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걸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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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사회로나가보려는소심인0
·2달 전
작년에 주말 기간제 알바를 끝내고 다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로 돌아왔습니다. 재작년부터 공무원을 도전하기로 공표는 했지만 어찌할 바 모른 채 시간만 흘러서 5년 8개월째 장기 백수입니다. 남들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그 길로 가고, 정신을 차리며 현실을 깨닫고 취업을 위해 힘씁니다. 대단한 이상을 쫓는 것도 아닐 텐데 왜 저는 계속 주저하고 있는 걸까요. 모은 돈만 까먹기만 하고 막막하네요. 알바라도 다시 하고 싶은데 제가 못했던 것들, 부족한 것들만 떠올라서 또 같은 일들을 반복할까봐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 취업도 마찬가지고요. 서류를 제출한다고 해도 면접이 끔찍하게 싫네요. 예상 질문을 준비해도 질문만 받으면 항상 어버버하는 모습, 횡설수설하는 모습 때문에 위축이 돼요. 공무원 공부는 매일 하려는 의지도 없고, 계획만 매번 세우고, 도대체 하지를 않는 걸까요. 왜 간절함도 없고, 철도 없고, 시간만 축내고 있을까요. 이 상황을 바꾸려면 나밖에 움직일 사람이 없다는 걸 알고 있는데 진짜 왜 이러고 있는 걸까요. 반복되는 무기력, 좌절감, 패배감, 낮은 자존감.. 이번 생은 망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대로 죽기엔 너무 창피해서 오늘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는 해볼 거예요. 잘 안되겠지만.. 진짜 정신 차려야겠죠.
공무원백수무기력취업좌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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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 그런 기분이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니까요.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알바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혹시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의 소중한 하루하루가 조금 더 나아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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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을 읽으면서 계속 계획을 세우면서도 마음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많이 답답하고 속상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작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보겠다고 정하셨지만, 공부를 계속 이어가기 어렵고 계획만 반복되다 보니 이 방향이 정말 나와 맞는지도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도 다시 해보고 싶지만 예전에 부족했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떠올라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까 걱정되고, 취업을 생각하면 면접에서 긴장하고 횡설수설했던 모습이 먼저 생각나니 다시 시도하는 것 자체가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마카님께서 글 마지막에 “오늘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려고 한다”고 적으신 부분이 마음에 남았어요. 스스로는 계속 제자리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시 계획을 세워보셨다는 것 자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실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면서 꽤 완벽하게 계획을 짜는 편인데요. 막상 계획한 걸 전부 지키지는 못해요ㅎㅎ 예전에는 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그것 때문에 또 속상해지기도 했는데, 요즘은 계획한 것 중 몇 개라도 했다면 “그래도 오늘 이것만큼은 했네!”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마카님도 처음부터 “공부를 매일 해야 한다”, “취업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도 시작해야 한다”처럼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 하나만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공부할 책을 펴서 몇 쪽만 읽어보거나, 채용공고 하나를 읽어보거나, 관심이 가는 아르바이트 공고 하나를 확인해보는 정도처럼요. 그렇게 작은 계획부터 하나씩 해보다 보면 적어도 “오늘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마음은 조금 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공무원 시험 준비가 계속 잘 이어지지 않는다면, 꼭 의지가 부족해서라고만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정말 이 일을 원하는 걸까?”, “어떤 일을 할 때는 조금 덜 부담스럽고 더 오래 해볼 수 있을까?”를 한번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르바이트도 예전에 잘하지 못했다고 느꼈던 경험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게 걱정되신다면, 처음부터 오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비교적 짧은 기간의 일이나 부담이 조금 덜한 일부터 다시 경험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자신에게 “왜 간절함도 없고, 철도 없고, 시간을 축내고 있을까”라고 하신 부분을 보면서 스스로를 굉장히 많이 다그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미 마카님은 이 상황을 바꾸고 싶어서 고민을 글로 적으셨고, 오늘도 다시 계획을 세워 실천해보려고 하고 계시잖아요. 꼭 자신을 세게 몰아붙여야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계획한 모든 것을 해내지 못하더라도 오늘 하나라도 했다면, 그 하나는 마카님이 실제로 해낸 일이니까요. 오늘 세우신 계획 중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것 하나부터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스스로에게 조금 덜 가혹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실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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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넹
· 2달 전
계획이 안 지켜지고 의지가 안 생기는 게 게으름이나 나태함이 아닐 수 있어요. 반복되는 무기력과 좌절감이 오래 쌓이면 뇌가 진짜로 움직이질 않거든요. 의지의 문제가 아닌 거예요. "이대로 죽기엔 창피해서"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어요. 오늘도 해보려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 꼭 붙잡아 주셨으면 해요.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오늘 하루 나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보듬어준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충분히 잘 해내고 계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