미안하대요 그사람이 나한테 지른 잘못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미안하다고 말해요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그래요 한번 더 그러면 진짜 펑펑 울면서 지겹다고 죽고싶다고 소리 지를거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될까요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고싶어요 진짜 너무 답답해서 혼자서 소리없이 눈충혈될때까지 펑펑 울다가 올려요
저희집은 다른집과 좀 많이 다른데요.. 저희 부모님과 언니는 사람을 싫어해요 그래서 집에 어릴때 학교 친구들을 데리고와서 놀다 친구들이 가면 엄청 혼나고 진짜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욕들이 날라와요 친구들 데리고올꺼면 방 얻어서 나가서 데리고 가서 놀으라고 할 정도에요 엄마같은 경우는 아들을 낳을려고 저를 낳는데 또 딸이라는 이유로 아빠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곤 했어요.. 니가 돈 벌어서 나를 다 같다주면 니 언니랑나랑 너랑 세식구가 다 살수 있는데 왜 돈 벌어서 다 갖다주지를 않느냐부터 어디를 다니고 몃시간근무고 급여는 얼마나 받고 회사가 어디에 있고 직속상사 전화번호는 뭐고까지 다 자기한테 말을 해야 된데요 아빠한테 받지 못한 거를 아빠가 죽고나니까 저한테 다 보상 받기를 원하는데 그렇게 안되니까 엄마랑 언니랑 저를 왕따를 시키고 욕을 하고 너는 원래 못난년 범벅궁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고 쓸모도 없고 밥 축내고 늙은이한테 붙어 살면서 빨리 죽지도 않는년 이라고 비난을 해요 그러면서 용돈 줄때는 잘해주다가 돈을 안주면 또 저런식으로 비난하고 욕을 하고 자기 분풀릴때까지 문자로 욕하고 얼굴보면 또 욕을 해요.. 폰번호 바꾸고 죽을때까지 안보고 사는게 답일까요?
안녕하세요, 20년째 가족한테 학대 받구 있는 여성입니다. 독립이 답이라는 걸 알지만 지금은 제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안될 거 같구요, 제가 다음년도 겨울에 졸업 하는데 그때 간호사 국가고시 보고 독립할려구요. 근데 그때까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족들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어떤 학대를 받았는지 말씀 드리자면, 초등학교때 엄마가 오빠랑 뭔 일이 있던뒤 오빠를 집밖으로 감금시키고, 저한테는 소리지르고 울면서 칼을 갖다 달라고 하더라구요. 칼은 위험하니 안된다고 했지만, 안 가져오면 절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어요. 어린 저는 부들부들 떨면서 칼을.. 가져다 드렸죠. 그러곤,, 멈추셨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후로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그러고 커가면서 엄마 방식대로 안하거나 일을 빨리 처리하지 못하면 저한테 물건을 던져서 맞추시거나, 날라오는 걸 피하면 왜 피하냐며 더더욱 무자비하게 손에 잡히는 건 다 던지고, 폭언하시고, 가스라이팅은 기본에다가, 인신공격, .. 그냥 제 자아가 생기는 걸 막아버렸죠. 제 자아가 생기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구요. 몇년 안 된 거 같아요. 아빠는 방관자셨구요. 심지어, 아빠가 집에 있을땐 나름 평화로워요. 근데 아빠가 회사 가거나 출장을 갈때면, 게다가 오빠까지 없다면, 저한테는 공포의 시간이었어요. 어릴때는 경찰에 신고할까도 많이 생각했지만, .. 용기가 잘 나지 않았구요. 오빠도 엄마랑 굉장히 비슷해요. 맘에 안들면 무차비한 폭언은 기본 & 때리고 물건 던지기. 그걸 봐도 두분다 아무말 없어요. 그냥 저는 감정 쓰레기통인가봐요. 대화는 당연히 안 통하죠. 여러번 몇년을 시도해 보았지만, 믿었던 아빠마저 이렇게 대답하더라구요. 가족인데 서로 상처 줄 수도 있지, 왜 없는 사람 취급하냐며. 제 마음엔 상처가 곪아서 그냥 큰 구멍이 생겼는데요, 제가 독립을 하기 전까진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족을 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그냥 앞으로 더 이상 잘 지내고 싶은 마음도 없구요, 마음의 문이 쾅 닫혔거든요. 더는 괜찮은 척도 하기 싫고, 힘들고 지긋지긋하네요. 난왜이런 취급을받아야하는지, 너무우울해요.
