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현생 직장동료들에게 죄스럽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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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현생 직장동료들에게 죄스럽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시화a0
·11일 전
4~5년전 나는 연애하는 남자친구가 아닌 그저 관계를 위한 목적으로 파트너가 있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피임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는지 내게 공포심을 준 대상이 되었고 난 이 사람과 모든 관계를 끊었다. 그렇게 4년 5년이 지나고 대화도 일상도 잘 맞는 파트너가 다시 생겼다. 1년을 알고 지냈고 싫은 건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줬지만 그대로 믿은 내가 미련했다. 이번엔 잠깐이었지만 말도 없이 그냥 내가 정신이 몽롱한 사이 안 끼우고 넣어버렸기 때문에 극도의 공포와 무서움이 되살아나 다들 똑같이 지키지 않는단 생각과 무서움에 떨다가 그때도 이번에도 사후피임약값을 받아내고 모든 연락을 끊었다. 병원에 찾아가 초음파에 아무것도 없단 확인을 듣고 하기까지의 과정이 정말 무서웠다. 정신병 걸릴 것 같이 불안정했던 나였다. 엄마 몰래,직장 선생님들 몰래 이런 위험한 놀이를 하자니 죄의식이 들어 절대 하지 않겠다고 모든 걸 내려놓은 하루였다. 그저 쾌락만을 목적으로 삼는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다. 친구가 정신 차리라고 날 혼냈는데 그런 친구가 고마웠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위험한 건 손대지 않기로 굳은 결심을 했다. ..다들 내가 잘못됐다며 혼내지 않을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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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11일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셨군요. 과거의 경험이 지금의 불안으로 이어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결심한 것은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에요. 주변의 반응이 두렵겠지만, 당신의 마음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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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a0 (글쓴이)
· 11일 전
@RONI 안전하게 무서워할 걱정 없이 놀고싶었지만 세상 사람들은 나와 똑같이 생각하거나 같은 숫자를 말하지 않는단 생각에 더 이상의 위험한 놀이는 하지 않기로 힘든 결정을 내렸어요.. 성향도 고쳐보려 했지만 바꿀 수 없어 더더욱 결정하기 힘들었습니다.. 그걸 한 너도 잘못했다 왜 그걸 받아들이냐 비난받을까 싶기도 하고.. 괜히 움츠러들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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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0731
· 11일 전
관계만을 위해 파트너를 만들고 생활하는 것은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잘못할 일이 아니에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관계를 만드는 것은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각각 개인의 호불호가 있을지언정 (양다리와 같은 관계의 신뢰를 파탄내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성은 어쩔 수 없는 관계에 대한 임신 리스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쾌락과 저울질을 꼭 해봐야했고, 경험을 했고 리스크가 더 커서 그만두기로 선택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죄책감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쾌락만을 위한 관계는 신뢰가 없기 때문에 불안정할 수 밖에 없고 이런 과정에서 고통을 느끼셨다면 신뢰가 있는 관계만을 갖는게 정신건강과 몸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인생 경험하셨다고 생각하고 쿨하게 잊어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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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a0 (글쓴이)
· 10일 전
@복실이0731 쿨한 답변 감사해요 뭐라 적을지 너무 어려워 짧게 적습니다. 죄책감 갖지 않았음 한다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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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live
· 10일 전
상대와의 관계에서 존중받지 못함에 대한 실망감과 피임에 대해 무관심한 상대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고 정답이 없기에 죄책감과 부적절하다는 감정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의 행동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다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더 강해지고 그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쌓아두시기보다는 상담을 통해 죄책감과 두려움을 가볍게 들여다볼 수 있는 사연자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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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a0 (글쓴이)
· 10일 전
@worldlive 긴 장문의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아주 조금이나마 죄책감이 덜어지는 기분과 안정을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