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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불편
커피콩_레벨_아이콘yj092
·19시간 전
현재 캐나다 대학생이고 언니도 캐나다 대학 출신인데 언니 졸업식 때문에 가족들하고 볼 기회가 생겼는데 가족들 보는게 너무 불편해요 저번주 주말에 공항에 도착해서 저는 반가워서 잘 지냈냐고 막 그랬는데 별로 반기지도 않는 것 같아요. 가족들 보고싶고 보니까 너무 좋은 마음도 있지만 저번주에 일이 있었는데 언니가 자취방 쪽으로 온다길래 먼저 내려가서 기다리다가 언니 차가 안오길래 오나 좀 더 멀리 걸어 나왔는데 그때 타이밍이 엇갈려서 언니가 차몰고 도착했는데 어딨냐고 왜 전화 안받냐고 화나 있었어요 몇분밖에 안걸렸고 캐나다 오자마자 오랜만에 처음 본건데 좀 섭섭했어요 그래도 저는 반가워서 언니다 하면서 되게 고마워하고 좋아하고 그랬는데 그때 엄마 공항 픽업도 해야했어서 상황이 상황인지라 바쁘게 움직일수밖에 없었어요. 근데 언니는 그걸 부정적으로 받아들인건지 뭔지 갑자기 방 더럽다고 청소를 하겠다고 하질 않나.. 그리고 가족들이랑 주말동안 댜른 지역에서 있다가 언니가 차 운전해서 자취방으로 데려다 줬는데 그때도 또 일이 있었어요 차도 많이 막히고 다들 피곤한 상태였고 짐도 무거운데 차 길가에 세워서 들고 15분 걸어가야 해서 그래도 저는 짐 내려놓고 간다니까 아쉬워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가야하니까 안녕 하고 보냈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집 열쇠를 방에 까먹고 놓고가서 그거 전해주러 다시 내려갔는데요 10분뒤에 도착한다길래 문 앞에서 주인 기다리는 강아지마냥 계속 주시하는데 아무리 해도 안오고 폰도 배터리가 방전되어서 빨리 올라가서 충전해야지 하고갔는데 또 타이밍이 어긋나서 어딨냐고 왜 전화도 안받고 사라지냐고 언니가 화나서 그러는데 저도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최대한 빨리 올라가서 1프로 되자마자 연락 왔나 확인한거였고 기다리게 한지 솔직히 몇분밖에 안지났을텐데 그냥 저는 언니한테는 약속 계속 어기고 연락도 안되는 그리고 그 이유 만으로 저를 그렇게까지 싫어한다는것도 속상하고 사실 그때 이후로 가족이 좀 불편해요 서로 유쾌하게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서로 까내리는 가족이 된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엄마도 타인이나 무언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자주 내리고 가족과 같이 있는 상황에서 신앙적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언니와 제가 그렇게 따라야 하는 것 처럼 말하고 별로 친하지 않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게 불편해요.. 누가 누구랑 결혼 한다더라 누가 뭐를 했다 그런 얘기를 듣는게 저희랑 무슨 관련인지도 모르겠고 불편해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해야 할까요.. 가족이 좋은건 맞지만 모이면 서로 불편한 상황이 계속돼요.. 사실 그래서 휴학해서 한국에서 1년 살면서 한국에서 살거라는 선택 (제 인생에서 제가 한 선택중 제일 주체적이였고 과감한 선택)에도 한국이 또는 가족이 또는 휴학생이라는 상태가 불편해서 제가 캐나다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 사실 그때는 저랑 엄마 할머니 이렇게 살고 있었는데 할머니는 자수로 유명하신 예술가이신데 이제는 90세가 되셔서 거동이 편치는 않으신데 고집이 세시고 엄격하고 가족들에게 인정을 잘 안하세요 기준도 높으세요. 근데 그런 할머니 밑에서 어릴적 많이 맞고 자라서인지 한국이 싫어서인지 저희 대학교를 보내고 나서 엄마가 좀 한국으로 돌아오는걸 싫어하셨고 근데 마치 저희 언니 랑 제가 엄마가 하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나 다른 사람 뒷담화를 다 들어주고 엄마와 계속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 엄마도 심리적인 성장을 해야하고 한국도 왔으니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잖아요 근데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애들이 말을 너무 안듣는다고 그만둘까 계속 고민했다고 이왕 언니 졸업식 가야하는거 일 그만두겠다고 졸업식은 10월인데 8월부터 일을 그만두시고 내년에 일 알아보겠대요.. 일이 힘드신건 공감이 가고 이해가 가고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건 싫지만 가족이 다 할머니가 작품으로 모으신 돈을 쓰고있고 솔직히 돈은 쓰면 사라지고 현재 수익이 없는데 또 할머니도 건강도 악화되실까봐 걱정되는데 너무 저희 가족이 계획이 없지 않나 경제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는건가? 싶은 느낌이 들고요 엄마는 저나 언니 학업에 신경을 너무 안쓰셔서 다 저희가 알아서 공부하고 저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기때문에 나라도 나를 신경 안쓰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열심히 했지만 학점은 어떤지 학교 적응은 잘 하는지 과는 잘 맞는지 물어***도 않으세요. 뭔가 사실 중 고등학생때부터 공부는 저희가 알아서 해가지고 누균가 저희의 미래에 대한 신경을 아예 안썼다는게 좀 슬퍼요. 엄마도 캐나다 이민와서 매일 일하느라 힘드셨을테니까 이해가 가지만 대학생이 되고 이제 사회 초년생이 되려니까 모르는것도 너무 많고 저도 인맥이나 지지가 필요한데 홀로 있으니까 너무 힘들고 저도 제가 다 혼자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두렵고 엄마 말로는 졸업 하고 나면 돈 벌거니까 괜찮을거다 라고 하는데 저는 현재 과 에서 과제도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점수가 낮게 나오고 제 뜻대로 안되는데 취칙이나 돈 버는것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과제 하기에도 급급하고 잠도 줄여가면서 해도 안되는데 저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가족에 저희를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이끌어갈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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