저는 직장 때문에 본가를 나와 타지에서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엔 아빠랑 대화를 거의 안하다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 둘이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빠와 전 안 맞는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모질게 말할 수록 위축되고 땅파는 성격인데, 아빠는 저를 이제 사회생활도 하니까 강하게 키워 보시겠다고 일부러 말을 비꼬아서 하십니다. 참고 참다가 아빠의 "너 왜 이렇게 멍청하냐? 바보야?" 라는 말에 울면서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겨우 바보, 멍청이라는 말에 상처 받는 너는 정말 나약하다. 너랑 진짜 안맞다. 내가 하는 말을 그런식으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너와의 대화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였습니다. 아빠의 그 말을 듣기 전까진 못됐게 말하는 아빠가 밉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었는데, 이젠 제가 예민하고 농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같습니다. 하루종일 아빠가 했던 말을 곱씹으면서 혼란스러운 감정에 휩싸입니다. 이젠 아빠랑 같이 사는 거 어때? 라는 주변 사람들 얘기만 들으면 말도 안나올 정도로 눈물이 나옵니다. 눈물 때문에 겨우 아빠와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면 그냥 장난으로 하신말 아냐? 왜 이렇게 울어? 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면 제가 정말 예민하고 속좁은 놈 같습니다. 분명 나는 상처를 받았는데 이젠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아빠와 저녁을 먹으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했습니다. '올 한해 나 자신 너무 수고 많았다고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게임기를 샀다.' 라고 얘기하자 '이 이기적인 자식아'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엄마처럼 아빠도 '잘 샀네, 고생했다' 라는 소리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어서 충격받았습니다. 하루종일 저 말이 생각나고 내가 이기적인놈 같고 그러면서도 내가 내돈으로 게임기 샀다는데 저런 말을 들어야하나? 하면서 서럽기도 하고... 아빠한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매달 용돈도 드리고 있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까 너무 화가나고...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위로 받고 싶어서 주변에 얘기를 하면 그냥 장난으로 하신말 아니야? 하며 나를 또 예민한 사람 취급할까봐 털어놓지도 못하겠습니다. 이젠 진짜 이렇게까지 우는 제가 좀 이상합니다. 들을 땐 충격이었는데 막상 말로 그 때 상황을 얘기해보면 정말 별거 아닌 것 같거든요. 아빠 얘기 한마디에 꺽꺽 거리면서 울고 이러는 제가 우울증? 조울증? 인거 같아요. 아빠의 말투가 밉지만 항상 저를 생각해주시는 걸 알아서 미워하지도 화내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냥 제가 이기적이고 예민한 사람인거같아요. 이기적이란 말에 그냥 감사하다고 표현 안해서 죄송하다고, 항상 고맙다고 대답했어요. 막 내가 진짜 이기적이야? 게임기 하나도 맘대로 샀다고 못해? 하면서 따지고 화내고 싶은데 아빠가 상처받고 저보고 이상하다고 할까봐... 아빠가 했던 말이 생각 안났으면 좋겠어요. 그만 울고 싶어요. 감정 다루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18살 여학생 이예요 본론부터 말씀 하자면 7살때부터 욕 들어먹고 자랐으며 초4때부터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걸 봤어요 언어폭력,폭력,남녀차별,비하,가족비하등은 당연합니다 제일 충격이였던 말은 제가 아들이였으면 개팼다, 아들이 좋다, 더러운것만 쳐 배웠다, 쌍ㄴ ***련 ㅁㅊ년 다 들었어요 경찰도 10번은 넘게 왔고요 경찰이 온 이유는 아빠가 엄마를 항상 때리고 칼 들고 망치도 들어서 말릴려고 오셨어요 아빠는 집에 오면 손 하나 까딱도 안하고 남자는 뭔 집안일이냐 라는 말을 하세요 남 무시하시고 본인은 잘났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그러면서 한달에 200버는 사람이 100은 술값 생활비는 30주고 나머지는 본인이 쓰세요 그리고 그걸 다쓰면 생활비도 뻿어갑니다; 제가 원하는 학원도 7월달에 다니게 해주겠다면서 지금까지도 못 다니고 있습니다 하긴 비싸겠지 라고 생각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이젠 바라는것도 지쳤습니다 뭘 바란다고 해도 해주지 않으셔서.. 엄마가 말하더라고요 어릴때부터 넌 그냥 해주는대로 살았다고 뭐 사달라하지도 않고 그래서 착했다면서 그래서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대답했죠.. 그래서 우울증까지 오고 항상 울기만 했어요 아빠랑 있으면 무섭고 몸이 떨리기만 해요; 상담을 받아볼려고 해도 일 해야된다면서 안된다고 거부하세요 그럼 저보다 돈이 더 중요한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전 대체 아빠한테 뭐 인거죠?; 제가 또 뭘 잘못한 걸까요..
