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렇게 지쳐도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결핍|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벌써 이렇게 지쳐도 괜찮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녹차롤케이크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중2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까진 그래도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고 중학교 와서는 뭔가 해야할 거 같은 압박감? 때문에 목표 없이 해봤는데 성적이 꽤 잘 나오는 걸 보곤 '아 나는 노력하면 할 수 있는 머리군아!'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옛날부터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자존감이 너무나 낮고 자기혐오가 강했습니다. 원인이라면 초등학교 시절 다녔던 영어 학원 아이들에게 외모적으로 많이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그뒤로 자존감은 떨어지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커졌습니다. 설상가상 중1 시절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대충 동성 성인과 관계를 가졌었고 이후 그게 부모님에게 알려져 그때 당시 형사사건으로 넘어가고 현재까지 정신과를 다니면서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됐습니다(참고로 이때 제가 ADHD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 일로 ㅈㅎ도 하고 아침마다 하루를 살 생각에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렸을 적 길진 않았지만 부모님에게 받은 정서적, 신체적 학대로 애정결핍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걸 알고나니 더 집착하더라구요. 난 쓸모 없고. 나 같이 생긴건 아무도 안 사랑 할 거 같고... 그치만 한 가지, 성적으로 받는 관심과 사랑만이 저에게 에너지였습니다. 또한 대학을 서울로 가면 사람이 많으니 그 중에서 날 사랑해줄 사람이 분명 있을거라는 마인드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2학년에 와서도 항상 좋은 성적으로 친구와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중2 1학기 기말고사 시험 공부가 어느 순간 버거워졌습니다. 하루하루 잠만 자는 저를 멱살을 잡으며 질질 끌고 뺨을 때리며 꾸역꾸역 시험을 봤습니다. 그치만 영어에서 난생 처음보는 최하점이 나왔고 여름방학이 되어서도 원래는 2학기 중간 범위까지는 선행을 했는데 점점 나태해지고 결국 어느정도만 한 뒤에는 개학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 시험기간이 되었지만 도저히 에너지가 나지 않습니다. 공부의 목적도 이유도 더 이상 모르겠고 이런 저 자신이 한심합니다. 안 하면 불안하고 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두렵습니다. 남들은 다 앞서가는데 저는 패배자가 된거 같고 도태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누군가는 이번엔 좀 쉬라고합니다. 또 누군가는 이미 늦었다고합니다. 제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부 변명 같고 저 자신이 싫습니다.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수능까지 이번에 놓아버리면 영영 회복하지 못 할 것만 같습니다. 현재 중간고사가 2주 남은 시점... 방학 때 한 걸로 커버하기도 어느정도 무리가 있는 시점입니다. 매일 잠 아니면 휴대폰이고 그 뒤에 따라오는 건 자기혐오와 죄책감입니다. 죽을 거 같습니다.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학생학업자존감정서적학대ADHD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