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에게, 지금의 나에게 뭐라 말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왕따]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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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에게, 지금의 나에게 뭐라 말하면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wbona77
·2달 전
안녕하세요ㅎ 올해 31살에 접어든 여자입니다 비가 와서 좀 시원해질 줄 알았더니 잠깐 시원하고 다시 후덥지근해진 나날속에서 오랜만에 마인드프로가 생각이 나 다시 접속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접속하다보니 생경한 마음으로 보다가 어느 글을 봤는데요 본인이 27살 쉼 청년인데 의욕도 없고 이미 틀린 거 같다는 글이었어요 그 사람을 보니 과거의 저와 현재의 자신이 투영되어 보이더라구요 저 또한 과거엔 쉼청년이었거든요 중고딩 때 가해자들로부터 성희롱 및 언어폭력을 무수히 당한데다 학원 선생으로부터의 지속적인 ***.. 그리고 갑자기 꿈을 잃어버림으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 후 친구들 연락도 끊고 모든 것을 놓아버린채 세상과 거의 단절해버렸죠 세상과 마주할 용기가 없었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에 한 번 상담센터만 겨우 다니며 집-센터-집-센터 반복..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살아보려고 노력했었네요) 그러다 대학을 진학하게되었고 등록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 되어서 상담은 그만뒀죠 근데 대학을 졸업하면 바로 취업해서 좀 바꼈어야 했는데 사실 그동안 마음은 불편했어도 집에만 있던 그 삶이 너무나 편했어서 새로운걸 도전하지 않고 다시 쉼청년으로 복귀해버린거지요ㅜ 그 편안함과 회피가 독이 될 줄은 모르고ㅜ 그렇게 20대 전반을 쉼청년으로 살다 27살 때부터 부모님 권유로 부모님 회사에 나와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4년째 매일 나와 일하고 있어서 더 이상 쉼 청년은 아니지만, 아직 뭔가를 새로이 도전하는게 힘들어요 몸이 편안한거에 익숙해져있다보니 도전해야한다는걸 알고있고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하기가 싫달까요 쉼 청년의 연장선? 후유증? 인거지요ㅜ 물론 아예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에요 작년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지금 총 17kg를 감량한 채로 6~7개월째 유지중이거든요 그치만 여전히 다른 걸 시도하는게 어려워요 '생각하던 대로 안되면 어때 누가 평가하는 것도 아닌데'라던가 '힘들어봤자 왕따당하던 때보다 힘들까' 하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실은 편안함에 익숙해져버린 몸과 마음이 문제 인거 같아요 본글로 돌아와서 이렇게 여전히 어렵다보니 그 글을 쓴 사람에게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그 사람에게 하는 말이 27살의 나, 현재의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요 그때의 나는 무슨 말이 필요했나 지금의 나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해주면 좋을까 고민이 되다보니 급 여기에 글을 써봤네요 '니가 게을러서 그렇지, 움직여!'라고 제가 저한테 말한들 움직일 거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 글쓴이에게 그리 말할 수도 없고ㅋㅠ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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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달 전
안녕하세요! 정말 많은 경험을 하셨군요. 과거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잘 버텨오신 것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편안함에 익숙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혹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당신의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길 바랍니다. 🌼