어릴때 가정폭력을 경험했습니다.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지만, 강한충격으로 기억하는건 엄마가 머리채 끌려가는것, 엄마 죽을까봐 경찰에 내가 신고한것, 아빠가 부부싸움 후 장녀인 저에게 동생들을 데리고 엄마 데려오라고 해서 외할머니댁에 갔는데 욕먹고 소리지르는것만 듣고 나왔던것등이에요. 그 외에 제가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부모님은 제 말을 들어주지않았어요. 심지어 뭔가 잘못되었는데 아빠는 저보고 너가 잘못한거라고 동생들이 뭘 알겠냐고. 그리고 무차별 폭력을 가하고 나중엔 저때문에 그런게 아니라는걸 아시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셨어요. 그때의 분노란... 그리고 항상 남(주로 성인들)이 제편에 서서 얘기할때만 제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어요. 아빠는 저에게 "예"라고 대답이나 잘하라고 했고 엄마는 항상 저에게 너가 누나니까, 엄마아빠 죽으면 동생 책임져야된다고 연년생인 동생이 태어날때부터 들은거같아요. 그러다보니 초등학교때는 계속해서 왕따를 당했고 (우울해보인다는 이유였던거같아요..) 사춘기때는 제 속마음을 아예 숨겼어요. 사춘기때는 집에 있을때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학교에서의 생활만 기억나구요. 근데 엄마는 저보고 착한딸, 책임감강하고 도덕적이라고해요. 제가 무슨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걸 자꾸 강요하고, 자기생각이 다 맞으니 자기말대로 하라고 해요. 그러더보니 큰 결정을 할땐 항상 엄마에게 물어봐요.... 미쳤죠 근데 엄마 허락없이 하는게 이상해요 저한텐.. 아무튼 그러다보니 새로 친구를 사귈때 매우 힘들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하던 얘기가 있었어요. 저는 어디서든 독립을하든(심지어 해외에서도) 엄마와 1일1통화를 한데요. 근데 엄마전화를 무시하지못하겠어요. 딱히 그럴필요를 못느꼈구요. 근데 결혼하고서부터는 엄마의 감정이 저에게 옮아오는걸 느끼곤 남편한테 폭언을 해서..엄마를 한달정도 차단했어요. 너무좋았는데, 불효녀라는 마음에 차단풀었는데 엄마가 또 1일 1통화를 시작했어요 ㅠ 주로 남 욕, 아빠욕, 자기가 스트레스받은것들... 감정쓰레기통이죠. 근데 한달전부터는 엄마가 소리지르는것(남욕하면서 감정이 올라오셨나봐요) 에 엄청 스트레스를 느끼고 그날부터 꿈에서 자꾸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꿈꾸고 일어날때 숨을 못쉬겠어서 깨요. 새벽에 한번씩 깨고, 아침에 그렇게 일어나면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미는거같아요. 그 뒤로는 부재중 찍혀있으면 제 속에 감정이 날뛰어서 나한테 진짜 왜저러나 싶어요.. 내가 보호받고 싶었을때, 특히 첫째여서 많이 혼났던것, 사촌에게 성추행을 몇번을 당했어도 아무말도 못한것, 내 말 한번도 들어주지 않은것, 당연히 돈으로 저한테 투자도 많이 하셨고, 잘곳, 먹을것 다 해주셨는데 정서적으로 제가 보호받고 싶었던 욕구는 하나도 안해주신거같아요. 그래서 원망도 많구요. 엄마보고 하지말라고 나 감정쓰레기통 아니라고해도 미안하다고 하고는 그 다음날 또 계속해요. 안받으면 전화받아, 뭐해, 내일전화해, 등등... 전화를 안받으면 자식으로 죄책감을 느끼고 시차도 안맞는데 전화하려고 기다린거 보면 소름끼쳐요. 요새는 엄마를 다시 차단했는데 정말 왜 사나싶어요.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점점 집도 개판되는데 청소도 못하겠고 일도 집중이 안되고 그냥 높은곳보면 뛰어내리거나 목 매달고싶어요. 엄마아빠한테 말했더니 또 왜 ***이냐고 똥통에서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에서 구르는게 낫데요..... 이제는 그런 말 듣는것도 너무 힘들고 그냥 엄마아빠 죽여버리고 저도 죽고싶어요.. 영원한 안식을 하고싶다고 생각해요..이런생각 하면 안되는데 멈출수가 없어요. 지금당장 비행기표 끊고 집가서 자꾸 칼을 휘두르는 상상을 해요.. 저 어떡하죠...
