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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살날이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곽다람이
·11일 전
안녕하세요 중1 여학생입니다 털어놓을때가 없어 여기까지 왔네요. 현재 정신과에서 우울증과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저번에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아이큐가 두자리에요. 공부도 엄청 못해요. 재능도 없고 매일매일 방구석에 틀어박혀 자ㅎ를 하고 자살을 생각합니다. 내일 영어 수행평가인데 공부 안했어요. 첫 중간고사도 망했으면서 수행이라도 챙겨야되는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사는건지 인터넷이 저의 유일한 안식처에요. 학교에서 친구도 없어요. 유일하게 제 곁을 지켜주던 친구도 제가 끊어냈어요. 전 그 친구에게 안 좋은 영향만 끼쳤거든요. 저 툭 하면 울어요. 부모님이 절 부르실때도 눈물이 나요 왜 일까 제가 죽으면 슬퍼하실 부모님 생각이 나서 그런가 아님 부모님이 저에게 쓰신 돈과 시간을 다 날려서인지 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까요 아직 어린데 아직 할일도 많은데 살*** 자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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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elee305
· 11일 전
작성자님은 현재 우울증과 adhd를 진단 받으시고,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으시며 학업을 이어나가고 계시네요.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곳 까지 오셨다는 문장이 무척이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학업에 대한 걱정과 교우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 부모님을 향한 죄책감, 자책과 같은 문제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선, 친했던 친구를 스스로 밀어냈다는 것. 친구와의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었지만 자신이 그 친구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만 같아 뜻하지 않은 관계의 단절을 해야만 하셨군요.. 상황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작성자님의 우울증, adhd 적인 특성이나 개인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 그 친구에게 마음의 짐을 가진채로 관계를 이어오셨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친구와의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졌는지,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며 동의하에 이루어진 것인지 우려가 되네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박수와 같아서, 한번의 손 마주침으로 소리가 날수도 있고, 여러번의 시도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내가 원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의 친구분은 작성자님과의 단절에서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느끼는지, 만약 그러한 영향을 주더라도 곁에 남아있고 싶지는 않은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속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큐 검사를 받았으나 아이큐가 두 자릿수로 나왔고, 학업에서 자신감을 얻지 못하고 계시는 점이 눈에 띕니다. 작성자님은 현재 만 13세에서 14세 가량의 중학생이시죠. adhd를 진단받은 사람의 경우 adhd가 없는 사람에 비해서 기억이나 집중, 몰입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더욱이 우울증은 기억과 감정, 학업이나 활동의 부진.. 일상 기능 수행에 있어 곤란함을 느끼는 증상이 동반되기에 작성자님의 아이큐 지능검사의 결과가 낮게 나온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그 두자리 숫자에 갇히실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는 시행하는 당시의 컨디션이나 감정상태, 불안감, 환경의 낯섦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우울증과 adhd를 진단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그러한 요소에 있어서 더욱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큐 검사 결과가 130으로 가늠되었던 검사자가 우울증 또는 불안증 증상으로 진단받은 후 아이큐가 수십 단위로 하락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는 케이스입니다. 해당 점수는 질문자님의 지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고, 아직 청소년이시기에 성장함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될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sns 커뮤니티 활동이 유일한 안식처라고 느끼고 계시네요. 다만 다행인 점은 sns 활동을 통해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중학교 1학년은 다소 힘든 시기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함에 따라 달라지는 교우 관계와 공부시간.. 14살이라는 나이에 비해 너무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며 혼란을 겪게 됩니다. 학생이니 만큼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래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에는 다소 민감한 이야기들이 많죠. 그래도 안전한 공간에서, 이렇게나마 털어놓았고,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까라는 고민을 나누기를 바라시는 모습이 너무나 용기있어 보입니다. 자살, 자해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상담을 원하신다면 거주지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상담받으실 수 있고, 자살예방전화 109, 여성의전화, 365일, 24시 청소년 모바일 상담어플 '다 들어줄개' 등을 통해서 고민을 상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와 기관으로의 안내를 요청할 수 있으니. 힘든 하루가 지속된다면, 오늘 처럼 고민의 무게가 무거운 날이 온다면 언제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마인드 카페를 통해서도요. 진심으로 작성자님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하루를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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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5959
· 9일 전
저도 그럴때가 있었는데요 자기자신만 바라보세요 누가 뭐라해도 본인은 제일 소중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