남편은 7세때 부친이 작고하여 모친이 남편 위로 4남매를 키우느라 거의 케어를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합니다. 현재는 4남매 중에 그나마 제일 낫게 살고 있죠. 저와 결혼한 것은 11년째이고 결혼 전에 저의 엄마가 둘의 성격차이를 문제 삼아 결혼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고집과 ego가 너무 강해서 한번 감정이 상하면 저를 투명인간 취급 합니다. 심지어 차려놓은 밥도 안 먹고 묻는 말에 답도 않습니다. 개방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저는 저런 남편의 틀어진 감정과 그로 인한 유치한 행태를 보면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어렵게 자랐고 잘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건 알지만 지 기분 안 좋다고 저러고 몇 개월 지내는 거 보면 정말 때려서라도 버릇을 고쳐주고 싶어요. 자기 원가족이나 사회적으론 아주 잘해요. 그리곤 저에게 와서 그들의 뒷담화를 합니다. 그들 앞에선 한마디도 안하구요. 그러니 그의 진면목은 저만 압니다. 그러니 제 감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도 없어요. 정말이지 같은 공간에서 살다간 속터져 미쳐버릴 만큼 스트레스 받아요. 특히 제가 퇴사한지 두달 돼서 사고나 감정을 환기 시키기도 어렵습니다. 정말이지 지금 같으면 안보고 살 수 있으면 숨통이 틔일것 같아요
그냥 죽고싶어요 언제부터 잘못된건지도 모르겠어요 항상 공부잘하는 착한 딸오 살다가 대입 미끄러졌습니다. 상상도 못핬던 낮은 대학에 진학하니까 부모님이 저를 싫어해요. 자존심만 더럽게 쎄서 잘난 것도 없으면서 쪽팔려서 친구들도 못 만나겠다 ㅇㅇ은 ㅇㅇ대학 갔다는데 하고 ㅇㅇ엄마 너무 부럽다 좋겠다 합니다.... 제 앞에서 첫째로 착한딸로 살아왔는데 너무 힘들어요 항상 울면서 잠이 드는 것 같아요. 잠에서 깨기도 싫어요 현실이 너무 두려워요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나름 행복하게 큰 여자 청소년입니다. 처음은 중1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와 대화하다가 통하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감정이 격해지면서 말싸움이 되고, 그게 폭력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던건요. 문제는 항상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이었고 제가 고입 실패를 하면서 제일 심해졌으며 그때는 술에 취하지 않아도 폭력을 휘두르셨고, 점점 발화점이 낮아졌으며, 정도도 심해졌어요. 항상 이성이 남은건지 멍이 들게한다던가 진짜로 몸에 어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심한 폭력은 아니고 밀치고, 고함에 폭언. 정말 한번은 발로 밟고 물건 던지고 그러는 정도였어요. 사랑하는 딸이라서일까요 아니면 여린 마음이 있기 때문일까요. 알 수 없지만요. 그러다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폭력보다는 가벼운 폭언으로 수위가 낮아졌고 어머니와의 여러 대화와 갈등 끝에 최근 몇 개월 들어 안정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동안 폭력은 제게만 쓰셨지만 아버지의 폭언은 아들을 제외한 모든 가족에게 향했던 것 같습니다.)(두분이 부부싸움을 할때는 어머니께 폭언과 주변에 물건 던지는 정도였고 그 다음날 아침엔 항상 대화를 통해 몇일간 냉전하고, 참고 넘어가는 식이었어요...) 물론 저도 고분하게 넘어가지 않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끝까지 저항하거나 대들고, 사과를 간간히 요구했었고요. 제가 사과를 요구하거나 화해를 요청할 때마다 회피하시거나 뻔뻔하게 나오시면서 제게 사과 하시지 않으셨지만 이번 생일에 제가 해달라고 한 요구들을 들어주시면서 지난 일들에 대해 모두 털고 가기로 저도 마음을 다잡았어요. 미안하다는 말 없이, 그냥 그렇게 화목한 가정인 척 하는 그 모습으로 진짜로 넘어가려고요. 그런데 오늘 별 거 아닌 일이 번져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대들게 됐고 아버지에게 힘을 써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동생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금방 제압당하고, 짧게 맞았고 아마 가족들 중 저 다음으로 아버지의 물리적인 폭력에 첫 피해자가 된 것 같아요. 요 몇 달 잠잠해졌던 우리가족의 분위기가 처음으로 험악해졌습니다. 저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버티고 차라리 맞아도 절대 말 안듣는 편인데 동생은 고분고분 말을 듣고 금방 끝냈기 때문인지 아들이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가 방금 모든 가족을 모아놓고 가볍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아들에게만요. 때려서 미안하다. 하시는데... 처음엔 말리다가 이젠 말리지도 않고 폭력이 끝나고나서야 아버지에게 몇마디 하는 어머닌 착잡하신 듯 하지만 저는... 저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저 사과에 그동안 제가 응어리진 가정사를 풀려고 애써온 노력들이 합쳐져있는건지 아버지만의 오롯한 변덕인건지. 나도 사과를 요구해서 짚고 넘어갈 수 있는건지 아니면 이러한 가정사 남들도 하나쯤 가지고 있는건데... (고등학교 들어 처음으로 제 약점이라 생각하는 이러한 가정사에 대해 털어놓은 친구도 비슷한 상황이라는걸 알았고 대한민국에서 꽤나, 제 생각보다 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잘못 내린 결론일까요?) 가볍게 남들처럼 참고 넘어가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용서를 할 순 있는건지 알 수도 없는 저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어떤 방식으로 저희집 가정사를 바라봐야 제 마음이 완전히 홀가분해질 수 있을까요? 전문상담사의 조언이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최근에 가족관계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저는 집에서 저 혼자 방이 없고 제 방은 아빠께서 쓰고 있고 저는 안방을 엄마와 같이 쓰는데요 근데 엄마랑 트러블이 너무 자주 생겨서 문제입니다 제가 엄마께 방 가지고 싶다고 몇 번이나 말씀을 드렸지만 아빠가 담배를 펴서 냄새난다고 같이 방을 쓰고 싶지 않다고 제 방을 돌려주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제 개인공간이 너무 필요해요 정말 가족관계 아니어도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데 그 때 마다 화장실에서 한 시간 동안 웁니다 울고 있다 보면 밖에서 엄마가 맨날 화장실에 박혀 있다고 나오라고 짜증을 엄청 내십니다 그렇다고 가족 앞에서 울기에는 너무 자존심 상하고 눈물을 참기에는 목젖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저절로 흐릅니다 제가 요즘 너무 우울해서 하루에 한 번씩 울게 되는데요 엄마께서는 저 보고 또 질질 짠다고만 하시고 왜 자기가 뭘 했다고 우냐면서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왜 우는지는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설명하기에는 어릴 때부터 엄마랑 진지한 대화도 나눠 본적도 없고 제가 속 얘기 남한테 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설명하기 오글거리고 역겹습니다 심지어 요즘엔 엄마한테 뭘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도 싫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힘내라는 말도 안 해주시고 한심하다는 식으로 얘기하시고요 저희 아빠는 항상 볼 때마다 자신처럼 살기 싫으면 열심히 공부하라면서 항상 똑같은 얘기만 합니다 하루에 잠깐 보는 그 짧은 시간에 그리고 저는 거실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잡음이 너무 신경쓰이는데 항상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고 핑계 부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 다 자러 들어가고 조용한 새벽이 제일 공부가 잘 되는데요 새벽에는 공부를 전혀 못 하게 합니다 아침에 놀아놓고 새벽에 무슨 공부냐면서요 저도 아침에 놀기만 한 건 아닙니다 그냥 조용할 때 하고 싶어서 잠시 쉬면서 기다린 건데..이해를 못 해주시네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제발 공부할 때 휴대폰 좀 주고 방도 주고 새벽까지 공부하게 해준다면 진짜 공부 잘할 자신이 있는데 믿지도 않으시네요 저도 자유롭고 싶어요 제발 감시받는 기분이에요 너무 공부도 하고 싶을 때 해야 잘되는 거 아닌가요..이젠 엄마가 자주 신경질 적일 때가 많아서 발 소리에도 너무 민감하고 최근에 안 거지만 엄마한테 온 신경이 쏠려 있네요 제가 대단한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집에 있을 때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있고 싶어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저희 엄마는 우울증 약물치료를 받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도 있다고 했었는데 약으로만 치료해오다 약이 독하다며 점점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술에 의존하게 되셨는데요.. 딸로서 걱정이 안될수 없습니다.. 엄마한테 마음의 병을 가져다 준 원인을 함께 이겨내고 싶은데 엄마는 괜찮다며 회피하려고 하십니다. 최근들어 환각을 보시는데 5년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보인다고 하세요 제일 심각한 것은 엄마가 최근 삶에 대한 애착이 없어졌습니다.. 자꾸 나쁜 선택을 할 것만 같습니다 다시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얘기해야 엄마가 받아들이고 제 의견을 따라줄지.. 몇번 조심스레 꺼냈지만 약을 먹으면 잠만 자게되서 싫다고 하시네요 다행인것은 제가 옆에서 얘기도 들어드리니 제 얘기를 아주 무시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자칫 상처가 되는 말을 해서 엄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될까 무섭습니다ㅜㅜ 이야기의 두서가 없는 것 같은데 죄송해요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러워 그렇습니다 ㅠㅠ 마음의 병이 있는 엄마가 더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딸로서 엄마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술만먹으면 위협적으로 대하는 아빠와 짜증뿐인 엄마 어릴적부터 물려받은게 불안과 우울 짜증속에서만 살아왔었던 저는 불안정한 사정에서 태어났다는 틀안에 갖혀서 매사에 부정적이며 현실에 부적응적이니 잘되는 일이 없었고 성취도 없었고 노력도 없었습니다. 새로하는 일에 두려움도 많아지니 무의식적으로 의지도 안되는 부모님을 원망하는 생각이 자주 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나의 자아가 생기기시작할 때 부터인가 우울증이 심하게와서 매일 밤 잠들기전에 불행하기위해 태어났구나 생각하며 잠들고 다큐에 나오는 병으로 죽는사람들을보면서 나에게 암을 주지 저 사람한테 말고.. 내가 대신 죽어주고싶다 교통사고나나서 죽었음좋겠단 생각을 하곤살았던거같습니다. 그게 우울증인지 모른채 10년째 그냥저냥 친구들만나서 인생한탄하고 위로 받고 겨우겨우 살아오면서 다들 힘들게사는구나 행복해지는 법을 쫓으며 온갖 편견속에서 행복한척을 하려고 애썼는데 진짜 행복이 뭔지 모른다는것을 느끼며 잘못살아왔구나 생각이듭니다. 성취감도 없었고 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온나에게 믿음도 안생기고 나도 나를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해서 살고 꿈도 찾고싶고 사랑도하고싶고 성취도하고싶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지금 상황속에서 혼자 벗어나기가 두려워요 행복한가정속에서 태어났으면 더 행복했겠지? 이런내가 행복한가정을 꾸릴수있을까? 잘못한건 없지만 하자인거같은 느낌
저는 1남 3녀중 둘째입니다. 위로 오빠가 있고 전 이란성 여자 쌍둥이인데 5분 일찍 태어난 언니입니다. 밑으로는 2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아빠와 오빠와 올케언니와 막내여동생은 네이버에 이름 석자만 치면 바로 얼굴이 뜨는 나름 유명인들이고 박사 출신에 전문직을 하거나 교수들입니다. 전 학사인데 지금 나이 50에 석사를 공부하고 있고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릴때 엄마는 저에게 항상 ***라고 욕하고 많이 나무랐습니다. 아이큐가 낮다면서 ***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늘 동생돌 앞에서 혼을 내니, 동생들도 저에게 ***라고 얘기를 했고 심지어는 쌍둥이 여동생에게 초등5학년때까지 심하게 구타를 당하며 생활했습니다. 동생이 몸이 약한 저를 아무 이유 없이그렇게 심하게 때려도 엄마는 방관하였습니다. 제가 유독 초등때 산수 과목과 수학을 못했는데 . 늘 다른 형제자매들과 비교를 당하였고 항상 주눅이 들어 하루종일 말을 한마디도 못하였고 엄마가 무서워 시키는 일만 할뿐 내가 뭘 하고 싶은지도 생각안해보고 엄마에게 뭘 요구해본적도 없이 컸습니다. 26살에 엄마가 짝지워준 남자와 첫선을 보고 6개월 뒤 결혼을 해서 아들, 딸 낳고 아이들도 20대 성인이 되었는데 제가 자존감이 낮다보니 남편의 폭력과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태도에도 숨죽이고 눈치 보며 24년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이 살았단 생각밖에 안 듭니다. 지금은 엄마도 80이 되셨는데 이제는 저보고 ***나 ***라고 부르진 않지만 전 유년시절의 상처 때문인지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도 많고 친구도 못사귀고 엄마와 왠지 어색합니다. 엄마도 여전히 저보다는 다른 형제자매들을 더 인정해주시고 비교하시기는 여전합니다. 한번씩 울컥할때가 있는데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어렸을 적 엄마에게 입은 상처에 대해 얘기하면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이제 좀 그만하라고 오히려 화를 내십니다. 저를 못난 사람 취급하고 제가 너무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거라며 또 다른 형제자매들과 비교를 하며 당당하게 소리칩니다. 정녕 엄마의 눈에는 상처입고 슬픔에 젖어있는 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걸까요? 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꼭 한번만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으면 제 마음 속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은데 이젠 포기하려고 합니다. 제 마음 속 응어리는 그냥 제 몫으로 안고 제가 더 발전되어 스스로 자존감도 높이고 살아야하나 봅니다.
옛날엔 기억이 안나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아빠라는 사람이 요즘 너무 애기같은 짓을 더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동생이랑 밥을 먹고 있으면 한 번씩 툭 치고 도망간다거나 자기가 라면같은 음식을 사와서 우리가 그걸 먹으면 자기없었으면 쫄쫄 굶었을거라는 둥..자기가 생명의 은인이라는 말을 하고..만약에 우릴위한답시고 뭘 사오고 그러면 무슨 말도 꺼내기도 전에 고맙지? 아빠같은 아빠가 세상에 어딨냐 다른아빠들은 막 술먹고 때리고 그러는데 본인같은 착한아빠가 어딨냐고 자꾸 생색내고 그리고 하늘같은 아빠라는 말을 진짜 달고 살아요 적어도 무조건 하루에 한 번은 꼭 해요 맨날 가장이라고 권위같은거 부리고 맨날 엄마한테 음식 뭐 해라 맛있는거좀 차려라 이러고 ..진짜 너무스트레스 받아요..진짜..ㅠ 할머니한테도 (본인 엄마인데도) 맨날 한숨쉬고 짜증내고 솔직히 할머니니까 그럴수도 있는건데 맨날 답답하다는 듯이 짜증이랑 한숨을 달고 살아요 진짜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짜증 날 정도..그러면서 사촌이나 고모 대가족들 다 모일때는 진짜 완전 180도 달라져서 조용히 있고..멀쩡한 척 다하면서.. 오죽하면 할머니도 아빠 한심하게 생각하는 듯요..내가 싫다는데 계속 건들고 발 내밀고 그러니까 할머니가 왜 싫다는데 계속 하고 그러냐 이런식으로도 말한적이 있었고.. 그리고 집에서는(쉬는 날이나) 맨날 핸드폰으로 게임하고 걸그룹노래 듣고 그것도 혼자 보면 상관없는데 화장실까지 들고가서 볼일 볼 때도 똑같은 노래를 항상 틀어놔요 무대같은거나..진짜 소리 좀 줄이라그러면 말 진짜 안 듣고요..집에서도 하루종일 방귀뀌거나 (그것도 엄청 심하게 ..)잠자고 (이땐 그나마 조용함) 쉬는 날에는 그땐 주말아예 날려먹었다 보면되고 하루종일 시비걸고 잔소리하고 진짜 너무 짜증나요 약간 제가 나쁘게 보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가족들 다 싫어해요 본인도 본인 싫어하는 거 다 알고 어떤 짓 하면 안되는지 다 아는데 이런짓 싫다고 고치라고도 말했고 진짜 고친다고 본인이 먼저 말했으면서 나중에 진짜 ***까지 다 하면서 싫어하는 그 짓을 계속하고 없는 정까지 떨어지는 짓들을 다 해요 동생이랑 제가 싫은티 내면 본인 좋아서 그러는 거라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엄마도 진짜 왜 저러냐고 그러고..오늘은 부엌에 다같이 있는데 계속 안방에 있다가 나와서 왔다갔다거리면서 잔소리하고 불 껐다켰다하고 약간 때리라고 맞을짓을 계속 하는 것 같은데 진짜 웃긴게 때리면 그걸 즐기고 뭐라하지도 않고 아프면 그때서야 ***을 하면서 그만하라고 해요 또 다같이 저빼고 동생이랑 엄마랑 몸싸움? 약간 단체로 괴롭히는 그런 장난같은걸 하는데 엄마랑 아빠는 막 중요부위 만지면서 장난치고요 맨날 아빠가 엄마가 자기 거기 민진다면서 소리를 질러요 그때 자고 있었는데 제가 진짜 잠도 부족한데 잠도 많아서 진짜 예민한데 그 소리 때문에 학원갈 때 일어나야 할 두시간 전에 깨서...그때 진짜 머리 깨지는 줄 알았어요..아침부터 무슨 꼬* 이런소리 들려서 진짜 강제로 일어나서 기분 뭣같아서 진짜..얼마전엔 이상한 꿈을 꿨는데 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어요 진짜 이게 무슨..왜 이런 꿈을 꾼거죠..?암튼 엄마나 아빠나 진짜 수준이 떨어지고 부모이기전에 어른인데 솔직히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배울게 1도 없어요..진짜 정신병걸릴것같고(이미 걸린 듯) 스트레스도 엄청받아요 진짜 가족때문에 이것 말고도 별의별 문제로 울고 자해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진짜 엄마가 저 한테 했던 심한 말 때문에 죽고싶었고 솔직히 진짜 지금도 살기싫어요 진짜 어디여도 좋으니까 다른데서 살고싶고 집좀 빨리 좀 나가고 싶어요 저희 가족만 이런가요..? 무슨 장애도 없고 그런데 가끔씩 막 혼자 이상한 표정 지으면서 이상한 포즈하고..진짜 뭐에 씌인것 같은 행동을 해요 술도 안먹었는데 가끔씩 토할것같은 귀여운 척도 하고 그냥 막 가벼운 애교 이런게 아니라 주체를못해요 일부러 짜증나게 하려고 보라고 그러고 3인칭은 맨날 입에 달고 삽니다 회사에서도 앞에선 찍 소리도 못하면서 집에와서는 이상한 별명붙이면서 욕하고요 약간 비하하는 말,.교회도 원래 다녔는데 동생이랑 저 교회 태워다 주면서 정작 본인은 안가요 약간 교회도 엄마가 안가면 안가고 이젠 가도 안가는 느낌..진짜 꼰대같기도 한게 싫은 거 강요하고 스트레스 받게 해서 몰래 울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진짜 맨날 기족 공동체 , 단체 이런거 강조하고 수동적이고..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진짜 너무 저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지금 이게 패륜아같고 쓰레기같은데 딱히 그래도 상관없고 어차피 난 쓰레기니까 이런생각도 들고 그래서 괴로워요 차라리 제가 나쁜× 하는 게 낫지 이런생각도 들고.. 저건 솔직히 어떤 사람이라도 이해 못할것 같아요..진짜 제동생보다 수준떨어지는 것 같은.. 글이 너무 긴데..다 읽어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고 이거 딱히 쓸 말도 댓글도 없을텐데 그래도 저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저는 22살 여자이고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습니다. 동생은 지금 군대에 가서 셋이 살고 있습니다. 아무튼 말하고자 하는 건 20일 저녁에 일어난 엄마와의 싸움입니다. 저와 엄마는 평소에도 자주 사소하고 거의 똑같은 주제로 부딪히는데요, 보통 서로의 의견차이나 제가 엄마한테 차갑게 굴고 위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싸웁니다. 오늘은 아빠랑 싸운 걸 저한테 말하다가 싸우게 됐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엄마가 아빠와의 약속때문에 아빠 회사에 도착했는데 아빠가 다른사람들하고 약속을 뒤늦게 잡아 엄마는 다시 집으로 가게 생겼다며 짜증난다고 얘기를 했는데 왠지 모르게 조금 화가나서 제가 통화를 중간에 끊었고, 엄마가 집에 돌아와서 그 문제로 얘기를 하다가 싸웠습니다. 저는 엄마가 저나 아빠나 똑같다는 말을 하는 부분에서 화가 났습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기에 아빠랑 똑같다는 말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욱한 나머지 엄마한테 엄마 감정을 나한테 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엄마가 그럼 너한테 일상적인 얘기도 못하냐고 화를 내셨고 저는 제가 싫어하면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방에 있었는데 잠시 후 아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집 앞인데 잠금장치를 걸어놨다면서 풀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잠금장치를 풀어줬는데 아빠가 풀기 전부터 문고리를 덜그럭거린 순간 거기서도 짜증이 났습니다. 왜 잠금장치를 걸어두었냐면서 이해할수없다는 듯 저한테 물어봤을때 더 짜증났고요. 그렇게 아빠는 집으로 들어오셨고 엄마는 아빠에게 화를 내셨습니다. 언제나 같은 이유셨는데 엄마는 아빠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더 중요하냐며 물으시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신경써주길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아빠는 그 얘길 듣고 왜이렇게 예민하냐며 사업하는사람은 그럴 수 있다고 하셨고요. 그 순간 저는 엄마가 아빠한테 짜증낼만해서 내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고 아빠가 꼴보기 싫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혐오스러워졌습니다. 엄마가 타당한 이유로 아빠에게 화를 내니 저한테 내는 화도 낼만해서 내는 것 같아서요. 저도 아빠 딸이니 아빠 성격닮아 이상한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엄마가 둘다 똑같다며 화내셨습니다.) 엄마는 본인이 항상 가족만을 위하는데 아빠랑 저는 누구 하나 그래주지 않는다면서 울고 화내셨습니다. 듣고 보니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이해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나 아빠나 살가운 성격은 아니거든요. 평소에도 엄마가 그렇게 말하셨고요 . 그럼 여기서 제가 엄마한테 느낀 감정은 잘못된건가 싶더라고요. 싸우고 싶지 않았어요 전. 어렸을 적에도 항상 저한테 이런 일들을 털어놓으시고 언제나 같은 주제로 싸우시고 심지어 방에 있는데도 다 들릴정도로 크게 싸우셨습니다. 무섭진 않은데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래도 여태 평소에는 들어줬었는데 오늘은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독 엄마말에 예민하고 욱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싸우는 도중에는 너무 화나고 짜증났는데 막상 돌아서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저 말고 엄마를 위해주는 다른 자식을 낳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빠도 싫고 아빠를 닮았다는 제 성격도 싫고, 엄마도 너무 짜증나고 싫은데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 싶어 힘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춘기도 훨 지난 나이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착같이 느껴져요 무엇이든 혼자하는게 편하고 내방에 틀어박혀있는게 좋고 누가 방해하는게ㅜ싫어요 그게 가족이라도요 전문상담은 사람 골라서ㅜ해주는건가요 저는 한번더 받은 적이 없네요.
엄마에게 요즘 의욕이 없고 학교 가기 싫고 왜이리 한심한지 모르겠다고 털어놨어요 분명 저를 위로해주실꺼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요 엄마는 저에게 너가 열정이 없어서 그렇지 너는 맨날 힘들다고만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안하니까 그런거야..그래서 대학교는 어떻게 갈래?너가 대학을 안가면 나한테 돈 안주겠네 그럼 내가 지금 너 굶겨 죽여도 상관없지않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한번만 더 힘들다 소리하면 용돈 핸드폰 다 끊고 방에 가둬둔다고 하셨어요 저는 어디 털어놓을곳도없나봐요 엄마는 저를 대학가서 돈주는 기계쯤으로 생각하시나봅니다 제가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엄마에게 돈을 주기 위해서라면 힘든거 다 잊고 지금 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